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중국 북경에 다녀왔는데, 책을 읽다보니 여행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이책의 장점은 비밀요원이라는 제목이 암시해주듯 주인공이 비밀임무를 수행하며 여행하는 내용이라 아이들이 매우 흥미롭게 읽는다는 것입니다. 중간중간에 사건의 실마리를 해결하는 단서로 중국에 대한 정보가 재미있게 제시되어 자연스럽게 정보도 익힐 수 있지요.
또한가지 큰 장점은 주인공이 여행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바로 '기구'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진자료도 대부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모습들이 많지요. 전체를 조망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금성의 모습도 기구를 타고 내려다보는 모습인데 여행하면서도 미쳐 깨닫지 못했던 거대한 규모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나무만 보다가 숲을 본 느낌이라고 할까요? 어린이들이 세계 각국을 접하기에 아주 적당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도 자금성은 비중있게 설명이 되어있어 마음먹고 자금성 내부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체여행을 다니느라 줄서기 바빠서인지 자금성 관련 팜플렛하나 챙기지 못해서 인터넷으로 자료를 출력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자금성 내부이고 둘레의 하늘색부분은 성을 수비하기 위해 판 해자(물길)입니다. 녹색부분 맨앞이 천안문이고 이곳을 통해 자금성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오문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가운데 부분은 중산공원입니다.
경복궁과 비교해보니 건물배치 등이 매우 비슷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복궁이 1395년에 완공되고, 자금성이 명 영락제때인 1406년에 완성되었으니 우리가 중국을 따라한 것은 아니겠지요. 아마도 풍수나 역학등 두나라의 건축철학이 비슷해서 그랬을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