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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동물을 가족이라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당신은 동물을 가족이라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내용보기
당신은 동물을 가족이라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동물친구의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난 또 가슴이 아파져야 한다. 왠만한 슬픈영화를 보고도 항상 무덤덤하며 눈물이랑은 전혀 어울릴것 같지않는 경상도 출신의 대한민국 30대 중반 남자인 필자조차도 눈시울을 붉혔던 영화가 있다. 바로 근년에 보았던 '우리개 이야기'란 일본 영화였다. 그때 썼던 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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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동물을 가족이라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동물친구의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난 또 가슴이 아파져야 한다. 왠만한 슬픈영화를 보고도 항상 무덤덤하며 눈물이랑은 전혀 어울릴것 같지않는 경상도 출신의 대한민국 30대 중반 남자인 필자조차도 눈시울을 붉혔던 영화가 있다. 바로 근년에 보았던 '우리개 이야기'란 일본 영화였다. 그때 썼던 영화감상문이랑 중복이 될 듯하니 최대한 짧게 우리개 '보리' 이야기를 언급하고 시작해야겠다.

 


난 우리개 '보리'를 만나기전 까진 강아지를 비롯한 동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싫어했다고 해야 바른 표현일것 같다. 근데 참 이상한것이 막상 갓 태어난 그 강아지를 처음 봤던날 그 새하얀 솜뭉치같은 모습을 보고 십수년간
이어져온 동물에 대한 거부감이 일순간에 사라지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보리와의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가며 몇년간을 보내게 되었다.

 


우리 형제들은 다들 공부 욕심이 많아서 남들보다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한 편이었고 그러다보니 결혼도 늦어지고 출산도 다른집 형제들 보다는 한참이나 늦어지게 되었다. 본인의 누나는 서른아홉이 다 되어갈 무렵에 엄마가 되었고 난 언제 아빠가 될 지 아직도 기약이 없다. 그런 연유로 손자를 늦게 보게되신 필자의 부모님께 우리집 '보리'는 단순한 애완동물 이상의 '손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던듯하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 집안의 막둥이 같았던 보리가 여동생의 출산을 계기로 개털은 신생아에게 해로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머나먼 곳으로 보내지게 되었다.

 


그 소식을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을때 들었던지라 그 아쉬움이 남달랐던 기억이 난다. 지난 명절때 고향인 대구에 가서 봤던것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항상 다른 가족들처럼 별다른 애정표현도 못해주고 무뚝뚝하게만 대했었는데
그래도 내가 좋다고 나를 제일 따르던 녀석이었는데. 그게 못내 아쉬웠었다. 마치 부모님을 임종을 못 지켜봐 평생의 한이 되었다던 효자들의 이야기처럼 말이다. 남들에겐 허접한 똥개의 개털이었지만 내겐 실크보다도 더 부드러웠고 남들에겐
참기힘든 개비린내였지만 내겐 세상 무슨 향수보다 향긋했던 그 개비린내가 못내 그리워져 난 그렇게 가슴이 아팠었다.

 

 

이 책의 사진을 찍은 오타니 에이지씨는 사람들이 주는 먹이로 인해 기형으로 태어난 원숭이들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그를 주제로한 사진들을 찍으러 다니던 중 이 책의 주인공인 다이고로를 만나게 된다. 앞다리는 반쯤만 자라있고 뒷다리는
그 흔적조차 없는 기형 원숭이였다. 2~3일정도 못살거란 얘기에도 에이지는 그 원숭이를 집에서 기르려고 데려온다. 그건 사람들이 준 음식으로 기형으로 태어나게 된 원숭이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양심 때문이었다. 그때는 몰랐다. 그 기형 원숭이와의 만남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얼마나 많은 깨우침을 주게 될거란걸.

 


예상과는 달리 다이고로를 처음으로 대면한 아이들의 반응은 여느 다른 애완동물을 대하는 반응과 똑같은 '이야 귀엽다'뿐이었다. 그렇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어린이들의 시선에는 남들과 다른 모습을 한 '장애'가 아무런 분제도 되질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5개월된 아들을 유산했던 이 책의 저자인 아내 준코씨는 그 날 이후로 눈물의 연속이었다. 저런 모습으로 태어나고서도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 다이고로의 모습을 보고 그녀는 자신의 젖을 물리고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인간의
젖을 물고있는 새끼 원숭이의 모습.. 그 사진을 보면서 필자는 한참이나 가슴이 먹먹하였다.

 


 


질투심이 많은 원숭이의 특성상 가족들이랑 같이 생활하기엔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 엄마의 관심을 덜 받게된 막내 마호는 눈물을 흘리며 혼자 울다 지쳐 잠든적이 많았다고 한다. 그것이 과연 바른길일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준코는 계속 다이고로를 자식처럼 기를 결심을 굳혔다. 그 예상이 적중하여 돌이켜보면 다이고로와 함께한 2년 4개월의 시간은 준코네 아이들에게 세상 그 무엇보다 많은 인생의 가르침을 주었던 값진 시간들이었다.

 


같이 데리고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의 편견으로 부터 준코의 아이들은 장애란 약간 불편할뿐이지 슬픈것이 아니라는 진실을 일찌감치 깨우쳤으며 또한 다이고로가 가족들에게 스스로 다가오기 위해 앞발꿈치가 짓무르고 결국엔 데굴데굴 구르기를 성공시켰던 그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고난을 스스로 극복하는 법과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니 그건 수백권의 책 수백만원의 과외도 가르쳐주지 못하는 그야말로 최고의 교육이 아니었겠는가.

 


그런 준코의 가족들이 다이고로와 함께 가족으로 생활하면서 배우게 된 인생의 다양한 교훈들 그리고 사랑과 추억..
행복했던 순간들의 다이고로와 함께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로 이 책은 구성되어져 있다.
그리고 인간들에게 엄중한 경고도 잊지 않는다. 그 원숭이들을 기형으로 태어나게 만든건 우리 인간들 탓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그런 해로운 간식거리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미칠 영향을 생각하니 끔찍한 생각마저 들곤 한다.

 


이젠 다이고로는 이 세상에 없다. 우리집 똥개 보리도 이 세상에 없을듯 하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필자와 같은 사람이라면 그 동물친구들의 존재를 아마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건전지가 다 되면 멈춰버리는 장난감 로봇이 아니기에..

 

그들은 우리와 같이 살아 숨쉬는 작은 심장을 가진 소중한 우리들의 친구였기에 말이다.

 

 

 

 

 

t******4 2008.03.1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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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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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봤을 때, 눈도 예쁘고, 그냥 보통원숭이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울에 올라가있는 사진, 팔과 다리가 없는 작으마한 원숭이 다이고로를 본 순간 당황스럽고 놀랐다. 원숭이하면 나무에 올라가고 펄쩍펄쩍 뛰는 모습을 상상하곤 하는데, 팔과 다리가 없는 원숭이는 생각할수없었기 때문이다. 태어날때부터 기형으로 태어나, 며칠 살거 같지 않던 다이고로는 2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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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봤을 때, 눈도 예쁘고, 그냥 보통원숭이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울에 올라가있는 사진, 팔과 다리가 없는 작으마한

원숭이 다이고로를 본 순간 당황스럽고 놀랐다.

원숭이하면 나무에 올라가고 펄쩍펄쩍 뛰는 모습을 상상하곤 하는데,

팔과 다리가 없는 원숭이는 생각할수없었기 때문이다.

태어날때부터 기형으로 태어나, 며칠 살거 같지 않던 다이고로는

2년 4개월 동안, 건강하게 자랐고, 때론 구르고, 뒹굴면서 씩씩하게 자랐다.

다이고로도 정말 대단했지만, 자신의 딸들과 다이고로 사이에 갈등속에서

다이고로가 한시도 떨어지지않을만큼 열심히 키워주신 쥰코씨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부족해서, 장애를 갖고 있어서.. 이러한 문제는 우리의 가족이 될수없는 이유가 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s******4 2008.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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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이지만 정상이였던 다이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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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는 처음 봤을 때 팔다리가 없어 불쌍하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원숭이들과 차이가 없어 보였고 큰 눈망울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원숭이였다. 오타니 에이지씨가 다이고로를 데려옴으로써 다이고로와 에이지씨 집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팔다리가 정상적이지 않은 원숭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키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앞섰다. 2일 정도밖에 살 수 없다던 다이고로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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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는 처음 봤을 때 팔다리가 없어 불쌍하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원숭이들과 차이가 없어 보였고 큰 눈망울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원숭이였다. 오타니 에이지씨가 다이고로를 데려옴으로써 다이고로와 에이지씨 집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팔다리가 정상적이지 않은 원숭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키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앞섰다. 2일 정도밖에 살 수 없다던 다이고로는 2년 4개월이라는 시간을 에이지씨의 집에서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었다.


에이지씨 집의 아들과 딸은 다이고로를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자신의 친 동생처럼, 아내인 준코는 아들, 딸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할 만큼 최선을 다하여 다이고로를 돌보았다. 다이고로의 얼마 남지 않는 시간을 위해 에이지씨 가족은 다이고로를 위해 온 정성을 쏟았다. 다이고로는 질투심이 굉장히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원숭이였다. 자기가 사람인줄 알고 행동하는 그 모습에 약간 우습기도 했다. 그리고 다이고로는 팔다리가 정상적이지 않은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팔다리의 기능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인간도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익히기란 쉽지 않은데 일어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쏟았을 다이고로의 노력을 생각하니 참 기특하면서 이게 바로 사랑의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는 것 같다. 다이고로는 2년이라는 짧은 생을 살다 갔지만 다른 원숭이들이 얻지 못할 크기의 사랑을 받으며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다이고로는 단순한 원숭이가 아니었다. 에이지씨 집의 구성원 이였다.


사람들은 다이고로를 더럽고 장애가 있는 이상하고 피하고만 싶은 동물로 생각하며 대했다. 속으로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돕고 살아야지 하면서 막상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맞닥뜨리면 피하고 말아버리는 나도 다이고로를 피해버리고 말았을 것 같다. 다이고로를 대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안쓰럽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사람들은 똑같은 생명을 가진 동물을 외형이 보통의 동물들과 다르다고 해서 피해버리는 것일까?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그런 편견을 하나씩 하나씩 깨트려 나갔으면 좋겠다. 

 

 

 

 

 

 

 

 

"얘들아, 선물이다!"

남편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딸아이들에게 보퉁이를 건네주었습니다.

"오늘은 무슨 선물이지?"

모두들 떠들썩하게 펼쳐본 순간, 나와 딸아이들은 문득 입을 꾹 다물고 보자기 안을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그게 다이고로와의 첫 만남입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다이고로는 우리의 새 가족이 되었습니다.

l*****7 2008.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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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너로인해 내 마음도 따뜻해 졌어..고마워
"다이고로야..너로인해 내 마음도 따뜻해 졌어..고마워" 내용보기
다이고로~ 표지에 나와있는 작은 원숭이!! 사람처럼 빤히 처다보는 모습이 살고 싶다는 갈망의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않는다. 15년전의 다이고로를 회상하면서 써내려간 일기형식이 나름 내 마음을 훔쳤다. 어릴쩍 몰래몰래 들여다보던 언니의 일기장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식지않은 에이지네 식구들 다이고로!! 닼다카사키야마 야생원숭이
"다이고로야..너로인해 내 마음도 따뜻해 졌어..고마워" 내용보기

다이고로~ 표지에 나와있는 작은 원숭이!! 사람처럼 빤히 처다보는 모습이 살고 싶다는 갈망의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않는다.

15년전의 다이고로를 회상하면서 써내려간 일기형식이 나름 내 마음을 훔쳤다.

어릴쩍 몰래몰래 들여다보던 언니의 일기장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식지않은 에이지네 식구들

다이고로!! 닼다카사키야마 야생원숭이 공원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본 야생원숭이들의 장애!!

충격에 충격을 받은 에이지씨.. 공해와 수입 식품, 강물의 오염등으로 원숭이들이 하나둘씩 장애를 안고 태어난  원숭이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다니면 사진으로 그들의 모습을 고발해갔다.

지금 지구는 이렇게 썩어가고 있고 일본의 대표동물인 원숭이들이 이렇게 아퍼하고 있다고~!

 

우연히 아와지시마의 원숭이 센터에서 다이고로를 만나게된 에이지씨 그냥 돌아서서 나올수가 없었다. 그건이 인연이라를 끈때문이던가,,, 뒷다리는 아예없고 앞다리쪽은 팔꿈치까지 조금 나와 있을 뿐인 300g의 작고 작은 원숭이한마리 ,, 아무리 살아도 몇칠밖에 살수 없다는 센터측의 말을 듣고도 에이지씨는 다이고로가 죽을때까지의 생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것을 사회에 각인시켜줘야겠다는 마음을 같게된다..

모든것은 인간의 욕심때문에 자연이 아퍼하고 지구가 아퍼하는것이라는것을 다이고로를 통해서 일본사회에다가,,아니 세계전체에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다이고로는 동물이 아니다 인간대 동물로써 인간도 어찌보면 동물이기에,, 동물대 동물로써,, 아니 인간대 진화가 아직 덜된 인간으로써 그를 막내아들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에이지씨의 가족들을 보면서 따뜻한 마음을 갖은 사람들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런말이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못된사람 없다고,,  틀릴수도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마음이 약하고 딱한 처지를 보면 그냥 못지나치기 때문에 그런말이 나온다 생각한다.

 

어미 없이도 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라는 기원을 담아 그 다음날 남편은 이 원숭이에게'다이고로'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그 순간,5개월째에 유산으로 잃고 만 아들아이가 내 머릿속에 퍼뜩 떠올랐습니다. 그 아이가 만일 장애를 안고 태어났더라면 어땟을까,,, 뜻밖에도 그런 간절한 감정이 솟구쳤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한 채 떠나간 내 자식이 다시 돌아온 것 처럼 다이고로에게 내 사랑을 기울이는 하루하루가 이어졌습니다. -p17

 

이책을 보면서 내 마음도 많이 아팠고 그리고,,,많이 울었다.

몇달전의 내 과거들이 갑자기 내 몸에 감당할수 없을만큼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마음속에서 오랜시간동안 끄집어 내지 않으려했던 아픔들이 하나둘씩 되 살아 났다.

나의 마음을 꿰뚫어보듯이 내 아픈곳을 정 곡을 콕콕 찌르면서도 마지막에는 내 몸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었다. 이 책은 나를 보듬어주는 책이 분명했다.

  

다이고로를 보면서 지금 우리가 키우고 있는 우리딸 애리가 생각이났다.

임신 8개월째 아기를 잃고 외로움과 우울증과 싸우냐고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다. 결혼하기전에 키우던 잉글랜드 코카(춘자)를 시골로 보내고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아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정이드니 떼어놓는것도 상당히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혼하고 바로 임신을 하게 된 나로써는 회사의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나의 손을 놓아버린 아기.. 나를 엄마라 부르기 싫어 세상밖으로 나오지 않았나보다...죽을뻔한 나를 살리고 아기는 하늘나라로 갔다. 하늘이 무너질것 같았으며 창문이 조금만 열려있어도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고 칼만 보면 죽고 싶었던 시간들.. 그런데 신랑이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강아지 한마리를 나에게 선물한것이다.. 그 강아지는 애리..

 

에리라 이름을 지은 이유가 세이코씨가 다이고로라는 이름을 지을때와 비슷했다. 달려라 하니에 나오는 나애리.. 그 에리이다. 심술맞고 고집불통이라해도 그것도 좋으니까..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달라고 에리라 이름을 졌다.  다이고로처럼 몸도 약했고 눈망울도 촉촉하니 뭐라 말하면 눈물을 흘릴것같은 에리가 차츰 커가면서 활발한 성격에 말도 잘 알아듣고 교육시키는데로 잘 따라와줬다. 다이고로처럼말이다.

 

하루 온종일 식탁에 올라가려고 온갖 시도를 한 끝에 마침내 그 방법을 찾아 제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그 노력에 나는 감동했다. 팔다리가 없는 힘겨운 장애를 뛰어넘어 새로운 일에 차례차례 도전해나가는 다이고로의 모습....p89

 

  썰렁했던 집안이 애리의 재롱으로 웃음을 찾을수 있었고 어색했던 남편과도 에리를 같이 돌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고 평소대로 웃고 떠들고 싸우고,,그렇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것처럼 우리의 상처를 감싸주었다. 강아지가 집에 있으면 임신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첫째아들은 하늘나라에 둘째딸은 우리 애리 그리고 미래에 가족이 될 아기,, 정들면 그만큼 헤어지는것도 두배라던가,, 

다이고로와 있던 2년 4개월동안  그들은 두배가 아닌 몇배로 막내아들 다이고로를 잊지못하며 가슴속에서나마 그를 끄집어내 다시 불러본다.

아직 우리 에리는 건강하고 튼튼하다.. 죽는 그날까지 둘째딸로 가족처럼 지낼것이다. 비록 나와 같은 밥을 먹지도  나와 같이 말을 하지도 못하지만  날씨가 조금더 풀리면 에리에게 벗꽃이라는 태어나서 처음보는 꽃을 꼭 보여줄것이다. 분명 향기 맞으라하면 한입에 먹으려 들겠지만 말이다 ^^;;(안봐도 훤한 에리..) 실은 가시없는 선인장을 먹고 3일동안 아무것도 못먹은적이 있다. 원래 시추가 아닌이상은 먹을것 탐내는것이 별로 없다던데.. 애플푸들종인 에리는 시추보다 더 먹이탐이 심하다 ㅎㅎ 다이고로처럼 우리 에리도 질투심도 많고 눈만 안띠면 온 집은을 휘접고 다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15년전의 다이고로가 에리로 환생했다는 착각까지 하게 만들었다.

 

다이고로는 장애가 있다. 그러나 그건 별문제가 아니였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배아파서 낳은 아기처럼 사랑으로 감싸주고 보듬어준다. 그리고 젖까지 물려주게된다. 나라면 그럴수 있었을까?? 그냥 슈퍼에서 우유를 사다가 손으로 찍어 입에 넣어준것이 고작이겠지,,그리고 길가에 절뚝거리며 돌아다니는 강아지를 보면 무심히 옆쪽으로 몸을 돌려 갔던 내가 정말 미워 보였다.

난 왜 그녀의 눈처럼 그들을 바라보지못한걸까?,, 아직 내안에는 남을 배려하는 그런 마음이 모자란걸까?,, 아프다는 말 못하는 동물들을 심술궂게 대한적이 몇번이였던가,,

죽끊는 내 마음을 몇번이고 다잡아 본다. 이제는 동물들뿐아니라 우리 사회에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들과 어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편견을 두지 말아야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조금이나마 나의 몸을 헛되지 않고 그들을 위한 삶을 살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다이로고의 사진들은 지난날의 추억들이 아니다,, 가족들의 삶의 일부분인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나서 나의 마음은 따뜻함으로 채워졌다..

그리고 내 상처도 조금은 아물어가는걸 느꼈다.

 

살아있는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한다는 것을 아버지도 ㅇ엄마도 다이고로의 삶을 통해 확신하셨고, 우리 자매에게도 다이고로가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아버지와 엄마의 사시는 모습은 참으로 큰 인생의 교훈이였다.-p138

 

돌고 도는 세월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이 항상 새로운 하루하루입니다. 그 속에서 다양한 일들에 당당히 맞섰을 때, 매번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그런 경험들 덕분에 나 자신이 차츰 변해가는 것에 빈비한 감동을 받곤 합니다. -P151 

YES마니아 : 플래티넘 b*******i 2008.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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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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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반가워...다이고로...   책을 들어올려 겉표지에서 순수하고 영롱한 눈망울로 저를 바라보고만있는것같은 다이고로를 만났을때 속으로 조용히 흘러나온 첫마디였습니다.이 작은 생명체가 더군다나 장애를 안고 태어나 2년 4개월이란 어찌보면짧은 생애를 지구라는 별에서 힘껏 용기있게 살다갔다니 이유없는 뭉클거림이끊임없이 밀려왔습니다.   오타니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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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반가워...다이고로...

 

책을 들어올려 겉표지에서 순수하고 영롱한 눈망울로 저를 바라보고만
있는것같은 다이고로를 만났을때 속으로 조용히 흘러나온 첫마디였습니다.
이 작은 생명체가 더군다나 장애를 안고 태어나 2년 4개월이란 어찌보면
짧은 생애를 지구라는 별에서 힘껏 용기있게 살다갔다니 이유없는 뭉클거림이
끊임없이 밀려왔습니다.

 

오타니 에이지씨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생명력있는 사진들과
그의 부인 오타니 준코씨의 잔잔한 글들이 마치 새벽쯤 라디오에서 흘러나올법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저에게 전해주는것같았습니다.

오타니 가족들이 장애를 가진 다이고로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에피소드와 어려움들을 그 어떤 꾸밈이나 거짓없이 진솔하게 서술해놓아 마치 저의 옆집에라도 이들이 살고있어 내가 그 집을 드나들며 그들을바라보고있는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삼일을 넘기지못할거라던 다이고로가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속에서 하루하루의
삶을 연장하고 멈춰서지않고 계속 성장해가며 가족들에게 기쁨과 환희를 주었던 순간들은 제 손에서 꿈쩍꿈쩍 땀이 날정도로 흥분스러웠습니다.

 

책의 말미부분 다이고로와 영원한 이별을 하던 순간의 슬픔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손에서 놓지않았던 책을 잠시 덮어두어야했습니다.
힘껏 쉼호흡을 하고 다시 다이고로와의 이별을 지켜보며 지구라는 별에 생명체로 내려와 자신에게 주어진 생만큼 최선을 다하고 살아갔던 작은 친구에게 박수를 쳐주고싶습니다.

 

저희집에는 지금 열한살짜리 강아지가 함께 지내고있습니다.
애완견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작은 몸집으로 저희집에 왔지만 지금은 가족의 일원으로 크게 자리잡아버린 이 작은 친구와의 모든 시간들이 다이고로를 만남으로 더욱 더 깊은 의미를 지니게되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중에 사소한 것들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전에 존재했던 수많은 생명체와 또 제가 이곳을 떠난후 생겨날 수많은 생명체들에게 용기와 놀라움, 환희라는 단어를 부여하고싶습니다.

 

생명이 피어오르기시작하는 기분좋은 봄날의 길모퉁이에서 정말 용기있게 살다간
작은 친구를 만날수있어 감사했습니다.

 

다이고로...정말 반가웠다....

b********c 2008.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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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낼 용기를 준 다이고로
"살아낼 용기를 준 다이고로" 내용보기
책을 받았을 때 표지의 사진이 너무도 마음애 들었다. 아주 아주 작은 원숭이가 수건에 쌓여서 애처로운 눈빛을 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어째서 이런 작은 원숭이가 사람 손에 의하여 키워질까 하는 의문으로 책을 열었다.   책을 읽으면서 기형원숭이에 대한 문제가 이리 심각할 줄은 몰랐다. 사실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였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정말 환경에 대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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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았을 때 표지의 사진이 너무도 마음애 들었다. 아주 아주 작은 원숭이가 수건에 쌓여서 애처로운 눈빛을 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어째서 이런 작은 원숭이가 사람 손에 의하여 키워질까 하는 의문으로 책을 열었다.

 

책을 읽으면서 기형원숭이에 대한 문제가 이리 심각할 줄은 몰랐다. 사실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였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정말 환경에 대한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야생원숭이들이 공해나 수입식품, 강물의 오염등의 원인으로 기형원숭이가 많이 태어난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도 원숭이에게 일어나는 문제만은 아니고 우리 주변의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주고 결국 인간에게까지 오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데는 모두 너무 무관심하다.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눈감아버리는 것이 너무도 허다하다.

 

어쨎든 그런 이유로 태어난 다이고로! 오타니 가족의 일원이 된다. 처음에는 몇일 살지 못할거라는 추측이었지만 다이고로는 이겨낸다. 생명이라는 끈을 놓지않고 버텨내며 살아낸다. 살아내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구르기도 하고 서기도하면서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축복인지를 보여준다. 주변에는 자신의 삶을 무의미하게 보내거나 혹은 방치하고나 그것도 아니면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무수히 본다.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대단한 일임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었다. 바로 다이고로가 그랬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오타니 가족들이다. 다이고로를 책임진 것은 거의 준코였는데 그녀는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또 원폭의 피해자로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어려움들을 뒤로 돌려놓고 다이고로를 마음을 다해 돌본다. 나라면 나의 젖을 원숭이에게 물릴 수 있었을까? 절대 못한다. 정말 대단한 여인이다. 다이고로가 죽은 뒤 두달이나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몸이 많이 아팠다고 하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호, 가즈요, 세이코가 쓴 글들이 중간 중간 실려 있었는데 그 부분들이 있어서 책이 훨씬 더 맛깔스럽고 사실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주변의 학생이나 어른이나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자연과 함께이며 자연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 인간이 그 자연을 너무 상처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 또 우리가 상처내고 흠집낸 그 자연속의 생명체가 우리 인간에게 꿋꿋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한 수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

j*****6 2008.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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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에 대한 관심과 지극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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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를 읽고... 2001년 출간돼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던 원숭이 '다이고로의 이야기를 담은 책 '다이고로야, 고마워'가 새로 출간되었다. 장애를 안고서도 삶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은 기형 원숭이 다이고로와 오타니 가족의 실화를 담은 책이다. 인간과 동물 간의 영혼의 교류를 통한 삶의 흔적이 묻어나는 책.... 다이고로는 태어날때부터 비록 장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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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를 읽고...

2001년 출간돼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던 원숭이 '다이고로의 이야기를 담은 책 '다이고로야,

고마워'가 새로 출간되었다.

장애를 안고서도 삶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은 기형 원숭이 다이고로와 오타니 가족의

실화를 담은 책이다.

인간과 동물 간의 영혼의 교류를 통한 삶의 흔적이 묻어나는 책....

다이고로는 태어날때부터 비록 장애가 있는 몸을 가졌다으며, 어미원숭이에게서도 버려진

아기원숭이이다. 흔히 2-3일밖에못살거라던 다이고로.

가족의헌신적인사랑으로 몇년간의 삶을 살다가는 손발이 없는 기형 원숭이 다이고로...

팔다리가 없는 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대견스럽게도 자신을 이겨내려고 노력하여 일본인들의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국민원숭이....

이 책은 기형 원숭이의 삶에 대해 많이 알게 되면서 이에 깊은 사랑에 빠져버린 오타니 가족의 모습이 아름답게 비쳐지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한번 가족에게 생명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가족애를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중간중간에 다이고로의 사진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애처로움을 불러 일으키도 하지만 이를 이겨내는 모습에서는 삶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잇을 것이다.

독자들의 앙코르 책이라 그런지 종전에 느꼇던 감동을 되느낄수 잇는좋은 시간이었다.

또한다이고로와 인간의 삶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를 부여해주기도 하였다.

사진과이야기가담긴에세이집으로 감동을느낄수있는 좋은책 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우리사회에도 다이고로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장애인도 있을 것이다.

이를 사회와 분리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다이고로처럼 그들도 우리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그러한 구성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2 2008.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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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동의 포토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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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중증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원숭이, 씩씩하게 잘 자라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 다이고로. 2-3일밖에 살수 없다했던 다이고로는 오타니 에이지씨를 만나 2년 4개월 동안에 삶을 힘껏 살았다. 삶의 회의를 느껴 죽고 싶다 여겨질 때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도 떠날 수밖에 없는지를 보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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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중증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원숭이, 씩씩하게 잘 자라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 다이고로.

2-3일밖에 살수 없다했던 다이고로는 오타니 에이지씨를 만나 2년 4개월 동안에 삶을

힘껏 살았다.

삶의 회의를 느껴 죽고 싶다 여겨질 때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도 떠날 수밖에 없는지를 보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길 거라고..


처음엔 불편한 몸을 잘 가누지 못했던 다이고로가 점점 자신의 몸에 적응하면서

활동영역이 커지는 모습을 보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오타니 에이지씨 가족 분들도 활동영역이 커지면서 말썽이 늘어가는 다이고로 때문에

전보다 더 많은 손이 가야했겠지만 행복한 투덜거림을 하는 정도였을 것이다.

원래부터 인간과 가장 비슷한 동물이 원숭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인간 같은 다이고로를 보면서 뭐랄까 기쁘면서도 뭔가 안타까웠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야생원숭이로 살 수 있었을 텐데..


난 장애우를 보면 두 번은 눈길을 안주는 편이다.

혹시나 나도 모르게 뭔가 담겨진 시선으로 행여나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줄까봐..

어쩌면 난 어린 마호만큼 순수하지 않아서 다이고로를 그냥 그 자체로만

봐줄 수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알았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불행하겠지”라는 생각 따윈 저편에

멀리 날려 보내도 된다는 것을.

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다이고로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 세상에 귀한 생명을 받고,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하루하루 성장하고

살아간 다이고로는 수많은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도 결코 살아가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난 괴롭고 힘들 때면 다이고로를 생각할거다.

그리고 무슨 일이 생겨도 꿋꿋이 살아 갈 것이다.

내 가슴속에 있는 다이고로와 무덤까지 가지고 갈 이 약속 꼭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 하나가 마음에 걸린다.

다이고로처럼 기형원숭이가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야생동물들이 살 환경이 인간의 무한한 욕심으로 파괴되면서 인간이 주는 음식을

먹으면서부터 생겨났다고 한다.

작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원숭이에게 먹이로 제공하는 음식은 우리도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숙제를 가지고 하나씩 풀어나가서 우주라는 배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명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이고로는 내 인생에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주었습니다.

 다이고로야, 정말 고마워!>


s****2 2008.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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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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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 절반은 이 책을 알고 읽었다고 한다. 유난히 동물을 좋아하는 난 이 책을 처음 읽었다. 서점에 진열되어있는 것은 종종 보았지만 선뜻 손이 가지않았다. 그건 장애를 가진 원숭이의 이야기가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판단때문이었다. 동물 프로그램에서 아픈 동물이 나오거나 실제로 길을 잃고 떠도는 동물들을 보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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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 절반은 이 책을 알고 읽었다고 한다.

유난히 동물을 좋아하는 난 이 책을 처음 읽었다.

서점에 진열되어있는 것은 종종 보았지만 선뜻 손이 가지않았다.

그건 장애를 가진 원숭이의 이야기가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판단때문이었다.

동물 프로그램에서 아픈 동물이 나오거나 실제로 길을 잃고 떠도는 동물들을 보면

너무나 마음이 아파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아져서 굳이 책을 읽고싶지가 않았던 것 같다.

기회가 되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난 지난 몇 년 동안 이 책을 읽지 않은 내가 참으로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단지 슬픔에 겨워 눈물 몇 방울 흘리기가 싫어 피했던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서인지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다이고로.

이 책에 실린 사진을 찍은 오타니 에이지씨가 기형 원숭이들 사진을 찍다가

다이고로를 집으로 데려온 것이 다이고로와 이 가족의 첫 만남이다.

 

2~3일 정도 밖에 살 수 없을 거라던 다이고로는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2년 4개월이라는 짧지만 긴 생을 보냈다.

그 시간동안 다이고로는 기형 원숭이가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서 살아간다.

다이고로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고 가족들 역시 그렇게 받아들였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다이고로.

늘 자신이 인간이라 생각해오다 가족들과 다른 모습이 비춰져 그랬을 것이다.

 

다이고로의 2년 4개월에 걸친 삶을 이 작은 책에 다 담아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특히나 기억에 남은, 사진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담겨져있다.

이 짧은 이야기들을 읽는 것 만으로도, 사진을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다이고로와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l**********n 2008.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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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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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은 후에 나또한 이작은 원숭이 다이고로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이 책에서 내가 무엇보다 좋아했던것은 중간중간 등장하는 다이고로의 식구들중 딸들의 글이다. 직접격었을 당시의 감정이라던가 기억을 회상하며 작성된 글이었는데, 솔직히 책을 이끌어가는 저자의 목소리보다 마음에 와닿는 힘이 더 강했던것같다.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고 막내와싸우던 원숭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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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은 후에 나또한 이작은 원숭이 다이고로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이 책에서 내가 무엇보다 좋아했던것은

중간중간 등장하는 다이고로의 식구들중 딸들의 글이다.

직접격었을 당시의 감정이라던가 기억을 회상하며 작성된 글이었는데,

솔직히 책을 이끌어가는 저자의 목소리보다 마음에 와닿는 힘이 더 강했던것같다.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고 막내와싸우던 원숭이,

여기서 다이고로는 특별히 동물스럽게 언급되지않는다.

이들에게 다이고로는 그저 가족인 것이다.

당시보다는 세월이 많이 흘러 출간된 책이기 때문에

저자의 딸들중 막내는 다이고로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약자에 대한 동정이 아닌 마음으로 우러나는

사랑을 가르칠수 있는 저자의 모정이 대단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진집도 좋아하는 편이고, 특히 동물이 나온 사진집을

즐겨본다.

이책은 집에서 편아하게 마음을 정화시킬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a******5 2009.02.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