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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님의 작품 중 '구름빵' '팥죽할멈과 호랑이' 두 아이 모두 좋아했고 '북풍을 찾아간 소년'은' 특히 큰 아이가 이 책 '분홍줄'은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책인데
난데없이 '엄마, 핑크색 고무줄 읽어주세요' 해서 깜짝 놀랐다. 우리 집에 그런 책이 있었나 했더니 책꽂이에서 이 책 '분홍줄'을 가지고 온다. 깜찍한 녀석.
![]() 귀여운 소녀가 분홍줄을 가지고 논다.
![]() ![]() ![]() ![]() ![]() ![]() ![]() ![]() 아이는 인형을 집으로 가져오고 어머니는 깨끗하게 닦고 다친 다리도 수선해준다.
아버지는 딸의 전화를 받고 유모차를 선물로 준다.
아이는 유모차에 인형을 앉히고 같이 예쁜 리본을 묶고 외출을 한다.
상황에 맞게 분홍줄은 리본도 되고 운동화 끈도 되고 울타리도 되고 줄넘기도 되고 샤워 호수도 되고 실도 되고 전화기 선도 되고 엘리베이터 선도 되고 포장끈도 되고 다시 리본이 된다. 천으로 만든 배경에 분홍줄이 따라다니고 콜라주 기법이 더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고 단추 꽃은 정말 사랑스럽다. 정말 너무 좋은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작가는 줄과 연관된 상황들을 분홍줄로 엮어 이야기를 재미나게 만들어 냈다. 여기저기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기다란 선을 분홍줄로 표현한 것이 기다란 책 모양과 잘 어울린다. 작가 특유의 콜라주 그림이 눈에 띄며, 특히 책을 넘길 때마다 털실로 된 분홍줄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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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머리를 묶은 소녀는 놀러간다고 합니다 어디로 가는건가 따라가 보니 혼자서 신발도 척척 신고 있네요 분홍줄은 이미 문 밖으로 나가 버렸는데요 따라가 보아요 따라가 보아요 분홍줄을 열심히 따라가 보아요 어지러운 신발들을 지나지나서 길을 가는 멍멍이가 물고 가네요 멍멍이는 같이 놀고 싶었던가 봅니다 놀이토에 가보면 친구들도 있고 이번에는 분홍줄이 울타리가 되어 봅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불러서 줄넘기를 하는데요 다 같이 즐거운 줄넘기를 하는것을 보니 저절로 신이 납니다 그런데 이 줄이 또 하나 생겼어요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알고보니 멍멍이가 물고간거에요 누구를 데리러 갔을까요? 글보다는 그림으로 먼저 설명을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는 책이랍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이 분홍줄로 목욕도 하게 되네요 마치 호수 같아서 수돗물이 졸졸졸 나오네요 신기합니다 엄마는 이 실로 인형을 꿰매기도 하고 우리 소녀는 전화선을 꼬아 보면서 아빠에게 전화를 하네요 우리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바로 엘리베이터에요 마치 이 분홍줄이 없으면 이동이 안되는것처럼 엘리베이터는 속까지 훤히 다 보입니다.그리고 아빠의 선물을 풀어 또 다시 리본을 묶어본 소녀의 분홍줄 정말 다양하게 변신을 했던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표현들이고 변신들이었기에 너무 즐겁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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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달 샤베트><어제저녁> 백희나님의 작품은 모두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기발한 상상력, 재미있는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이 저에게도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죠. <<분홍줄>>은 백희나 저자의 또 다른 책이네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작품인데, 작가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 그림책은 그동안 접해왔던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움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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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4.27. 그림책시렁 1800 《분홍줄》 백희나 시공주니어 2007.12.1. 우리가 쓰는 모든 말은 ‘마음’을 그리는 소리이기는 하되, “마음을 눈여겨보면서 가꾸는 사람 스스로 그리는 소리”일 뿐입니다.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면서 겉으로 꾸미거나 치레하는 사람은 그저 꾸미거나 치레하는 시늉”입니다. 이제 누구나 말을 글로 담아서 책을 묶을 수 있는 즐거운 나날이되, 넘치도록 숱한 사람들은 ‘말나래 책나래’라기보다는 ‘많이 팔아서 이름을 날리고 돈을 잔뜩 거머쥐고 힘을 뽐내려는 늪’으로 쉽게 치닫습니다. 그러니까 ‘한글로 적었’기에 글(우리글)이지 않아요. ‘무늬만 한글’이라면 ‘무늬글(시늉글)’입니다. 옷을 갖춰입기에 사람이 바뀌지 않고, 까맣거나 커다랗거나 비싼 달구지를 몰아야 사람이 드높지 않습니다. ‘마음을 그리는 소리’인 말로 나부터 스스로 드러내면서, 나랑 마주하는 너를 바라보고 이야기로 잇고 일으키는 빛을 씨앗으로 심을 적에 비로소 ‘말하기·글쓰기’라고 봅니다. 《분홍줄》을 가만히 폅니다. ‘예쁘’기를 바라는 아이는 꽃댕기로 겉모습을 꾸미려고 합니다. 꾸미는 일은 안 나쁩니다. 그저 ‘꾸미기’는 ‘꿈’하고 멉니다. 예쁘기를 바라기보다는 ‘즐겁’기를 바랄 적에 참으로 즐거우면서 덩달아 곱게 피어나게 마련입니다. 모든 꽃은 즐겁게 피어나거든요. ㅍㄹㄴ 예쁘게 리본을 묶고 놀러 가자 → 꽃댕기를 하고서 놀러 가자 → 댕기를 곱게 매고 놀러 가자 1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