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부산의 인문학 소모임에서 담양으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남도문화의 이해를 돕는 일환으로 가사문학관을 시작으로 식영정, 소쇄원, 명옥헌 원림을 탐방했는데요. 제게 있어 이번 워크숍이 남도의 첫 방문이기 때문에 기대가 컸습니다. 여행서의 사진을 통해서만 보던 곳을 드디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담양의 한 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느티나무였어요. 수령이 600년이나 된 이 나무는 태조 이성계가 심었다고 전하는데요. 저희 일행 9명이 두 손을 옆으로 벌려야할 만큼 크고 웅장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한 일행들은 저마다 휴대폰과 카메라를 꺼내 추억을 남기고 있을 때 전 그저 나무기둥에 기대어 서서 머리 위로 드넓게 펼쳐진 나무를 바라보면서 영상으로 담았는데요. 바람소리인지, 빗소리인지 모를 소리와 바람에 일렁이는 푸른 나뭇잎 영상은 잠깐 보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그날의 그 곳, 느티나무가 빚어내는 웅대함 속으로 다시 돌아가게 합니다.
여기 한 권의 책이 있습니다. 묵직한 양장본에 가로 판형, 드넓은 평원에 우뚝 선 한 그루에서 꼿꼿함과 고독함이 느껴지는 책 <위대한 생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저자인 레이첼 서스만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초고령 생명체들을 찾기 위해 십여 년에 걸쳐 아메리카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남극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하며 나무를 비롯해 균류, 산호 등을 카메라에 담고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데요. 기준이 최소 2,000살 이상입니다. 600년 느티나무보다 3배 이상의 수령이라, 엄청나지요?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생명체들은 과거의 기념이자 기록이고, 현재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이며, 미래를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다. - 13쪽.
가장 먼저 소개된 나무는 미국 켈리포니아주의 세쿼이아 국립공원의 2,150살 보초병 나무인데요. 흡사 코끼리의 발모양을 빼닮은 나무 밑둥치에서 초고령의 분위기가 물씬 배어나옵니다. 벼락을 정통으로 맞아 부서진 듯한 모습의 브리슬콘 파인은 생존을 위해 특별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극단적인 조건에서 생존하기 위해 영양분을 필수적인 것만 빼고 모두 닫아버린다고 하는데요. 마치 우리 인간이 고열에 시달릴 때 유독 손, 발이 차가운 이유가 혈액이 심장이나 뇌처럼 생존에 필수적인 곳으로 흐르는 것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열대 섬 야쿠시마에는 조몬 삼나무(2,180~7,000살)로 이뤄진 무성한 숲이 있는데요. 이 숲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원령공주]에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표지에 소개된 나무는 큰 가문비 나무(9,550살)인데요. 이끼나 풀일거라 여겼던 것이 부분 사진으로 보니 생각보다 큰 관목이었는데요. 이것 역시 기후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장 전략이라고 하는군요.
사막에도 초고령 생명체가 산다는 거 아세요? 모하비 사막의 모하비 유카는 수령이 자그마치 12,000살에 이르구요.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장소로 꼽히는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는 야레타라는 것이 있는데요. 바위에 초록의 이끼가 잔뜩 낀 것처럼 보이는데 실은 속이 단단한 나무로 이뤄진 관목이라고 합니다. 파슬리나 샐러리 같은 향긋한 향이 나는 식물과 친척 관계라는 야레타의 수령은 최대 3,000살이라고 하네요. 균류의 수명도 어마어마합니다. 미국 오리건 주 맬히어 국유림의 거대 버섯균, 꿀버섯은 2,400살, 시베리아의 방선균은 무려 40만~60만 설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굉장히 긴 수명을 가진 생물들은 우리가 영원이라는 거짓 감각을 믿게 만든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 변하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장기적인 생각없이 현실의 일상에 쉽게 파묻혀버린다. 하지만 오래 살았다고 해서 불멸인 것은 아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회가 있다 해도 그 기회가 마냥 기다려주는 것도 아니다. ㅡ 96쪽
담양에서 만난 수령 600년 느티나무의 까마득한 조상격인 나무들을 줄줄이 만나고 책장을 덮는데 유독 마음에 걸리는 게 있습니다. 건조하고 불이 잘 나는 곳의 나무들이 화재에 견딜 수 있도록 몸통을 땅 속으로 이동하는 지하 삼림으로 성장하는데 저자가 눈여겨 봐두었던 13,000년 된 지하삼림이 도로가 건설되는 과정에서 없어졌다고 하는데요. 다행인 것은 지하 삼림의 다른 개체는 살아있다고 하니 앞으로 연구할 가치가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파머 참나무(13,000살)입니다. 저자는 본문에 파머 참나무가 있는 곳 주변이 사람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로 어지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는데요. 이제야 겨우 100세 시대를 맞은 인간이 인류 문명의 탄생과 역사를 지켜본 초고령 생명체 앞에서 너무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사진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생명체가 담고 있는 과거의 이미지인 동시에 인간의 통상적인 시간 개념을 훨씬 넘어선 시간 영역으로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생물들의 초상화다. - 10쪽.
작년 이맘때인 것 같습니다. 일간지에서 어이없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한 사진작가가 산림보호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서 수령이 200년이 넘는 나무들을 잘라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엇을 찍으려고 나무를 베어냈느냐? 바로 소나무 중에서도 금강석처럼 단단하다는 금강송입니다. 금강송 사진작가로 불리는 그는 대왕(금강)송을 찍기 위해 주변에 늘어선 신하송과 활엽수들을 베어내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찍는 피사체, 대왕송의 가지도 톱으로 잘라냈다고 하는군요.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이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가 무단으로 벌목하여 찍은 사진이 프랑스와 국내 여러 곳에 전시되어 고가에 거래되었을 뿐 아니라 그 사진들을 모아 사진집까지 펴냈다는 건데요. 나무를 찍으려고 나무를 찍어내다니...아마추어도 아니고 프로 예술가가 이래도 되는건지... 참,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위대한 생존>의 저자 레이첼 서스만이 이 기사를 봤다면 어땠을까요? |
|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내셔널 지오그래픽 프로에서 세계에서 가장 둘레가 큰 나무를 촬영장면을 본 적이 있다. 사진 전시회를 가면 한 번쯤 봤을법한 커다란 나무를 사진에 담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난 인력과 노력이 필요했다. 책, <위대한 생존>은 크기가 큰 나무는 아니지만 가장 적게 산 나무가 2000살이라면 대략 크기가 어느정도일지 짐작할 수 있다. 한 그루의 나무촬영도 위대해보였는데 그런 나무를 여러 번 촬영을 했다는 것, 그리고 예술차원을 넘어서 과학지식까지 포함된 내용이라 보면서도 우와~를 연발하게 되었다.
사진 찍을 대상들을 찾으러 가기 전에 그게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알아내야 했다. 오래산 나무의 목록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여러 생물종을 아우르며 내 기준에 부합하는 모든 생물을 적어놓은 목록은 없었다. 온갖 검색어로 구글 검색을 하고 여러 전문 분야의 과학 연구 논문들을 찾아보면서 하나씩 하나씩 목록을 만들어나갔다. 27쪽
그저 오래살았다고 촬영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또 촬영만 하고 그치는 예술도 아니었다. 작가의 말처럼 과학적으로도 의미가 있어야 하기에 과학자들의 인정도 받아야 하므로 위의 문장에 나와있듯이 과학 연구 논문을 찾아보기까지 한다. 하지만 난 이 책을 딱 한번 읽고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자주 펼쳐보기로 마음 먹고 일단 사진부터 훑어보자고 마음 먹었다. 그 다음 눈길을 끄는 사진을 살펴보는 식으로 읽어나갔다. 미리 밝혀두지만 이 책의 큰 목적은 예술적 가치도, 과학적 지식 함양도 아니었다. 본문에 나와있듯 인간은 이곳에 등장하는 나무에 비하면 그야말로 아주 짧은 삶을 살다간다. 그것은 삶의 목적도, 방식도 다르기 때문인데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는 나무를 인간의 손길이 닿으면 오히려 생명을 단축시킨다. 실제 촬영된 나무 중 2그루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때문에.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내가 방문하고 나서 얼마 뒤 식물원 근처에 도로를 새로 내느라 이 나무를 없앴다고 반 위크가 알려주었다. 다행인 점은 지하 삼림이 아직 많다는 점이고, 안타까운 점은 지하 삼림은 한 번 사라지면 영원히 사라진다는 점이다. 217쪽
책 속에는 '심원한 시간'의 연표라고 해서 우리가 감히 짐작도 못할 아주 오래전에 세상에 나왔다가 사라진 생명체들의 연표가 실려있다. 나무의 수명을 알아보기 위한 과학적인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애초에 사진만 먼저 보고 나무를 보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그저 사진을 구경하듯 할 수는 없었다. 나무 이야기만 했지만 나무외에 이끼, 균과 박테리아를 찾아가기도 하고 심지어 원래 촬영 목록에 있었지만 가는 길이 험(?)해서 갈 수 없었던 장소도 있을만큼 저자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알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자연을 위태롭게 하는 무지한 인간의 모습도, 인간의 삶 저 건너에서 오랜시간 살아온 종의 위대함도 있지만 그동안 모험심을 저 깊은 곳에 두고 살아왔구나 하는 안타까움 이었다. 잠수함이 없어 못갔던 심해나 종교와 인종문제로 가지 못했다는 그 장소를 가게된다면 어떨까하고 조심스레 상상해보았다.
|
|
나무처럼 살고 싶다. 아마 이런 생각을 품은 지 오래된 이들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공자가 인을 주창한 것도 '나무처럼 살라'는 인생교훈과 다를 바 없다. 나무처럼 살겠다는 로망은 으레 사군자의 그것이지 '오래 살겠다'는 장수의 목적과는 관련이 적다. 그런데 지구상의 생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연령을 지닌 생물을 초고령 생명체라 하는데 나무가 가장 대표적이다. 『장자』「소요유」편을 보면 1만 6천 년을 산 대춘(大椿)이라는 상고시대의 나무가 등장한다. 소년 시절에는 대춘이 중국식 허풍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역사적 사실의 기록이라고 믿는다. 최근에 읽은 사진작가 레이첼 서스만의 『위대한 생존』(월북, 2015)이란 책이 이런 내 생각에 커다란 확신을 심어주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생명체들은 과거의 기념이자 기록이고, 현재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며, 미래를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다."(13쪽)
화석만큼 오래된 고대의 나무를 사진으로 보는 체험은 경이롭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독서는 우주선의 창문을 통해 초록별 지구를 바라보는 이색체험과 유사하다. 더불어 생물종간의 수명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연과학 시간도 된다. 우선 '생물 위치 지도'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30종의 고령 생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지구상의 최고령 생물은 영구 동토대의 지하에 사는 시베리아 방선균으로, 40만 살에서 60만 살로 추정된다. 사람의 생명은 나무의 생명에 비하면 한순간이다.『장자』에 8백 살을 산 팽조가 나오지만, 현재 최고령 장수 기록은 122년을 살다간 장 칼망이다. 이런 고령의 장수 생물들이 인간을 바라볼 때의 시각은 우리가 하루살이를 보는 시각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과학 저술가 칼 짐머는 '복모 벌레'에다 비유했다.
|
|
<위대한 생존>이라는 호기심 가득 차게 만드는 이 책의 제목에서부터 강한 기운, 호감을 저절로 주는 듯한 기운을 느꼈는데, 부제로 달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를 통해서 정말 영험함까지 느껴지게 만드는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이 시공간에서 의미있는 생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골똘하게 해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은 마치 선물과도 같은 느낌을 주고 소장하여 내내 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 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는데요, 왜냐하면 가로로 길게 되어 있는 양장책으로 '사진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는 점과 아무래도 많은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다보니 책의 재질이 좋아서 더 눈길이 가고 자꾸만 들여다보게 하는 터라 더욱 매력을 많이 느끼나 봅니다. 책을 들여다 보면서도 책 속의 사진들과 이야기 그 자체에 빠져들게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힐링이 필요할 때마다 아끼면서 즐겁게 만나게 되는 책이 된다고 할 수 있겠어요! 유심히 들여다 보면서 마치 책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호감을 느끼면서 호기심 어리게, 그러면서도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어떤 생물에 대한 사진들과 이야기가 펼쳐질까를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만나도록 잘 구성이 되어 있으니 너무 좋아요!
그리고 여러 나라와 지역의 생명체 이야기여서 지금까지 잘 몰랐던 정보와 지식들이 펼쳐져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탄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 이 지구상에 이렇게도 멋지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명체가 있구나!'라는 것을 알고 또 깨달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 되니 더욱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내가 사는 환경 안에서 경험하는 것에만 한정되는 답답함을 가지게 되는 것이 사실인데, 이 책을 통해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중요성, 그리고 이 세상에 내가 몰랐던 멋진 생명체들이 각기 고군분투하면서 성장과 적응을 하며 그 생명을 찬란하게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멋진 시간이 되어서 더욱 만족스러운 독서시간이자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어요! 생존과 존재의 의미를 곱씹어보며 나의 생명이란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음을 다시금 이야기하고 싶네요!
|
|
<위대한 생존>이라는 제목에 호감이 바로 수직상승했는데, 어떠한 '위대한 생존'을 의미할까라는 궁금증이 강하게 일어났는데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부제에도 그렇게 소개되어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쳐들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거의 멋진 사진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가로로 넓은 사이즈인데다 근사한 양장의 책으로,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기에 좋은 재질의 책으로 소장하는 가치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그리고 '나무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나무에 대한 사진들과 이야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나무는 그 수명에서 정말 인간의 수명이 보잘 것 없다라고 느껴질만큼 오래 사는 나무가 많지요. 이 책에서는 이천 살의 나무도 소개될만큼 흥미진진하고 즐겁게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준답니다.
세계적 사진작가로 유명한 레이첼 서스만이 세계의 다른 학자들과 함께 탐험하면서 찍어 온 귀한 사진들이어서 더욱 호감을 가지고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을 만나는 기분으로 이 책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2004년부터 거의 10년에 걸친 수확이라고 할 수 있으니 그의 열정과 혼이 담긴 사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지역도 한정된 것이 아니라, 아시아는 물론, 호주와 유럽, 아메리카에 걸쳐 있으며, 또 남극, 시베리아도 포함되어 정말 귀한 작품들을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힘든 사막에서의 여정으로 인한 결과물, 또 바닷 속의 이야기들까지 빼놓지 않고 잘 담아서 책으로 만나게 해주니 어찌 보는 이가 감탄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생생하게 그 곳의 이야기들이 사진과 더불어 잘 담겨진 이 책으로 인해서 마치 그 지역들을 내가 여행하는 기분으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나무들과 생명들은 그만큼 오래 살아갈 수 있는 그 나름대로의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생명에 대한 경외와 함께 끈질긴 생명력의 신비와 노하우까지 감탄하는 기분으로 마주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특히 더운 지방에서 살아가는 나무들의 생김새와 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에 감탄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
|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 <위대한 생존>을 읽으면서 언젠가 9.11 테러를 견뎌낸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면 일본에서도 원폭투하로 다 타버리는 나무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나무가 아직까지도 희망의 상징으로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그렇게 끈질기게 살아남은 나무에게서 위로를 받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다. 레이첼 서스만이 일곱 대륙을 넘나들며 10년동안 취재해온 고령 생명체 30종에 대한 이 책은 강한 생존력뿐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유한한 시간의 한계뿐 아니라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준다. 그녀는 이 책을 집필하는 시간 중에, 인간의 시간으로 따지면 오래 사귀어온 남자친구와의 불화를 겪기도 한다. 그래서 3.000살인 크레타 섬 마노 보우베의 올리브 나무 곁에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찰나적인 감각, 생각, 감정에 묶여 있고 그것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말이다. 그녀가 스리마하에서 만난 보리수만 해도 2,294살 +@로 추정된다. 심지어 고타마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의 보리수 나뭇가지를 가져다 접목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그 시간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 나무에 사람들이 부여한 가치와 불교라는 종교가 만들어낸 역사도 결국 한없이 짧은 시간을 살아온 인간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또 그 찰나의 시간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경이로운 사진과 기록을 보면서 내가 느낀 것들을 글로 표현하고자 하니 내 맘 같지 않아 솔직히 답답하다. 긴 시간을 살아온 나무들 그리고 동물계 생물인 뇌산호의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것은 그들이 나름의 생존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5,068살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화이트 산맥의 브리슬콘 파인의 생존력은 극단적인 조건에서 나온다고 하니 더욱 경이롭다. 그리고 조금은 두려웠던 것이, 요즘 그 브리슬콘 파인의 성장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려졌다는 것이다. 오천년이 넘는 시간의 기억속에서 지금이 가장 극단적이라는 의미인 것일까? 물론 그들이 그렇게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고 해서 영생이 보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남긴 기록, 생명력에 대한 화보라고 말하고 싶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도 했다. 반면에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서 자연이 훼손되는 것이 걱정되기도 했다. 고령생명을 지켜온 것은 종교계의 힘이 크다는 것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느 국립공원. 여기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있다. 부드러운 나무껍질과 곧은 가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거대한 몸통을 가진 이 바오밥 나무는 시간이 갈수록 속이 텅텅 비어간다. 그리고 이 빈 공간은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안식처로 쓰인다. 무려 2천 년을 살아남은 나무가 환경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그 공간을 화장실이나 감옥, 술집 등으로 쓰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이번에는 스페인으로 시선을 돌려 보자. 발레아레스 군도 바다 속을 들여다보면 얼핏 흔해 보이는 해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그러나 그 정체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나이가 무려 10만 살에 달하는 이 해초 군락은 그 중요성으로 인해 유네스코가 지정 및 보호하고 있는 자연유산이다. 최근에는 선박들이 묻혀오는 침입종과 외래종, 유해물질 때문에 갈변되거나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왠지 씁쓸하다. 자신보다 1,000배는 더 살았을 해초에서 나온 꼬투리들이 빼곡하게 널브러진 해변을, 사람들은 걷고 뛰놀고 일광욕 하며 무심결에 지나친다.
『위대한 생존』은 이처럼 지구에서 오랜 기간 살아남은 생명 찾기 프로젝트 과정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대상이 되는 생물의 연령 기준은 최소 2,000살 이상이며, 가장 연장자(?)인 시베리아 방선균의 경우 나이가 무려 40만~60만 살로 추정되니 인간의 100년 남짓한 수명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긴 세월이다. 종도 매우 다양해서 앞서 나왔던 바오밥 나무나 해초는 물론 버섯, 산호, 이끼, 심지어 스트로마톨라이트라는 남세균 화석까지 등장한다. 극지, 수중, 열대와 아열대 우림, 사막, 반건조 지역, 온대 삼림 지역, 아고산대 등 서식지 또한 다채롭다. 식상한 말이지만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고 만물의 영장이라는 생각은 이런 것만 보아도 와르르 무너져 버린다.
멋진 나무가 고고하게 서 있는 표지만 보고 얼핏 나무 사진집인가 생각했는데, 책을 들춰보니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실려 있어 조금 의외였다. 여러 가지 고령 생물들과 그에 얽힌 역사 및 배경을 소개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저자인 레이첼 서스만이 각각의 생명을 찾아가는 여정과 관련 에피소드들이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글쓴이는 늙은 이끼를 찾아 북극의 어느 황야에서 연락 수단이 끊긴 채 8시간을 혼자 헤매고, 스리랑카 오지에서 손목이 부러져 작업을 당장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동물계 생물인 2,000살 이상의 뇌산호를 보기 위해 심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쿠버다이빙과 수중 촬영 기술을 배웠으며 해양 잠수 자격증까지 땄다고 한다.
이러한 열정과 노고 덕분인지, ‘위대한 생존’을 이루어낸 생명들은 사진에 담긴 모습만으로도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감과 어떤 존경심마저 불러일으킨다. 레이첼 서스만은 10년에 걸친 작업이 프로젝트의 1단계에 불과하며, 책의 출간을 기점으로 마무리를 지었으니 남은 인생을 2단계에 쏟게 될 것 같다고 말한다. 분명 험난하고 고달픈 과정인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도전이 아닌가 한다.
영원에 가까운 삶을 일구어낸 고령의 생명체들 앞에서 인간은 좀 더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어떤 환경에서도 주변과 공존하며 당장의 희생을 감안할 줄 알고 전략적으로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고 나니, 항상 효율과 비용을 따지며 계산기 두드리듯 이익만 좇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됐다. 어쩌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이처럼 위대한 생존을 지속하는 생명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
|
『위대한 생존-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
기』를 읽고
생명력을 과시하면서 당당하게 오래 동안을 버텨 내며 견디어 온 생물체에 대한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역시 오랜 시간이지만 없어지지 않고 ‘살아있는 모습’의 위대함을 보여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세계는 넓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기도 하였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도저히 구경할 수 없는 신비로운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으로 오랜 세월을 버텨 내려오면서도 그 단단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이어져 내려 온 그 끈기와 인내심에 큰 박수를 보낸다. 역시 강력한 생명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우리 사람들도 나이를 들어간다. 지금이야 백살을 넘는 경우도 많지만 예전에는 결코 쉽지가 않았다. 시시각각으로 환경들이 아주 빠르게 변화하는 악조건 하인데도 도태당하지 않고 생명력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포함 다른 생물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당당한 모습에 내 자신도 마음이 흐뭇하면서도 그 나무들의 이 세상 최고 아름다운 모습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각종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의 당당함을 보여주는 쾌거이기 때문이다. 정말 이 세상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아주 많다. 내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것을 과감하게 도전하여서 새로움을 제시해주는 그 멋진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이 책 저자도 마찬가지이다. 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이며 뉴욕 필름 아카데미 석학회원인 사진작가로서 지난 10년간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것들’을 찾아 생물학자들과 협업하며 전 세계를 누벼 이와 같은 위대한 저작물을 선물하고 있다. 최소 2,000살 이상 된 초고령 나무들과 균류와 지의류, 뇌산호 등을 찾아 카메라에 담고 그에 관한 생생하면서 스펙터클한 이야기들을 함께 전하고 있다. 정말 책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 푹 빠지게 만들어 준다. 정말 신비로운 세계다. 살아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하는 생명체들의 모습을 통해서 그 오랜 시간을 버텨온 그 자체에서 온 몸으로 신비로움과 함께 저절로 입이 벌어지면서 감탄사가 쏟아진다. 아울러 그 사진에 적절한 안내 내용들이 내 자신을 그 당시로 가서 바로 대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디에 가서 이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남극부터 그린란드까지, 모하비 사막에서 호주 아웃백 등 이 지구상에 분포 모습과 함께 그 실질적인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가 있다.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치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정말 귀하고도 직접 먼 시간으로 과감하게 뛰어들어 직접 느껴보는 그런 최고 선물을 꼭 확인하고서 감동을 잔뜩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
정말 멋진 책을 만났다. 여러 저널에 사진과 글을 기고하는 현대 예술가 레이첼 서스만(Rachel Sussman)은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남극까지 찾아가 적어도 2,000살 이상 된 식물들의 사진을 찍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그리고 그 결실로 <위대한 생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가 나왔다. 예술이면서 동시에 과학인 이 프로젝트는 우리를 심원한 시간과 마주하게 하여, 현재의 시간을 깊이 있게 해 준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생존한 생명체의 눈으로 심원한 시간을 들여다보면 현재 우리가 거하는 이 세계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지 않을까 기대하며 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리고 독자인 나는 그녀의 사진과 글을 보면서 현재의 시간과 소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한 페이지 가득 담긴 잘 찍은 사진들에서 쉽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가장 인상적인 나무 중 하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화이트 산맥에 있는 ‘브리슬콘 파인’(Bristlecone Pine, pp. 43~45)이다. 이 나무는 5,000살 정도로 추정된다. 개체 전체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지 않은 시스템은 모두 닫고 제한된 영양분으로 살아온 나무다.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무인지 사진을 보는 건만으로도 숨이 막힌다. 사진이 예술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 나무들의 생존의지가 사진에 서려있기 때문이다. “브리슬콘은 극단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생존한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조건 ‘덕분에’ 생존했다”(p. 49)는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고산지대의 온난화가 브리슬콘의 성장을 빠르게 하고 있는데, 이는 다행스러운 것이 아니라 염려스럽다. 왜냐하면 빠르고 맹렬하게 자라는 생물이 오래 살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표지 사진의 주인공인 스웨덴의 가문비나무(Spruce)에게도 해당된다. 9,500년 동안 낮은 가지들만 존재했을 이 나무가 1940년부터 고산 기온이 올라감으로써 이제는 5미터 높이의 중심 몸통을 갖게 된 것이다(p. 177). 저자는 “긴 세월을 살아온 생명체들을 찾아 10년 동안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필멸에 대해 더 생생하게 느꼈게 됐다”(p. 31)고 고백한다. 그렇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반드시 사라진다. 그리기에 ‘지금 살아있는 것’ 자체가 위대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지금 내가 인식하는 순간에 우리는 모두 함께 존재한다. 그러기에 이 순간이 의미가 있다. 수십억 년 전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s, pp. 260~267)가 이 땅에 산소를 공급해 준 이래 이 지구별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태어났다가 죽었다. 수천 년 아니 수만년 이상 동일 개체로 존재한 생명체들도 ‘필멸’할 것이다. 그러니 고작 백년 남짓 사는 인간들이 불멸을 추구하여도, 불멸은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다. 지구와 함께! 어찌 보면 지구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나무들은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일지도 모른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교만하게 떠들어대는 인간은 위대한 생존을 이룬 나무들로부터 삶의 참된 지혜와 겸손, 생명과 이 세상과 현재의 소중함, 그리고 필멸에 대해 배워야 한다. 매혹적인 사진으로 가득한 이 책 자체가 철학과 과학이 어우러진 멋진 예술 작품이다. 내 평생 소장할 책 중 하나를 만났다!
|
인간이 이룬 것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지만 자연의 위대함은 그에 비할 수 없는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나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그러한 감정을 넘어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위대한 생존 』의 저자인 레이첼 서스만은 지난 10년간 생물학자들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2,000살이 넘은 생명채들의 사진을 찍었는데 이것은 예술과 과학, 환경이라는 분야를 한 장의 사진에 담아내고 있는 놀라운 프로젝트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놀라운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 생명체들은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현재의 이미지이기도 한데 사실 몇 천년이라고 하는 나이를 실감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추상적인 그 이미지를 구체화된 상태로 보고 있는 것인다.
책에서는 레이첼 서스만이 찾아낸 생명체의 위치가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데 가히 전세계를 다 찾아다녔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이다. 2,000살은 어린축에 속하는 편일 정도인데 5,000살이 넘는 경우도 있고 40만~60만 살 사이의 생명체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지경이다.
생명체를 담은 사진 그 자체로도 마치 예술작품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사진도 상당히 잘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북아메리카를 시작으로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남극 순으로 소개된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나무도 많다.
이 모든 생명체 중에서도 생명 활동의 중단 없이 가장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최고령 생명체는 시베리아 방선균으로 그 나이가 무려 40만~60만 살로 추정될 정도라고 한다. 또한 그린란드의 지의류는 100년에 1센티미터씩 자라는 생명체이며, 타즈마니아에 있는 4만 3,600살 된 관목의 경우에는 무성 번식 관목으로 그 자체가 유일한 개체여서 불멸이자 심각한 멸종 위기인 생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각 생명체는 그 살아 온 나이 만큼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그 생김새 만큼이나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은 고급스러운 양장에 올 컬러판이고 생명체를 담은 사진이 한 페이지 전체를 차지하기 때문에 마치 백과사전 같은 느낌마저 든다. 또 책 곳곳에는 위와 같이 생물학적이과 과학적인 정보인 '린넨의 분류표', '심원의 시간의 연표' 등이 수록되어 있어서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이 그 생명체가 지닌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하면서 이토록 오랜 시간을 살아 온 생명체들이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변화로 인해서 생명을 잃고 멸종된 생명체가 있고 다른 생명체도 멸종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믕로써 우리가 더 늦기 전에 이 위대한 생존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고 그 무엇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