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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구입한 건 2005년 5월 28일이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뭔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으로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서점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충동구매 한 책이다. 조금 읽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던져놨던 책을, 사실 저번학기에 화장실에 두고 응가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읽던 것을 결국은 다 못읽었는데, 읽다 만 책들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 다시 집어들고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은, 필립체스터필드라는 18세기 영국의 정치가가 자신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엮어서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책의 문체는 서체로 되어 있고, 아들에게 수많은 격려와 충고 및 칭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편지를 수백통을 보냈으니, 그 내용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것인가는 말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당시 영국 정치가의 특징이 묻어나는 예의범절, 교양, 화법, 처세술 적인 내용이 많지만, 일반 처세술 책과는 다른 진정한 마음자세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과도하게 자세할 정도로 실질적인 삶에 적용이 가능하다. 가만히 앉아서 정독하기 보다는, 화장실에 놔두거나 가방속에 넣고 다니면서 가끔씩 꺼내 읽을만한 책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화장실에서 아침이나 저녁에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 할 때, 하루를 계획하고 반성하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준 책이다. 마음에 드는 인용구가있어서 소개한다. "인생은 흘러가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성실로써 이루고 쌓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아름답고 참된 무엇을 차곡차곡 세워가는 것이라야 한다. 하루하루를 보람 있게 장식하라." -존러스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