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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공부(숙제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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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숙제를 많이 내주고 아이들은 하기 싫어하고, 이 숙제 주식회사는 그런 아이들 마음을 알고 숙제를 대신해 주는 회사를 아이들이 만든 것이다. 그냥 해주는 것은 아니고 돈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이 이렇게 하려고 한 까닭은 야구를 잘해서 돈을 많이 받은 사람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데 왜 공부를 해야 하나 한 것이다. 어릴 때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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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숙제를 많이 내주고 아이들은 하기 싫어하고, 이 숙제 주식회사는 그런 아이들 마음을 알고 숙제를 대신해 주는 회사를 아이들이 만든 것이다. 그냥 해주는 것은 아니고 돈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이 이렇게 하려고 한 까닭은 야구를 잘해서 돈을 많이 받은 사람 때문이다.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데 왜 공부를 해야 하나 한 것이다. 어릴 때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얼마 뒤 이런 일을 하는 아이들을 안 좋게 여긴 아이가 선생님한테 말해서 숙제 주식회사는 없어졌다. 그리고 아이들은 6학년이 되었다.

숙제 주식회사를 만들었던 다케시, 미쓰에, 사부로, 아키코, 요시히로는 반이 나뉘었다. 1반과 3반으로 이름 외우기 어려워서 안 썼는데. 1반 담임 선생님은 새로 오신 분이었다. 산노미야 선생님은 아이들이 학교 공부보다 살아 있는 공부를 하기를 바랐다. 초등학교 6학년인데 말이다. 이것을 보며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땠나를 떠올려 보았는데 거의 생각나지 않았다. 별다른 일이 없었기에. 산노미야 선생님 때문에 아이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부를 하게 된다. 스스로 생각하기라고 해야 할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 공부하는 아이도 있었다. 한 아이는 집이 못살아서 공부보다는 주산을 잘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려고 했다.(옛날에 나온 동화라 주산이 나왔다) 그러나 전자 계산기 때문에 주산이 쓸모 없어지는 시대가 찾아왔다. 그 아이는 공부를 해야 하나 주산을 해야 하나 마음이 흔들렸다. 그러나 나중에 다른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들은 산노미야 선생님이 공부 시간에 읽어준 <꽃 닌자> 이야기를 듣고 옛날과 오늘날 그리고 앞날에 대해 알아본다. 옛날에는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안 좋았던 것도 있었고, 오늘날도 마찬가지고 앞날은 어떻게 될까. 야만에 대한 것도. <꽃 닌자>에 나오는 사헤이는 닌자 마을에 살았는데, 닌자가 되기보다 꽃을 키우고 싶어했다. 그 말은 누구도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결국 사헤이는 시험을 보다가 죽었다. 한 아이가 옛날에는 야만스러웠다는 말을 하게 되어 산노미야 선생님은 이 말에 대한 것도 알아보게 한 것이다. 하지만 야만은 옛날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오늘날에도 있었다. 학교에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이가 있었다. 그런 아이를 보면 자신이 괴롭힘 당하지 않기 위해 모르는 척하는 아이들이 많을 텐데,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그러지 않았다. 아이들은 남을 괴롭히는 아이가 학교에서 없어지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그리고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이한테 왜 그런 일을 하는 것이냐는 말도 물어본다. 그 다음에 아이들이 생각한 것은 모두가 100점을 맞는 반을 만들 수는 없을까였다. 숙제와 시험이 없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하기도 했다. 법까지 공부하게 된다. 못사는 아이도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게 할 수 없을까도.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느낀 것이다.



희선


이달의 사락 n***8 2013.01.09.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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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다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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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다같이     숙제주식회사 -후루타 다루히       책 제목을 읽고 재기발랄한 아이들의 앙큼한 모험만 생각했다면 얼마 못가서 사과를 해야 한다. 뻔한 스토리라고 나름대로 감 잡고 디테일 부분이 얼마나 다른지 실눈을 뜨고 꼬투리를 잡으려 했다면 그건 정말 중대한 실수로 요즘 유행하는 ‘청문회감’이다. 이 정도 시작했으니 첫 장의 기상천외한 이들의 행각을 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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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다같이

 

  숙제주식회사 -후루타 다루히

  

   책 제목을 읽고 재기발랄한 아이들의 앙큼한 모험만 생각했다면 얼마 못가서 사과를 해야 한다. 뻔한 스토리라고 나름대로 감 잡고 디테일 부분이 얼마나 다른지 실눈을 뜨고 꼬투리를 잡으려 했다면 그건 정말 중대한 실수로 요즘 유행하는 ‘청문회감’이다. 이 정도 시작했으니 첫 장의 기상천외한 이들의 행각을 읽더라도 너무 웃지 말자. 다음에 이어지는 무거운 문제의식을 만나면 너무 뻘쭘하므로...

  

   일본 벚꽃시 벚꽃초등학교 5학년 3반 아이들에게 ‘일본의 중요한 수출입 물품과 수출입 나라’를 알아오라는 숙제가 주어진다. 지금 같으면 컴퓨터로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는 초간단 숙제지만 이 책이 처음 쓰여진 1966년 당시로선 연감이나 학습백과를 이용해야했다. 몇 권 안 되는 책을 빌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과 동네 오빠가 야구만 잘해도 큰돈을 버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여곡절 끝에 숙제주식회사가 탄생한다. 말하자면 숙제를 대신해주고 이득을 창출하는 회사를 다섯 명의 깜찍한 어린이가 설립을 한 것이다.

   

   숙제가 무엇인가 빨리 알아내는 정보통, 숙제를 맡길 의뢰인을 찾는 모집책 등 각자 역할을 맡으며 벌이는 사업은 제법 번창하는 듯했다. 하지만 설립과정부터 꺼림칙했던(스스로 공부하게 하려는 선생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남이 대신 해주다니, 그것도 돈을 받고) 것이 발단이 되어 결국 회사는 문을 닫고 아이들은 원래대로 돌아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어디 남의 돈 벌기가 쉬운 일이었으랴. 아이들 역시 돈을 받은지라 더 열심히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린란드의 공개된 비밀을 알게 되고 그 신비함을 확인하려다 학교에 하나밖에 없는 지구본을 깨트려버린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왁자지껄 우왕좌왕 갈팡질팡 거리다 아이들은 훌쩍 성장한다.

 

      6학년이 되어 이 아이들의 내재된 숙제 해결 능력은 빛을 발한다. 요즘 말로 열린 수업과 자기 주도 학습을 좋아하시는 산노미야 선생님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숙제로 내시면서 일 년 동안의 기간을 주신다. 꽃나무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애들은 선생님이 읽어주신 ‘꽃닌자’ 이야기를 듣고 시대를 넘나드는 ‘야만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첩자노릇보다 꽃이 좋았던 꽃닌자가 시험을 보다가 죽어야만 했던 과거만 야만이었는지, 아님 입시지옥에 허덕이는 현재도 야만인 것인지 아이들의 고민은 사뭇 진지하다. 또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행복을 표방하던 일본이 중국과 조선을 식민지화하며 굶겨죽이고 전쟁한 것이 야만인지, 평화를 되찾는다는 명목으로 핵폭탄을 터트려 도시를 죽음의 도가니로 만든 미국이 야만인지 고민은 끝이 없다. 아이들 세계에서 있을 수 있는 학교폭력과 상대평가 속에서 멍들어가는 자존심도 야만에 속한다는 생각에 이르자 아이들은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결정을 내리며 변화는 시도해야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누구도 달가워하지 않는 ‘야만’은 사람을 중시하지 않는 사회엔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것이므로.

    

   제목으로 내건 숙제주식회사 이야긴 작가 후루타 다루히가 말하고자 한 도입부에 지나지 않는다. 아이들 스스로 사회의 부조리를 깨닫고 어떤 것이 정의인가 생각하는 과정에는 어린이 책이라고 쉽게 볼 수만은 없는 진지함이 묻어있다. 게다가 책이 처음 나온 지 30년이 지나서 개정판이 나온 이유를 읽다보면 다루히의 세계관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초판 동화에 인용했던 작품이 사실은 아이누족을 비하하고 차별한 것이란 제보를 받고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한 이 노작가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인데도 굳이 작품을 고쳐 세상에 개정판을 다시 내놓게 된다. 줄거리만 읽으면 크게 달라진 것 없어 보이는 이야기인데 묘사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뉘앙스가 전혀 달라지는 것을 알아챘다면 독자는 이 작품을 읽어낼 충분한 자격이 있다.

    

   말하자면 감동의 절정은 ‘작가후기’에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인디언으로 불리우며 멸시와 천대를 받았던 아이누 민족의 생활과 문화가 일본 다수를 차지하는 ‘와진’과 다를 뿐 그들이 야만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나선 것이다. 문화는 상대적인 것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잘못된 것을 기꺼이 고치는 원로 작가의 모습은 한없이 존경스럽다. 게다가 고의가 아니었고 이미 선배 작가가 쓴 작품이 고전처럼 내려오는 상황에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것임에도 아이누족들의 자부심을 짓밟았던 자신의 ‘무지’를 활자화하며 속죄하는 모습은 충분히 감동적이다. 그는 내나라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만행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이다. 특히 조선인이나 아이누족에게 창씨개명을 강요한 일은 자부심을 빼앗은 일이라며 야만적인 행동에 가슴 아파한다.

   

   겨우 5, 6학년 아이들의 작은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은 사건이 단서가 되어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아이들로 사고의 확산이 되는 바람직한 책이 후루타 다루히의 ‘숙제주식회사’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개선되는 사회가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실감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마침 자연과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누족의 삶을 그린 영화 ‘당신은 아름답다’가 8월 26일에 개봉되었다. 상영관이 몇 개 되지 않아 좀 아쉽지만 얼마나 다양한 문화가 이 초록별에서 같이 숨쉬며 공존하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r********1 2010.08.27.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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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숙제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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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누구든지 거쳐야 하는 숙제와의 전쟁. 숙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점에서 좋은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나 자신도 어린시절 친구들을 도와 숙제를 해 주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숙제를 대신 해 주는 숙제 주식회사. 이름이 재미나면서도 어떻게 어린 아이들의 머리에서 그런 기막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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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에 누구든지 거쳐야 하는 숙제와의 전쟁.

숙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점에서 좋은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나 자신도 어린시절 친구들을 도와 숙제를 해 주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숙제를 대신 해 주는 숙제 주식회사. 이름이 재미나면서도 어떻게 어린 아이들의 머리에서 그런 기막힌 생각을 해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숙제 주식회사는 벚꽃 시 벚꽃 초등학교 5학년 3반에 다케시, 미쓰에, 아키코, 요시히로, 사부로 이렇게 5명의 아이들이 미쓰에 언니가 한달월급 2만 5천엔과 계약금 천만 엔을 받고 프로 야구선수가  된 데루형으로 인해 공부를 하기보다는 숙제를 대신해 주고 돈을 받자는 기막힌 제안을 하고 실행에 옴기는 계기가 된다.숙제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숙제를 해 줌으로 돈을 쉽게 벌려는 어린 아이들의 발상에 웬지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숙제 주식회사는 돈을 받는다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비밀리에 잘 진행되어 가는 듯 하지만 중도에 지구본 사건으로 인해 아쉽게도 해산이 되고 만다.

 

 그 후 아이들은 6학년에 올라 산노미야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꽃닌자」라는 책이야기를 통해 '참배'나 '시험', '야만'에 대해 토론하며 옛날과 오늘 날의 야만에 대해 조사하는 과제를 풀게 된다.

특히 토론 중에 '야만이라는 것은 인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라는 내용에 동감을 하며 오늘 날에 메스콤에 여러 범죄들을 생각나게 하면서 인간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

 

 미쓰에는 「소꿉놀이 자국」책이야기를 통해 옛날과 오늘 날에 대해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소꿉놀이 자 국을 발견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어떻게 옛날과 오늘 날을 연과해서 생각해 낼 수 있는지 기발한 발상에 놀랍다는 생각을 한다.

 

 한편 신문부활동을 하며 새로운 소식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학급의 문제점인 깡패를 없애기 위한 논의과정중에 깡패'고헤이'를 이해하고 서로 마음이 동하면서  학업성적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 한켠이 아려오기도 했다.

 

글 중간중간 아이들의 대화들이 천진스러우면서도 깊은 무게가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요시다나 아키코네 오빠, 사부로의 아버지처럼 옛것에 머물러 그것을 고집하기보다는 기카와처럼 변화해나가는 현시대에 걸맞게 살아나가야만 사회가 발전하고 변모해 간다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했다.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새로운 발상과 아이디어를 창출해 나갈때에 이 사회가 발전해 나가리라고 생각해 본다.

                 

 현대 교육실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예리하게 재조명하면서 교육에 본질과 목적을 되짚어 보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s****0 2008.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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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을 통해 본 사회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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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겨울 방학이 끝나고... 숙제를 다 끝내지 못하고 등교를 하였다. 감기때문에.. 2주를 고생한 탓도 있었고... 숙제를 미루다 못 해간 것을 감기로 핑계를 삼았었다. 등교한 아이는 매일 늦게 왔다. 연유를 물었더니 숙제를 안 해 온 아이들은 방과 후 밀린 방학숙제를 해야 된다고 해서 남아서 숙제를 하고 왔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숙제란 어떤 의미일까?를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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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겨울 방학이 끝나고... 숙제를 다 끝내지 못하고 등교를 하였다. 감기때문에.. 2주를 고생한 탓도 있었고... 숙제를 미루다 못 해간 것을 감기로 핑계를 삼았었다. 등교한 아이는 매일 늦게 왔다. 연유를 물었더니 숙제를 안 해 온 아이들은 방과 후 밀린 방학숙제를 해야 된다고 해서 남아서 숙제를 하고 왔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숙제란 어떤 의미일까?를 우선 생각해 보게 된다.

 

'숙제 주식회사'의 표제와 재미있는 일러스트는 숙제에 관한 유쾌한 스토리를 전해줄 것 같았다. 그래서 받는 즉시 펼쳐 읽게 한다. 역시나... 숙제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케시와 그의 친구들은 '숙제 주식회사'를 만든다. 숙제를 대신 해주고 돈을 받는다. 숙제를 대신해 주고... 돈을 받는다는 것이 정당한 일이 아닌 줄 알면서도 비밀에 부치고... 아이들은 일을 계속한다. 그리고 뜻밖의 사건, 지구본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의 '숙제 주식회사'가 선생님에게 알려지고... '숙제 주식회사'는 그렇게 해체된다.

 

처음에 이런 회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약간의 금액만 지불하고... 편하게 숙제할 수 있을텐데... 간혹 숙제하기 어려운 과제를 만날 때는 진짜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숙제 주식회사'를 만들게 된 계기가 마음 한 켠을 씁쓸하게 만든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미쓰에의 언니는 월급이 한 달에 2만 5천엔이고... 공부도 안 한 데루형은 프로야구 구단간의 계약금이 무려 천만 엔이라니... 무슨 이유로 어렵게 공부를 해야하는지...허탈감과 상실감을 느낀 아이들은 다케시의 제안에 솔깃해 진 것이다. 숙제를 대신 해 주고 돈을 받자고... 그래서 '숙제 주식회사'가 생긴 것이다.

 

처음에 '숙제 주식회사'로 재미있게 풀어갈 것으로 예상했던 이야기는 해체라는 사건으로 일단락된다.

 

아이들은 이제 6학년이 되었다. 저마다 좋은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반면에 새로 전근오신 6학년 1반 산노미야 선생님은 남다르다. 왜 공부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자는 한 해 동안의 숙제를 내 주신다. 아이들에게 '꽃 닌자'이야기를 들려주시고 그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참배'와 '시험'그리고 '야만'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옛날과 오늘날의 야만에 대해서 숙제를 내주신다. 아이들은 이 문제에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구해나간다. 아이들은 답을 구하는 사이 삶에서 부닥치는 여러 문제들을 알게 되었고...무심코 받아들이거나 가볍게 넘기지 않은 채 치열하게 고민하여 자신만의 답을 얻어나간다.

 

다케시를 비롯한 몇 명은 학교 신문사에 들어간다. 아이들을 괴롭히는 '고헤이'와 '노부오'의 행위를 학교에서 추방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고헤이'의 이야기에 아이들은 고헤이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 마음을 통하게 된다. 성적으로 인해 고민하는 아이들의 아픈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고... 성적으로 아이들이 평가되는 지금의 현실을 꼬집는 것 같아 씁쓸하였다.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 지금으로 말하자면 구조조정이라든가, 성적으로 인해 평가되고... 좋은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공부해야 되고... 평가받는 아이들의 문제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아이들이 이런 사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을 통해 함께 사회적인 문제들을 고민해 보게 된다.

l*****2 2008.02.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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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있을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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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시 벚꽃초등학교에 다니는 몇몇 학생들이 5학년부터 6학년까지 겪은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시험을 봐서 중학교에 들어가는 것에 중압감을 느끼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첫장인 숙제주식회사는 시대와 상관없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아이들의 순수함이 드러나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숙제를 쉽게 해보고자 '숙제주식회사'를 차리지만 결국은 숙제를 더욱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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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시 벚꽃초등학교에 다니는 몇몇 학생들이 5학년부터 6학년까지 겪은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시험을 봐서 중학교에 들어가는 것에 중압감을 느끼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첫장인 숙제주식회사는 시대와 상관없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아이들의 순수함이 드러나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숙제를 쉽게 해보고자 '숙제주식회사'를 차리지만 결국은 숙제를 더욱 열심히 하게 되고 더욱 공부를 충실히 하게되는 좋은 결과가 되는 것이다.  나중에 숙제를 이용해서 돈을 받았다는 오점을 남기게 되지만 그들은 '숙제주식회사'로 인해서 함께 탐구하는 활동의 흥미롭고 바람직한 면모를 인식하게 되고, 함께 토의하고 함께 해결하는 분위기를 키워간다.
   다음 장부터는 글의 내용에서 시대 격차가 나서 책의 저작연대를 다시 봐야했다. 이 책은 1967년도에 상을 받은 글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어린이들만의 감성과 고민이 담겨있는 부분도 있지만, 일부 내용은 우리아이들의 시대와 너무나 맞지 않는 내용도 있었다. 전자계산기가 발명되면서 주산을 잘하는 직원이 해고되는 등의 내용부분이 그렇다. 전자계산기를 넘어서 이제는 컴퓨터와 로봇이 인간과 직업을 두고 경쟁관계에 있는 시대인 것이다. 40년도 넘은 작품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책의 뒷부분은 산노미야 선생님이 이끌어가는 6학년 과정에서 일본의 전통문화에 대한 통찰을 요하는 수업내용과 숙제가 나온다.  아이들 스스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문명의 양상을 비교하면서 야만에 대한 탐구를 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 부분은 앞부분 숙제주식회사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의식교육서처럼 진행된다. 산노미야선생님이 수업중 읽어주신 '꽃닌자'이야기에서 시작된 야만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처럼 과거에도 아이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숙제가 있었고, 아이들이 상상했던 바대로 과거의 아이들이 무작정 놀며 행복하게 지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야만'에 대한 여러가지를 조사하면서 전쟁의 야만성과 사회구조의 야만성과 작게는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야만적인 숙제^^에까지 생각이 미치게 된다. 아이들의 이야기내용으로 이어가지만 주된 주제는 초등학교 수준을 넘어서는 심오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아이들보다 일본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책 속에 나오는 사꾸라시 사꾸라 초등학교같은  이름부터 일본 냄새가 물씬 나지 않는가!

 

YES마니아 : 로얄 l*****a 2008.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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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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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나 오늘날이나.. 숙제와 시험공부에 시달리는것은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우리가 어릴때에도 숙제가 하기 싫고 마냥 놀기만 좋아해서 누가 숙제 좀 대신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왜 저도 숙제 주식회사처럼 숙제를  대신해주고 댓가를 받는식의 모임을 가지지 않았나.. 한번 미소지으며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는 학원들을 많이 다니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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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이나 오늘날이나.. 숙제와 시험공부에 시달리는것은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우리가 어릴때에도 숙제가 하기 싫고 마냥 놀기만 좋아해서 누가 숙제 좀 대신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왜 저도 숙제 주식회사처럼 숙제를  대신해주고 댓가를 받는식의 모임을 가지지 않았나.. 한번 미소지으며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는 학원들을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리 숙제양이 많지는 않았지만..요즘 아이들은 학교숙제다..학원숙제다.. 정말 숙제에 파묻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아마도 숙제는 세상이 변해 발전하고 또 우주여행을 하고 다니는 세상이 되어도  숙제는 없어지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숙제 주식회사는 숙제가 없었으면 하는 상상을 현실로 실천에 옮긴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서로 고민하고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모인 내용인데.. 우리 어릴적 호랑이 선생님이란 tv프로그램이 생각납니다.  호랑이 선생님은 등장하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아이들이 서로 우정을 쌓고 싸우기도 하면서 생각이 커가는 점이 비숫한것 같습니다.

 

다케시와 아키코 등 여섯 명은 어느 날 동네 데루 형이 1000만 엔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이웃집 누나가 받는 한 달 월급은 고작 2만5000엔.  열심히 공부하고 2만5000엔, 야구만 하고 1000만 엔. 공부하는 게 정말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케시와 친구들은 숙제를 대신해 주고 돈을 받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것이 숙제 주식회사의  설립 동기입니다.

 

꼭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성공을 하는 것인지, 옳고 그르다는 것의 판단은 누가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아이들의 마음이 커가는 내용입니다.

 

1년 뒤, '숙제 주식회사'의 멤버들은 다시 뭉쳐 '시험ㆍ숙제 없애기 조합'을 만들고 무리한 숙제 줄이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는 그냥 기다린다고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숙제 주식회사 이 책은 일본 아동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후루타 다루히 작품으로 1966년에 처음 발표되었던 것을 30년 뒤인 1996년에 새로 고쳐 썼다고 합니다.. 40년 전 일본에서 발표된 작품이라 개정판이라고 해도 요즘 현실과 조금 다른부분이 있지만, 출세를 위해 더 좋은 대학에 가야하고, 일찍부터 입시 지옥에 시달리는 오늘날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미래에는 과연 어떤 교육이 이어질까요..

무한경쟁하는 요즘과는 다른 희망찬 세계를 꿈꿔봅니다.

g******o 2008.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나 어른스러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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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한 상술로 제목을 정한게 아닐까 싶을정도였으니 말이다 ^^  이 책은,일본의 한도시 벚꽃초등학교 5학년 3반 아이들이 6학년진학해서까지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루고있다 요또래의 아이들이 읽는다면 무릎을 치며 백배 공감할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고, 단순히 재미있게 읽는데 그치지않고 어떤 경험을 통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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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한 상술로 제목을 정한게 아닐까 싶을정도였으니 말이다 ^^

 이 책은,일본의 한도시 벚꽃초등학교 5학년 3반 아이들이 6학년진학해서까지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루고있다

요또래의 아이들이 읽는다면 무릎을 치며 백배 공감할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고,

단순히 재미있게 읽는데 그치지않고 어떤 경험을 통해 새로이 배우고 알게되는것들도 잘 나타나있다.

또한,또래의 5,6학년아이들이 어른이 생각하는 어린애는 아니구나라는 뼈저린 반성으로

6학년이되는 아들에게 좀더 인격적으로 대해야겠다는 다짐도해보았다.ㅎㅎ

 

어린아이들이 벌써부터 돈에욕심을 가지고 친구들의 숙제를 대신해주는대신 돈을 받으려하는자체가 다소 씁쓸하긴하지만

이들은 숙제 도우미를 하면서 많은것을 알게된다. 예를들면 숙제를 해주기위해 더 열심히 자료를 뒤적이며 공부를 해야한다든지

그로인해 모르던것을 새로이 알게되는점 등이다. 숙제와 시험으로 내몰린 현실속에 살고있는건 일본이나 우리나라나,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없는듯하다 ^^

 

선생님께 발각되는계기로 숙제주식회사는 해체되지만 새학년이 되어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 속에서 이들은 많은 경험을 거치고 숙제주식회사를 만들었던 곳에서 "시험숙제없애기 조합" 을 만든다. 바로 이 부분은 거의 뒷장에 나오는데 아이들생각이 어른을 따라잡고있다는 인상이 강하게 풍긴다.

진지하게 미래를 고민하던 아이들은 미래는 가만히 기다리면 다가오는게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나갈것을 결심한다. 너무 어른스러운 부분이다 ㅎㅎ

 

입학시험반대!

성적표반대!

숙제반대!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며 소리치는 책속의 아이들모습에서 우리아이들이 당면한 입시의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처음엔 일본 아이들의 이름이 등장하여 이름을 구분하는데도 혼란스러웠지만 구성이 잘 이루어진  책인것같다.

 

t*******3 2008.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숙제주식회사
"숙제주식회사" 내용보기
숙제주식회사라는 책 제목이 넘 재미있더군요.. 숙제하기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저희 아이와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가 저를 위한 책인것 같다면서 아주 열심히 읽더군요.   숙제를 맡아 해주면서 돈을 버는 아이들이 숙제 주식회사라는 것을 만들고~~~ 초등학교 아이들이 숙제를 해주고 돈을 번다는 어이없고 황당일이지만 아이들이 숙제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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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주식회사라는 책 제목이 넘 재미있더군요..

숙제하기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저희 아이와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가 저를 위한 책인것 같다면서 아주 열심히 읽더군요.

 

숙제를 맡아 해주면서 돈을 버는 아이들이 숙제 주식회사라는 것을 만들고~~~

초등학교 아이들이 숙제를 해주고 돈을 번다는 어이없고 황당일이지만

아이들이 숙제와 시험에 시달리면서 무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숙제주식회사를

통해 삶에 대해 고민도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책인것 같다.

 

좋은 물건들이 많이 나와도 숙제는 없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

아이들이 생각하는 숙제주식회사가 있으면 숙제가 사라질수도 있다.

 

저희 아이가 이책통해 숙제주식회사를 자기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숙제주식회사가 있으면 좋겠지만

엄마로써~~~  자기 할일은 자기가 하는것이 큰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하지만 아이의 입은 삐죽거리지 뭐예요...

그래도 약속을 했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요..

 

숙제를 싫어하는 아이와 같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k******3 2008.0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