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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은데 돈 많이 든다고 안 된다고 하고... 친구들하고 더 놀고 싶은데 학원 가서 공부해야 한다고 안 된다고 하고... 쿵쿵 뛰어서 놀고 싶고 노래도 맘껏 부르고 싶은데 시끄러워서 안 된다고 하고 ... 텔레비전도 많이 보고 싶은데 머리나빠진다고 안된다고 하고.. 더러워서 안되고 .. 위험해서 안되고.. 아무도 그런 행동은 안하니까 안되고... 엄마아빠 귀찮으니까 안되고... 결과적으로 이것도 하면 안되고 저것도 하면 안되고 ...하면 야단맞고.. 재미있게 읽다보니 생각이 많이 뻗어나가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세상에는 하면 안되는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어른들께 참 많이 야단 맞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혼나면서도, 혼날 것을 알면서도 하고 싶은 것을 많이 시도해본 저 자신의 행동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만큼 배운 것들도 많아서 세상 사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니까요. 그중 하나가 주인공 소녀처럼 나를 이해해 줄 수 없는 상대에겐 마음속 얘기와 반대되는 얘기를 해서 속이기 기술도 있지요!
이 그림책의 소녀처럼 자신의 호기심에 무척 충실한 아이가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난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나?
단순한 호기심 하나로 동생의 머리카락을 스테이플러로 베개에 찍어놓거나, 파리를 넣은 얼음을 만들어서 동생을 준다거나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대신 자기가 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서 해가서 혼나고 비버가족과 행복하게 살겠다며 집을 나가려는 아이가 바로 내 아이라면??
과연 난 어떻게 할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내게 금진된 17가지’ 의 내용이 재미있어서 즐겁게 읽기도 했지만 보너스로 이런저런 당혹스러운 아이의 행동을 난 어떻게 가르쳐 주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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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짓(?)마다 말썽이다. 스테이플러로 동생 머리카락 베개에 찍어 놓기, 동생 슬리퍼 본드로 마룻바닥에 붙이기, 뒷걸음질 쳐서 건널목 건너기, 돋보기로 햇빛 모아 친구 신발에 불 붙이기…. 그림책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킥킥 웃음이 난다. “그렇지.” “좋아!”하며 내심 응원도 해 본다. 왜냐? 재밌으니까, 나도 해 보고 싶으니까. 모범생, 착한 아이로 살았던 건 너무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나도 어른인지라 아이들에게 두 손을 허리에 얹고 “금지”를 명령할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특히 위험한 일일 때는 소리까지 ‘빽’ 지르고. 나중에 부모가 되면 더 잔소리쟁이가 되겠지? 그래도 나는 아이들과 엉뚱 놀이를 함께 하며 즐겁게 놀 때가 많다. 더 나이를 먹어도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어른은 안 되었으면 좋겠다. 그 엉뚱한 생각들을 인정해 주고 키워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 이 책의 귀여운 악동도 그 생각을 아주 멈출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엄마와 적당한 평화협정을 꾀한 것을 보니.
아이들의 귀여운, 가끔은 귀엽지 않은 장난을 좀 더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할 유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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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이 귀여운 악동이 맘에 든다. 동생의 머리카락을 스테플러로 베개에 찍어 놓고 슬리퍼를 마룻바닥에 본드로 붙이기도 하고 냉동실 얼음틀에 죽은 파리를 넣어 얼려보기도... 이런 장난, 아무나 못친다. 자못 창의적이라는 생각까지 들지 않는가?
이런 기막힌 장난 앞에서 어른이라면 우선 야단을 치게 되겠지만, 분명 돌아서서 피식 웃음을 흘리고 말 것이다. 나중엔 자기의 넘치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스스로 제어하며 엄마와 슬몃 타협하는 맹랑함도 엿보인다.
만약 내 아들이라면? (내 아들은 여덟 살, 전형적인 범생 스타일이다) 글쎄~ 이 책을 읽혀보니 무지 재미있어 한다. 대리만족인가? 이렇게 저렇게 맘껏 재미있는 상상을 하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머릿속 가득 유쾌한 상상을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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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인 나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생각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한 것밖에 없는데, 매번 전 그 모든 물건들로부터 사용 금지처분을 받으니 말이예요. 스테플러, 본드, 손금 봐주기, 유달리 비버를 좋아 한다는 것 등등. 그 밖엔 별 것 없는데 말이죠. 상상력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매번 ‘안돼, 압수, 금지’ 라는 방법 밖엔 모르는 상상력 부재의 어른들과의 투쟁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아이들, 사실은 어릴 적 저의 모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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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을 때 생겨난다. 무슨 애긴가 하면, 당연한 결론이 전혀 생각지도 않게 매듭지어 질 때 생긴다는 것이다. 잘 살펴보면, 아이들의 장난엔 이런 재미의 역설이 숨겨져 있다. 짓궂은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 가위, 바위, 보의 규정된 동작을 자기들이 마음대로 바꾸거나, 조용히 해야 할 공연장에서 장난스럽게 발을 구른다든지, 심지어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른다든가 하는 등, 어떤 틀에서 벗어났을 때 아이들은 깔깔거린다. 이러니 애들에겐 몽둥이가 약이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다. 잠깐, 여기서 우리 어른들은 어떤가 하고 묻고 싶다. 다르지 않다. 다만 우린 재미를 사람들에게 부담주지 않게 하는 방법을 익힌 것이다. 유머도 그중 하나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모든 창조성의 근원은 이런 아이들의 재미의 역설에서 생긴다는 것이다. 에디슨과 달걀 이야기는 다 알지 않는가! 사정이 이런데 아이들의 재미를 무조건 배척할 순 없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것들을 먼저 이해해야하고, 그것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재미를 사람 관계에서 합리적으로 얽어갈 수 있게 하는 지혜를 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이런 정서를 이해하는 책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 책들은 권선징악이나 훈고학적인 고전적 테마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아이들이 느끼는 재미에 대해 주인공 여자애의 도발을 통해 잘 표현했다. 이 책을 읽은 분은 읽기 전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것들 때문에 이 책 삽화에 나온 엄마처럼 골치 아파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읽은 후엔, 아이들의 도발을 좀 더 이해하고 그 이면의 호기심과 창조력에 박수를 치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어떨까? 더 짓궂어 질까? 절대 아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자신들이 느끼는 재미를 객관화시켜 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의 마지막처럼 엄마로 상징되는 어른들의 규범과 나름 타협하게 된다. 바로 이 여자애처럼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것과 정반대의 이야기를 해서 남들을 속여 넘기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다. 이 여자아이는 어른의 세계에 대적하는 게 아니라 넘어 설 수 있게 되었다. 성장한 것이다. 참, 아직 재미를 모르는 어른에겐 이 책은 여간 재미없는 책이다. 하지만 한 마디의 유머라도 던질 줄 아는 어른이 이 책을 고른다면, 이 책은 자녀와 더불어 재미의 진수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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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특이한 행동이 잘 표현되어있고 웃게 만드는 책이다. 이것 어떨까? 어때? 재미있을까? 어른들의 생각도 가끔은 상상의 날개를 편다. 실행하지는 않지만, 동생에게 학교에서 엉뚱한 행동을 해서 엄마에게 혼나는 장면이 퍽이나 인상깊다. 우리아이도 여러가지 혼나지만 그 때마다 왜 혼나고 혼나는 이유를 아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 재밌다. 책의 그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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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가장 깜찍하고 귀여운 아가씨를 소개하려고 한다.
동생이 자고 있는 동안 베개와 동생을 합체 시켜 놓고
온갖 말썽을 부리고 싶지만 줄곧 혼나고 마는
그러다가 참아야하는 미학을 배워가는 꼬마아가씨
이 짧은 이야기 책으로 하루종일 즐거울 수 있었다.
기분 좋은 날 흥얼거리게 되는 한소절의 노랫말 같은 책
내게 금지된 17가지를 추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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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신선하다. 동화책이 설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책. 하지만 내 아이가 이책을 보려고 하면? 아무래도 숨기게 되지 않을까. 교훈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삐뚤어지는 것보다는 좋은 것을 많이 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기발한 상상력과 재기 넘치는 그림은 만점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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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금지되었던 17가지…. 이 책은 어린시절 내가 하지 못했던 금지된 일들을 주인공이 대신 통쾌하게 지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고뭉치 주인공을 통해 마지막 책장을 넘기기까지 배꼽을 놓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엄마에게 반대로 말할 생각까지 해냈을까…… 상상을 초월한다.. 잠깐이나마 나의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된다. 마을에 흔하게 자라는 풀을 보며 ‘산삼보다 더 귀한 약재일 것이야’ 하며 온 동네 풀들을 다 뜯어 엄마에게 꾸중 들은 일… 우물 안에 정말 개구리가 있나 들어가 본다고 했다가 꾸중 들은일….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갖고있었던 엉뚱한(?) 생각들…. 실천으로 옮기기도 전에 무참하게 짓밟히고야 말았던 금지된 것들… 이 책을 내 딸에게도 보여줘야 하나 고민에 잠긴다…. “나에게 반대로 말 할까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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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내게 금지된 17가지'라는 제목을 보면서 왜 아이에게 그렇게 금지된 것이 많은가? 라는 의문으로 처음에는 이 책을 들춰보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정말 난 아이에게 얼마나 금지항목을 많이 만들고 있는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