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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위해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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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자서전을 연상하면, 인생 말년에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의미가 컸으나, 요즘에 이르러 자신을 성찰하는 의미에서 자서전적 의미가 더욱 세련되어 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지내던 과거를 영사기에 필름을 돌리듯, 천천히 돌이켜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해보니 살면서 나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에 관 이야기나 글, 책, 영화를 보면서 살아가는 시간이 많다.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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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자서전을 연상하면, 인생 말년에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의미가 컸으나, 요즘에 이르러 자신을 성찰하는 의미에서 자서전적 의미가 더욱 세련되어 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지내던 과거를 영사기에 필름을 돌리듯, 천천히 돌이켜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해보니 살면서 나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에 관 이야기나 글, 책, 영화를 보면서 살아가는 시간이 많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간에 나는 사회가 입혀준 각종 신분의 관점에서 다른 사람들을 꾸준히 읽고 있으니 말이다.

여행가서 남는게 사진밖에 없다란 말을 종종 하는데, 사진이 남긴 이미지가 우리가 추억하는 과거의 기록인 셈이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해내고 싶을 좋은 추억들도 희미하게 빛바래진다. 이 책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은 인생이란 긴 필름을 계속 재생시켜 과거의 나를 잊지 않고 현재의 나를 만들며 미래의 나를 꿈꾸는 확실한 동기부여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자신을 상상하는, 연상 질문법 480개로 구성된 이 책은 쉽게 쓰여졌고 쉽게 읽혀진다. 480개가 모두 자신과 관련있는 질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물음표로 끝나는 질문을 보면서 난 답변을 하고 싶어졌고 그런 생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글쓰기로 이어진다.

알이 세계였던 새가 알에서 깨어나 하늘로 날아가는 아프락사스처럼, 나도 그렇게 세상에 태어났고 소통을 갈구하는 처지가 됐다.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을 가두는 진실이란 창구가 있다고 믿는다. 자신을 기록하는 의미는 일기처럼 나를 위한 소중한 기록이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필름에 담아 한권의 앨범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행위처럼, 나의 자서전 또한 그렇게 하리라 마음먹게 됐다. 이 책은 출생과 어린시절, 청소년기, 20대와 30대 어른이 되어, 결혼생활, 부모가 되어, 중년으로 접어들어, 할아버지,할머니가 되어, 노년을 보내며 라는 자연스런 시간의 순서대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할수 있도록 되었다.

철몰랐던 어린 시절부터 결혼해서 부모가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잘한 기록을 담은 노트가 없었다는 것이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즐거웠던, 기뻤던, 소중히 간직하고 기억하고 싶은 추억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희미한 불빛처럼 깜빡깜빡 잊어버린다. 막 지하철이 떠나버린 승강장에서 들리는 안타까운 탄성처럼 절절한 아쉬움은 이제 뒤로 하자.

잊고 싶지 않은 지난 기억들과 앞으로 나의 자서전에 담을 소중한 미래를 위해 이 책에서 질문하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 보련다. 올해 나의 자서전이란 한권의 책을 써낼수 있다면 전적으로 이 책의 공이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질문 중에 하나씩 골라 글을 써보았다.

나의 출생과 어린시절

- 어린 시절 집주변을 돌면서 가장 좋았던 장소를 묘사해 보라.

초등학교 3학년 시절 대전에 살았을때, 난 매일 학교에서 오면 뒷산 시냇골짜기로 가서 개구리와 올챙이, 가재나 메뚜기등을 잡으러 다닌 기억이 난다. 졸졸 흐르는 차가운 시냇물에 발을 담구고 가재를 잡으러 다니거나 겁도 없이 들쥐를 잡아 뱅뱅 돌리며 던지는 놀이를 하는 등 천방지축이었지만 시멘트가 땅을 덮은 요즘의 현실에서는 내 아이에게 그런 추억을 물려줄수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그때의 추억이 강한 각인이 되었던지, 내 아이에게 자연을 만지고 체험할수 있게 배려해주고 싶다.

 

청소년기

- 학교 수업말고 참여했던 다른 활동은 무엇이었는가?

고등학교때 사진반 클럽 활동을 했었다. 무한대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이 클럽에서 난 3기였고 10기를 넘어 학교에서 모든 클럽을 없앨때까지 자랑스런 추억의 전통이 됐다. 사진 또한 렌즈를 통해 인식한 세상의 진실을 표현하는 방식이었으니, 난 어쩌면 글쓰기 이전에 세상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아트에 몰입했는지도 모른다. 매년 클럽 축제가 열리는 날에는 멋지게 차려 입고 뭇 사람들 앞에서 내가 찍은 사진작품을 소개하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리고 사진을 놓고 격렬하게 토론하던 그때의 친구와 선,후배들.. 그때가 그립다.

 

20대와 30대

자신의 첫 직장에서 돈은 얼마나 받았는가?

학교를 졸업하고 병역특례로 통신 제조업체에 입사를 했다.

첫달에는 47만원을 받았고 둘째달에는 62만원을 받았다.

IMF이전에는 야근에 특근수당을 합치면 거의 100만원까지 받다가 IMF이후로는 수당이 없어지면서 60만원으로 동결됐다.

 

결혼생활

결혼이후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서로가 좋아서 결혼했고 갖지 못한 서로의 좋은 점을 보면서 진정한 나의 반쪽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오히려 서로 다른 각자의 반쪽을 포옹하는 마음을 갖기 어려웠다. 서로가 가진 편견에 주장을 내세우고 고집을 세우게 됐다. 장점보다는 단점을 의식하고 상대방을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이 발동한 탓이라 생각한다.

맞벌이와 척박한 육아 환경 속에서 고전분투를 하다보니 아이가 생긴 이후 공동의 취미가 없었다.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숨을 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다시 예전에 사랑하던 사이로 돌아갈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알아서 참 다행스럽다.

 

부모가 되어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아이가 막 4살이 되었을때 개구리 아빠가 황소 흉내를 내다가 배가 터져 죽은 동화책을 읽고 조그만 공을 내 배에 넣고 시연했던 적이 있었는데, 막중한 아랫배를 자랑하는 할아버지 배를 만지더니 공이 어디갔냐며 두리번 찾은 기억이 난다. ^^

p****s 2008.01.03.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소중한 시간의 기록을 왜 이리 게을리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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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그 누구라도 소설 한 권은 쓸 수 있다.' 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막상 '너의 자서전을 써봐'라고 한다면 글쎄. 위인도 아니고 내 주제에. 라고 할 사람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 였으니까.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바뀌었다. '내 인생의 자서전을 한 권 써 보고 싶다'라고.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은 일들. 되돌아보면 참 소중한 순간들도 많고 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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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그 누구라도 소설 한 권은 쓸 수 있다.' 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막상 '너의 자서전을 써봐'라고 한다면 글쎄. 위인도 아니고 내 주제에. 라고 할 사람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 였으니까.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바뀌었다. '내 인생의 자서전을 한 권 써 보고 싶다'라고.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은 일들. 되돌아보면 참 소중한 순간들도 많고 뼈아픈 순간들도 많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준다는 것. 어쩌면 그것만큼 소중한 유산도 없을 것만 같다. 예전 '위대한 유산'이라는 책과 의도라는 면에서 통한달까. 의미 자체는 훨씬 더 넓은 것이겠지만.
나 조차도 우리 아버님, 어머님, 혹은 할아버님, 할머님이 들려주셨던 당신들의 이야기를 지금 생각해도 참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물론 잔소리같이 들리는 것도 많았지만). 그런 것들을 책으로 남길 수 있다면. 우리 어머님의 자서전을 한 권 갖고 있다면 어떨까... 라고 생각해보니 나오는 답은 딱 한 가지였다.
'그것만큼 소중한 책이 또 있을까'라는.

그리고 하나 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라는 이유.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또 미래를 그려보며 가질 수 있는 행복감, 그리고 반성의 시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설계라는 '자서전을 쓴다'라는 행위에 얽힌 일련의 작업들 역시 마찬가지 답이다.
'그것만큼 소중한 시간이 또 있을까'라는.
일기를 쓰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하루하루의 삶의 기록이 아닌 내 인생 전반에 대한 곱씹음과 반추, 그리고 미래에의 투영이 될 테니까.

이 책,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은 실제 그렇게 자서전을 써나가고 있는 저자가 어떻게 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그런 소중한 경험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써낸 책이다. 그리고 그 고민은 굉장히 유효적절하다.

35. 어린 시절의 영웅은 누구였는가?
29. 10대 시절 경험한 여름밤에 대한 느낌을 적어 보라. 별자리를 바라보며 나눈 대화나 품었던 희망이 있는가?
25. 그 때 가지 않은 길은 무엇이고 지금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6. 아기가 태어난 첫 순간의 기억을 말해보라.
41. 나이가 들수록 더욱 강해지거나 여전히 지니고 있는 자신의 가치는 무엇인가?

자서전을 쓰고 싶게 하는 동기부여를 한 후, 각 시기에 관련된 질문을 넌지시 던진다. 그리고 그에 대한 유명인들의 답변들을 예시로 담아두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고 적어보기를 종용한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한 시기, 한 시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모여서 한 권의 자서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각각의 질문들은 참 다양하면서도 세심하며 구체적이다. 그리고 눈을 감고 생각해보면 이 하나하나의 질문들이 결국 나 자신의 삶의 기억의 조각들을 떠올려준다. '어떻게 이런 것을 잊고 살았지?'라는 반문을 하게 하는 인생의 편린들이 말이다.
몇 묶음의 즐거움과, 몇 사발의 안타까움, 그리고 한 움큼의 부끄러움을 동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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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어. 과연 나는 얼마나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그 때의 나를 그려보고 다짐하는 것. 미래를 살아가는 또 하나의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평생의 분량으로 이루어진 이 책 속의 480여개의 질문들. 서른 남짓의 나 자신이 이 질문을 모두 대답할 길은 없었다. 하지만 과거의 질문들을 대답하는 동안 맛봤던 각별한 시간들은 나머지 질문들을 하나하나 읽어보게 했고 한동안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는 그런 시간을 가졌다.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고, 그리고 황혼을 바라볼 때, 각 시기의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기필코 이런 답변을 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그런 시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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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에 한 권씩 자서전을 쓰겠다는 구본형씨의 추천사. 다른 것은 제외하더라도 '나를 위해 쓴다'는 그 구절만은 참으로 공감한다



모든 사람들은 시간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시간들. 돌이켜보면 모두 소중한 시간들. 그 시간들을 기록해둔다는 것만으로도 참 소중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그 시간을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있는지. 그 시간의 기록을 남겨보자. 그리고 그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나 자신의 자서전을 써보자. 그 시간 자체가 소중한 시간일테니. 아니면 적어도 이 책이라도 한 번 읽어보자. 하나하나의 질문을 받는 순간 떠오르는 그 기억들을 기분좋게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질테니까.
r***o 2008.01.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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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한 가족에게 특히 유용한 책
"대화가 필요한 가족에게 특히 유용한 책" 내용보기
〔대화가 필요해〕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깔깔대고 웃으면서 보지만 한편 덜컹~ 마음이 내려앉을 때도 있는 그런 이야기. 이거이거 장난 아닌데? 이런 개그가 인기를 얻고 오래가는걸보면 정말 대화가 필요한 가족이 많은가봐? 그치? 피식- 거 뭐 딴 데서 찾을거 있나? 저거 딱 우리집 얘기네 뭐. 크크크크   딸-딸-딸-아들 세 딸 중에 그래도 하나쯤은 애교가 많거나, 하나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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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깔깔대고 웃으면서 보지만 한편 덜컹~ 마음이 내려앉을 때도 있는 그런 이야기. 이거이거 장난 아닌데? 이런 개그가 인기를 얻고 오래가는걸보면 정말 대화가 필요한 가족이 많은가봐? 그치? 피식- 거 뭐 딴 데서 찾을거 있나? 저거 딱 우리집 얘기네 뭐. 크크크크

 

딸-딸-딸-아들

세 딸 중에 그래도 하나쯤은 애교가 많거나, 하나쯤은 수다스럽거나, 하나쯤은 곰살맞거나 그럴만도 한데, 어째 우리집은 여자들이 하나같이 무.뚝.뚝. 거기다 막내 아들까지 어찌나 말을 아끼시는지. 침묵은 금이라고? 흥! 절대 찬성 못하지. 침묵이 금이라면 지금 나는 황금대궐에 살고있어야 정상일껄! 껄껄. 헌데 뭐야. 우리집은 썰렁썰렁 썰렁하다못해 가끔은 오싹한 느낌마저 드는게 완전 얼음궁전이쟎아. 으으으. 우리집은 정말 대화가 필요해.

 

그래도 요즘은 좀 낫지. 언니와 동생이 결혼을 해서 애들을 낳아놓으니까 다같이 모이면 떠들석~ 사람사는 집 같아. 언니는 결혼을 일찍 해서 큰 애가 벌써 열여덟살. 어엿한 나의 말상대가 되어주니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새삼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생기는군.

눈이 내린다. 그러고보니 언니의 첫 딸 인혜가 태어나던 날도 눈이 내렸어. 1990년 1월, 꼭 오늘처럼 포근포근 눈이 내리는 날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태어난 아이 인혜. 언니에게는 첫 아이이고 나에겐 첫 조카, 엄마 아빠께는 첫 손녀로군. 이렇게 쓰고보니 인혜에게는 뭐든 '처음'이라는 의미가 아주 크구나.

인혜가 무얼 하기만 하면 뭐든 처음이 된다. 처음이란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책임도 큰 자리. 자칫 조심스러운 성격이 되기 쉬운데 다행히 인혜는 느긋하고 밝은 아이다. 웃음소리가 크고 마음이 따뜻한 인혜. 누구와도 거리낌없이 말하고 사귈 수 있는 귀한 천성을 잘 간직하고 열여덟살이 되었다. 복덩어리 인혜. 조카인데도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부모인 언니는 얼마나 좋을까. 나를 세 명의 아이들의 이모로 만들어준 언니와 동생이 고맙기도 하고 또 솔직히 조금은 샘도 나는군.  

 

언니네 식구, 동생네 식구. 이번 주말엔 다 우리집으로 불러서 만두라도 해먹어야겠다. 만두라면 모두들 사족을 못쓰니까. 크크. 만두 빚으면서 엄마한테 옛날 얘기도 듣고 언니랑 동생들한테두 추억얘기 좀 떠들어보라고 해야지.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 책은 누구한테 줄까? 아무래도 언니가 낫겠지? 언니가 나보다 4년이나 더 살았고, 언니야말로 책 한권으로는 어림도 없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으니까. 아마 할 말이 많을꺼야. 그래. 나한테두 맨날 자기 얘기로 책 좀 써보라고 주문을 해대쟎아. 그렇게 할 말 많으면 자기가 할 일이지. 내가 써봐야 자기 흉만볼텐데 뭐.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

이 책은 정말 딱이야. 딱! 딱 나를 위해 나온 책이라구! 어쩜 시간도 이렇게 딱 맞춰서 내 앞에 온 것인지! 이렇게 호들갑 떨어놓구 결과가 없으면 안되겠지! 걱정 없다. 결과가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책. 한 번 걸려들면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거미줄처럼 그렇게 치밀한 질문 질문 질문.
엄마에게 하나 해봤다.

 

나:   엄마! 엄마는 어릴 때 꿈이 뭐였어? 

엄마: 뭐?

나:   꿈! 엄마는 꿈 없었어?

엄마: (황당하다는 표정뿐)

나:   아 왜 엄마 옛날에 미용기술두 배우구 그랬다며!

엄마: 꿈은 무슨. 그거야 결혼하기 전이니까. 결혼하구는 그냥 살았지.

나:   엄마는 아빠랑 연애결혼했지? 아빠가 엄마 쫓아다닌거야?

엄마: 그때는 뭐 나두 아빠를 좋아했지.

언니: 아빠가 청년회장하구 노래자랑 사회 볼 때? 그 때?

엄마: 그래. 거기 나가서 노래하구 상으루 쌀두 받구 그랬어. 니 아빠가 나를 좋아하니까 심사위원한테 힘을 쓴거지. 그때는 나두 노래를 잘 했어. 옛날노래는 잘 했다구. 그때는 한번만 들으면 다 따라하구 외워서 했는데.

나:    무슨 노래 불렀어? 기억나?

엄마: 그거 그거 ♪목숨보다 귀한 사랑인데 창살없는 감옥인가 만날길없네~ 박재란이 부른거. 기억나지 기억나. 1절은 다 기억나. ♪목숨보다 귀한 사랑이건만 창살없는 감옥인가..♪♪

 

아주 신났군. 엄마하구 남 얘기, 돈 얘기, 병원 얘기 빼구는 할 얘기가 없다구 우울해죽겠다구 했는데 말이야. 아 글쎄 살다보니 내가 엄마하구 이렇게 다정한 대화를 나눌 때두 다 있구나 그래! 흑흑 감격에 겨워 눈물이 다 날려구 하네 그래. 맞다 맞어. 이런게 정말 가족 아이가? 엉? 그렇제? 맞제? 엄마! 나 엄마 딸 맞제? 다리 밑에서 줏어온거 아니제?
(이건 또 뭐꼬? 니 바보가?)
그게 아니고 내캉 시방 느~무 좋아가~
(하이고야. 두 번 좋았다간 무신 영화찍는줄 알고 사람들 몰리겄다.) 킁! 몰리믄 좀 으떻노. 그라믄 울 엄마 노래나 한 가락 뽑으라카지 머.
(으이그. 또 특기 나오나? 삼.천.포! 삼천포 많이 댕겨왔다안하나. 인자 그만 제자리!)
오예~

그나저나 내 호들갑이 좀처럼 사그라들지를 않는군.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 이 책에 대한 확실한 리뷰라면 그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나의 자서전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여기서 리뷰를 마친다해도 그것으로 진짜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거지. 엄마에게 물어볼게 너무너무 많다. 하나도 빼먹지 말고 다 답을 들어야지.

엄마 나는 태몽이 뭐야? 언니 태몽은? 정미는? 창환이는? 아빠는 젊을때 속 안썩였어? 돈 잘 벌어줬어? 아빠랑 어디어디 가봤어? 제일 기억나는데는 어디야? 옛날에 어디서 데이트했어? 외할머니는 엄마한테 어떤 엄마였어? 엄마는 이모들 삼촌들 중에 누구랑 친했어? 아빠랑 결혼할 때 주례는 누가 섰어? 엄마는 많이 아픈적은 없었어? 엄마는 아빠한테 무슨 선물 받아봤어? 아빠 말고 다른 사람은 좋아한 적 없어? 아빠가 살았으면 지금쯤 뭘 하고계실까? 기타등등 기타등등 (한도 끝도 없네~ 아주 행복해.)

책에 나온 질문은 먼저 엄마에게 다 해봐야지. 엄마와 나는 대화가 필요하다. 절실하게. 이렇게 절실한데 왜 그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는지?

뭐 좋다.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 이것으로 우선 엄마의 자서전을 쓰는 거다. 엄마의 자서전이 완성될때까지 나는 대필작가가 되는 거고. 얼마나 좋은가. 엄마랑 대화도 하고, 기록까지 할 수 있으니. 엄마도 좋을 것이다. 분명. 내가 옛날 얘기를 물어보는 게 귀챦지만은 않은거야. 노래자랑 얘기 할때는 꼭 그 때로 돌아간듯 아련한 표정을 짓는 엄마. 엄마도 옛날 얘기하면서 속풀이 꽤나 하실 수 있겠지. 엄마 이야기를 통해서 새롭게 등장할 나를 비롯하여 엄마, 아빠, 언니, 동생들, 조카들, 형부, 제부,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 고모, 사촌, 이웃에 팔촌 아줌마 아저씨들! 기대됩니다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 이 책은 대화가 필요한 가족에게 특별히 유용한 책이다. 그래서 나에게 딱 알맞는 책이고. 그런데 대화가 필요없는 가족도 있나? 그만큼 사정거리가 넓은 책이라는 말이겠지. 작가는 돈 많이 벌었을 것이다. 부디 그 돈으로 좋은 일도 많이 하기를.~ 아무튼 이 글을 읽는 사람 대부분 이 책이 필요하다. 책 내용은 묻지 마시라. 그냥 사서 읽어보시라. 질문에 답하다보면 (물론 답은 글로 써야지!) 어느새 당신만의 책이 한 권 나올테니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이 책을 읽고 책값이 아깝다고 느끼는 사람은 딱 두 부류 뿐일 것이다. 사랑을 모르는 부류 하나, 한글을 모르는 부류 하나. 지금 내가 한 말은 전혀 호들갑이 아니다.

 

n*******0 2008.01.23.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기록은 자녀에게 물려주는 값진 유산이다
"기록은 자녀에게 물려주는 값진 유산이다" 내용보기
어제 갓 돌이 된 작은 아들이 첫 발을 내딛었다.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이방 저방 참견하고 다니는 것이 그의 주 특기인데 그런 아이가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저녁 식사 중 일어난 사건(?)이기에 큰 환호성 같은 요란함은 없었지만 우리 가족사에 길이 남을 만한 일임이 분명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에 대한 기억이 언제까지 가게 될까? 1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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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갓 돌이 된 작은 아들이 첫 발을 내딛었다.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이방 저방 참견하고 다니는 것이 그의 주 특기인데 그런 아이가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저녁 식사 중 일어난 사건(?)이기에 큰 환호성 같은 요란함은 없었지만 우리 가족사에 길이 남을 만한 일임이 분명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에 대한 기억이 언제까지 가게 될까? 1년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에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 질 것이다. 사실 아이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의 기억, 처음으로 눈을 마주친 날, 처음으로 무릎으로 기던 날의 기쁨과 환희는 이미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아이의 걸음은 기껏해야 두발자국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 까짓것이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기록까지 하는 요란을 떠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다른이의 생각이나 감정은 필요 없다. 다만 우리 가족에게는 다른 무엇보다 소중하고 위대한 역사적인 일이기에 이제까지 소흘히 여겼던 기록을 남기고 싶다.  


이 책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고즈윈.2007>은 삶의 소중한 기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큰 업적을 이루거나 대단한 사람들이 쓰는 것이 자서전인데 나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자서전이라는 대작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라는 고민은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접어 두어야 한다..


10년에 한권씩 자서전을 쓰기로 한 구본형 변화 경영 전문가의 추천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자서전이란 자신이 기록하지 않으면 누구도 기록해주지 않을 기억을 남겨야 하는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의무인지도 모른다.”


평범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 삶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다른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게 될 것인가라는 고민은 할 필요가 없다. 내 인생 그리고 내 삶은 다른 누구의 삶보다 위대하고 아름다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 모습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부족해 보이고 낮아 보여도 그렇다고 해서 내 삶이 위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나”이기에 위대하고 자랑스럽다.


자서전 쓰기를 통한 장점은 과거의 기록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모습에 비추어 나의 내일도 함께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행위는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 그리고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소중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크게 “내 인생의 자서전 계획하기”와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 이렇게 2부로 나뉘어져 있다. 내 인생의 자서전 계획하기는 실제적인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 하고 “왜 쓰는가?”, “왜 망설이는가?”의 질문을 통해 내 인생을 글로 써나가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통해 책을 통한 내 삶의 이해와 기록을 쉽게 돕고 있다.


본격적인 글쓰기인 2부는 나의 출생과 어린 시절에서부터 노년을 보내며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인생 전반에 걸쳐 내 삶을 기록할 수 있도록 480가지의 질문을 하고 독자는 그 질문에 답하며 자서전을 완성해 나가도록 돕고 있다.


글을 쓰는데 있어 문학 작품처럼 멋들어진 미사여구를 쓰기위해 안간힘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먼저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책을 한권 읽었을 뿐인데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남들이 보기에 평범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위대한 나의 삶을 기록하는 소중한 배움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당시의 기쁨을 기록해야 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내 삶의 기억 그러니까 나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는 자녀들에게 갑을 매길 수 없는 훌륭한 유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g*******n 2008.01.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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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를 소통시키는 자서전, 나도 쓸 수 있을까?
"'나'와 '우리'를 소통시키는 자서전, 나도 쓸 수 있을까? " 내용보기
나를 만지는 작업, 자서전 쓰기   책이 다소 엉뚱하고 생뚱맞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 '내 나이 얼마라고 자서전을?'하는 생각, 4학년의 반열(?)에 들어서서 이제 겨우 몇 발자국을 옮겼을 뿐인 나에게는 당연히 솟아나는 의구심이리라.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 "왜, '자서전'을 써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명료해진다. 그것도, '장래의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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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지는 작업, 자서전 쓰기

 

책이 다소 엉뚱하고 생뚱맞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 '내 나이 얼마라고 자서전을?'하는 생각, 4학년의 반열(?)에 들어서서 이제 겨우 몇 발자국을 옮겼을 뿐인 나에게는 당연히 솟아나는 의구심이리라.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 "왜, '자서전'을 써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명료해진다. 그것도, '장래의 언젠가'가 아니라, '바로 지금' 작업에 착수해야만 하는 이유를 포함해서 말이다.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우리는 항상 여기에 함께한다.'는 친밀한 관계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p.13 본문 인용)

 

저자는 글의 도입부에서, 자서전을 쓰는 이유가 '나'를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위함이라고 말한다. 그렇듯 책이 말하는 <자서전>은 혼자 쓰고 감춰 두는 비밀일기가 아니라, 꺼내 놓고 나눔으로써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각자의 걸어온 길에 대한 기록이다.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자 마음의 대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노래하고 춤도 추면서 함께 부대낄 수 있는, 퀴퀴한 내도 나고 적당히 때도 묻은 양탄자 같은, 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내 삶의 공개방송이라고나 할까? 매끄럽고 아름다운 관계는 다른 무엇보다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열매 맺어 갈 것이므로...

 

자서전, 지난날의 '상세 이력서'

 

내 가까운 친구 하나는 흐트러진 자신을 다잡으려고 6개월에 한 번씩 이력서를 고쳐 쓴다. 처음엔 '공연히 쓸데없는 정력을 낭비하는 구먼!'하며 여러 차례 타박도 했었지만, 어느 날 문득 세월의 때에 절어 엉뚱하게 변색한 '내가 아닌 나'를 바라보게 된 순간 상황은 달라졌다. 그 순간, 잽싸게 컴퓨터에 다가가 내 이력서를 꾸며가면서도, 열심을 다해 이력서를 다듬고 있을 그 친구를 떠올리던 기억, '그래, 그놈이 옳았어!' 여전히 친구는 직위와 직책의 사열에 다름 아닌 이력서만으로도 인생행로의 훌륭한 버팀목을 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친구의 이력서에는 어린 시절이 없다. 학창시절의 따듯했던 봄볕과 운동장을 뛰던 추억은 말할 나위도 없고, 그저 사회인이 된 후 영화 속 조연처럼 좌충우돌 활약한 발 도장 정도가 나열되어 있을 뿐. 반면, 책은 친구의 이력서에 어린 시절을 비롯해서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추가하라고 권한다.

 

자서전은 인생에 대한 것이고 인생을 위한 것이다. 살았던 시간에 대한 것이고, '우리'라는 존재를 만들어 준 사람과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가 사랑한 사람과, 우리를 흥분하고 감동하게 만들고 또 힘들게 했던 순간도 여기에 담겨 있다. (p.12 본문 인용)

 

현재 남에게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들여다본 자신의 모습을 담아내라 압박한다. 저자가 쓰기를 부추기는 자서전은 과거의 나를 그린 사실화이자 세밀화이며, 현재를 살아 숨 쉬는 실존적 가치인 '나'에 대한 증거로써의 기록이다.

 

흔적을 남긴다는 것, 숨겨둔 '나'를 찾는다는 것

 

차분히 과거로 침잠해 들어가서 지금은 '그'가 되어버린 아련한 기억 속의 나와 대면하고,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며 알콩달콩 추억을 곱씹다 보면, '매우 잘 알고 있다.'라고 자부하였기에 잊고 살았던 생경한 나와 만날 수 있으리라.

 

비록 삶의 모든 여정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충분히 나이 들지 않았을지라도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은, 사람과 인생에 대해 반추해 보고 깊이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p.13 본문 인용)

 

지금 당장 연습삼아 자서전을 써본다는 것은, 어쩌면 동물적 본능에 충실한 일종의 '영역표시' 정도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그게 무슨 대수랴! "당신이 그들에게 나누어 주는 이야기 선물은 오래도록 빛을 발하면서, 당신의 삶을 폭넓게 바라보도록 인도하는 관문이 되어 줄 것이다."라는 저자의 목소리가 이토록 가슴에 와 닿는 것을.
그동안 삶의 무게에 눌려 감춰두었던 '나'와 현재의 나의 소통이자 또 하나의 '현재'인 내 주변과의 소통을 위해서라면, 온갖 부끄러움을 떨치고 내 자서전 습작에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다른 무엇보다도 눈앞의 현실만을 부여잡고 흐느적거리는 내 영혼의 풍요를 위해서 말이다.

z****n 2008.05.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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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으로 여행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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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누군가에게 노트를 주면서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이야기를 써보라고 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아마 술자리에서 인생이야기를 하면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30권짜리 장편소설이야!"라고 하는 사람에게 공책을 내민다면, 무척 당황한 표정을 지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나'의 이야기를 왜 써야 하며,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추억 속으로 여행하는 시간" 내용보기
책의 내용

누군가에게 노트를 주면서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이야기를 써보라고 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아마 술자리에서 인생이야기를 하면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30권짜리 장편소설이야!"라고 하는 사람에게 공책을 내민다면, 무척 당황한 표정을 지을 거라 생각됩니다.

책은 '' 이야기를 써야 하며, 어떻게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추억들이 하나하나 엮여져서 자신만의 자서전이 있도록 책은 출생에서부터 노년까지 어떤 이야기들이 소재들이 있으며, 의미와 쓰는 방법들을 질문과 예제들로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의 느낌

책을 읽어가며 나만의 추억 속으로 즐겁고 유쾌한 여행이었습니다. 책의 예제를 보며 직접 나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지는 않았지만, 아련한 기억의 저편에 있던 나의 이야기들이 조금씩 조금씩 떠오를 마다 내가 살아온 35년의 삶이 행복하고, 축복받은 시간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자가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리며, 어머니에 대해 너무 알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또한 저를 그렇게 귀여워 해주셨던 외할아버지에 대해 기억하려 하니 토막토막 기억이 나고, 아버지나 외삼촌에게 듣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너무나 단편적인 것이어서 가슴이 아픈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버지께 노트를 사드리며 손자들을 위해 아버지의 이야기를 남겨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시며 노트를 받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삶보다 위대한 이야기는 없다" 표지의 문구가 가슴 깊이 닿습니다. 설에는 책과 함께 아버지, 어머니께 노트 권씩을 선물해야겠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

 

P.224

다시 떠올려 보면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수도 있다. 삶의 어느 시기, 자신이 존재했던 옆에 앉아 당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라. 그곳에서 오래도록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라. 오래 생각해 볼수록 많은 것을 있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두터운 장막이 걷히고 자기 삶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것이다.

우리는 기억을 따라 어린 시절과 청소년, 장년기를 여행했다. 인생이 위에 있음을, 하나의 여정임을 얼마나 많이 들었던가! 나는 여정을 따라 떠나는 당신의 모습을 그려 있다. 숨죽이고 기어가거나 헤매거나 달리다 넘어지거나 한가로이 거닐거나 춤추는 당신의 모습을 말이다.

당신이 정리한 '회상' 삶의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 누군가를 이끌고 누군가의 기운을 북돋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w******m 2008.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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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미를 찾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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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살아온 생활을 글로 남겨둬야한다는 구본형 소장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내가 기록하지 않으면 역사도 없고 자신의 세계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엄마는 20대에 나와 같은 고민을 했을까? 소년, 소녀였던 부모님은 그 시절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부모님에 관한 자서전이 있다면 자식으로서 얼마나 행복할까? 자서전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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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살아온 생활을 글로 남겨둬야한다는 구본형 소장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내가 기록하지 않으면 역사도 없고 자신의 세계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엄마는 20대에 나와 같은 고민을 했을까? 소년, 소녀였던 부모님은 그 시절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부모님에 관한 자서전이 있다면 자식으로서 얼마나 행복할까?


자서전 쓰기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해야한다면 우선 무엇부터 해야할지 목차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당황스럽기만 하다.


린다 스펜서의 <내 인생의 자서전 쓰는 법>을 읽으면서 시절별 질문들에 하나하나 생각하며 쓰다보면 기본 중심틀은 잡힐 듯하다. 자서전 이라는 것이 완성이란 없지만...


나의 자서전은 왜 써야할까?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보면 간접체험을 통해 좀 더 원만히 해결 할 수 나만큼 고통(?)받지 않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글을 쓰는 동안 자신의 삶과도 화해할 수 있게 되므로,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듯 나 자신에게도 도움을 주게 된다.


내가 어떻게 자랐고 무엇을 배웠는지, 나의 관심이 무엇이었는지 일기장처럼 솔직하게 쓰면 된다.

처음 떠오르는 생각이나 인상을 간단히 적어두고 한꺼번에 완성하기 보다 기억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쓰고 싶을 때 덧붙이면서 살을 붙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자서전을 쓸 마음을 먹으면서 고민되는 부분이며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

이는 말할 준비가 안되었거나, 말하고 싶지 않는 일 들도 있다는 것이다. 남에게(내가족이기에 더욱 부끄러운 문제들) 밝히기 힘든 사적인 이야기를 솔직히 드러내는 것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다. 고통스러운 일을 회상하고, 글로 털어놓는 것은 그 사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다. 보너스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지도 모르니...


이 책은

1. 나의 출생과 어린시절

2. 청소년기

3. 20대와 30대, 어른이 되어

4. 결혼생활

5. 중년으로 접어들어

6.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7. 노년을 보내며

8. 회상


각 시기별로 구체적인 질문들이 나와있다.

처음 부모가 되어 놀란점은 무엇 때문이다? 결혼이 후 직면하게 된 놀라운 일에는 어떤점이 있는가? 등등,,


꼭 책을 읽으면서 바로 쓰지는 않았지만 질문지를 읽으면서 먼가 내 과거 기억들이 물흐르는듯했다.


어린시절 특별한 사건은?

어린시절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를 망가뜨리로 어린 맘에 어찌나 무서웠는지. 주변에 목격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물론 주인에 대한 사과할 생각조차 할 수없었다. 혹시나 누가 나를 잡으러 올까봐 저녁때까지 다락에 서서 숨어있었다. 이는 아무도 모르게 지난간 어린 시절의 사건이다.


...


미래에는 무엇을 이루리라 마음 먹었는가?

취미였던 독서가 이제는 생활의 습관이 되었다. 독서지도,독서치료를 공부하여 적기에 적서를 추천하여 다른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이렇게 평소에 마음에 담아둔것까지 글로 하나 하나 완성하다 보면 자서전이 될 수있을것같다. 나도 태어나서 하나의 의미였다는 것을 나 자신뿐 아니라 나의 후손에게도 남겨야 겠다.

i***w 2008.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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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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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어린 마음으로 자신있게 스스로를 돌이켜 보고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글을 쓰라.그러면 언젠가 그 누군가가 당신의 자서전에서  이해심과 애정, 자신감과 포용심을 얻을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할 것이다. - 책   p38  중에서 - 위인들의 위인전을 읽으며 훌륭한 점을 본받고자 애쓰고 그 영향으로 일기를  매일 빠뜨르지않고 쓰던 일은, 누구나 기억 한편에 남아 있을 것이다.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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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어린 마음으로 자신있게 스스로를 돌이켜 보고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글을 쓰라.
그러면 언젠가 그 누군가가 당신의 자서전에서  이해심과 애정, 자신감과 포용심을 얻을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할 것이다.
 - 책   p38  중에서 -


위인들의 위인전을 읽으며 훌륭한 점을 본받고자 애쓰고 그 영향으로 일기를  매일 빠뜨르지않고 쓰던 일은, 누구나 기억 한편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 일기장이 아직도 있다면 그것은 어린날의 소중한 추억이며,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기록으로  큰 가치가 있을것이 다.


요즘은 일기쓰기도 영상이나 온라인의 블로그로 대신하여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간직하게 되었지만, 그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어서 지난 날의 기억을 대신하는 소중한 산물로 더 이상의 보물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일기나 사진첩 속의 사진 그리고 블로그의 기록이  훗날에  자서전을 쓰는 기초로 충분한 자료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의 지난 날을  되돌아 보는 추억의 기념품이며 증거물도 될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기록물이 있다면 자서전을 쓰는 일이 쉽게 진행  되겠지만, 만약 그런 자료가 없는 오직 기억 밖에 믿을 것이 없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 문항에 맞추어 옛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지난날을 기록해 본다면 어렵게 느껴지던 자서전 쓰기가 가능해지니까, 누구나 쉽게 자서전을 쓰도록 도와주는 이 방법을 이용해 보면 좋을 것이다. 


인생의 각 시기별 적절한 문항에 맞는 질문에 대답해 나가기만 하면 저절로  한편의 자서전을 탄생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유명한 작가의 친절한 예문도 참고 할 수 있도록 되었기 때문에 처음 자서전 을 쓰는 사람들이  글 쓰기의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어서  안성마춤이다.


평범한 사람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는 자료로  자서전을 쓸 수  있록 용기를 주는 책으로, 자신이 기록 하지 않으면  누구도 기록 해 주지 않는 출생에서 노년 까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남겨야 한다면, 이런 자서전을 통하여  자신의 세계를 펼쳐보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흐려지는  기억을 자서전 속에 살려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사춘기 시절 정성들여 쓰던 연애 편지 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자유롭게 써나가는 자서전을 한편씩 쓴다면, 자신만의 인생 드라마로 손색이 없고, 사랑하는 사람이나 후손 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다.

e*****1 2008.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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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속 나 자신을 기억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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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자서전을 쓸 만큼 나는 아직 많은 역사를 담고 있지 않다.사반세기의 삶을 조금 넘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자서전을 기록할 만큼에 질문의 답들이 나올리 만무하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반사적으로 선택하였고, 몰입을 해서 질문에 대한 답을 기록해나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답에는 정답이 없으며,그 답은 어느 누구도 아닌 내 자신만이 기록한다는 것이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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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자서전을 쓸 만큼 나는 아직 많은 역사를 담고 있지 않다.
사반세기의 삶을 조금 넘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
자서전을 기록할 만큼에 질문의 답들이 나올리 만무하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반사적으로 선택하였고,
몰입을 해서 질문에 대한 답을 기록해나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답에는 정답이 없으며,
그 답은 어느 누구도 아닌 내 자신만이 기록한다는 것이다.
마치 내 배가 고픈데, 누가 대신 먹어주어서 배불러질 수 없듯이
이 책과의 진정한 공감은
바로 '나 자신'으로 부터 시작된다.

 

나이가 먹으면 삶의 양과 질의 풍부한 맛을 담게 된다.
그러나 요즘처럼 하루를 한 시간처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맛의 다양함은 있을지라도,
맛의 질감을 제대로 느낄만한 여유가 녹록치가 않다.

자신이 살아온 지금 이 순간까지
무슨 맛들을 경험했고, 어떤 맛이었으며, 그것은 또 어떤 기억으로 남아
지금의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돌아볼 시간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마치 뷔페처럼 삶의 많은 량의 맛들은 있지만
하나를 제대로라도 깊게 음미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안타까움이 녹아드는 요즘이다.

 

 

그러나 다행인건
우린 그래도 뷔페를 간다고 하면 언제나 반갑다.
많은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모자랐던 영양소들을 한꺼번에 섭취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20대인 나로서는 책 질문의 3분 1정도의 답 밖엔 음미할 순 없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나는 그간 소중하게 자각하지 못했던 내 삶의 순간들을 끄집어 낼 수 있었다.
그 순간 떠오른 기억들은
다시 내 인생의 소중한 토양이 되고,
그 토양에서 자라난 앞으로의 내 삶의 의미들은
더 의미있고, 사랑스러운 꽃과 나무들로 성장하리라는 것을 믿는다.


참 흥미로웠던 것은
섬세한 내용의 질문도 있었거니와,
나처럼 아직 이 자서전의 질문을 다 답하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는
이 책이 어쩌면
미래의 일기를 대변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결혼생활, 부모가 되고, 중년기를 보내고,
할머니가 되어 노년기를 보내는 그 때까지
나의 삶을 계획해본다는 점도 될 수 있고,
그 때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추억의 양과 질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꼭 보존되어야 하리라 생각했다.
앞으로 나를 만날 인연,
특히 내 남편과 내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서
나의 추억을 함께 나누고,
또 그들에게 이 속 질문들을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자서전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생각이다.


 

 

별 것이 아니였다고 생각한 기억이
추억이 되는 순간,
바로 이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된다.....

 

YES마니아 : 로얄 l******2 2008.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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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대해 알고 싶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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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자서전 쓰는 법에 관한 책이다. 사실 책이 좋다라기 보다는 그 취지가 너무나 좋았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부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도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 것이 없을 것이다. 몇번이나 물어 봤지만 애써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씀을 아끼시던 우리네 부모님들. 말로 전하기 어려운 것들을 글로써 전한다는 것. 이 취지가 너무나 좋
"부모에 대해 알고 싶은것..." 내용보기

말 그대로 자서전 쓰는 법에 관한 책이다.

사실 책이 좋다라기 보다는 그 취지가 너무나 좋았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부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도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 것이 없을 것이다.

몇번이나 물어 봤지만 애써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씀을 아끼시던

우리네 부모님들.

말로 전하기 어려운 것들을 글로써 전한다는 것.

이 취지가 너무나 좋았다.

아직 이 책을 다 읽지는 않았다.

그 책은 시대별로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주기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을 다읽을려면

50년은 족히 기다려 봐야겠다.

d*****d 2010.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