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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그의 가치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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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그의 가치에 감사하며...]역사를 조명할 때 참으로 민감한 사항들이 많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 수록 그 민감함의 정도는 낮아지지만 근대사를 조명할 때는 현존하는 인물이나 혹은 지금까지 이어진 수많은 사람들과 이념때문에 그 판단이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일제강점기의 항일운동가라고만 말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이재유.. 그의 이름이 참으로 낯설다. 그런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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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그의 가치에 감사하며...]

역사를 조명할 때 참으로 민감한 사항들이 많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 수록 그 민감함의 정도는 낮아지지만 근대사를 조명할 때는 현존하는 인물이나 혹은 지금까지 이어진 수많은 사람들과 이념때문에 그 판단이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일제강점기의 항일운동가라고만 말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이재유.. 그의 이름이 참으로 낯설다. 그런 이유가 항일시대의 사회주의적 노동운동가였기 때문이라니 마음 한 구석이 저려오면서도 2006년 8월 15일 뒤늦게나마 그의 명예가 회복되고 항일시대의 노동운동가로써 다시 찾은 그의 가치에 감사하게 된다.

항일시대의 우리가 알고있는 운동가들은 대부분 민족지향의 운동가가 대부분이다. 내 짧은 소견으로는 특정계층을 위해서 운동을 했던 사람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내가 닫힌 시각으로 한정된 역사를 봐왔는지도 모르겠다. 이재유..정말 익숙하지 않은 항일운동가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그의 항일 운동은 분명 기존의 항일운동가들과는 다른 면모를 가졌음을 알 수 있었다.

민족최대의 수치라 할 수 있는 일사늑약이 체결되던 해에 태어난 이재유는 배움의 길로 들어서면서 가진 것이 없는 계층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 물론 소작농이나 다른 많은 계층도 있었겠지만 유독 노동자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일본이 우리 나라를 침략하게 된 그 속사정을 바로 산업화의 단계에서 찾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본은 조선을 점령하자 바로 동양척식주식회사를 비롯하여 저임금으로 노동력을 착취하여 자신들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한반도에서 마련하고자 했다. 공장 시설이 무자비로 들어서는 것이나 혹은 저임금의 노동력을 무자비로 착취하기는 식민지가 그만이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유는 경성보고를 거쳐 끊임없는 운동을 하면서 경성트로이카를 결성하는 주축이 된다. 그렇게해서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을 이끌고 조선어를 가르치는 다방면의 활동을 한다.

일본경찰의 비좁은 포위망속에서 늘 자신을 숨기고 체포와 탈출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노동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나 결국은 헤어지고 그의 자식마저 일제의 탄압에 기형아로 출산되고 얼마 살지 못하는 비운의 소식을 접하는 과정이 정말 가슴메인다. 그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양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들과의 만남이 인상적이었다. 금방 잡히기는 했지만 감옥에서 그의 탈출을 묵인했던 사람이나 혹은 한 달여 마루바닥 밑에 굴을 파서 그를 숨겨주고 보호해 주었던 일본인 교수..그런 양심있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인류의 역사는 지속되는게 아닌가도 싶다.

해방을 맞지 못하고 결국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이재유..그것보다도 사회주의자라는 오명아닌 오명으로 항일운동을 하고도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그늘속의 이재유의 삶이 겨우 2년 전인 2006년에야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갖게 한다.처음 접했던 우리시대 인물이야기..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접하고 싶은 인물이야기책이다.

c******u 2008.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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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노동자를 위해 한평생을 산 인물...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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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알게 되었을까, 이재유라는 이름을. 분명 어디선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떤 삶을 살았던 사람인지 알고 싶었던 참이었다. 아, 이제 생각났다.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지만 내용인즉 쿠바에 체 게바라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이재유가 있다고 비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책을 읽을 기회가 오다니. 이런 걸 바로 운명이라고 하는 걸까.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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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알게 되었을까, 이재유라는 이름을. 분명 어디선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떤 삶을 살았던 사람인지 알고 싶었던 참이었다. 아, 이제 생각났다.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지만 내용인즉 쿠바에 체 게바라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이재유가 있다고 비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책을 읽을 기회가 오다니. 이런 걸 바로 운명이라고 하는 걸까.

 

노동자라는 말은 썩 친하고 싶은 단어는 아닌 것 같다. 아마도 그 이면에는 몸으로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기에 대부분의 샐러리맨(특히 화이트칼라)들이 실질적으로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일 게다. 또 그래서 노동법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일 테고. 하긴 나도 위장취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만 들었지 그 이상은 알지 못한다.

 

노동자, 노동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전태일일 것이다. 그런데 그 이전에 그것도 식민지 시절에 이미 그런 것에 관심을 갖고 한평생 애쓰며 살아온 사람이 있다니 놀랍다. 아니, 그런 사람을 아직 아무도 주목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이재유가 외면받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사회주의자였기 때문이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06년에 그의 항일운동 공로를 인정했다고 한다.

 

을사조약이 체결되던 해에 태어나 식민지 시기를 고스란히 지낸 이재유는 학교 다닐 때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참지 못했다.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사건'이 따라다닌다. 아니, 그가 사건을 만들고 다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워낙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공부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다. 결국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대학에 들어가지마 역시나 돈이 없어서 학업을 중단한다. 이재유는 그 후에 노동 운동에 전념하게 된다.

 

위장취업을 해서 파업을 이끌기도 하고(물론 부당한 대우를 참지 못하기 때문이지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가 결코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억울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다가 경찰에 불려 간 것이 70여 차례요, 감옥에 갇힌 것도 여러 차례다. 후에는 경성 트로이카를 결성하며 사회주의 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그의 삶의 면면을 보면 오로지 노동자를 위해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재유는 양심적인 일본인들을 만나 큰 도움을 얻기도 했단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이야기들 중에서 어디서나 있을 법하지만 결코 언급되지 않았던 그런 양심있는 일본인들 이야기도 나와 한편으론 다행스러웠다. 아무리 나쁜 사회라도 좋은 사람은 있구나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어서.

 

당시 노동자들에게 한줄기 빛이었으며 전설적인 인물이었다는 이재유에 대해 알게 되어 무척 기쁘다. 그리고 가슴 뭉클하다. 당시 이재유가 외쳤던 것들이 지금이야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들이라지만 비정규직 문제를 보면 다시 돌고 도는 듯하다. 하지만 지금도 어디에선가 약자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는다. 아마 하종강이라는 사람이 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오늘날은 이런 사람이 왜 없을까 한탄만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l*****8 2008.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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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인물, 이재유-별 5개가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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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이란 단어에서 비껴난, 아니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보안법을 근거로 사회주의에 대해 암묵적으로 금기시 해왔고, 그런 사상이 닿아있는 인물을 책으로 만나기는 사실상 어려웠다. 더구나 어린이 책에서 그런 인물을 다뤘다는 것은 획기적이기까지 하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을 주제로 인물로 만든 책을 볼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구나...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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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적이란 단어에서 비껴난, 아니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보안법을 근거로 사회주의에 대해 암묵적으로 금기시 해왔고, 그런 사상이 닿아있는 인물을 책으로 만나기는 사실상 어려웠다. 더구나 어린이 책에서 그런 인물을 다뤘다는 것은 획기적이기까지 하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을 주제로 인물로 만든 책을 볼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구나...싶으면서도 어, 사회주의 맞아? 혹시 잘못 인쇄된 것은 아닌지 책을 뒤적거렸다.-.-

그리고 또 하나 내 눈에 띈 ‘을사늑약’ -난 이 책에서 을사늑약 이란 말을 유감스럽게도 처음으로 보았다.

마땅히 을사늑약이란 말을 써야 함에도 아직까지 을사조약이란 말이 더 익숙하고 많은 책들이 개정판을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하루빨리 고쳐져야 할 것으로 우리 아이들의 정신을 갉아먹을 수 있다고 한다면 좀 심한 비약일까? 아무튼 고쳐달라!!!

이재유란 인물은 그 어떤 별보다 반짝거리는 빛으로 강점기 힘겹고 열악했던 노동 현실에 당당히 맞섰던 인물로 70년전에 살았던 인물임에도 지금의 노동자들이 투쟁하고 있는 문제를 앞서 말했고 아직도 처리해야 할 과제로 남겨진 문제를 그 옛날 투쟁을 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노동운동계의 선구자였는지를 짐작케 한다.-주 40시간의 근로시간 노동,  부당 해고자의 복직, 최저 임금제 및 각종 보험제도의 시행 등

 

일제 강점기를 다룬 책을 보면 그들의 악랄하고도 끔찍한 고문은 익히 들어왔고, 실제로 서대문 형무소를 가보면 아직도 남아있는 관처럼 세워져 있는 징벌방 등에 가둬 공포로 정신까지 피폐하게 한 사실 등에 비춰봐도 얼마나 그의 의지가 굳고 단단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귀신같은 탈출로 일제의 감시 대상 1호가 될 만큼 그의 활약상은 극적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그리고 가슴을 뜨겁고도 묵직하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담담하게 읽으려 했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괜한 감정 오버로 씩씩거리며 분노하지 않겠다고, 그러나 책을 덮은 순간 기어이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고야 말았다.-.-;;

 이념문제로 인해 이제야 그의 알려진 인물로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더 이상의 이념문제로 꽁꽁 덮어두었던 다른 인물들을 기억하고 발굴해야 할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라 생각한다. 

 

(*역사는 어느 한 사람의 대표되는 인물로 이뤄지지 않는다. 크던 작던 나라를 위해 투쟁하고 싸웠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찾아내어 멋진 책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출판사의 진정한 성장을 가져오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어 감사한다.

'사계절 출판사는 성장의 의미를 생각합니다'라는 말이 오늘따라 눈에 박힙니다)

e*****0 2008.02.11.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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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
"그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 내용보기
글쓴이의 말처럼 이재유라는 이름이 매우 낯설다는 표현조차 무엇한, 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전무한 탓에 책을 통해 그가 일제 식민지하에서 항일 노동 운동의 주요 인물로, 사후 62년 만인 2006년에서야 정부로부터 그의 항일 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 훈장 독립당이 수여되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가혹한 일제의 통치하에서 열악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개선하고자 용감히
"그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 내용보기

글쓴이의 말처럼 이재유라는 이름이 매우 낯설다는 표현조차 무엇한, 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전무한 탓에 책을 통해 그가 일제 식민지하에서 항일 노동 운동의 주요 인물로, 사후 62년 만인 2006년에서야 정부로부터 그의 항일 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 훈장 독립당이 수여되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가혹한 일제의 통치하에서 열악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개선하고자 용감히 맞서 싸우며, 악명 높던 일제 경찰로부터의 몇차례 탈출을 성공하며 항일 노동 운동을 위해 일생을 바친 그의 이야기는 가슴까지 찡하게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슴에 와닿은 것은 일제치하에서의 조국의 독립을 향한 무조건적인 희생이나 무용담이 결코 아니었다. 여태껏 알고 있던 독립운동가, 애국자의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확신있고도 뚜렷했던 자신의 삶에 대한 최후까지의 그의 열심, 그것이었다.

 

함경도 깊은 산골에서 가난한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가 어려운 형편에도 배움에의 간절함을 마침내 이루었다거나 자신의 한 몸을 기꺼이 바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거나 하는 식상한 영웅으로서의 이재유가 아닌 자신의 배움의 목적을 깨달아 배움을 위한 올바른 통로를 기꺼이 찾고자 하였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향해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했던 누구보다 강한 인간 이재유의 이야기에 가슴 한 구석이 뻐근해져왔다.

 

당시 일제의 지배하에서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궁핍한 삶을 연명하던 동포의 모습이나 일본의 침략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자본주의에 대항해 누구에게나 평등한 세상을 열어줄 사회주의의 이상향을 꿈꾸었던 이재유.

 

물론, 막스와 엥겔스가 꿈꾸었던 모두가 평등한 이상적인 사회주의는 21세기 현재까지도 실현되지 않은, 어쩌면 영원히 이론적인 이상향일지도 모를 사회주의에 일찍 눈뜬 이재유가 부르짖었던 주 40시간 노동이나 실업보험, 최저 임금제, 국민 연금 등에 관한 주장과 요구는 노동자들의 인권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여겼기때문일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식민지 노동자의 새로운 영웅 이재유를 발견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삶의 목표를 향해 그 무엇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살다간 인간 이재유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닮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j************4 2008.0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