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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풀만 주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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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집이 춥다는 핑계로 저녁만 먹고나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 책이나 읽던 습관을 3개월 하고 나니 바지의 단추가 잠겨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곧 꽃피는 봄이 올 텐데 이 노릇을 어쩜 좋아! 고민하던 차에 내 고민을 알기라도 한듯 요리책 한권이 제 품으로 쏘~옥 들어왔네요. 제목하여 『가장 배우고 싶은 다이어트 야식 40』, 이 책이야말로 먹을 것을 끊으면서까지는 절대로!
"왜 풀만 주는 겨!" 내용보기

지난 겨울, 집이 춥다는 핑계로 저녁만 먹고나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 책이나 읽던 습관을 3개월 하고 나니 바지의 단추가 잠겨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곧 꽃피는 봄이 올 텐데 이 노릇을 어쩜 좋아! 고민하던 차에 내 고민을 알기라도 한듯 요리책 한권이 제 품으로 쏘~옥 들어왔네요. 제목하여 『가장 배우고 싶은 다이어트 야식 40』, 이 책이야말로 먹을 것을 끊으면서까지는 절대로! 다이어트를 안 하는 제겐 안성맞춤의 다이어트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리를 한다해도 혼자만 먹으면 무슨 재미인가요? 물론 다이어트는 혼자서 해야하지만 워낙 잘 만들어 갖다 바치는 걸 좋아하는 저로선 이 요리들을 실현하기 위해 누군가가 필요했지요. 그 실험 대상은 역시 동생들입니다. 간만에(무려 일 년만에!) 요리를 하니 서투른 점도 많았지만 역시! 저의 요리 솜씨는 아직도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지요.

 

주로 『가장 배우고 싶은 다이어트 야식 40』의 요리를 보고 만들었지만 오른쪽에 나오는 『똑똑한 100가지 영양소 밥상』에 나오는 요리도 몇 가지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엄청난 요리를 선보인 것 같습니다만;;; 그렇습니다!! 엄청난 요리들을 했습니다.^^ 그럼, 염장샷으로 이 책에 나오는 요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토마토 게살 샐러드
왼쪽은 책에 나오는 사진입니다. 저는 토마토를 좋아하는데 이 요리를 보니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맛도 있을 것 같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요리는 책에 나오는 대로 꼭! 한다는 게 아닙니다. 전 저 나름대로 요리를 재해석합니다.^^; 그래서 원래의 재료를 쓰긴 하지만 만들고 나면 조금 다른 모습니 되지요. 이 〈토마토 게살 샐러드〉역시 뭔가 다른 것들이 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모양은 비슷하고 맛은 더! 좋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모습의 샐러드가 되었습니다. 오이와 계란, 햄과 맛살에 요플레와 마요네즈를 섞어 비빈 후 자른 토마토 안을 파낸 후 그 곳에 담은 것입니다. 상큼한 토마토 맛과 달콤한 샐러드의 맛이 어우러져 식전 애피타이저로 딱! 이었습니다. 흠~침이 고이는 군요!^^;
 
2.고추장참치 양배추말이
이건 제목은 '양배추말이' 이지만 제가 만든 것은 〈고추장참치 양상추쌈〉이 되겠습니다. 양배추말이를 하려면 양배추를 쪄야 하는 수고를 해야하지만 양상추쌈은 그냥 그위에 재료를 올리기만 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먹어보면 확실히 아삭거리는 양상추가 조금은 느글거리는 참치의 맛을 잡아주어 먹기엔 양배추말이보다 훨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모양은 조금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맛은 좋았어요. 잘 찢은 양상추 위에 고추장참치와 오이, 맛살, 파프리카를 잘 섞은 후 양상추 위에 올려 놓으면 끝인 아주 간단한 요리되겠습니다. 참치가 좀 퍽퍽하였지만 고추장의 매콤한 맛이 더해져서 나름 썩 괜찮은 맛을 내었습니다.
 
3. 소시지, 버섯 꼬치
이건 다이어트 야식 책에서 본 요리가 아니라 똑똑한 영양소 밥상에 나온 요리입니다. 책에 나온 꼬치는 해물 꼬치인데 저는 집에 있는 소시지와 버섯, 야채를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이것 역시 본 요리를 먹기 전에 간단한 요기로 먹는 요리여서 한 사람당 하나씩 맛만 보여줬다지요.
맛있어보이죠? 올리브 기름을 두른 후 꼬치에 꽂은 재료들을 노릇노릇하게 구운 후 집에 있는 스테이크 소스(스테이크라고 꼭 스테이크 먹을 때 쓰란 법은 없습니다. 그저 맛있으면 됩니다.^^;)를 뿌렸습니다. 오! 정말 맛있었어요.
 
4. 새우 야채 라이스페이퍼 롤
역시 제목은 저런 제목이나 제가 만든 것엔 새우 대신에 두터운 햄이 들어갔습니다. 치킨이라도 사서 넣을까 하다가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집에 있는 햄으로 만들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새싹채소를 넣어서 좀 색다르게 만들었어요. 들어 간 것은 다른 요리에도 들어가는 기타등등의 재료들을 썼지만 새싹 채소가 들어가면서 아주 다른 맛을 내 주었죠. 이걸 찍어 먹는 소스는 원래 피쉬소스가 있어야 하는데 요것 먹겠다고 피쉬소스를 살 수 없는 노릇! 그래서 그냥 내 맘대로 소스를 만들었어요. 국간장에, 파인애플 국물,청량고추,레몬즙,식초를 넣었는데 맛이 아주 비슷했다는.^^
 
5. 손말이 김밥과 밥새우 유부초밥
이건 작은 사진을 안 찍었네요. 손말이 김밥은 처음 해보는 것이었는데 여엉~솜씨가 아니었어요. 예쁘게 안 말리더라구요. 뭐 그래도 맛은 좋았다구요. 그리고 유부초밥은 밥새우를 널었더니 정말! 독특하더군요. 앞으로 밥새우 넣은 주먹밥도 자주 해 먹을까 생각중이랍니다.
저는 책에 나오는 재료들을 넣고 그 위에 날치알을 얹었습니다. 톡톡 입 안에서 터지는 날치알이 씹는 맛을 더해주었지요.^^

우선 단촛물에 섞은 밥에 여러가지 재료들 오이, 밥새우, 깨를 넣어 섞은 후에 유부에 쌌어요. 그랬더니 맛이 훨씬 좋더군요. 그냥 주먹밥으로 먹기에도 좋았고, 저렇게 꼬마김밥을 만들어도 싱겁지 않고 괜찮더라구요.
 
6. 모듬 버섯 샐러드
원래 이 샐러드는 애피타이저로 내 놓을 생각이었는데 밥 먹을 때 목이 막힐 것 같아 밥과 같이 내 놓았습니다. 샐러드 소스를 만들까 하다가 미리 만들어 둔 발사믹토마토소스가 있어 그걸로 그냥 사용했더니 너무 싱겁더라구요. 더구나 샐러드로 내 놓은 꼬마야채들중에 쓴 맛이 나는 야채가 있어 다들! 안 먹더라는-.-
그래도 맛이 좋은 샐러드, 몸에 좋은 샐러드였지요. 여기까지 요리가 죽 나오고 나니 동생이 말하더군요! 육고기는 언제 나오는 거야? 왜 풀만 자꾸 내 오는 겨!!-.- 그래서 내가 얘기 했지요. 이번엔 육고기 없다.ㅋㅋ 정말 이번엔 고기 요리를 안 했어요. 명색이 다이어트 요리인데 육고기를 쓸 수 있나요. 대신에 생선요리를 내 놓았습니다. 그럼, 이제 주요리로 들어가 볼까요?^^

1.연어 스테이크
연어스테이크입니다. 제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요리였어요. 마침 육고기가 아닌 다른 요리를 만들어보고 싶어 고민중이었는데 이 요리가 눈에 띄더라구요. 솔직히 연어는 살짝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가 어려운 것도 없었다는. 제가 먹어보니 시중 레스토랑에서 파는 연어스테이크보다 훨씬 맛이 좋더군요!^^
연어는 후추와 화이트와인과 소금을 뿌려 재워둡니다. 전 화이트와인이 없어서 진로소주를 사서 뿌려두었다는;; 그리고 소스는 계란과 피클, 레몬즙, 파프리카에 마요네즈를 섞어 만든 것인데 갑자시 소스 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 암튼 생선 요리에 찍어 먹는 소스입니다.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 수 있으니 굳이 소스를 살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저 야채는 셋팅을 위해 저 위에 있는 버섯 샐러드를 가져다 둔 것! 멋지죠? 맛도 좋았답니다. 무척 부드러웠다는!!
 
2. 토마토 소스 떡볶이
주요리 중 마지막이에요. 이번엔 그야말로 육고기 없는 그저 분식 같은 요리들이어서 조금 원망을 들었지만 이것저것 많이 먹은 관계로!! ^^ 암튼 이번엔 떡볶이를 색다르게 만들었다고 하니 다들 궁금해하더군요, 어떻게 토마토 소스로 떡볶이를 만드냐고! 어려울 것 하나도 없었는데 말이죠.
이건 토마토스파게티랑 비슷한 소스예요. 다만 고추장과 매운 청량고추를 넣었다는 점이 스파게티랑 다르죠. 맛은 독특하면서도 좋았답니다. 다들 인정을 해 주었어요. 다만, 야채가 좀 많이 들어간 점이...어찌나들 야채는 싫어하는지들;;;;

후식입니다.

이건 집에 사둔 자몽주스가 오래되어 못 먹을 뻔! 한 것을 잽싸게 냉동실에 넣어 얼려둔 후 잘라 먹었어요. 맛이요? 기가 막힙니다.!!^^ 

이건 보다시피 오렌지이구요. 포도도 있었고, 빵도 있었고, 커피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영~ 셋팅이 안 되어 찍지 않았어요. 간만에 요리를 하느라 허리가 다 아팠지만 이렇게 먹여주고 나니 기분이 아주 좋더라구요. 친구들 맛있는 요리 언제 해 줄거냐고 만날 절보면 이야길 하는데;;;;기둘리세요. 제가 조만간에 한번 부를게요.ㅋㅋ언제쯤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자, 이렇게 저의 다이어트 야식 리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다 적고보니 저 요리들이 과연 다이어트 야식이란 말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어쨌든, 풀만 내 놓았다고 원망도 들었던 요리들이에요.ㅎㅎ
그다지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야식들이 있어 맛있는 것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분들에겐 좋은 요리들입니다. 어때요? 한번 만들어 보실래요??^^*
j****o 2008.05.05. 신고 공감 8 댓글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