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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의 치열한 신기술 상용화 스토리, 그러나 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이야기는 부족하다
"퀄컴의 치열한 신기술 상용화 스토리, 그러나 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이야기는 부족하다" 내용보기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처음 결심하게 된 것은, 퀄컴의 그 유명한 ‘지적재산권 비즈니스’라는 독특한 사업 모델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일종의 신기술 창업을 준비하는 필자로서는 ‘샌디에고의 작은 벤처 기업으로 시작해서, 특허 하나 잘 내놓은 덕분에 사무실 하나 차려놓고, 앉아서 특허 로열티 수입이나 벌어 먹으면서, 영업이익률이 자그마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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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처음 결심하게 된 것은, 퀄컴의 그 유명한 ‘지적재산권 비즈니스’라는 독특한 사업 모델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일종의 신기술 창업을 준비하는 필자로서는 ‘샌디에고의 작은 벤처 기업으로 시작해서, 특허 하나 잘 내놓은 덕분에 사무실 하나 차려놓고, 앉아서 특허 로열티 수입이나 벌어 먹으면서, 영업이익률이 자그마치 60%가 넘는 기업’ 정도로 알았던 퀄컴 케이스는 꼭 짚고 넘어 가야할 케이스가 아닐 수 없었다. 특히나 곧 특허 출원이니, 명세서 작성이니, 변리사 미팅 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터라, 그 전에 이 책에서 뭔가 얻을 것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책의 주요 부분 발췌(http://blog.naver.com/puredriver/10041475107) 해놓은 것에도 적어놓았듯이, 퀄컴의 사업 모델이나 히스토리는 그저 ‘특허 대박이 터져서 돈벼락을 맞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도 멀었다.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였지만, 이미 TDMA(시분할 다중접속)를 시장 표준으로 결정했기에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여지가 없었다. 기술적으로 엄청난 우위에 있음에도 이 이름 없는 작은 벤처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시장에서 상용화시키기 위해 들인 노력은 정말로 사투에 가까웠다.

 

CDMA는 처음에 ‘가설’에 다름 없는 증명되지 않는 기술이었고, 가능성은 인정받았지만 최고의 전문가들조차 정말 현실화가 가능한지 회의를 하는 상황이었다. 그 기술을 하나하나 증명해나가면서도 경쟁자들과 회의론자들의 엄청난 견제와 시기, 질투, 회의를 한 몸에 받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 이슈를 증명하면, 또 다른 회의론과 잠재적 약점을 들고 나오고, 또 그것을 증명하면 다른 이슈가 불거져 나오고. 운영자금은 자꾸만 떨어져가고. 이런 과정을 보면서 ‘현재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기술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장이 익숙하지 않은 그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저렇게도 힘들구나’ 하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퀄컴의 CDMA는 대표적인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이었다. 현재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 기술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다른 기술을 개발하여, 급진적으로 시장 구조를 개편하게 되는 것이 와해성 기술인데. 흔히 말하는 ‘신기술 벤처기업’은 많지만, 사실 퀄컴처럼 벤처기업이 진정한 와해성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도 드물뿐더러, 그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시킨다는 것은 더더욱 드문 일이다.

 

더구나 개인적으로 아직 완벽하게 증명되지는 않았으나 '와해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신기술 창업을 하려고 하는 한 사람으로서, 퀄컴이 지나온 길을 보자니 경악과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저러한 견제, 시기, 질투, 회의를 모두다 물리치고 기술을 증명, 상용화 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고난의 길일 것이며. 또 그것을 완성했을 때에는 얼마나 큰 환희가 있을지.

 

사실 이 책에서는 퀄컴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고, CDMA 기술이 무엇인지, 그 것이 어떻게 상용화 되었는지를 설명하는데 책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 이 책을 읽게 된 목적이었으며, 홍보 문구에도 나오는 ‘지적재산권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지식을 얻기는 힘들었다. 전반적인 라이센스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 정도는 잡아낼 수 있기는 했지만, 지구상에서 ‘지적재산권 비즈니스’에 독보적인 퀄컴이니만큼 거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중심 부분은 아니었지만, 곳곳에서 묘사되는 퀄컴의 기업 문화라든지, 연구자들의 모습에서는 다른 책에서 읽었던 성공하는 기업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Build to Last 에서 나오는 컬트 같은 기업문화라든가, In search of Excellence에서 강조되는 자율성 등등. 

 

여튼 경영학적으로 특별히 뛰어난 책이거나, 새로운 경영 전략이나 통찰력을 얻기에 다른 좋은 책들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하려는 entrepreneur나, IT 혹은 통신 쪽에서 기술 벤처를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a********2 2009.02.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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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빨리 읽어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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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우연히 퀄컴에 대한 책이 있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소개를 보면 흥미진진하다는 표현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요... 전반적으로 지루한 편입니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는 전문적인 내용의 이해와 표현이 부족한 느낌이 많이 있었습니다. 원저자의 입장에서 미국의 시각을 통해 글을 쓰게 된것 같았고 통신관계에서 한국과의 관계부분은 비전문가인 제가 일거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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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우연히 퀄컴에 대한 책이 있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소개를 보면 흥미진진하다는 표현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요... 전반적으로 지루한 편입니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는 전문적인 내용의 이해와 표현이 부족한 느낌이 많이 있었습니다. 원저자의 입장에서 미국의 시각을 통해 글을 쓰게 된것 같았고 통신관계에서 한국과의 관계부분은 비전문가인 제가 일거보나도 흥미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반인이 보기엔 별로 재미없는 책.

s*****r 2008.0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