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블로그의 광팬이라 책도 무지 기대했습니다. 이론적인 부분들을 실제 많은 사례들을 이용해서 서술했더라면 좀더 재밌는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실제 수많은 사이트들을 연구하면 재밌는 결과가 많이 있거든요. 하지만, 책은 맘에 듭니다. 태우씨의 블로그만큼 재밌더군요. 열혈팬으로서 많은 응원 보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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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다 사람이야” p.131
우리는 경제를 생각할 때 단순한 공급자와 소비자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하나의 단순한 개체로서만 구성되어 있다고 착각해왔던 것 같다. 이러한 주체들이 기계적인 경제 활동을 하는 케이스로 요약되기에, 앞서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 말이다. 미코노미 (MEconomy). 저자가 주장하는 이 개념은 Me와 Economy의 합성으로서 인간,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내가 경제활동의 중심을 차지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구조를 웹 2.0과 그를 적절히 지원해줄 플랫폼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은 서론 부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미코노미의 특징은 개인, 즉 사람이 중심을 이루는 경제체제이기 때문에 기계적인 프로세스의 중심의 기업 운영방식과는 달리 인간미를 제대로 살리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p19
이러한 인간미를 살리기 위해서 저자는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각 개인들은 서로 ‘연결되고’ 일방적인 소비자의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급자, 더 나아가서 pro-am이라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색깔을 모두 지닌 개성적 존재가 출현했다고 본다. 심리적 만족과 자기성취감을 바탕으로 정치적으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공론장을 형성하고, 문화적으로는 특유의 가치를 생산하며, 경제적으로는 공급/수요 구조의 변동을 꾀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디어와 경제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정보를 가공하고 더 가치있고 효율적인 자원 분배를 가능하게 만듦으로써 더 이상 따로 떼어놓고는 특성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한 관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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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몇 안되는 웹2.0에 대한 책으로서, 웹2.0이 목표로 하는 가치와 여러 사례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러한점 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게는 무언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개인이 경제의 주체가 되는 사회, '미코노미'사회가 이미 우리에게 와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미코노미라는 새로운 이념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여질 정도로, 저자는 흥분과 확신과 자신에 찬 어투로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처럼. 우리가 수행해야 할 행동 강령 처럼... 여러장에 걸쳐 저자는 미코노미 사회의 개인, 기업, 사회가 지녀야 할 목표와 정의와 덕목을 신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웹2.0과 관련된 신념의 전파를 '사명'이라 하며 주위에 전파할 것을 외치고 있다. 저자의 종교적인 신념처럼 말이다. 나에겐 저자의 주장이 다가오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를 나열하자면,
나는 웹2.0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이었고,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으며, 상당히 이른 시점에 Ajax와 같은 기술을 현업에서 사용해왔다. Firefox와 같은 대안 웹 브라우저의 사용과 전파에도 적극적이다. 현업에 있을때 혼자서 파폭과 오페라에서 깨지지 않는 웹을 만드려고 여러모로 노력한 것들이 생각난다. 그러나 나는 저자의 주장하는 방향과는 맞지가 않는 것 같다. 급진적이고 자신을 선각자라 생각하는 그의 자세는 함께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 나는 웹2.0이상의 전파가 설득에 의한것이 아닌, 나무가 물을 흡수하듯이, 종이가 물감을 빨아들이듯이 자연스럽고 조용하게 긍정적으로 퍼지길 바란다. 저자는 때가되면 안티가 사라질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관심이 없어져서 사라진 것이라면 곤란하다. 닷컴 버블과 같은 어린 시절의 오점은 이제 다시 맞고싶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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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블로그의 광팬이라 책도 무지 기대했습니다. 이론적인 부분들을 실제 많은 사례들을 이용해서 서술했더라면 좀더 재밌는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실제 수많은 사이트들을 연구하면 재밌는 결과가 많이 있거든요. 하지만, 책은 맘에 듭니다. 태우씨의 블로그만큼 재밌더군요. 열혈팬으로서 많은 응원 보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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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올블로그 쪽인가에 연결된 글을 통해 건너건너 웹 2.0 여행 포스팅 따라 지켜본 적이 있었다. 자금이 모이고, 도움을 주고받고, 사람들이 한 사람의 여행을 저리 지켜볼 만큼 web2.0에 대한 관심이 높구나, 싶었다. 따로 rss를 구독하지는 않았지만 twlog는 자주, 지인들의 링크를 통해 가보게 되는 곳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YES24의 메일로 김태우씨의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책은, 블로그에서 읽었던 글 만큼 편안했고, 읽기 쉬우면서도 우리나라에 드디어 정착하는 웹 2.0의 모습과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웹 2.0을 이야기할 때 가장 흔히 이야기하는 것이 UCC다. 사용자 중심인 것이고, 콘텐츠, 데이터 중심인 것이다. 이런 개개인 사용자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는 홍보 효과나 어떤 주의, 주장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 흐름을 만들어내고, 이것이 바로 Me+Economy=MEconomy인 것이다.
저자는 “개인이 새로운 경제의 공급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웹이라는 커다란 장이 있다. 웹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무한대의 정보를 값싸게 공급한다. 무엇보다도 기업이나 기관의 도움 없이 개인이 다른 개인을 찾아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과 소규모 기업은 과거에 진입장벽이 높아서 들어가지 못하던 영역에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렇게 새로운 능력을 갖춘 개인은 미디어, 언론, 금융, 공예,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경제의 중심을 이루어간다.”고 말하며, 실제 web2.0 기업이라고 불리는 기업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예를 통해 보여준다. 플리커, 룰루, 셀라밴드. 모두 기업은 멍석만 펴놓고, 사용자들이 자신이 만들어낸 산물을 통해 각각 경제의 주체가 되고, 커뮤니티를 이루며 발전해왔다.
이렇게 저자가 보는 웹 2.0은, 특히 "인간 중심"에 방점을 찍고 있다. 산업자본을 바탕으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던 시대에서, 이제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인이 만들어낸 산물들이 인정받으며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생산자이자 소비자이고, 스스로 열정에 차 홍보하며 투자까지 하는 개개인의 힘은, 애정과 열정, 주인의식 같은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만족감에 기인하며, 이런 힘을 바탕으로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이 구체화된 컨텐츠와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web 2.0은 이런 이들 앞에 펼쳐진 하나의 거대한 멍석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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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블로거 - 코넬대 컴퓨터과학 석사, 삼성SDS 연구원을 거쳐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조직생활이 재미가 없어 정리하고, 2004년 9월 시작한 그의 블로그 twlog.net를 rss와 메일을 통해 정기구독하는 독자가 만 명을 넘는다. 이 책은 그동안의 경험과 모색을 정리한 수확물인 셈인데, 그 중 재미있었던 것은 그가 웹 2. 0여행을 다녀온 방식이다. 2007년 4월에 웹 2.0에 관련된 컨퍼런스에 참여할 계획을 세웠는데, 경비가 5,6백만원이 넘게 들 것 같았다. 그는 지금껏 연구해온 체계를 블로그에서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자신의 여행에 대한 조언과 후원을 동시에 요청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여행에 만나보면 좋을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주고 후원을 해주었다. 그로써 김태우는 넉넉한 경비를 가지고, 일개인이 만나기에는 놀랄 정도로 풍성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돌아와서 그 결과를 블로그에 ‘보고’하였다. 미코노미 - Me+Economy=MEconomy라는 뜻으로 저자가 만든 신조어이다. 웹 2.0이 주도하는 새로운 플랫폼 경제학에서는, 사람 나아가 ‘나’가 중심이 된다는 뜻이다. 모든 새로운 현상은 새로운 이름을 필요로 한다. 그래야 새로운 개념을 정확하게 담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선명하게 각인되어 수월한 전파력을 갖는다. 김태우의 네이밍 중에 돋보이는 것은 YouCC이다. 그는 UCC라는 개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User Created Content의 User라는 개념이, 지극히 사업자 중심적인 용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중심이 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YouCC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저자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무릇 새로운 정체성을 갖고자 하는 사람,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은 새로운 네이밍을 해야할 것이다. 새로운 문화는 새로운 이름으로 온다! 미코노미는, 웹2.0에서 ‘인간중심’을 읽어낸 좋은 용어라고 생각된다. 이미 타임지는 2006년의 인물로 ‘You’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의 인물로 컴퓨터를 선정한 지 25년이 지난 뒤의 일이다. “개인이 새로운 경제의 공급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웹이라는 커다란 장이 있다. 웹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무한대의 정보를 값싸게 공급한다. 무엇보다도 기업이나 기관의 도움 없이 개인이 다른 개인을 찾아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과 소규모 기업은 과거에 진입장벽이 높아서 들어가지 못하던 영역에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렇게 새로운 능력을 갖춘 개인은 미디어, 언론, 금융, 공예,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경제의 중심을 이루어간다.” 19쪽 저자가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시한 사례들은 하나같이 매혹적이다. 룰루Lulu는 사람 대 사람으로 출판물 거래가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누구든지 원하는 글을 쓰고 룰루에서 제공하는 템플릿과 디자인을 입히면 책의 형태로 판매할 수 있다. 가격 및 마케팅 방법 역시 모두 판매자가 정한다. 룰루의 모델은 극도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도서 판매가의 80%를 저자에게 돌려줄 수 있다. 엣치Etsy는 각종 액세서리, 인테리어 용품, 혼수품 등의 수공예품으로 서비스를 한다. 수공예품이라는 특성상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을 꼼꼼히 살피고 편하게 찾도록 하여, 시작한 지 1년이 못 되어 백만 달러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셀라밴드SellaBand의 사례는 거의 환상적이다. 셀라밴드는 무명 아티스트들이 녹음한 곡의 MP3를 무료로 배포한다. 인기가 많은 아티스트는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된다. 아티스트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뜻에서 빌리버 Believer라고 불리는 팬들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특정 아티스트에게 투자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빌리버들에게서 받은 투자금액이 총 5만 달러에 달할 경우, 셀라밴드가 정식으로 앨범을 발매할 수 있게 해 준다. 앨범이 출시되면 아티스트는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모든 수익은 아티스트, 셀라밴드, 빌리버들이 3분의 1씩 배분한다. 셀라밴드의 모델이 정말 효과적인 부분은 앨범 발매 이후 마케팅 부분을 빌리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담당해준다는 것이다. 그들은 열정을 가진 ‘빌리버’이기 때문이다! “웹 2.0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개인과 개인이 만나 활동을 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어떤 웹서비스의 홈페이지에 갔을 때 일반 회원들이 참여하고 활동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서비스를 과연 참된 웹 2.0 서비스라고 부를 수 있는지 많은 의심이 듭니다.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 주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활동을 하는데 초점을 두고 운영한다면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 265쪽 전문가 김태우는 웹 2.0 시대를 ‘인간중심’으로 읽는다. 이는 이상주의자로서의 면모에 기독교 신자로서의 신실함까지 갖춘 김태우다운 귀결이다. 웹 2.0의 특징이 거대자본과 기업을 통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점이라는 것을 제대로 읽는다면, 그 분석도 일리가 있다. 앞서 말한 웹 2.0 여행을 성공리에 진행하면서, 그는 자문했었다. “내가 무엇을 했길래, 이토록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그의 결론은 개방성, 투명성, 단순성, 창의성이었다. 웹 2.0을 둘러싼 세계적 변화를 목도하고 전달하겠다는 목표가 분명했고, 그 분명함에서 자신의 목표를 투명하게 개방하고, 창의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그 네 가지 원칙에 ‘열정’까지 더해야 할 것이다. 앞서 셀라밴드의 예에서 보았듯이, 이제 개인이 생산자이자 소비자요, 마케터이자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기업과 자본의 시대를 넘어 개인의 시대가 된 것이 분명한데, 사람을 움직이는 것에 ‘열정’을 빼고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으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열정을 어떻게 이끌어 내는가에 있다. 그것이 제품의 소비자든 서비스의 사용자든, 그들이 바로 세상의 중심에 있으며 스스로에 대해서 더 큰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니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십시오.”를 뛰어넘은 “우리 서비스는 당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당신이 주인입니다.”라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237쪽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무엇인가 중독될 만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그들이 이 플랫폼을 위해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커다란 만족감과 뿌듯함을 줄 수 있다면 성장은 훨씬 더 수월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플랫폼의 성장은 곧 자신의 성장과 만족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 236쪽 이 책을 읽으며 다음과 같은 새로운 개념들이 흥미로웠다. 크라우드소싱 Crowdsourcing - 대중에게 서비스를 아웃소싱한다는 의미, 즉 불특정 다수에게 충분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기업의 일을 맡긴다.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리 Eli Lilly가 합성재료를 개발하는데 이를 만드는 방법을 웹사이트를 통해 2만5천 달러라는 상금을 걸고 공모, 3개월 만에 공모 참가자에게서 그 답을 얻다. 자체적으로 연구할 경우보다 극히 적은 액수에 문제를 해결함. 로컬 Local - 이제 더 이상 물리적인 로컬은 없다. 나의 지역은 관심영역 그 자체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크기가 무한대로 커졌다 하더라도, 내가 속한 곳, 나의 지역, 나의 영역, 나의 관심분야에 연관된 정보는 한정된 양이다. 그러므로 각 로컬에서 원하는 것을 하나하나 맞춰가는 민감함과, 나의 로컬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치창출의 핵심이다. 결국은 ‘개별화’이다. 그밖에도 대화 즉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 성공적인 미코노미 시장의 서비스는 커뮤니티가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불과 석 달 된 초보블로거로서, 인생의 후반전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커뮤니티가 무엇일까 고심하는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앳되고 선량해보이고 잘생기기까지 한 저자의 프로필도 인상적이었다. 전문성과 열정을 가지고 웹 2.0의 생리를 꿰뚫는 사람은, 이 시대의 ‘생산수단’을 소유한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가 코넬대의 신학기에 느꼈던 설레임을 나도 느낀다. '개인화'와 '창의성'에 꽂힌 탓이다. 시대의 흐름을 알 것 같고, 나도 그 흐름에 참여함으로써 ‘나로서’ 완성되는 '일'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설레임이다. 미래는 이미 여기에 있다. 단지 골고루 분포되지 않았을 뿐이다. - 윌리엄 깁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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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미" 내가 중심에 서는 경제학 이야기? 하지만, 21세기 변화에 직면한 기업, 그리고 기업 구성원으로 살아야 하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의미 심장한 메세지다!
블로그 쓰는 임직원, 기업보다도 더 똑똑한 고객, 블로그 쓰는 소비자!!
현재 기업은 외부에서 볼때 블랙박스와 같은 모습이다. 전문분야에 맞추어 일이 그때그때 유연하게 진행되기 보다는 항상 주어진 일을 반복하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코노미에서는 창의성이 곧 경쟁력이다. 기업의 창의성은 기업 내부적으로 즉, 창의성을 통해 "고객이 무엇을 정말 원하는가"를 고민하고 오히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가 나올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에 있어서 플랫폼을 통한 개인 참여와 저변 확대가 중요한 것이다. 통해 고객과 임직원과 마케터의 구분이 사라지고 모두가 동일한 비전을 가지고 |
우선 저자는 웹 2.0 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블로그(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은 태우님은 잘 몰랐었고 한겨레 PR 아카데미의 강사중의 한 분이신 김호선생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한겨레 PR아카데미에서 블로그, 비즈니스 블로그에 대한 강의를 이중대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과연 웹 2.0, 소셜미디어는 무엇이고 또한 PR 2.0 은 무엇이며 홍보실무자가 되면 이러한 현상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블로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또한 나의 블로그도 운영하면서 여러 블로거들을 알게 되고 태우님도 알게 되었다. '미코노미'라는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많이 반가웠다. 미코노미는 나와 경제가 결합한 말로서 내가 경제의 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까지는 개인의 목소리가 미디어나 언론을 통해서 걸러져서 표출이 되었다면 지금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블로그로 인해서 개인이 하나의 미디어가 될수 있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프로앰(Pro-Am)(기존의 아마추어들이 품고 있던 순수성과 열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로의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기존의 프로와 아마추어를 혼합해놓은 형태의 아마추어- P57) 과 오픈소스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소프트웨어의 근간이 되는 소스코드를 인터넷 등에 무상으로 공개하여 누구나 그 소프트웨어를 개량하고, 이것을 재배포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P65) 의 성장이다. 우리는 의식하든지 하지 않든지 웹 2.0 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자는 런던테러를 예로 들면서 그 긴박한 상황을 개인들이 각종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블로그에 올리는 현상을 통해서 우리는 전통적인 미디어를 통해서 정보를 접하는 시대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개인의 목소리가 빠르고 믿을만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대중들의 신뢰를 얻고 미디어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집단지성이나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알지 못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집단지성의 예로 구글의 페이지랭크, 위키피디아, 네이버지식인과 오마이뉴스, 폭소노미, 아마존의 추천서비스 그리고 SNS의 예로는 싸이월드와 마이스페이스가 있다. 아는 후배는 마이스페이스를 하면서 외국인과 대화하고 친구가 됐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들었을때 마이스페이스에서 비단 미국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서비스가 될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는 주목에 대해서 집중한다. 우리들이 어쩔때는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날락 거리는 싸이의 미니홈피 조회수를 확인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항상 남들의 주목에 목말라하고 있다. 주목 또한 하나의 희소한 자원이다라는 말이 인상에 남는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나 개인은 보잘것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런 수만명이 모인다면 분명히 얘기는 달라진다. 그리고 정보량이 무수히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선별적으로 취사선택을 해야하는데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이는 곳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주목에 주목할 때이다. 그리고 주목 받기 전략에서 검색엔진에서 최적으로 노출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블로그를 들어오게 된 방문경로를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컨텐츠는 다른 블로거들에 의해서 발견되고 이는 또다른 블로거들에게도 노출이 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작은거지만 내가 '보도자료 작성법' 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했었다. 그런데 홍보대행사에서 일하시는 어떤 분이 자신의 블로그에 보도자료 관련 글을 올리고 '자동검색관련글' 보기 기능을 사용했다. 거기에 내 글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 경로를 통해서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횟수가 많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검색엔진에서 최상위로 검색될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문자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올리겠다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코노미에서 중요시 여기는 것은 진솔함, 인간미, 예의, 인간애, 존중과 같은 가치라고 한다. 예전에 김호선생님께서 선생님의 블로그 Hoh Kim's Lab: Consiliencing Communication 에서 태우님을 인터뷰 했던 내용을 파드캐스팅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미, 예절...오히려 중요해지는 세상":[h_podcasting 15] Interview with Tae-Woo Kim 하셨다. 이를 통해서도 태우님이 강조했듯이 인간미를 우선으로 꼽았다. "결국에는 다 사람이야" (In the long run, it's all about human) 단순한 것 같지만 막상 이런 진리를 깨닫고 내 생활속에서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책을 읽고나서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몰랐던 부분도 새롭게 알게 되고 블로깅에 대해서 강력한 동기부여와 영감을 받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분명히 알게 된 것은 지금이 바로 내가 관심있고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꾸준히 포스팅을 하면서 나 자신이 개인 미디어의 주체가 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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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미!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내가 중심에 서는 경제학 이야기라고 하여 개인중심의 경제학이라고 생각한다면 성급한 판단이다. 웹2.0이라는 말과 플랫폼이라는 말. 별로 관심이 없던 나에게는 이것이 무슨 소리인지를 선이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웹2.0, 77페이지에 이것이 언급되어 있다. 나름대로 이해하자면 혼자 혹은 사업자만으로 이루어지던 웹상에서의 활동을 다자간의 활동, 즉 서비스를 하는 대상과 이용하는 대상이 함께 꾸려 나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또 플랫폼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자간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구조)라고 이해하였다. 미코노미에서도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그런데 개인인 '나' 자신이 중심에 두고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 connection. 비록 개인이 중심을 이루는 경제이지만 단독으로서 개인이 아니라 대표로서의 개인이 서로 만나 신뢰하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투명하게 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코노미를 다시 표현한다면 '참여의 사회'라고 할 수 있겠다. ME와 SOCIETY 와 만난 MECIETY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경제이든 사회이든 어떤 환경이든 나와 다른 개인과의 만남과 정보의 공유, 그리고 참여가 중요한 시대라고 할 수 있겠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라고 했던가! 이기적인 마음으로 이끌어 가지만 그 안에 신뢰가 있고 서로 인정할 때 또 다른 멋진 미래가 그 바탕 가운데 이루어 질 것라고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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