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사이가 멀어지면서 힘든건 엄마 아빠뿐만 아니다. 아이 역시 부모로 인해 얼마나 힘든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일을 겪는 아이만큼은 아닐 것이다. 그런 상황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부모의 고통으로 얼마나 힘겨울지 이 책은 잘 그려내고 있다. 아빠가 친구처럼 지내는 아줌마로 인해 엄마는 마음에 상처를 받고 둘은 점점 갈길을 잊은 사람들처럼 힘겨워한다.
그런 와중에 있는 아이의 심경이 여행과 여행에서 만난 누나 그리고 여행에서 만난 사원과 하나가 된 나무들과 함께 하나하나 보여진다. 그리고 세상을 어느정도는 이해하는 시선으로 다가갈수 있도록 작가는 인도하고 있다. 그림 또한 멋진 작가의 작품인지라 이야기가 더욱 깊어지고 애절해진다.
아이의 아픈마음과 엄마 아빠의 힘겨워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있다. 사실적인 그림보다는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는 그림이 이 책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준다. 심사위원의 심사평에서는 결말부분이 좀 그렇다고 말한다. 이혼 문제는 요즘 아이들이 직면하는 문제이며 그 문제를 보다더 객관적으로 다루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다. 하지만 결말은 나름대로 부모의 화합으로 끝을 맺으려 한다.
아이들이라면 이런 결말을 맺기를 바라지 않을까? 부모가 아무리 싸워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현이의 마음이 아프게 다가온다. 요즘은 이혼하는 부부들이 차츰 더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런 상황을 아이들도 어느정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까지 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아이들이 보다더 현실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도록 제시하는 것 역시 작가의 중요한 몫임을 이 책은 다시한번 생각케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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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라 함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활을 한다. 그 동안의 대부분의 동화가 그런 역활을 수행해왔고 이런 점은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중 정서함양이라는 점에 지대한 공헌을 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살짝만 달리 비틀어 보면 그 동안 우리의 어린이들은 너무나 획일적인 꿈과 희망을 먹고 자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사실 든다. 정형화된 꿈과 희망 그리고 항상 따라다니는 권선징악의 스토리 구도등 꿈과 희망을 상상하는 것이 아닌 마치 제조업공장에서 일률적으로 맞춘 제품처럼 꿈과 희망이라는 상품을 대량제조하여 판매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다.
안녕, 스퐁나무는 그런점에서 색다른 스토리를 보여준다. 그동안 사실 어린이 문학작품에서 약간은 금기시되었던 부부간의 갈등문제 특히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가족해체문제에 대해서 주제로 하여 출간된 동화책은 흔치 않다는 점에서 필자의 의도가 신선하다고 보여진다. 물론 이런점들이 부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올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너무나 흔한일상의 일이 되었고, 또한 한부모가정의 증가와 아이들의 의식구조의 조숙함으로 인해 사실 쉬쉬하면 숨기는 소재거리와는 이제 거리감이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다. 그러면 아예 표면화시켜 그에 대한 슬기로운 접근방법을 찾아가는게 정답이지 않나 싶다.
그러면에서 <안녕, 스퐁나무>의 기획의도는 좋았던것 같다. 비록 열두살의 어린나이에 사랑은 변한다라는 의미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거나 책내용에 나오는 스퐁나무와 사원의 관계를 전부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엄마의 입장과 아빠의 입장을 남름대로 스스로 이해할려고 하는 의도에서 꿈과 희망이 조금식 쏟아나는 것이다. 주인공인 현이가 생각하는 부부 내지는 사랑하는 사람의 관계는 앙코르와트의 스퐁나무와 사원의 관계처럼 서로 분리할수 없는 관계, 싫어도 떨어지면 둘다 의미를 상실할수 있는 관계로 다가오듯이 사랑이란 항상 자기입장만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점 마치 스퐁나무가 사라지면 사원이 무너져 내리듯이 일방통행이 될수없다는 점을 느끼게 한다. 누가 스퐁나무, 사원의 역활을 하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렇게 같이 공존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룬 동화이지만 바로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동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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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위 글에서 보여 지듯이 이 책은 쉽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상황만 얼핏 보더라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직도 나는 봉건시대를 사는 엄마의 마음인 모양이다. 요즈음 주위를 둘러보면 한부모 가정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도 애써 외면하려 하는 마음이 내면에 숨겨져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내가 아니 우리가 애써 외면한다고 해서 이러한 상황들이 벌어지지 않는것도 아니고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어지는 것도 아니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간접 경험을 통해서라도 주위의 이런 상황의 친구들을 이해 할 수 있는 폭이 넓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모들은 또 한 자신들의 눈앞에 펼쳐지는 일들로 인해 아이들이 어떠한 혼란속에 있는지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이를 통해서 만난 이 가정은 우리가 볼 때도 지극히 평범한 집이었다. 병원 간호사로 일하시며 열심히 살고 있는 엄마와 흥행에는 별로 성공하지 못하지만 나름 신념을 갖고 글을 쓰시는 극작가이신 아빠.
엄마에 의해 쫒겨난 아빠가 캄보디아 여행을 제안한다. 여행중에 신이 누나 가족과 동행하며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현이. 여행으로 인해 조금은 아빠를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된다.
스퐁나무를 아세요? 타프롬 사원에서 만난 열대 무화과 나무. 이 무화가 나무가 캄보디아말로 스퐁나무다. 처음에 작은 씨앗이 사원지붕애 내려 앉았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사원 지붕과 벽을 파고 들며 뿌리를 내렸단다. 이끼낀 사원 벽은 쩍쩍 갈라져서 나무 무게를 견디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형국이 되었지만 스퐁 나무를 베어 버릴 수 도 없다. 이제는 나무와 사원이 한몸이 되어 나무를 베면 사원도 무너지게 된단다. 서로를 괴롭히면서도 서로를 의지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쩌면 이렇게 우리 내 인생과 닮아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뒷 부분으로 이어 지면서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가정이 다시 화합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순수한 아빠. 아들에게 눈물도 자주 보이는 현이의 아빠. 정말 순수하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람이 아닌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것 같다.
글쎄 아직도 나는 어떤게 바른 길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처음 사랑이 영원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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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되는 가정, 피할 수 없는 또 하나의 화두] 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책을 밝음과 희망만을 담아주고 싶다고..그런데 그게 최선을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내 아이가 크면서 바라보게 될 세상이 은빛 세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또한 커가는 아이에게 어둠, 혹은 아픔을 감추고 기쁨만을 보여준다는게 불가능하며 아이를 위해서는 이제 모든 것을 조금씩 보여주어야 겠다는 생각. 아픔을 맛보고 성장하는 아이가 나중에 어려움이 닥쳐도 쓰러지지 않을거라는 인생의 진리를 알기에 말이다. 현대 가정을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드러나는 문제들은 실상 우리가 겪게 되는 바로 그것들이다.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생기는 노인문제, 해체되는 가정에서 겪는 이혼문제, 입양아 문제, 이제는 너무도 많이 보이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까지..그게 우리 바로 곁에서 일어나는 가지가지 문제들이다. 이 가운데서 가장 민감할 수 있는 가정의 해체에 대한 이번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혼~했으니 책임을 져야지..사랑해서 사나? 살게 되니까 세월이 약이 되니까, 미운정 고운정이 쌓이니까.. 어쩌면 그건 모두 옛말인지 모르겠다. 머리는 그렇지 않지만 마음을 어찌할 수 없어서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그리고 결코 회복되지 않기에 이별을 택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에 말이다. 자식만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희생하기만 하는 부모 세대는 이제 옛말인지도 모르겠다.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게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아버지가 어머니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힘들고 그런 아버지를 부정하지도 못하는 소년은 아버지와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것도 신비로움이 가득한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으로 말이다. 그 곳에서 사랑의 아픔을 받아들이지도 헤어나지도 못하는 아버지를 느끼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이 소설의 큰 줄기가 된다. 앙코르 와트의 사원 하나는 아주 커다란 열대 무화과 나무의 뿌리에 볼모로 잡혀있는 듯하다. 얼마 전 이 곳 여행을 다녀온 동생의 사진으로 보았기에 소설을 읽으면서 그 생생함이 전해지는 듯했다. 사원은 커다란 열대 무화가나무(스퐁나무)에 의해 조금씩 파괴되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이 나무에 의지하여 지탱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마치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런 관계에 있듯이 말이다. 사원과 스퐁나무의 관계를 보면서 소년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를 받아들이고 누구의 자식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성찰하게 된다. 아픔과 그 아픔의 이해와 수용하는 성장의 고통을 통해서 더욱 성장하는 소년의 모습을 보게된다. 아름다운 행복한 가정이 최상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많은 갈등을 안고 때로는 해체되는 가정의 모습을 이제는 아이들에게도 들려주어야 할 때가 된 듯하다. 내 일일 수도 있고 혹은 친구의 일일 수도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도 주인공만큼이나 한층 성장하게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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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퐁이라는 말이 주는 어감은 뭐랄까... 후욱~ 하늘을 향해 불어 낸 비눗방울들이 햇빛에 반짝거리다 톡,톡,톡..사라져 가는 느낌과 비슷하다. 꿈처럼 아련하게 하늘을 둥둥 떠다니가 어느 순간 톡!!하고 터지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는 비눗방울... 실제의 의미와는 천지 차이지만, 생각이란 그렇게 늘 현실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맘처럼 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12살, 현이가 보고 느끼는 어른들의 세상처럼.
시간은 의외로 많은 걸 해결해 주고, 낫지 않을 듯 싶던 상처도 어느새 깨끗이 치료해 준다는 걸 이해시키기엔 현이가 아직 어리다. 그렇지만, 지붕을 뚫고 나온 스퐁나무의 뿌리와 그 아래 사원이, 긴 시간동안 아픔을 참고 부둥켜 안고 있음으로 서로를 존재케 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보았으니.. 지금의 둥둥 떠다니는 아련한 시간들을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올거라고 짐짓 위로가 되는 말을 먼저 해 주고 싶어진다.
캄보디아에선 열대 무화과나무를 스퐁나무라 한단다. 우리말로 옮겨 놓고 보니까 참 이뿐 이름인데, 느껴지는 어감과는 달리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의 지붕과 벽을 뚫고 나온 스퐁나무의 뿌리는 천년의 사원을 삼키는 듯 누르고 있다니 의외로 강하고 우람한 나무인 듯하다. 현이 아빠에게 있어 느끼는 현이 엄마이거나, 현이 엄마가 느끼는 현이 아빠처럼.
생활력은 없지만 꿈을 꾸며 사는 시나리오 작가 아빠와 아빠를 대신한 생활력에 힘이 든 현실적인 간호사 엄마. 그리고, 엄마와 아빠 사이를 갈라놓은 아빠의 동료이자 아빠가 좋아하는 작가 아줌마. 그런 상황속에서 누구의 편도 들 수 없는 12살 현이가 겪는 정신적 성장통이 로드무비처럼 진행되는 동화는 정해진 결말이 없어서 더 마음에 남는다. 더 이상 서로 상처받는 일 없길 바라는..기도하는 마음이 되기도 하고.^^
사원을 점점 삼키는 열대 무화과나무를 보러 떠나자는 엄마와 별거를 하고 있는 아빠와 느닷없는 여행에 동행하게 된 현이는 아빠와 다니면서도 내내 아빠를 미워하고 여행을 내켜하지 않던 엄마 생각을 달고 다닌다. 엄마, 아빠 사이에 생긴 틈을 메꾸어 보려고도 하고 아빠의 마음을 돌려보려고도 하지만, 그다지 잘 되는 것 같지는 않다. 너도 커 보면 안다고, 인생이 그리 마음먹은 대로만 되는 건 아니라고, 아빠 나름대로 현이를 이해 시키고 싶지만, 아빠가 미운 현이에게는 이해 시키려는 말들조차 상처만 한 켜 더 깊게 할 뿐이다. 하지만, 잘 울고, 겁이 많고, 똑같이 고소공포증을 갖고 있으면서 그걸 이겨내려는 부자의 의지는 도망가지 말고 부딪혀 보는 거야 (p.116)의 결심에서 부터 같은 점을 찾아가고, 혼란스러운 힘든 시간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여행은 점차 다시 부딪쳐야 하는 현실에 희망과 용기를 충전해 가는걸 느낄수 있다.
현이 부자의 여행경로를 눈으로 따라다니며, TV화면에서 소개되었던 캄보디아의 유적지가 눈앞에 스치는 듯 했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서로의 마음을 털어내며 포도씨를 아무렇게나 퉤퉤 뱉어내던 부자의 모습(p.164)이다.^^ 포도씨를 뱉 듯, 속에 있는 말을 뱉어내면서 현이는 돈을 벌어 오지 못해 기가 죽은 아빠를 위로하고 또 이해해주며, 아빠는 사원을 누르고 있던 스퐁나무가 어쩌면 엄마의 꿈을 누르고 있는 자기 자신일 거라고 미안해 한다. 완전히 이해가 끝난 건 아니지만, 그럴수도...라고 아빠를 이해해 볼려고 애쓰며 타협점을 찾아가는 현이를 바라보며 대견한 마음에 어깨를 토닥여 주고 싶었다.^^
타프롬 사원과 스퐁나무. 삼키고 짓누르는 것처럼 보이나 그렇게 함으로 서로의 의지가 되고 버팀이 되어 둘 다 공존할 수 있었던 힘이란 것을 얽힌 감정으로 아슬아슬 힘든 상황인 현이의 엄마 아빠 모습과 오버랩되어 마음이 짠~해졌다. 그렇지만, 그 둘이 쓰러지지 않고 몇 천 년을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서로 고통을 주고 얽혀 있었던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듯 그 얽힘으로 인해 힘든 오늘이 언젠간 더 큰 시련을 견딜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리라고 믿는다.
잔잔하면서도 여러가지 시각으로 읽히는 이름만큼이나 이뿐 동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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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에서도 점점 아이들은 몰라도 돼 하는 금기의 영역이 깨져가고 있다. 아이들의 금기 영역가운데 하나인 성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아빠의 가정 밖 사랑으로 가정이 해체 위기에 놓인 두 부자의 여행기였고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품인 이책의 심사평속 한 글귀이다.
아이들이 몰랐으면하는 어른들 세계의 사랑이야기는 아직 확실한 가치관이 서기 전 아이들에겐 설명하기도 이해시키기도 힘든 아주 난감함 부분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런 가치관이 성립되기에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쉬쉬하다 갑자기 몰아닥치는 폭풍은 그동안 안일한 대체에 반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가히 폭발적일듯하다
현이는 초등학교 5학년 엄마는 종합병원의 수간호사이고 아빠는 시나리오 작가이다. 엄마를 너무도 사랑하는 시나리오 작가인 아빠, 그런 아빠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경제적 빈곤을 가져다주는 아빠를 대신해 든든한 가정의 기둥이 되어주고 있는 엄마 그리고 학년이 바뀔때마다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변하는 바람둥이 현이 이렇게 3가족이 꿈꾸는 행복은 영원할것만 같았다.
하지만 어느날 말로는 제대로 표현이 안되는 그 감정이란것에 얽매이게 된 아빠의 가정밖 사랑은 결코 무너질거라 생각해보지 못한 튼튼한 가정의 울타리를 한순간에 그것도 너무도 간단하고 쉬운방법으로 무너트리고 있었다.
요즘 현실속에서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결코 나의 일은 아니겠지 하며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현이에게도 현이 엄마 아빠에게도 자신들에게 닫힌 현실이 믿기지 않으리라 너무도 견고하리라 믿었던 신뢰가 무너지며 생기는 생체기는 그 믿음만큼이나 깊이 패이고 있었다.
이젠 그렇게 가정 해체위기에 놓인 현이네 집의 여행풍경또한 변모해버렸다 항상 엄마아빠가 함께 동해했던길을 이젠 현이와 아빠 둘만의 여행이 되어 1000년의 시간동안 사원을 서서히 집어삼키고 있는 나무를 보기위해 첫 비행기를 타게된다. 1주일의 여정으로 떠난 캄보디아의 앙코르유적지중 열대무화과나무가 있는곳 그곳에서 현이와 아빠는 사랑의 답을 찾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었다.
처음엔 작은 씨앗이 사원 지붕에 내려앉아 시작된 그들의 만남은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사원 지붕과 벽을 파고들며 뿌리를 내려 이젠 한몸이 되어버린 나무와 사원을 바라보며 자신들의 모습을 투영해 보고 있었다. 자신이 사원이었을지 아님 나무였을지를 생각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될것이고 그와는 별개로 자신의 잣대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은 이젠 현이의 몫으로 남겨졌다. 이성에 대한 한 개인의 사랑과 항상 든든하고 포근하게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정 사이에서 어느것이 더 중하고 못한지에 대한 사고는 책을 읽는 개개인의 몫으로 남겨졌다.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현이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남겨진 또하나의 아픔일 것이다. 그것을 어렵지만 담담하게 받아내려는 현이의 마음은 이형진님의 그림속에 잘 묘사되어 있었다. 새로운 화두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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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자아내게 한다. 스퐁나무가 어떤 나무를 의미하는지 얼른 책을 읽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들었다.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는데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내어 읽게 된 책이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현이가 살고 있는 집에서 어느날 큰 소리가 나기 시작하였어요. 시나리오 작가인 아빠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거에요 엄마는 힘들게 병원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가정을 꾸려 나가려 하는데 아빠에게 여자 친구가 생기다니.. 우리의 주인공 현이는 어른들의 세계를 완전히 이해를 할 수 는 없엇지만 아빠가 잘못 생각을 하고 있다고 판단을 내릴줄도 아는 아이랍니다.
어른들의 세계를 아이들은 모른다고 할테지만 요즘 아이들은 정신적인 성숙면에서 우리들이 어릴때 자라던 때와는 비교가 안 될정도이지요. 엄마와 아빠의 큰 목소리 다툼 이우 아빠는 낡은 집에서 혼자 숙식을 하며 현이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지요. 그러던 어느날 현이는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하게 되는데 바로 캄보디아로 떠나게 된거에요. 캄보디아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기도하지만 현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온 가족이 떠나는 여행이아닌 아빠와의 여행이었으니 말이지요.
그곳에서 현이는 캄보디아, 앙코르 그리고 열대 무화과나무를 보았어요. 그 무화과나무는 이름이 바로 '스퐁나무'랍니다.
처음엔 작은 씨앗이사원 지붕에 내려앉았을정도인데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사원 지붕과 벽을 파고 들면서 뿌리를 내렸다고 하네요.
본문 내용중에서 가이드 아저씨의 설명중에서-- ..."서로를 괴롭히면서도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그게 바로 이 곳 사원과 나무의 관게랍니다. 이 나무와 사원은 몇백년 동안이나 이렇게 얽힌 채 버티고 있었다지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참 닮지 않았나요? 아니, 우리 삶이 자연을 닮았다고 해야 할까요?"
가이드아저씨의말에 아빠와 현이는 그만 가슴이 콩닥콩닥 얼굴이 뻘개진 아빠,, 바로 현이네 가족을 두고 하는 말인것 같아서였지요.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살아가다 어느날 어떤 사건을 게기로 다투고 아웅다웅,.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인의 아픈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점과 현이네 가족의 문제점을 드러내는것 같아서 읽는 동안 작가의 핵심의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현이와 아빠에겐 어떤 희망이 비추어질런지 독자 나름대로 상상을 하면 되겠지만 어른들의 문제가 어린이들에게많은 상처를 준다는것은 틀림이 없다. 그리고 아이들도 알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은 그런 점을 시사하는 바가 없진 않다고 본다.
현대를 살아가는우리들. 현실을 생각한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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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를 읽고 사회의 변화에 가족이라는 구성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고 매스컴에서나 보는 이혼과 가족의 해체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는 아이들이 읽는 책에서도 종종 읽을수 있음은 그만큼 사회적으로 이슈되는 점이라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는 왜 결혼을 했는데 이론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서 이책은 아이들이 생각할수 있는 힘을 싣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글속에 현이는 아빠에게 새로 생긴 여자로 인해 엄마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아빠와 캄보디아로 스퐁나무를 보러 간다. 스퐁나무를 왜 보러 가는지 영문을 모르던 현우는 캄보디아에서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아 엄마와 다른여자를 둘다 좋아했다는 아빠의 말을 듣고 아빠의 입장과 엄마의 입장을 따로 생각해 본다.
열대 무화과나무를 캄보디아 말로 스퐁나무라 한단다. 사원의 지붕과 벽을 파고 들면서 뿌리를 내린 스퐁나무. 나무를 베면 사원이 무너져 벨수 없고, 이제는 한몸이 된 사원과 스퐁나무. 사원을 받치고 있는 스퐁나무는 아마도 부모을 뜻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스퐁나무를 베어내면 사원이 무너진다고 하니 우리 부모 중 누구 하나가 빠지면 가정이 흔들리지 않는가. 서로 뗄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가 아닌가. 현이는 캄보디아를 여행하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아빠,엄마의 이혼으로 가정이 헤체되고 그 아픔과 커다란 충격을 겪게 되는 아이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피해자는 아이들일텐데.... 급변하는 사회에 가족의 해체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으련만...
이책을 통해 캄보디아의 문화도 접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타프롬 사원의 스퐁나무가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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