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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내일은 나를 사랑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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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하지만 사랑스러운 엘링이 다시 돌아왔다. 책 속에서의 시간은 무려 3편에서보다 3년이나 훌쩍 건너뛴 채.. 그 사이 엘링은 조금 변한듯 하다. 아니 다시 원래의 엘링으로 돌아간 듯 하다. 분위기가 왠지 우울하다. 엘링은 혼자였고, 다시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로 돌아갔으며, 그의 유쾌한 시인 친구 알폰스는 전신마비를 일으켜 요양소에 입원해 있다.   물론 키엘이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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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하지만 사랑스러운 엘링이 다시 돌아왔다.
책 속에서의 시간은 무려 3편에서보다 3년이나 훌쩍 건너뛴 채..
그 사이 엘링은 조금 변한듯 하다.
아니 다시 원래의 엘링으로 돌아간 듯 하다.
분위기가 왠지 우울하다.
엘링은 혼자였고, 다시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로 돌아갔으며, 그의 유쾌한 시인 친구 알폰스는
전신마비를 일으켜 요양소에 입원해 있다.
 
물론 키엘이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그는 한 층 위에 집으로 옮겨간 것 뿐이다. 그의 사랑 레이둔을 따라서
하지만 이것은 엘링에게 큰 변화였고, 다시금 엘링이 사회속에서 떠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는 누군가, 아니 자신과 비슷했던 절친한 친구가 평범한 사람이 된 것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받아들이는데 남들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엔 어쩄든 엘링은 그런 키엘을 받아들인다.
나는 그런 엘링의 변화가 좋다.
그의 끝이 없는 상상력은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번 책에서 엘링은 한 여자와의 완벽한 사랑을 꿈꾼다.
오랜동안 준비를 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즐거워하지만 결국엔 실패한다.
솔직히 그 끈이 너무 급작스러워서 나는 아직도 조금은 어리둥절하다.
그것이 엘링의 오해이든, 혹은 진실이든 혹은 또 상상일지라도
누구나 사람들은 사람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맺고 다치기도 하면서 성장한다.
엘링도 그렇게 하나의 시도를 하고 실패를 겪고 그만큼 성장하는 것 같아서
그 사랑이 결실을 맺지 못했음에도 제목처럼 그렇게 우울하지만은 않은것 같다.
엘링에게도 언젠가는 키엘과 레이둔처럼 그런 사랑이 올꺼라 믿는다.
키엘과 레이둔도 마냥 완벽하거나 행복하지만은 않듯이 엘링도 그런것 뿐이니까...
오히려 남들과 비슷한 경험을 한 것 같아 좋았다
 
끊임없이 '나' 와 '타인'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엘링만큼 과연 나도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의문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그렇다. 우리가 이 세상을 낳은 것이다. 우리는 매번 각자 세상을 낳는다.
어찌 되었건 내가 사는 세상은 내게서 탄생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세상을 낳는다. - p.14
 
문득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움직이고 멈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의 열매 속에서 말이다.
아직 겨울잠에서 제대로 깨어나지 않은 나무와 덤불 그리고 내가 들이마시는 공기를 제외하면
내 주위 모든 사물들은 다른 사람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 p.24
 
그렇다면 이 세상이란 개별적인 존재들이 저마다 따로따로 움직이는, 그저 아무 의미없는 게임같은 것일까?
아니면 우리 모두가 함께 겪어야만 하는 하나의 운명, 하나의 법 같은 것이 존재할까? - p.124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사연이 있기 마련이고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떄문에
사람은 자기 생긴대로 살 수 밖에 없다. - p.170-171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 시절이 좋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 p.199
 
j*******b 2008.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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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내일은 나를 사랑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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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인으로부터 받은 책... 독일,영국,네덜란드, 유럽권에서 출간된 작품이라고 받는 선물... 엘링, 내일은 나를 사랑해줘요.. 완결판을 읽어서 그런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내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사람. 딴 나라에서 살고 있는 몽상주의자 인것 같기도 하고.. 읽어가면 갈수로 알수 없는 동굴로 끌려가는 가는 느낌..   똑똑한 몽상가, 엘링, 그 남자는 단짝 친구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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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인으로부터 받은 책... 독일,영국,네덜란드, 유럽권에서 출간된 작품이라고 받는 선물... 엘링, 내일은 나를 사랑해줘요.. 완결판을 읽어서 그런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내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사람. 딴 나라에서 살고 있는 몽상주의자 인것 같기도 하고.. 읽어가면 갈수로 알수 없는 동굴로 끌려가는 가는 느낌..

 

똑똑한 몽상가, 엘링, 그 남자는 단짝 친구이자 동거인 키엘이 레이둔과 결혼하게 되자 고립된 생활 속에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는것을 인정하면서 혼자만의 삶을 즐긴다. 그런 그의 폐쇄적인 생활속에 파장의 돌을 던진 사람들 키엘,레이둔, 사랑때문에 소세지을 매일 먹으려 찾아가는 엘링의 여자이자 스낵카 주인 로네....

 

키엘과 레이둔은 엘링의 생활에 못마땅하여 그의 주변환경을 360도로 바꾸어주고 로네는 엘링의 황폐해진 마음에 사랑을 만들어주지만, 그것은 단지 엘링의 짝사랑일뿐..... 오로지 그는 24시간 로네만 생각하고 그녀을 위해서라면 약속 장소와 약속 장소의 화장실이 청결한지등등 검사하고 어떤 유머러스트 이야기로 그녀의 관심을 끌수 있는지 고민한다. 똑똑한 몽상가인 엘링이 과연 로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엘링, 내일은 나를 사랑해줘요." 속에서 인간의 본성이 어떤것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1편인 나는 내 친구 엘링입니다"라는 책 한권을 다시 펼쳐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 엘링, 그를 알자면 1편부터 탐독을 해야할것 같다.

j****h 2008.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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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그는 결국 우리의 자화상인가....
"엘링, 그는 결국 우리의 자화상인가...." 내용보기
얼마전 시즌3 <엘링, 천국을 바라보다>를 통해 처음으로 엘링을 알게 되었다. 노르웨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작가의 연작소설로 영화로 까지 만들어졌다고 해서 읽기전부터 호감과 기대로 마음이 벅찼었다. '천국'이라는 단어가 주는 자유로움과 상상의 나래를 펴며 만난 엘링은 결코 마냥 가슴부푼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일상적인 사회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이른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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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시즌3 <엘링, 천국을 바라보다>를 통해 처음으로 엘링을 알게 되었다.

노르웨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작가의 연작소설로 영화로 까지 만들어졌다고 해서 읽기전부터 호감과 기대로 마음이 벅찼었다.

'천국'이라는 단어가 주는 자유로움과 상상의 나래를 펴며 만난 엘링은 결코 마냥 가슴부푼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일상적인 사회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이른바 사회부적응자로 분류된 엘링은 시즌3에서 그의 룸메이트, 키엘과 우연한 만남으로 키엘과 가정을 꾸리는 레이둔 그리고 엘링의 정신적 희망이 된 알폰소와 함께 결코 사회부적응자가 아닌 사회로의 용감한 적응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그런 그가 '사랑'이라는 설레는 단어를 들고 나타난 시즌4에서는 사랑을 찾아가는 그의 정신적 노력이 그어느때보다 열렬하다.

시즌4권에서보다 엘링 특유의(어쩌면 작가 특유의) 공상과 허상, 망상이 풍부하다.

엘링의 현실과 공상을 오가는 이야기에 처음엔 다소 생소하고 헷갈려 도무지 어느 것이 현실인지 구분조차 힘들지만 엘링이 들려주는 독백과도 같은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조금씩 엘링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 같던 키엘이 레이둔의 집으로 떠나간후 그가 앓았을 정신적인 공허가 얼마나 지독했는지...... 나중에 키엘과 레이둔이 발견한 그의 모습을 읽으며 마음이 짠했다.

 

다행히 키엘과 레이둔의 관심과 애정으로 다시 자신을 추스린 엘링의 눈에 들어온 '스낵카의 그녀'. 엘링은 그녀의 사랑을 얻기위해 그가 들려주는(마치 진짜와도 같은 허구일뿐인...) 자신의 이야기는 그로서는 얼마나 애절하고도 애절한 노력인지....... 다만, 그의 병적인 공상이 가끔은 사회부적응자나 정신병자인 엘링을 상기하게도 하지만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은 그와 같은 공상을(물론, 좀더 가볍겠지만...) 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을 품게 한다.

 

그가 스낵카의 그녀, 로네와의 첫만남을 위해 펠릭스 카페에서 보여준 기이하기까지의 행적이나 마침내 그녀와의 만남후에 그녀의 초대로 엘리제 고모네까지 가는 동안의 그의 근질거림....등도 어쩌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탓에 우리는 전혀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며 경험하며 살고 있는 부분일지도 모른다능 생각이 들었다.

 

엘링. 그의 텅빈 마음과 공허한 정신을 채워줄 사랑을 얻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의 이야기에 끝까지 귀를 기울였으나 결국, 그의 특별한(?) 정신은 그의 사랑으로의 안주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엘링, 내일은 나를 사랑해줘요'라는 제목이 어딘가에 있을 엘링을 향한 그의 슬프고도 애절함이 들어있는 것만 같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엘링, 어딘가에 있을 엘링을, 사랑을 반드시 만나기를 바라며......

j************4 2008.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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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내일은 나를 사랑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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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내일은 나를 사랑해줘요> 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노르웨이작가인 잉바르 암비에른센의 엘링시리즈중 시즌 4에 해당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시즌 3의 <엘링, 천국을 바라보다>를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기분좋게 읽기 시작했다.   시즌 3에서는 사회복지선진국인 노르웨이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생각이 너무 많아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 힘들던 엘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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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내일은 나를 사랑해줘요> 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노르웨이작가인 잉바르 암비에른센의 엘링시리즈중 시즌 4에 해당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시즌 3의 <엘링, 천국을 바라보다>를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기분좋게 읽기 시작했다.

 

시즌 3에서는 사회복지선진국인 노르웨이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생각이 너무 많아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 힘들던 엘링이 친구와 함께 사회적응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도 보내고 엘링 속에서 보이는 나자신도 새삼 깨닫게 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 읽은 시즌 4는 좀더 다른 의미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책이었다.

 

아무래도 엘링에게 애착을 갖고 있었나 보다. 엘링을 내버려둔 친구와 사회에 화가 났고, 무엇보다 엘링에게 화가 났다. 엘링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화가 났다. 번역가가 후기에 엘링 시리즈는 각 권마다 작품의 분위기나 사색과 유머의 강도가 다르다고 하는데, 4편은 3편과 참 많이 다르다. 더이상 엘링을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 것 같다. 엘링의 사회적응은 실패했다. 보호와 감찰이 없이 돌아다니면 안될 것 같다. 단지 진정제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  

 

어쩌면 작가는 단순하지만 결국 여자친구와 아이를 얻어 사회에 적응해간 키엘과 생각이 많아 사람들사이에 융화되지 못하는 엘링을 대비시키고자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절망을 표현하려고 했을까? 엘링은 사랑받고 사랑하기를 그렇게나 원했는데. 엘링에게 희망이 남아있을까? 엘링에게 있어서 희망은 무엇이었을까.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었지만, 아직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이런 기분때문에 엘링은 마음속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고 남아 때때로 생각날 주인공이 될지도 모르겠다. 엘링에게 희망이 남아 있다면, 엘링에게 남은 생애 어느 순간에는 더이상 사람들 사이에서 힘들지 않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때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짧은 순간일지라도.. 

m***7 2008.0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