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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을 천고마비처럼 그냥당연하게 받아 들이기만 하였다..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고 주는데로 받아 외우던 시절이었는데 ..우연히 책을 읽다가 보니 가을에 가장 독서를하지 않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였는데 호기심에 여러가지 데이들에관하여 찾아봤던 기억들이 난다 상술이지만.. 인터넷 서점의 발달과 미디어가 발전하여 독서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 들것이라고 하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좀더 늘어난것으로 보이니.. 전망하는 사람들이 틀리는것인가 아니면 우리나라 지식수준이 점점 올라가는건지 몰라도 생각하는건데 아주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 방법인것 처럼 느껴진다.
인간의 언어로써 많은 것을표현 하기위해 바디렝귀지가 생겼는데 그 표현력의 한계성에 다달아서 좀더 좋은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 또다른 창작물이 각나라의 국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국어를 사랑하지만 국어를 잘 하지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좀더 잘알고 적절하게 상황에 맞게 구사할수있다면 의사소통의 단절을 좀더 막을 수있을텐데.. 유능하지 못해서 아니 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이 좀 늦어서 미안할따름이다.
사람의 자취는 향기로도 표현되지만 언어 사용으로써 그 사람 다른 감정들이 생기게 만들어 주는듯하다..뭐 말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만들어 가는 나는 향기가 악취가 나겠지만 좋은 단어를 사용하므로써 남에게 참 이루움을 주는 사람을 보면 진심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으나 향기로움이 전자파 속을 타고 들어 가슴한곳에 머물러 주기도 하다.. 내글은 남에게 머물자리를 만들지 못해.. 아니 만들수 없지만 남에게 비수를 꽂을 수는 있기에 날자루 없는 칼을 잡고 있는 위험 천만한 모습으로 자신을 학대하는 것 처럼 비추어 지어 참으로 한심스러울 따름이다.
넘버 2의 삶이란 넘버 1을 넘보지 말라는 소리일수도 아니면 때를 기다리라는 말일 수도 있고 자기 주제를 알라는 소리일수도 여라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가장 중요한건 넘버 1이란 사람의 재량이라고 생각된다. 1인자의 만용이 남에게 비추어진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진정한 삶의 후대에 각인 된다고 보기 힘들것이다.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이고 소설은 패자들의 글이라고 한다. 그냥 만들어 낸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패자는 말이 없듯이 패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어 보려고 하면 아마 이승에 듣기보다는 저승에서 말하는 편이 어쩌면 더 쉬울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승자들이 후한을 없애는 지름길 이겠지만 남은 후세들에게 저짓된 진실을 만들어 혼동을 주는 오류일 것이다.
생각의 오류를 좀더 주려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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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번 비벼먹자!
[내인생을바꾼한권의책], [이주향의치유하는책읽기], [대단한 책(죽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책들에 대한 기록)] 처럼 책에 관한 이야기를 저마다의 콘셉을 잡아 엮은 책들이다.
[책의제국책의언어]는 조우석기자의 서평집이자 그당시의 리뷰집이기도 했다. 서평집이라고도 하고 리뷰집이기도 하다는 말은 얼핏 중언처럼 들리지만 그의 글쓰는 문채의 색깔을 보다보면 이 두 말이 같이 와야 한다. 신간의 책이 나왔을 당시 그 책을 읽고 저자만의 시각으로 주변 덩어리들이나 관련 이전에 나왔던 책과 또 지극히 개인적인 일에서의 연관까지 잘 버무려 놓는다. 아주 통렬하게 마구 쏘아대는 그의 문채는 누가 듣든 상관없다. 또한 예전에 <기획회의>에서 씌여졌던 책들을 모아서 낸 것이기도 해서 신간이기도 하지만 그렇지도 않고 해서 말이다. 그래서 서평집이자 리뷰집이기도 한 것! 하지만 이 책은 앞으로 2-3년간은 유효하지 않을까 싶다. (에이~ 책인데 너무 짧다 싶은가? 에이~ 그렇다면 한 10년 써주자! 당시의 세간의 눈들은 어땠나, 평가할 자료가 될 수도 있기에. 이쯤하면 조우석기자의 말투처럼 들리려나? 까마득한 내가 조우석기자의 필채를 따라하려 하니 우습다. 혹시 그 분이 내 리뷰를 읽게 된다면 어떨까? 영광입니다. 제게도 연락한번 주십시오^^ 제자가 되겠습니다.^^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sshfanny)
이 책의 전체 쪽수는 368쪽으로 챕터는 61이다. 하지만 한 꼭지당 1편의 책만 들어간게 아니기에 뒤에 참고 색인에 거론된 책의 종수만 일단 다단나눠 두 페이지다.(세기 귀찮아서 그냥 이렇게만 말한다.^^;) 그 많은 책들이 조우석기자의 글 속에 그냥 스치듯 지나가는 책도 있고 같은 주제끼리 잘 솎아 걸러낸 책도 있고 더불어 알아가고 읽기에 더없이 좋았던 책인 것 같다. 또 왠지 개인적인 친분과 함께 엮인 글들이 인상적이다. 책읽기는 자신의 취향과 잘 맞아 떨어지거나 혹은 자신이 갖고 있던 사고가 전복될 때 묘한 흥분과 함께 맹렬히 쫒아가기도 하는 것 같다. 책의 별주는 갯수처럼. 아무리 듣기 싫고 쓴소리를 했고 너무 편향되 보여도 그 저자의 생각이 녹아있고 한번 내 마음을 일렁이게 높은 파고를 줬으면 내 뜻과 의지와는 반대인 책도 나는 일단 별을 후하게 주고 만다. 단, 이 책이 그렇다는 건 아닌데 사족처럼 변명을 달게 되버렸다.
어쨌든, 이 저자의 글은 인문, 사회, 예술, 문학(한국의 현문학에 대해서는 거의 쓴소리), 정치, 역사 등등의 분야의 온갖 책들을 참 재미있게도 버무려 놨다. 그래서 처음엔 쏘던 문채들도 나중엔 느껴지지 않을 정도고.. 어느새 읽어가면서 그 저자의 말투도 인정하고 나 자신도 같은 시각으로 녹아드니 결국엔 한패로 덮게 만드는 책이었다.
시간도 없고 별 생각도 없이 책 한 권 읽기를 더디하는 사람들. 그렇다면 이 서평집 한 권으로 배불리 여러 권 읽은 느낌을 한 번 내보는 건 어떨까? 어차피 나 같은 사람은 한 권 다 읽고 나서 덮어버리면 그 책을 읽었는가? 싶을 정도로 획 까먹는 경우가 많다. 한 권 읽기를 더디하면서 한 가지 맞지 않는 책을 붙들고 오래 있는것 보담야 한 번에 비벼먹는 비빔밥처럼 매콤하고 씹는 맛이 강하고 맛난 이 책 읽기를 권한다. 어차피 한 입에 그 모든게 다 담겼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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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책읽기에 흠뻑 빠져 있는 내게 '조우석의 색깔있는 책읽기'라는 부제가 달린 <책의 제국, 책의 언어>는 또다른 지평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가 읽고 추천하는 책들은 무엇인지 궁금했고, 문화전문기자로서 책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는지 알고 싶었다. 읽기 시작한 건 막연한 계기에서 출발했지만, 그 색깔의 농도는 짙었다. 머리말의 입담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잔뜩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일이 바빠 초반부는 띄엄띄엄 읽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 이후는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서야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있었다.
"문자와 책은 인간의 생생함을 죽이는 주범이요, 똥이자 화석이자 그림자"(18쪽)라던 그도 "진정한 몸통을 되찾자는 나의 권면과 달리 지금의 나는 '책에 관한 책'까지 펴낸다."고 어쩔 수 없음을 고백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적어도 그 방법에 있어서만큼은 확연히 다를 것임을 강조한다. 말과 언어에 갇힌 미디어의 숲에서 벗어나 문자, 책 왕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 온전한 해방적 기능을 수행하자고 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단 '자, 나는 이런 글을 쓰겠다. 단 성실함에서 최선을 다 하겠고 책을 고르는 균형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가창, 모창은 애당초부터 없다'는 노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나머지는 절로 굴러간다." (22쪽)
얼마 전 고전읽기 독서모임에서 토론했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가 갑자기 떠오른 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조우석은 두목에게 책을 버리라고 질책하는 조르바 같지만, 더 정확히 표현하면 조르바의 좌충우돌한 면모까지 수용한 두목이다. 조르바가 책을 읽고 서평까지 썼다면 아주 우스운 일이 될 테니까. 무서운 두목이 아닐 수 없다. 자~ 그럼 조르바의 야생마 같은 기질까지 물려받은 두목 조우석은 어떻게 썰을 푸는가. 뻔한 이야기겠지만, 조르바처럼 거침이 없다.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말과 언어에 갇혀 책을 재단하지 않는다. 무슨 주의니 사상을 들먹거리며 내용을 설명하지도 않는다. 저자에 대한 단상과 책의 내용, 전작과 떠오르는 작품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가며 자신의 생각을 하나씩 들려준다. 그래서 재미가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으면 솔직하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털어놓는 것 또한 그의 서평들을 읽으며 느낄 수 있는 매력 중 하나다.
그의 글들을 읽으며 내 자신의 독서와 글쓰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가 지적하고 있는 교양주의 엄숙주의는 사실 내가 지양하고자 하는 바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걸 고치기가 쉽지 않다. 남들 앞에 발가벗겨지는 것이 두렵다. 그래서 글이 나아가지 못한다. 내 안의 울타리를 넘지 못한 채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 품고 있는 모습이다. 이 책을 계기로 조금이라 나아졌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서도 많은 걸 느끼고 배울 수 있었지만, 그가 소개한 책들 중에서 '말·언어·문학에 관한 엉뚱한 성찰'에서 다룬 김경의 인터뷰집이나 화가 김점선의 <10cm 예술>, 박찬욱의 에세이집인 <박찬욱의 몽타주>와 <박찬욱의 오마주>는 가장 먼저 읽고 싶은 책들이다. 함께 소개한 진옥섭의 <노름마치>만 해도 얼마나 대단했던가. 일 속에서 체현된 구수한 말솜씨의 여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하게 남아 있다. 만약 그 책들을 읽는다면 책의 제국, 책의 언어를 해방시키고자 하는 그를 좀더 이해할 수 있을 것같다.
by 꽃다지, 2008년 1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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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가! 책에서 무엇인가를 느끼기는 정말이지 오래간만이다. 요즘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일본소설이나 추리, 공포물이였다. 읽었던 이것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 '책의제국 책의언어'는 통찰력있는 시각을 보여준다. 이러한 통찰력의 달콤함을 맛보는 것이 너무 오래간만이라서, 요 근간에 읽었던 책들이 더욱 가볍게 느껴지는 듯 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어렵게 쓰여 있거나 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자기가 읽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비주류인 책들의 서평을 모아놓았다. 하지만, 그 책들의 목록의 매력적임과 저자의 서슴없는 평들이 모여 이 책을 정말 놔두지 못하게 한다. 보잘것 없는 표지, 밍숭밍숭한 제목의 타이포그라피는 이러한 느낌의 미학적인 반대면에 서서 이 책을 지지해주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 책에 쓰여있는 서평의 주제는 다양하다. 포괄적인 우주와 신화, 한국사, 인물전, 언어에 관한 성찰, 예술, 여성에 대한 성찰이다. 대중에게는 비주류인 분야들이지만, 책 좀 읽으신다는 분들은 한번쯤은 거쳐가는 과정에 놓여있는 흥미로운 주제들이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명확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고, 어느정도의 맹목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두가지의 성향을 모두 보여주는 이 책에서 그래도 매력을 지속시키는 것은 저자의 필력이라고 생각한다. 모호한 표현이지만, 전문적이지 못한 독자에게 글에서 나오는 매력을 표현하기는 이정도가 한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은 조신하게 지내시면서, 좋은 책을 더 내주기를 바라면서 서평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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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국 책의 언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책에 관한 이야기에도 관심이 절로 가지 않을까? 색깔있는 책읽기란 부제로 27년 신문 기자 생활을 한 현직 기자가 풀어내는 책이야기를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이 일었다. 저자 조우석의 서평들을 주제별로 모아놓은 서평집으로 모든 글 속에는 글쓴이의 사고와 인생관이 담겨있으니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책도 소개받을 수 있었고 그의 색깔있는 설명으로 지루하지 않았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출판된 책답게 이번에도 알찬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고 생각할 꺼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물론 책갈피 넘기는 속도가 더디긴하지만.
책을 버려야 책이 보인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이 속에 담겨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저자가 머리말에도 남겼지만 머리속에 떠오르는 글귀가 떠오른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조르바가 했던 말. "두목, 내 생각을 말씀드리겠는데 부디 화는 내지 마시오. 당신 책을 한 무더기 쌓아놓고 불이나 확 싸질러 버리쇼. 그러고 나면 누가 압니까? 당신이 바보를 면할지." 저자가 생각하는 책과 조르바가 생각하는 책은 그 근본을 따지고 보면 같은 맥락이 아닐까? 조르바도 책 속에 담긴 것이 다 필요없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저자 조우석은 자신만의 철학이 뚜렷하듯 그가 써내려간 글도 그만의 색채가 강하고 무엇을 말하고자하는지 또렸하다. 욕심도 많아 하나의 책에 우주와 역사, 한국사회, 사람과 인생, 말과 언어와 문학, 예술, 여성, 진화 삶과 죽음에 관한 주제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독서의 폭과 양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가 소개한 흥미로운 책들을 직접 읽어보고 그처럼 내 느낌을 글로 남겨 언젠가 나만의 서평집을 갖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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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그의 글투가 어색했다.
많은 책들을 읽고 자기만의 주관이 뚜렸한 작가이기 때문일까? 맘씨 좋은 아저씨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능수능란한 글솜씨가 너무나 편안하다. 얼마나 읽고 얼마나 쓰는 연습을 하면 편하게 느껴지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작가 자신의 스타일의 편안함이 담겨있었다. 그 편안함이 되려 낯설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너무 제멋대로인 글투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한 번 읽고 서가 한쪽에 놓아 두고,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때로는 대화 형식으로 서평의 형식이 고정되지 않고 자유로운 글의 전개방식도 부러웠다. 한 줄의 글을 쓰기위해서 몇번의 고민을 해야 하고, 유머라고는 전혀 담겨있지 않은 내 글에 비해, 그의 글은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이 담겨있었다. 남사당 패의 외줄타기의 광대처럼, 유유롭게 하늘을 나는 듯한 그의 글 솜씨는 줄에 다가서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글을 쓸때마다 느껴지는 두려움과 낯섬이 가득한 내게 그 여유는 배울 수 있다면 꼭 읽히고 싶다는 생각이 했다. <굴비낚시> 이후 이런 자연스러운 글은 처음이었다.
<오픈 북>, <노름마치>, <박찬욱의 몽타주, 오마주>, <김지운의 숏컷> 등 고개를 끄덕였던 책들을 다시 반추할 수 있어 좋았다. 인문학과 신화, 사회 분야에서 저자가 극찬했던 책은 도서목록으로 하나씩 적어두었다. <기획회의>라는 곳에 꾸준히 기고한 글들을 모은 글이라서, 다시 책을 내는 과정에서 덧붙여진 글도 한 번 더 짚어주는 부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많이 팔리지 않을 책이다. 다양한 장르에 글을 쓰는 그의 글을 경계삼아, 편독하지 않는 책읽기를 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저자처럼 자신있게 책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꾸준히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을 아닐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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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이렇게 유쾌 상쾌 통쾌한 책은 처음이다. 우리가 책을 왜읽는가? 나는 책을 왜 읽는가? 그렇다면 책을 읽고 저자의 생각의 수용도는? 저자의 거침없이 써내려 가는 생각의 물꼬를 튼것은 흘러넘치는 수많은 책의 제국에 대한 비판에서가 아니었을까 나는 책을 읽으며 얻어지는 생각들.. 좋은 글귀들을 되도록이면 내 생활에 많이 활용하고 싶어한다.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던 이유는 .. 내가 읽었던 책을 조우석님은 이런식으로 저런식으로 바라보시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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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 것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가까운 친구가 아니라 마치 스승같다. 이 책에서도 책의 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듯이, 책은 우리에게 제국의 이미지를 준다. 즉 그 말은 거부감, 어려움으로 직결되기도 한다. 마치 책을 읽는 것은 지적능력의 표출이라 생각해서, 이런류의 책은 책도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에 얼마씩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꼭 읽어야할 교양서 100선을 정해 놓고, 그렇지 못한 사람과 속한 사람들로 나눈다. 사실 난 이런류의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갖는다. 책뿐만 아니다, 클래식을 듣고, 그 음악의 작가와 이름을 맞추는 것은 교양있고, 그렇지 못한사람은 교양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등, 문학, 음악, 예술의 전반적으로 이런 사치스러움이 역겹기까지 하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머리말이 아닐까 싶다. 그 외의 본문은 조우석이라는 한 동시대의 인물이 동시대의 책을 읽고 느낀 느낌을 써놓아, 공감이 되는 부분은 감탄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은 약간은 불쾌하기도 하다. 그래서, 본문은 순수 조우석이라는 작가의 느낌을 공유하는 부분으로 그의 느낌을 온전한 그대로 존중하고, 그와 반대하거나 공감하는 나의 느낌을 온전하 그대로 다시 존중하는 정도로 끝내고 싶다. 물론 난 작가가 열거한 많은 작품들을 모두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가 읽지 못한 작품을 나는 읽었으리라고 믿고 그저 느낌만 공유할수 있는지 없는지만, 충실히 읽었다. (어쩜 내가 읽은 모든 책을 그는 읽었을지도 모르지만 ^^)
내가 하이라이트를 이 책의 머리글로 놓는 이유는 단 하나다. 앞서 나의 생각을 열거했듯, 작가의 책에 대한 생각을 열거해 놓았다. 즉 이는 그가 책을 만나는 자세이며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그는 책, 그림, 텔레비젼, 음악등 모든 미디어는 깃털에 지나지 않으며, 진정한 주인공인 몸통은 인간의 무의식과 생생한 움직임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난 100% 공감한다. 책을 읽는 것은 똑똑한 짓이고, 바보상자 텔레비젼을 보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이 작가의 생각에 공감하며 대 찬성이다. 사실 책이라는 존재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태어난 것이지, 인간을 평가할수 있는 기준이 될수 없는 것이다. 또한 책은 이래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고정관념이 책을 발전시키지 못했고, 점점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게 한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출판계의 불황은 출판계가 어느정도의 몫의 책임을 갖고 있다고 본다. 조우석작가도 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여, 우리나라 출판계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라는 희망을 보았다. 이책 한권에서 가장 기억남는 부분은 바로 이 머리말이었고, 적어도 나에게는 이 머리말은 오랜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다.
조우석 작가를 통해 만나는 약 60여편의 책들은 나름 흥미롭기도 하였고, 분노케하기도 하였고, 오만함을 느끼기도 하였고, 친근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아마 서평을 모아놓은 책을 처음 접하는 낯설음이기도 하였지만, 조우석작가의 거침없은 필체도 역시 한몫 톡톡히 하였다. 하지만, 누군가를 통한 책과의 만남은 새로운 느낌을 항상주는데, 특히 작가의 비판의식 때문에 더욱 재미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