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표지의 그림과 제목에서 이미 말해주고 있는 우뚝이의 프로필 만으로도 우리의 우뚝이가 얼마나 남다른지는 짐작하시고도 남음이 있으시겠죠? 새끼 악어들이 알을 깨고 나와 강둑을 기어서 올라갈때 우뚝이는 똑바로 서서 걸어나오네요. 우리의 아이들이 태어나 누워서 지낼때와, 이제 배밀이를 하고 무릎으로 기다가, 결국 앉고 또 걷게되면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이 이미 예전과 같지 않음이 자명한 일이듯 우리 우뚝이도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서서 걸어다님으로 인해 얻어지는 좋은 점들을 친구들에게 마냥 자랑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가봐요. 그렇지만 기어다녀야 하는 친구들은 영 우뚝이의 말에 귀 기울여 주지도 않고 자랑을 해도 콧방귀만 뀝니다.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친구들로 인해 너무나 실망한 우뚝이는 어느날 자신이 나고자란 그 강가를 떠나고 맙니다. 그리고 그 여행길에서 재주많은 원숭이를 만나게 되지요. 원숭이를 만나서도 제일 먼저 하는일은 "난 서서 걷는 악어 우뚝이야! 난 먼 곳까지 볼 수 있어!"하고 자랑을 앞세워 인정받고 싶은 속내를 드러냅니다. 그런데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였네요. 원숭이는 그런 우뚝이 앞에서 물구나무 서기도 선보이고 또 꼬리로 나무에 매달리는 재주까지 보여주자 우뚝이는 그야말로 감탄과 함께 승복하고 맙니다. 그길로 우뚝이는 원숭이에게 그 두가지 재주를 가르쳐 달라며 수제자로써의 길에 입문하네요. 악어가 물구나무 서는 모습을 상상해 보셨나요? 식지않는 열정으로 물구나무 서기를 열심히 연습하는 우뚝이의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우면서도 대견스럽기도 하구요, 거기에 더해 그 뭉툭한 꼬리로 나무에 매달리는 모습은 잠시 웃어주고 넘어갈 수 밖에 없게 만드네요. 짜자잔~!~~~^^ 그렇지만 예상외로 우뚝이는 기술을 연마했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네요. 하지만 여전히 반응이 없고 시큰둥한 친구들에게 너무나 상처를 받은 우뚝이는 결국 원숭이에게로 돌아가려다 잠시 뒤돌아 보니, 하하하하하하~~~~우뚝이가 목격한 장면은 과히 가관입니다.^^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던 친구들은 서로 상대방을 붙잡아 주면서 엎치락 뒤치락 난리였거든요~~~*^^* 제 주위에도 제가 좋은 양서를 구하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서 보고싶다고 빌려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관심은 있으면서도, 이미 알고 있었던 책이라면서 곁눈질로 제목을 확인하고는 언제가 그 친구네 집에 방문해 보면 전에는 없었던 그 책이 책장에 꽂혀있는 것을 목격할 때가 있지요. 그런면에서, 이 그림책을 통해 느끼고 배우는 바가 너무나 많습니다. 어쩌면 다른 친구들과 다른 모습으로 인해 조금은 주눅이 들수도 있었을 테지만 구김없이 자신의 장점을 표현하는 우뚝이의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반면에 자신이 가진것을 가지지 못한 상대의 마음은 한번 헤아려 보지는 않고 자신의 자랑만을 늘어놓는 우뚝이의 모습을 통해 내가 가진것이 나눔의 소재이어야지, 결코 다른 사람을 주눅들게 해서는 그 진정한 진가가 발휘되지 못함과, 더더군다나, 다른이의 기쁨을 열린 마음으로 함께 기뻐해주고 또 인정해 주지 못하면서 뒤로는 그 재주를 갖고싶어 전전긍긍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우리들에게 참으로 많은 교훈을 시사해 줍니다. 거기에 더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 조건으로는 너무나너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꿋꿋하게 의지와 자신감으로 극복해 결국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우뚝이의 불타는 투지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네요. 열린 마음으로 다른이의 바로섬에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관용과 여유를 갖을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내게 주어진 은사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일은 없는지 묵상해 보면서, 조용히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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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에서 즐겨봤던 프로그램 중에 만들어볼까요 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만들기를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더라구요.
공식홈페이지 ; 공식홈페이지 : http://home.ebs.co.kr/making
아이가 워낙 좋아해서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유료로 보면서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고는 합니다. 나중에 보니 유투브에도 무료영상이 많이 올라와있더군요!
만들어볼까요 관련 유투브 영상들 :
그냥 만들기만 해보는 시간은 좀 아쉬워서 이왕이면 엄마 욕심을 포함시켜서 관련된 책을 함께 읽어주면서 확장을 해보게 된답니다.
서서 걷는 악어 우뚝이 레오리오니 글/그림 40쪽 | 227*287mm 마루벌
새끼 악어들이 알에서 깨어 나와 강둑을 기어 올라갈 때, 알에서 똑바로 서서 걸어 나온 악어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바로 서서 걷는 악어 우뚝이였죠. 우뚝이는 서서 걸어 다니기 때문에 기어 다니는 악어들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그런 우뚝이를 다른 악어들은 귀찮아하고, 실망한 우뚝이는 강가를 떠나게 됩니다. 우뚝이는 원숭이에게 물구나무서는 법과 꼬리로 나뭇가지에 매달리는 법을 배우고 그런 우뚝이로 인해 강가의 삶은 변하게 된답니다.
가끔 독특하게 남과 다른 시도를 하곤하는 밤톨군 녀석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책인듯 싶습니다. 남과 다른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격려해줄 수 있는 책이죠.
악어 우뚝이의 모습은 여러면에서 우리 아이들과 닮아있는 듯 해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여러가지 시도들. 남과 달라도 얼마든지 좋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밤톨군에게 전해졌을까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서부터 혹시나 '튀지않을까' 우려하면서 그저 평범하게, 남들과 비슷하게 지내기를 바라게 되었던 제 마음도 다독이게 되는 책입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주고 인정해주면서 믿고 응원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 만들기 독후활동::
밤톨군은 늘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양말인형을 만들어보고 싶어했습니다.
헌 양말을 준비하구요. 하드보드지에 손 크기만큼 그려서 오려냅니다.
입 안의 모양으로 붙일 것이니 다시 빨간 색종이로 다시 붙여주구요.
구글아이도 색종이에 붙여서 준비하였습니다. ![]() 양말 안에는 솜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저희는 솜이 없어서 밤톨군 어렸을때 썼던 가제수건을 두서너개 넣어줘보았습니다. 부피감이 솜에 비해서는 보잘 것 없지만 급히 조달한 것 치고는 괜찮았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악어양말 인형! 엄마 손을 물어버렸습니다!
이 악어는 앞으로 어떤 것을 배워나가는 악어가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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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저마다의 한가지씩 잘 하는 것은 분명히 있다. 단지 그 장점을 몰랐을뿐이지..... 그리고 그 몰랐던 장점이 다른 사람들의 눈엔 또다른 편견으로 보일 수 있다. 그림책<서서 걷는 악어 우뚝이>다.
알에서 깨어 나온 악어 우뚝이는 다른 악어랑 달랐다. 네 발로 기어다니지 않고 당당히 똑바로 서서 걸어 다녔다. 그래서 다른 악어들이 볼 수 없는 광경을 아주 멀리 높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친구들은 별다른 반응 없는 시큰둥한 모습이었다. 강가를 떠나기로 한 우뚝이는 원숭이를 만났다. 원숭이에게 자랑했더니 원숭이는 물구나무 서기를 한다고 했다. 우뚝이는 원숭이에게 물구나무 서기 하는 것까지 배우고 싶었다. 원숭이의 재주를 배우기 위해 우뚝이는 열심히 연습했다. 그리고 다시 자기가 사는 강가로 가서 원숭이에게 배운 물구나무 서기를 친구들에게 보여줬는데 .... 다시 친구들은 '그게 뭐 어쨌다는거야?' 라고 시큰둥하게 말한다. 화나고 실망한 우뚝이 다시 원숭이에게 가는데........ 글쎄... 힐끗 뒤돌아보더니... 악어들이.... 악어들이...... 물구나무 서기와 꼬리로 매달리기 연습을 하는거야^^
악어라고 해서 늘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열심히 연습하고 해보이는 악어 우뚝이가 정말 대단하다. 원숭이의 잘 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할 수 있다는 그 의지와 연습. 이것이 악어 우뚝이가 두 발로 걸으며, 물구나무 서기며 매달리기까지 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 우뚝이의 변화는 악어들이 사는 강가의 삶까지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 이제 그 강가에 가면 악어 우뚝이 뿐 아니라 다른 악어 친구들까지 두 발로 걸어다니며 물구나무 서기하는 색다른 광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유쾌한 변화..... 실수는 하지만 실패는 없어.
하기는 어렵지만 안 되고 못하는 것은 없어. 악어 우뚝이에게 제대로 한 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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