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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커팅은 아트나이프로 도안을 하나하나 정성껏 잘라서 섬세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사고 가위로 오리는 것도 커팅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가위로 오리면 손아프게 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패치워크 가위도 하나 구입해서 제일 크고 쉬어보이는 도안을 하나 골라서 오려봤는데 나이프보다 훨씬 어려웠다. 가위로 섬세한 도안을 오리는 것은 숙련된 스킬이 좀 필요할 듯 하다. 칼보다 더 오래걸리고 힘들고, 결과물도 어설펐다. 이 책에 도안 하나하나 엄청 자세하게 과정 설명이며, 오리는 순서나 방향까지 알려주는게 해보고 나서야 이해가 갔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작품이 도안으로 실려있고 색색의 종이로 도안이 한번 더 반복으로 실려있어서 키리에 연습을 하기에 좋을 듯 하다. 요정과 동물들이 나오는 도안도 동화같은 느낌이 나고 귀엽다. 하지만 가위로 수놓듯 한땀한땀 하기엔 내 성질이 너무 급한가 보다. 속터져서 결국 다시 칼을 들었다. 칼로 오리기엔 도안이 쉬운 편이라 가위보다 더 빨리, 더 곱게 더 쉽게 금방 완성 할 수 있었다. 그냥 나는 칼로 오려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