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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일곱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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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막다른 골목 1번지''라는 제목으로 만났던 추억의 책이다. [에이브]라는 전집속에 들어있던 책들을 보고싶어서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의 목록을 구해서 혹시나 하고 제목과 저자 이름을 검색해보아도 찾지 못했는데 혹시하고 이름과 성을 따로 검색했더니 짠 하고 이 책이 나타났다. 예전에 ''이브 가네트''로 번역되었던 저자가 ''이브 가넷''이 되어있어서 찾을 수
"추억의 일곱남매" 내용보기
어릴적 ''막다른 골목 1번지''라는 제목으로 만났던 추억의 책이다. [에이브]라는 전집속에 들어있던 책들을 보고싶어서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의 목록을 구해서 혹시나 하고 제목과 저자 이름을 검색해보아도 찾지 못했는데 혹시하고 이름과 성을 따로 검색했더니 짠 하고 이 책이 나타났다. 예전에 ''이브 가네트''로 번역되었던 저자가 ''이브 가넷''이 되어있어서 찾을 수 없던 것이다. 이런일은 왕왕 있다. 유명한 [초원의 집]을 지은 ''로러 잉걸스''도 ''로라 잉걸스''로 등록되어있어서 한참을 못찾았던 일도 있다. 어릴적 추억의 책과 이야기를 다시 만나는 기쁨은 몇십년동안 보고만 싶었던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는 기분과 비슷하다. 그 동창에게서 남아있는 예전 모습에 반가와하고 늙은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그 옛날 즐거웠던 기억들을 짜맞추어 나가며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여기에 청소부인 아버지와 세탁일을 하는 어머니, 그리고 각자 개성과 능력이 다른 일곱남매의 일곱빛깔 이야기가 있다.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속에서도 각자의 길을 나름대로 걸어가는 식구들의 이야기는 폭소와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가물가물했던 각 형제들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맞아 그랬지 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멀쩡한 표지에 비해서 종이질이 좀 떨어진다는 것, 맞춤법이 틀린 곳이 너무 많다는 것, 맨 마지막 온가족의 런던 나들이 에피소드에서는 너무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줄거리만 이어지게 하는 바람에 세세한 재미가 엄청 줄었다는 것이다. 어린이 책이라고 정성을 들이지 않고 출판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어디냐, 그 옛날 기억을 더듬어 생각나는 사건 하나하나가 나의 추억인양 즐겁다.
y******m 2006.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