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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다시 읽었을 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2편과 3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머지 두 권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2편 <햇빛사냥>을 읽었다. <햇빛사냥>은 어린 '제제'와 닮고도 다른 10대 '제제'를 만날 수 있었고, 제제가 성장하는 과정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의 제제에게는 라임오렌지 나무와 '뽀르뚜가' 아저씨와 같은 친구가 있었다면, <햇빛사냥>의 제제에게는 꾸루루 두꺼비 '아담'과 '파이올리' 수사님, '모리스' 아저씨와 같은 친구들이 있었다. 항상 외로움과 함께 했던 제제는 1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외로웠지만, 아담과 모리스 아저씨를 상상으로 만들어 내면서 스스로 그 외로움을 달랬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해갔다. 그러나 아담과 모리스 아저씨는 서서히 제제의 곁을 떠난다. 제제는 이를 슬퍼하지만, 아담과 모리스 아저씨는 이제 자신들이 없어도 될 만큼 제제가 성장했다고 말하며 제제를 응원한다. 제제는 아담을 통해 마음의 성장을 이루었고, 모리스 아저씨를 통해 사랑의 마음을 배웠다. 이는 모두 제제가 외로움의 시기를 겪으며 깨달은 것으로, 파이올리 수사님과 같은 분이 함께했기에 제제가 변화할 수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제제가 스스로 자신의 외로움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제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비록 아픔과 슬픔, 외로움은 계속되지만 자신과 마주하는 시련을 이겨내며 더 빛나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어린 제제에 이어 10대 제제까지 제제가 얼마나 반짝이는 소년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3편 <광란자>에서 만날 청년 제제도 기대하면서 제제가 과연 어떤 어른으로 성장했을지를 상상해본다. #책 속의 그 말 - "내 안에서 뭐가 터진 거지, 아담?" "몰라. 이미 마음을 먹었으니 물러나지 마. 이제 넌 나무에도 올라갈 수 있고 운동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할 수 있게 됐어. 정말 잘됐지?" "그래." 난 확신을 하지 못한 채 엄마에게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 - "잊어버리는 것과 용서한다는 것의 차이가 뭔데?" "용서를 하면 모든 걸 다 잊어버리죠. 하지만 용서를 하지 않고 그냥 잊어버리기만 하면 종종 그 일을 다시 기억하게 돼요." - 몇몇 생각들이 천천히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소한 것들. 작은 기억의 조각들. - "세월이야. 아니면 바로 우리 때문일 수도 있고.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데 그저 우리가 흐르는 것뿐이지. 우리가 흐르다 보니 어느새 떠날 시간이 온 거야. 내가 해야 할 일은 다 한 것 같아." -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어. 누군가에게 이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과 뭔가 이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행복했지. 내가 너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했다고 네가 느낀다면 난 그것만으로도 정말 만족해." - 왜 인생에서는 모든 것이 떠나야 하는 걸까? 간단해, 제제. 태어나는 것이 곧 떠나는 것이니까. 시작되는 순간부터 떠나는 거야. 이 세상에서 처음 숨을 쉬는 순간부터……. - 행복은 시간과 같아. 행복은 멈춰 있는데 우리가 흘러 가는 거지. 흘러흘러 가는 거지. |
| 어린 시절 상처를 안은 채 사춘기에 접어든 제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에 대한 기대화 실망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사랑과 우정, 질투와 외로움을 배우며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제제..제목의 '햇빛'은 따뜻한 희망을 상징하는 것이겠지만 그것을 붙잡기 위해서는 고통과 시련을 견뎌야 함을 보여준다. 작가의 섬세한 감정묘사를 통해 주인공 제제의 성장의 기쁨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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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중3 조카 아이가 [인생책]이라며 몇 번을 읽었노라는 [나의 라임오랜지나무]를 두고 가서[큰아바 읽어보아요~] 시리즈로 구매하여 다시 되돌려줌~ 유년기엔 책을 너무도 그리워했는데 이제는 난독증 / 눈이 아파 시간이란 참.. 그래서 책을 가까이 하다가도 멀리하는 저울질이라는 환경... 이책들은 같은 출판사에서 발행한 책으로 깔마춤 하여 돋려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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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제제가 이제 11살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