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은 나이와 함께 완성된다는 은발의 패셔니스타들. 흔히 나이든다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잔주름 정도도 아닌 깊게 패인 주름들이 얼굴부터 발끝까지 문신처럼 새겨지고 머리는 새하얗게 되어버리는 나의 모습. 몇년전만 해도 나이듦에 대해 떠올려보지도 않았었는데 언젠가부터 주름가득한 내 얼굴, 누가 봐도 할머니인 내가 된다는게 생각만으로도 우울해질 때가 있었다. 차라리 그 전에 일찍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이 책 '어드밴스드 스타일'을 보니 오히려 할머니가 되면 또 다른 내가 되겠구나 하는 기대가 생긴다. 뉴욕의 거리에서 만난 은발의 패셔니스타들의 사진이 가득해서 페이지를 넘길 수록 감탄하게 된다. 몇년전에 버스를 타고 가다 창밖으로 백발의 머리인데 20대 여자아이같은 캐주얼 차림의 할머니를 본 적이 있다. 뭐지!? 하고 고개를 돌려 다시 보려했지만 사라진 그 분! 잠깐사이에 지나치며 봤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평소에 볼 수 없는 할머니의 차림이라 이상하면서도 또 이상하리만치 잘 어울려서 그게 또 이상했다. 살면서 딱한번 본 우리 주변의 할머니가 아닌 젊은 감각의 할머니. 할머니 스타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몇가지의 모습은 한정되어있는 것 같다. 편한 작업복이나 편한 작업복, 또 편한 작업복... 하나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구나ㅠㅠ 왜 그렇게 되는걸까? 우리나라같은 경웅엔 어려운 시대를 지나온 세대이고 보수적인 분들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나만의 스타일이라는 것에 생각을 하지 않는 분이 대다수라 그럴수도 있고. 그래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나이에 상관없이 스타일 자체를 예술로 만드는 할머니들, 나이에 맞게 우아함을 추구하면서 나이듦이란 정말 멋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나와있다. 주글주글한 손에 감각적인 악세사리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멋있게 느껴져서 나도 그때까지 살게 된다면 그렇게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며 벌써부터 나의 노년기를 떠올리고 있었다. 이제 거디가서 어리다는 소리는 듣지 않는 나이이다 보니 나이에 맞게 입어야하나, 이렇게 입으면 웃겨보이지 않을까할 때가 있는데 그런고민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멋진 할머니들의 스타일 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을 바라보게 되고 노년기의 환상이 생기는 멋진 책. 얼마전만 해도 노년은 나에게 부정적인 이미지였는데 또다른 내가 될 것만 같아 그때가 되면 더 즐거워질지도 모르겠다. 그때까지 나를 아끼며 즐겁게 살아야지. |
|
할아버지께서는 참 멋쟁이셨다. 은발머리에 베레모를 쓰시고 꼭 양복안에는 니트로 된 조끼를 입으시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트렌치코트 깃을 날리며 등장하시곤 했다. 학창시절 병원에 입원했을때 할아버지만 왔다가면 괜히 손녀인 내가 인기폭발이었던 것도 생각난다. 어쩌면 나에게 노년의 멋은 그런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 뭔가 우아하고 고상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번에 읽은 <어드밴스드 스타일>을 보며 왜 나는 늘 그렇게 갇힌 이미지만을 갖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리 세스 코헨은 뉴욕거리에서 마주친 은발의 패션 피플들의 사진을 담아 블로그에 올리면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는 60~100세의 시니어들을 소개했고, 그녀의 블로그는 ‘세상에서 가장 독보적인 시니어 스타일의 결정체’라는 극찬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자신만의 멋을 그대로 담아낸 250여장의 사진과 함께 그 분들이 남긴 말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 <어드밴스드 스타일>을 보면서 도리어 어린 나보다 더욱 독특한 아이템과 색을 자유롭게 향유하는 모습들을 보며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었고, 나이 드는 것을 사랑하고 즐길 주 아는 그 자세에 절로 박수가 나왔다. 노년을 더욱 아름답게 살아가는 분들의 이야기… 로즈할머니의 사진을 보면 그 분의 다채로운 패션센스와 함께 아름다운 미소에 눈길이 간다.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립스틱이라고 말하시는 걸 정말 그대로 증명해보이시는 그런 느낌이었다. 나는 립스틱을 좀 불편해하고 립글로즈를 즐겨 바르는데, 아무래도 립글로즈는 좀 잘 지워지기도 하고 내가 많이 먹는 버릇도 있다. 그래서 엄마가 핏기없어 보인다며 덧바르라고 지적해주시곤 했는데, 로즈할머니의 사진들을 보며 이런 느낌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또한 예술가 커플인 캐롤과 리처드는 자신들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것을 패션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어린 아이들도 쉽게 소화해낼 수 없을 거 같은 색감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놀라웠다. 솔직히 글이 그렇게 많은 책이 아닌데, 이상하게 그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다 마음에 와닿았다. 스타일에는 적적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조이스할머니, 정말 아름다운 옷을 입어도 거기에 맞지 않는 태도나 자세를 갖고 있으면 옷테가 잘 안나기는 한다. 또한 자신의 스타일을 만든 것은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라는 말, 그리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매 순간마다 인품을 쌓는 것이라는 말.. 정말이지, 나만의 스타일이라는 것은 패션을 사랑하고 그런 경험들을 쌓아가면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 어드밴스드 스타일 >> 이 책을 처음 본 순간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밥보다는 화보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더군다나 그 대상이 은발의 시니어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신기하다, 색다르다, 특이하다......등으로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스로는 나이가 전혀 들지 않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젊음의 마음을 지니고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어느사이 주변을 둘러보니 대학생 아들을 둔 아줌마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그러면서 점점 달라지는 것은 첫번째로 옷 색깔의 변화가 아닐까? 색다른 무늬의 옷을 발견하면 '에이, 아줌마가.....'이런 생각을 하며 제쳐 놓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 어드밴스드 스타일 >> 이 책을 보고나니 당당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자 노력하려는 마음으로 굳세게 (*^^*)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이 책의 저자는 2008년 뉴욕 거리로 나가 우연히 마주친 은발의 패션 피플들의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하는데 "와우, 어떻게 하면 저런 당당함이 묻어날까?" 이런 말을 계속하면서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며 한마디로 놀랍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 어드밴스드 스타일 >> 이 책은 글보다는 사진이 많다. 그렇지만 최신 유행하는 패션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고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무장된 시니어들의 패션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 나이 들어 가는 것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 과정에 누구는 자신감을 잃게 되고 나이 들어 가는 것을 한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며, 나이 들었다고 자신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당당함으로 무장되어 있는 책 속의 주인공을 보며 그런 생각은 훨훨 날려 버려야 될 것 같다. 이 책을 눈에 띄는 곳에 꽂아 놓고 당당함 그리고 자신감을 배워야겠다.
|
|
<어드밴스드 스타일> 이 책 제목은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시니어 패션 블로그의 제목과도 같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다.
블로그에 등장했던 우아하고 기품있고 당당한 그분들의 사진은 동명의 다큐멘타리에도 소개되어 전 세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데 이 책을 통해 이번에 처음 접한 나로선 책소개를 읽는 그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책소개를 텍스트로만 본 게 아니라 방영되었던 다큐의 일부 동영상을 그렇게 감탄하며 몰입해서 본 적도 없었다. 진짜 멋지다, 우와 대단하다 이 책 꼭 읽고싶다, 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의 노년기는 어떤 모습일까를 잠시 생각해보면 두렵고 걱정되고 한숨쉬고 후회가 가득한 그런 초라한 모습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책 속에 등장하는 사진 몇장을 보고서 그렇게까지 마냥 우울하고 처량하게만 생각해볼 게 절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내 시각과 사고가 바뀌었다는 게 이 책을 통한 최고의 소득이다. 정말 멋진 책이다. 작가 소개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 내용이 들어간 작가소개는 첨이다. 신선했다. 패션감각이 뛰어나고 유머러스하며 활달한 양가 할머니 곁에서 자랐다, 는 문장에 작가 소개 첫 부분이다. 자신의 할머니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다가 뉴욕 거리의 은발의 패션 피플을 담기 시작했다. 이 부분에서 나도 활달하고 유머있는 그리고 패션감각이 뛰어난 할머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작가는 들어가는 글 마무리를 이렇게 했다. 노년을 활기차게 사는 비결은 늘 호기심을 잃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재미를 포기하지 않는 삶이라고. 다가올 노년을 맞이하는 나의 자세를 어떻게 해야할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었다. 늙어가는구나 느끼고 있는 이 중년의 시기에 우울함이 찾아들어와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걸 막아주는 한 문장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야겠다 ^^
몇장의 사진을 넘겨보면 정말 깜짝 놀라게 된다. 할머니 맞아?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딱 떨어지는 스타일을 훑어보다가 다시 한번 얼굴 쪽으로 시선이 머문다. 아름답다, 우아하다, 기품있고 세련되었다. 할머니가 아니다, 아름다운 여성이다. 눈을 의심하며 다시 한번 더 찬찬히 훑어보게 되는 사진이 하나둘이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모든 분들이 모두 다 최고다. 멋을 내면서 노인이라 위축된 모습은 전혀 볼 수 없는 표정과 포즈, 당당함을 넘어서 보는 이를 제압해버릴 것 같은 우아한 무게감이 실린 그 당당한 스타일 앞에서 저절로 감탄이 나오는 모습이다.
이 책은 글보다 사진이 많다. 최신 트렌드 따라잡기나 명품 소개 가득한 패션 화보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 사진 아래 가끔 등장하는 몇 줄의 문장이 아주 강렬하다. 콕콕 와서 마음 속에 박힌다.
정성껏 꾸미되 덜 꾸민 듯 보일 것, 이게 포인트지. 립스틱은 좋은 거야. 얼굴을 한결 화사하게 만들어 주니까. 다른 사람을 너무 따라하다보면 결국 아무도 아니게 되지요. 절대 비교하지 마요. 당신은 당신이에요. 나는 다르게 생각해요. 난 흰머리를 백금빛 우아함이라고 생각해요.
무심한 듯 시크하게, 란 표현은 통통 튀는 젊은 여성들이 쓰는 말인 줄 알았다. 표현은 다른데 <정성껏 꾸미되 덜 꾸민 듯 ...> 이라는 말과 뉘앙스가 비슷한 듯 다르다. 노련미가 더해진 느낌이 든다. 그게 포인트란 거다. 아주 어렵겠다. 점점 눈에 뜨게 처지는 피부탄력과 늘어나는 새치머리에 거울 볼 때마다 우울해져 차라리 거울을 멀리하게 되는 것이 단순히 외모를 가꾸지 않는다는 개념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었나 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흰머리를 백금빛 우아함이라고 표현하신 분의 은발을 보니 윤기 넘치는 젊은 여성의 머릿결보다 더 아름답게 보였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당당함에서 나오는 거란 걸 새삼 확인하는 순간이다. 하루하루를 축복해야 해요. 절대 달력은 보지 말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이렇게 또 다르게 멋지게 표현을 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가졌는지는 신경쓰지 말아요. 내 자신이 무엇을 가졌는지에 집중하세요 ! 젊은 여성에게 들려주는 아흔한살의 여인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조금 더 거울을 들여다봐야겠다. 길가에서 우연히 본 보험회사 광고의 문구처럼 <오늘 하루 나답게> 좀 더 아름답게 나를 바라보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하루하루를 아껴가며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본다. 책장 한켠에 꽂아놓고 빨강색 책등의 제목만 바라보아도 자극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내 점수는요 ^^ 별 다섯개.
|
|
누군가 그랬다. 패션은 애티튜드로 완성된다고. 패션의 세계는 패스트푸드와 같아서, 젊고, 아름답고, 깡마르지 않으면 주목받지 못한다. 시대가 요구하는 비정상적인 이상형의 무대. 그래서인지 모델들의 쇼를 보고 있자면 아름다움과 동시에 묘한 이질감이 느껴진다.
이 책은 60~100세 시니어 패션피플들의 스트리트 패션을 담고 있는 화보집이다. 패션과 노인들, 생각지도 않은 조합이 주는 신선함과 패셔너블한 그들의 모습은 시종일관 눈을 떼기 힘들게 만든다.
특히 패션에 대한 그분들의 마음가짐과 태도, 자세, 몸가짐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더 이상 유행이란 이름의 미디어의 상술에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고 고수하는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여유로움과 스타일리시함은 젊은 사람들이 그토록 추구하는 '시크함' 그 자체다.
나이듦이 슬프거나 무기력해져가는 과정이 아니라는 걸 단번에 알게 해주는 스타일북이다. 책 소개글처럼 '나이듦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 수 있다. 도저히 길거리에서 만난 평범한 노인들이라고는 믿기 힘든, 옷차림과 악세사리, 구두에 가방까지, 그들의 완벽한 스타일을 보고 있노라면 '시니어판 보그'를 보는 느낌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멋지다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인터넷 쇼핑은 하지 않을 것 같은 나이대의 분들이 어디서 저런 독특한 옷을, 장신구를 구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쨍할 정도로 밝은 톤의 원색 옷이나 선뜻 고르기 힘든 악세사리를 놀라우리만치 멋스럽게 소화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이가 들수록 점잖음을 암묵적으로 강요받는 사회적 분위기는 하루바삐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밝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패션이야말로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복일테니까 말이다.
스타일북(사진집)의 특성상 글이 짧아서 아쉬웠다. 시니어들의 패션에 담겨진 이야기가, 그들의 삶과 스타일에 대한 스토리가 궁금했는데 알 길이 없어 속상했다. 짧막하게 담겨진 그들의 패션철학 한 두 줄만으론 부족한 느낌이 든다. 요 근래 몇 권 읽은 에세이집들은 일러스트와 글이 비슷비슷한 비중으로 쓰여진 구성이어서 더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모델들에 대한 정보가 너무도 부족해 괘씸하게 느껴진 책이었다.
시니어 패션피플을 사진으로 찍고 블로그에 올려 유명해졌다는 포토그래퍼 아리 세스 코헨의 탁월한 미적 안목에 찬사를 보내며, 그의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추가해본다. |
|
나에겐 꾸미는 사람이 더 매력적이다. 본래 타고난 외모가 잘나 겉치장 따위 신경쓰지 않는 사람보다는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센스있게 옷을 입을 입고 액세서리를 매치하는 사람들에게 더 관심이 생기고 정이 간다. 모자란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을 관리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
|
[서평] 우아한 할머니들을 보고 싶다면 ‘어드밴스드 스타일’를 읽으며..
옷이 날개라는 표현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의 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고 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는 일은 그저 작업복 하나면 충분하고 생활하는 부분에 있어서 운동복 몇 벌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상을 돌아보면서 초심을 잡을 수 있었고 현재 또한 특별히 옷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였으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옷을 격에 맞추어 잘 입어야 갰다는 생각이 들고 관련된 서적과 나에게 알맞은 옷들이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가 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패션블로그로 익히 알려진 아리 세스 코헨의 중앙일보의 인터뷰기사를 읽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매력에 풍덩 빠져서 그의 사진전인 ‘어드밴스드 스타일’을 보게 되었다. 만약 저자의 성별 을 모르고 그저 사진전을 보게 되었더라면 여자일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 섬세하였다. (댄디하고 깔끔한 젊은 30대이다. )
그는 주로 할머니들을 찍는다. 이유를 알고 보니 어렸을 때 근사한 할머니에게 매료 되었고 2008년부터 뉴욕 거리에서 평균 75세로 최고 연령은 100세 까지라고 주로 사진을 블로그 연재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사진전을 보고 대체적으로 느낀 점은 자연스러운 주름과 행복한 미소가 곁들어져 하나하나씩 사진을 보는 점을 통해서 나 역시 웃음이 나고 행복함감이 생겨나는 기분 들었다.
독특한 패셔니스타들은 모두들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뉴욕 도시 전체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패션 행사에서 이들의 독보적인 스타일은 단연히 눈에 들어오겠고 책 속의 진과 발레리는 패션은 나이를 불문하고 재미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들의 독특하면서도 종잡을 수 없는 복장은 유머가 깊숙이 밴 삶의 자체를 표현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또한, 우리나라와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대부분 동일한 연배의 사람들을 보게 되면, 유교적인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어 이 책의 대다수의 패셔니스타들과의 거리감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다른나라의 문화를 보면서 신선하다 느낌과 패션을 통해서 사람의 격을 높이고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
나이를 먹는다는건 자연스러운 것인만큼 노년의 패션 또한 자연스러움을 벗어나지 않는 그런 멋과 패션을 소유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사람에 따라 유행에 민감한 부류도 있지만 나이 듦은 유행과는 약간 동떨어진 패션을 갖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기에 고급 또는 앞선 유행의 멋부림은 노년의 삶에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노년의 스타일, 우리사회에서의 노년들은 지금까지 막춤에 어울리는 몸빼바지와 뽀글 거리는 퍼머머리 스타일이 거의 전부인듯 한 모습을 보면서 '다 저런거야?' 뭔가 다른 것은 없는건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그만큼 우리의 삶은 아직도 피폐하고 멋과 스타일을 아우르는 유행을 따르기에는 소원한 실정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에게나 통용될 법한 '유행' 또는 '스타일'은 이 책에서 전해 주는 외국의 노년 인생들을 그저 바라보게만 할뿐 적극적인 응수의 획을 긋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동양과 서양의 패션과 유행, 스타일 등등을 두루 거친다고 하더라도 가슴에 와닿는 한마디 말 '정성껏 꾸미되 덜 꾸민 듯 보일것' 이란 말의 의미는 정곡을 찌르는 말이기도 하다.
노년의 삶이 아름다워 질 수 있는 모습들을 다양한 노인들의 의상과 자연스러운 표정을 통해 왜 우리는 이런것이 안되는걸까? 뭐가 문제일까?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반성해 보게된다. 경제적인 이유라면 꼭 돈을 들여야할 의무는 없다. 얼마든지 창작적이고 새로움에 물든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을 테지만, 왜 책속의 그들은 자연스러움을 한껏 뽐내며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의 노년은 왜 이토록 다르고 허망한지 서글프다는 생각이 앞선다.
우리의 실정이 따르지 못한다고 해도 책속의 노년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은 보는이의 마음까지 풍족하고 너그럽게하는 삶의 연륜을 담고 있다. 아! 나도 저렇게 늙어 가야 할텐데...라는 부러움과 탄식을 처음으로 가져보게 되고 그런 느낌이 강한 여운으로 남아 돈다. 화보집이라기엔 조금 어색하지만 푸르른 청춘이 아니라도 의상과 헤어 스타일, 화장, 액세서리, 그리고 사람들의 감성에 차고 웃음을 머금은 모습들을 대하면서 수많은 글을 통해 진리를 배울 수 있는것도 좋지만 한 컷의 이미지로도 사람의 마음을 확 끌어당기고 변화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주위의 사람들에게 권장 하고픈 마음이 드는 책이라고 하겠다. |
|
앞으로 다가올 나이에 대처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은데~ [어드밴스 스타일] 책 제목부터 센스 넘치고 멋지다. 매일 아침 옷을 입는 일이야 말로 예술 작업이라고 말하는 이들.. 어떤 이는 예상을 뒤엎는 패션 스타일을 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에겐 일상의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런 옷 입는 놀이는 자아를 찾는 또다른 기쁨인 것이다. <어드밴스드 스타일> 이 책은 노년기의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은발의 패셔니스타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다. 페이지 가득 보여준 그들의 패션에는 하나같이 화려한 모자, 안경, 팔삐, 장갑, 목걸이, 반지등이 함께 한다. 거기다 색상도 화려하고 메이크업까지도 화려하다. 그런데 멋있다. 그들을 보면 나이에 맞는 옷은 따로 있는 거 같지 않았다. 그들은 옷으로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한다. 매일 다른 옷차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삶이여서 더 근사하다. <어드밴스드 스타일> 이책은 그야말로, 패션과 연륜이 묻어나는 스타일북인 셈이다. 가장 스타일리시한 시니어들을 만나보면서 그들의 인생 철학까지 만나 볼 수 있었다. 손주름이 무색할정도로 화려한 반지와 팔지 그리고 메니큐어의 빛깔들이 꽤 잘 어울린다. 은발머리와 연두색 트렌치 코트가 잘 어울렸고 챙이 큰 보랏빛 모자와 보랏빛 목걸이가 한데 어울려 드레시 하게 보이기도 한다. 특히, 패션이 '나도'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스타일은 '나만'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백작 부인 린델의 모습은 너무나 어드밴스드한 스타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눈을 떼지 못할 정도였다. 오늘도 그들에게 또하나를 배웠다. 인생이라는 무대에 매일 다른 모습으로 빛을 발하는 그녀들의 패션스타일 덕분에 노년이 그리 슬프지 마는 않다는 사실을....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뉴욕의 사람들이라서 일까. 어쩌면 이렇게도 한결같이 멋진 모습과 멋진 포즈 그리고 당당한 표정들을 지을수 있을까. 아직도 우리들의 머릿속의 할머니들은 구부러지고, 우중충하고, 얼굴에 미소를 지은 사람들이건만,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다. 한결같이 모델같은.. 아니 젊은 모델들보다 당당한 모습이 과장된 것 같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노인들은 그런 포즈를 아주 자연스럽게 취하고 있다.
입고 있는 옷의 스타일만 어드밴스드 한 것이 아니라, 할머니들의 삶에 대한 태도, 자신에 대한 자신감 자체가 어드밴스드 된 것이 여실히 느껴진다. 아무리 옷이 날개라고 하지만 아무에게나 멋진 옷을 입힌다고 해서 이런 강렬할 포즈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과 나이. 노년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무척 긍정적인 사람들이기에 이런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로서는 그분들이 입고 계신 옷이 하나같이 대단한 명품인 것인지, 아니면 보세가게 같은 곳에서 밝은 눈으로 골라서 찾아낸 패션 아이템인지를 알아 볼 능력은 전혀 없다. 명품이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그런 옷을 소화해 내는 당당함과 자신감 그리고 건강함이다. 신체적인 건강이 없이는 이런 자세를 취할수도 없겠지만 정신적인 건강함. 즉 자신을 노련을 긍정하는 자긍심이 없이도 불가능할 것이다.
미국의 모든 할머니들이라고 다 이렇게 멋들어지 사진을 남길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극악한 범죄들의 온상으로 비치는 곳이 뉴욕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우중충한 지역의 이미지인 할렘과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주거공간을 가진 곳 역시 뉴욕이라고 한다. 세상의 예술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불리는 뉴욕.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서 이런 모습을 남기는 것일까.
이 책은 기성의 관념을 완전히 뒤집어 엎고 노년의 삶을 마치 예술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기에 그들이 걸치고 있는 옷들이 더욱 광체를 발하는 것이고, 그들이 서 있는 배경들 역시 그분들이 발휘하는 엄청난 에너지에 힘입어서 더욱 멋지게 보여지는 것이지 않을까...
노인은... 어떨 것이다... 라는 선입견을 깨고. 그런 노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과감하게 사진기를 들이댄 이 책의 저자. 그리고 그분의 카메라 앞에 나서기를 승락하고, 그래서 노년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멋진 삶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가를 웅변하는 사진으로 남은 노인들이 대단하지 않을수 없다. 그런 모델들과, 그런 이들의 멋진 사진들을 담아 낸 이 대단한 사진 작가가 어루러져서 만들어 낸 멋진 책. 어드밴스드 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