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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한 리뷰는 다음 기회에 자세하게 써 보고 싶다. 어찌 보면 이런 소재를 두고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부터가 체제와 문명 일반, 대중의 윤리 의식에 대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분(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다)은 '이런 영화를 만들어서 배급하는 자들은 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인간인가?'며 격분하시는 걸 봤는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태도일 뿐 아니라 당연한 반응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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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이 영화를 처음 첩했을때 손발이 오그라드는 임팩트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나를 고어/슬래셔 무비의 세계?로 이끌어준 교과서적인 착한 영화.. 최근 채널 CGV에서 방영해 주면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어찌보면 이런 공포영화만큼 다양한 소재의 영화도 없을 것이다. 뱀파이어, 드라큘라, 좀비, 살인마등 알다싶이 꽤 많다. 특히 이 '호스텔'은 살인마들을 그렸는데.. 기존의 고어급으로 유명한 영화 '쏘우'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다. '쏘우'는 각색된 살인 게임을 즐기는 연출이라면 이 '호스텔'은 그냥 닥치고 살인의 과정을 즐기는 리얼 게임으로.. 이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미국 여대생으로 지금은 이태리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있는 친구 베스와 휘트니, 그리고 그녀들의 클래스메이트인 로마는 주말 기차 여행을 떠난다. 여행도중, 자신의 클래스에서 누드모델을 하는 아름다운 여인 액슬과 마주친 이 3인조는 액슬의 제안에 따라 슬로바키아의 고풍스러운 ‘호스텔’에서 주말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평화롭게 보이는 이곳이 사실은 세계 각지로부터 온 부자들이 돈을 내고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며 쾌감을 맛보는 곳이라는 것을 베스 일행이 알 리 없다. ‘구하기 힘든 희생자’로 분류되는 미국 여대생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경매를 통해 자격을 따낸 부자들이 호스텔에 도착하는데... 이렇게 이번에는 여대생 3명이 주인공이다. 1편이 남자 세명을 벗겨서 먹기였다면.. 2편은 여자 세명을 벗겨 먹기다. 그런데, 벗겨 먹기가 무엇이냐면.. 말그대로 살가죽을 벗길 정도로 잔혹한 살인 행사라는 것이다. 특히, 1편에서는 남자 주인공들이 행사를 당할때 느낌은 아직도 목불인견인데.. 2편 여대생도 만만치 않다. 심신 미약자들은 절대 볼 수 없는 영화 호스텔.. 사실, 줄거리는 간단한다. 유럽의 슬로바키아 어느 지역으로 여행간 젊은 남녀들이 잔혹하게 죽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그런데, 이런 살인 행사를 벌이는 이들은 누굴까? 위의 포스터처럼 저 남자는 누굴까? 그들은 바로 최근 개봉한 영화 '2012'에서처럼 그들은 선택받은 자들이다. 즉, 돈이 많아 주체를 못하는 사회 고위층의 부유한 인사들.. '2012'에서 그들은 지구 멸망앞에 목숨을 돈으로 샀다면 여기서 그들은 살인을 즐기는 댓가로 돈을 지불한 것이다. 이런 거시기한 시츄에이션.. 이런 부유층의 숨은 커넥션은 그대로 들어났으니.. 저 슬로바키아가 실제 그런 곳이었다는 믿거나 말거나의 뒷담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2편에서는 여대생들이 그들이 살인을 즐기는 행사의 제물로 잡혀와 처참히 죽어가는데.. 단순히 죽이는것도 아니고 각종 고문을 통한 새디즘에 목불인견이 따로 없다. 특히, 처음 죽음을 맞이한 여대생 1은 처녀의 피로 목욕을 즐겼다는 헝가리 백작부인 '엘리자베스 바토리'를 모티브로 했는지 꺼꾸로 여자를 매달아 때려잡고 칼로 갈기갈기 찢어서 피를 마시고 즐기는 장면이 나온다. 이렇게 전혀 심플하고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닌 호스텔.. 너무도 잔혹하고 문제가 있어 개봉당시 미국에서도 "이 영화는 정말 고문 포르노 그 자체이다.", "피와 고어(gore)를 빼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영화.", "감독 엘리 로스가 싸구려 새디즘 오락물을 마스터했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그는 지금까지 단 한 순간의 진정한 공포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로 이어지는 혹평에다.. “의심할 필요없이 엘리 로스는 재능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재능을 이 가학적이면서 포르노 같은 폭력물보다는 다른 종류의 서비스에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까지.. 이렇게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나름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렇게 좋은 평가는 아니다. 나 또한 그렇게 좋지 보지는 않지만 인간의 숨은 욕망에 대한 저질같은 보고서랄까.. 왜 인간이 인간을 죽이려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리얼 고어 1편이 저예산으로 나름 성공한 영화였다면.. 2편에서는 1편보다 긴장감이나 리얼 고어가 줄었어도 그 살인의 주체들을 이야기하려 했던 2편.. 3편도 제작된다면 그럼 다음 살인의 대상 그룹은 누가 될 것인가.. 그래서 나름 기대가 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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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호스텔 2 Hostel: Part II, 2007 감독 : 일라이 로스 출연 : 로렌 거먼, 로저 바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3.23. “돈~덕분이야♪ 돈~덕분이야♪ 모든 건 돈 덕분이야~♪” -즉흥 감상- ‘호스텔 이어달리기’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소각로에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누군가의 모습은 일단 넘기고, 의식을 잃은 체 기차에서 발견되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 남자가 앞선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라는 것도 잠시, 결국 ‘조직’에게 덜미가 잡혀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마는군요. 그렇게 꿈에서 죽고 현실에서 다시 죽는 그의 이야기야 어찌 되었건, 누드화 그리기에 여념 없는 세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이 이탈리아에서 그림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살짝, 여행길에서 사귀게 된 네 번째 여인을 따라 계획된 주말을 일탈해 ‘슬로바키아’로 온천여행을 떠나는데요. 문제의 ‘호스텔’에 들어서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죽음의 행진만이 아닌 ‘조직’의 실체까지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적어보면, 앞선 이야기보다 훨씬 더 멋진 만큼이나 지루했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새로울 수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한 번에 두 가지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욕심에서 속도감을 늦춰버렸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지나친 자극으로 감상회로가 마비되어버렸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졸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남자의 ‘그것’이 잘려나가도 별다른 충격이 없는 작품은 처음이었다구요? 그 자체로 ‘아동학대’였다구요? 네?! 정도를 넘어선 자극은 없는 것 만 못하다구요? 으흠. 하긴, 올 누드보다 세미 누드가 더 자극적인 법인데, 이번 작품은 앞선 자극점을 가볍게 넘어가버림으로서 그저 실없이 허허 웃게 만들었습니다. 문득, 감독이 만든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 조사를 해보니, 세상에! 결말에서 짜증이 일어나버렸던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The Last Exorcism, 2010’, 보다가 말았던 ‘2001 매니악스 2001 Maniacs, 2005’까지 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덤으로는 단역으로 출연한 작품들까지 심심치 않게 다양이 만나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다고 느껴진 작품이 없다는 사실이, 으흠. 그저 안타깝기만 하군요. 네? 위의 즉흥 감상이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지신다구요? 와우! 감이 좋으십니다. 앞선 작품과 거의 비슷한 노선을 밟아나가던 이야기에, 그나마 차이점이라 할 수 있을 마침표를 마주하는 순간 애인님과 함께 즉흥 감상을 만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과연 이 세상은 간 때문…아니, ‘이 세상은 돈과 지혜’가 진리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기회만 되면 ‘슬로바키아’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영화에서와 같은 일은 발생하면 안 된다는 것은 기본으로, 늘씬한 여인들 보다는 온천과 호스텔의 모습이 참 멋져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어서는 또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지독하게 누적되는 스트레스! 어디론가 미친 듯이 여행이나 떠나고 싶습니닷!! 크아아아아아아악!!! 덤. 문신이나 파 버릴까나~♪
TEXT No.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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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공포영화를 즐겨 본다. 이래뵈도 왠만한 공포영화에는 꿈쩍하지 않는 강심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포영화도 내겐 별 감흥이 없다. 그런데 대체 왜 매번 공포영화를 보는 지 모르겠다. 어쩌면 습관일지도 모르겠다.
각설하고 이미지와 코드가 과잉화된 영화를 보는 것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공포와 스릴러는 무언가 숨기는 맛이 있어야 한다. 마치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보일 듯 보이지 않게 함정을 짜고 엉뚱한 복선을 깔고 한 자락을 살짝 일부러 내밀어 끌어당기는 맛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호스텔2는 뭐라 말 하기 묘하다. 처음 1편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스릴을 느끼게 했다는데 2편은 중간에서 관찰하는 느낌을 준다. 피해자와 가해자, 조직을 객관적으로 담담하게 선악의 판단없이 보여준다. 인간성의 말살, 가식화된 사회,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파괴성향을 보여주는 것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코드의 과잉이 심히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조작이나 현실이냐로 분분한 바토리 백작부인의 재현, 축제 때 보여지는 문화인류학적 인신공양과 관련된 모형들, 아마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축제 때 만들어진 인간을 태워 공양했던 모형과 다른 모형들을 보는 순간 등골이 서늘했을 것이다. 그 모형들의 행진과 축제는 슬로바키아라는 알 수 없는 중세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죽음을 너무 강하게 묘사한다. 이쯤 되면 이미지와 코드의 과잉이다. 한 자락 숨기는 것 없는 노골적인 영상이며 표식이다. 그것을 못 알아보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공인된 바보들이다.
마지막, 누군가가 말했듯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 돈의 위력에 힘입은 주인공의 행동은 그녀가 변했음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그녀와 연관된 3편이 나왔으면 싶지만 나온다면 이것은 철학이 될 것 같고 공포로서는 흥행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시간을 보내기에도 지루한 감이 있지만 코드의 과잉을 보면서 떠오르는 여러 문화를 떠올리는 것은 재미있었던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