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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정도면 당장 따라할 수 있겠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쉽게 행하지 못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은듯 척척 해내는 이들을 동경하고 부러워한다.. 필자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은 바로 여행을 좋아하고 쉽게 떠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런 정적인 나의 삶을 바꿔볼 요량으로 최근에 여행 관련 서적들을 몇권 보며 여행준비와 더불어 대리만족을 하며 지내왔었는데.. 그런 머나먼 이국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곳의 풍경들을 보며 감탄을 연발하긴 했지만서도.. 막상 베낭하나 짊어지고 그들처럼 모든걸 훌훌 털어버리고 휭하니 떠나는 일은 내게 보다 큰 용기를 필요로하는 두려운 그것이었다..
직장내에서 그다지 크게 중요한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한 보름정도 자리를 비워버리면 남은 팀원들이 고생이나 하지 않을까.. 아무도 아는이 없는 낯선 땅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일들은 괜한 고생을 사서 하는건 아닐까 하는 그런 고루한 생각부터가 항상 내 발목을 붙잡곤 한다.. 그래서 여행이란 것은 내게.. 나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되어져 버렸다..
그가 스물아홉이 되던해 5년간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만화를 그리며 여행만 하고 살거라고 마음먹었고 서른살이 된 지금 그는 그렇게 살고있다.. 이제 그의 직업은 '자유'가 되었다고 한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허울 좋은 만화가 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이 자유로움이 적응 안돼 자괴감과 무기력에 시달려야 했다. 새장 속 새가 넓은 들로 나왔을 때 느끼는 패닉 현상이 그러할 것이다. 결국 새장 속에서 주인이 주던 모이를 그리워하는.... 5년간의 직장생활은 이렇듯 나의 영혼을 피폐하게 만들었고 나는 겁쟁이가 되어버렸다.
언제나 문제는 돈이다.
돈
돈
사실 나는 돈이 너무 무섭다. 어릴 적 가난은 말을 꺼내기도 싫다. 커서 직장에 들어가 나름대로 안정적인 생활, 수입이 생기고 나서도 달라진 건 없었다. 결국, 돈이 너무 무서우니까 작은 변화에도 민감해졌고, 도전은 두려웠고, 모이만 제때 나오길 바라는 새가 되어버린 것이다.'
(p. 5)
그래서 그는 여행을 다녔다.. 이 책의 제목처럼 무규칙하게 말이다.. 혼자서 또는 친구와 함께 때로는 지인들이랑 단체로.. 1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녔다.. 그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한 국내여행기란 점에서 이 책은 무척 색다르다.. 그래 이정도면 나도 당장 따라할 수 있을것만 같다.. 며칠씩 마음 불안하게 회사를 비울 필요도 없고.. 여행경비 또한 하룻밤 술값 정도로 차고 넘칠 정도이다..
만화를 그리는 사람답게 책은 재미난 카툰으로 만들어져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 가는곳 마다 손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새삼 놀랐다..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 이토록 많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에.. 백설이 내려앉은 대관령의 절경은 마치 핀란드의 산타 마을을 보는듯 하고.. 드넓은 부안의 청정 평야와 아름다운 서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변산반도의 30번 국도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듯 하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렇게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우리 강산의 절경들.. 가까운 한강, 홍대 부터 시작해서 멀리는 목포, 부산까지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는 곳으로 가득하다.. 각 여행지별로 꼭 둘러보아야 할 명소와 찾아가는 법 , 관련 홈페이지, 실제로 사용된 여행경비까지 하나하나 친절하게 챕터별로 기록해주어 이 책 한권만 들고 다녀도 무난하게 소개된 여행지에서 충분히 즐기다 올 수 있을것 같다..
한가지 아쉬움 점은 저자가 먹는것과 마시는것에 좀 포커스를 많이 맞춘 편이라.. 어디를 가든 맛집부터 소개가 되어있고 또 여행 경비도 같이간 사람들과 술자리를 한 것에 주로 사용되어.. 본인처럼 혼자서 여행을 떠나 조용히 자연을 벗삼아 사색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소도 좀 보다 신경써서 소개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란 생각이 들었다.. 국내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것이 '맛집' 탐험만 있는게 아닐테니 말이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는 일이지 않겠는가.. 전반적으로 이 정도면 국내여행 입문서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그리고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지듯.. 필자도 무리하게 일정을 잡고 잘 알지도 못하는 해외여행을 가기 보단 빡세씨 처럼 국내여행부터 다니며 여행에 대한 감각을 익혀야 겠다고 생각했다..
당장 이번 주말에 한강이라도 가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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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다? 자아를 찾는다? 역사를 배우러 혹은 언어를 배우러? 우리는 수많은 이유를 달아 여행이라는 걸 했고, 그것을 자랑삼아 사진 몇컷을 남긴다. 그렇게 휴가 보따리는 곧잘 남에게 보이는 또다른 고행의 짐이 되기도 한다.
"빡세의 무규칙 여행기(박민호 작/ 중앙북스 펴냄)"은 빡세라는 이름답게 정말이지 계획없이 눈치볼거 없이 내가 가고싶은 곳을 돌아다닌 한 만화가의 여행기다.
물론 여행을 갈때 준비하는 계획도 없다. 그저 그곳에는 뭐가 있다라는 정보? 글쎼 그것을 가지고 갔을지도 의문이 들정도로 자유스러운 여행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만화가 함께 한다. 그는 자아를 찾아 떠나거나 뭔가 목적이 있어 떠나는 여행대신 그냥 삶속에 있는 여행을 선택했다. 그의 삶이 자유분방하듯 그이 여행일지도 자유분방하고, 형식을 최대한 자중한 모습이 역력하다. 흔한 미사어구보다는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입과,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 보는 이의 부담을 해소하며, 엉덩이를 들썩이고 차키를 찾거나 기차시간을 알아보고싶게 만든다.
그의 여행지는 유명 무명을 가리지 않는다. 또한 여행이라는 것이 먼곳이나 자연으로 혹은 유명 외국도시로 찾아가는 것이 다는 아니라고 말하듯 중간중간, 서울의 한복판이나, 인천의 공원같은 곳을 실어 자신의 눈을 열고 마음을 열고 보면 모든것이 여행지이고 깨달음을 주는 그 무엇인가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삼선 짬뽕한 그릇, 바닷가에서 추위에 덜며 마시는 술한잔의 소중함과 행복함 느껴보고 싶게 만든다.
물론 여행에도 계획이라는 것이 빠질수는 없다. 하지만 패키지처럼 만들어버린 여행이라면 계획이 없는 편이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 오늘 가족이 모여앉아, 혹은 혼자 어린날 하던 놀이를 한번 해보는건 어떨까? 눈을 감고 책의 한페이지를 펼쳐보는것! 만약 그렇게 책을 펼쳤다면, 당장 엉덩이를 의자에서 멀리 밀어버리고, 떠나보는 건 어떨까?
쉽지 않다는건 알지만 길이 없거나 먼곳을 갈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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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산뜻한 디자인 책 빡세의 무규칙 여행기!!!
산뜻한 디자인 만큼이나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알찬여행정보와 재미난 글과그림으로 무규칙여행기 매력에 푹~ 빠질수 밖에 없다.
여행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여행전문가든 비전문가든 모든 사람들이 재미난 단편 영화를 보듯 한편한편 뿌듯함으로 젖어들게 된다.
평소 여행을 하고 싶었으나 나설 용기가 없었던 사람이라면 이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당장에 무규칙책을 지도 삼아 여기저기 여행하며 기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이제까지 그토록 많은 여행기책을 봤지만, 이렇게 재미나고 실속있는 책은 본적이 없다.
유익한 정보와 재미로 가득한 보물지도와도 같은 빡세의 무규칙 여행기~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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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들어가서 알게된 국내여행기인데.. 재밌어서 소장해야겠다 싶어 구입했다. 우리나라도 갈곳이 많다는걸..멋진풍경사진에 먹을거리에..유쾌한 카툰까지.. 요즘 카툰에세이중에 단연 재밌다.. 여행떠날때 아무계획이없이 무작정 여행떠날때 집어들고 갈생각하니 마음이 즐겁고,, 요즘 계획중인 해외편도 책으로 나오길 기대해본다,,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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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딱 맞는 표현이란 생각이 든다. 풀빵닷컴이 뭔지 빡세가 누군지 모르는 나에게 이 책은 정말 화끈한 웃음과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 책이다. 읽는 내내 결코 만화책이 주는 가벼움은 찾아볼 수 없고 여행하는데 필요한 알짜 정보가 가득해서 생생한 여행 화보집을 보는 느낌마저 들었다.
여행과 만화에만 전념하고자 5년간 다닌 직장을 과감히 그만둘 수 있는 빡세라는 사람이 살짝 부럽다. 왜냐면 자신이 진정하고 싶은 일을 위해 직장을 떠날 수 있고 가고 싶다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과연 몇이나 될까 하는 마음에 말이다.
무규칙적으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글이 아니라 말풍선을 통한 만화 형식으로 흥미를 돋아주고 있다. 중간 중간 실린 그 여행지의 사진과 특히 먹거리 사진은 정말 일품이다. 여행지에서 먹는 별미는 정말 너무나 맛있고 행복함을 더해주며 여행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일 것 같다. “이곳은 놓치지 마세요.”와 “빡세가 여행에서 쓴 경비”를 여행지마다 알려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무규칙 여행기를 읽으며 급히 메모지를 찾게 되었다. “여행가고 싶은 곳” 1순위 괴산 화양구곡, 2순위 충남 공주, 3순위 강원도 영월이다. 2월 안에 이 중 한곳은 꼭 가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24곳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 우리 가족이 다녀온 곳이 있어 반가웠다. 인천은 빡세의 고향으로 화교촌 거리 중국집에서 먹은 짬뽕과 탕수육은 기존 우리가 시켜먹던 중국집 요리와는 차원이 틀렸다. 사진을 보니 이 밤 다시 그 얼큰하고 개운했던 짬뽕 국물이 생각난다. 대관령 삼양목장에도 갔었는데 그날 소들은 온데간데 없고 소똥만 밟고 풍력 발전기 돌아가는 것만 실컷 보고 왔던 기억이 있다. 겨울에 찾는 계곡은 어떤 느낌일까? 상상만으로 너무나 즐거워지며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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