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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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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친구의 딸이 자신에게 동생이 생겼다며 나에게 사진 한장을 보여 주었다. 바로 월드비전을 통해 만나게 된 아프리카친구! 그 친구에게 편지가 왔고, 자신도 편지를 써 보낼 거라고 말을 하는 걸 보면서 아..나도 가입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거울속의 아이들을 보면서 더이상 생각만 하면 안되겠다는 마음에 오늘 월드비전에도 가입하고 작은 후원자가 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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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친구의 딸이 자신에게 동생이 생겼다며 나에게 사진 한장을 보여 주었다. 바로 월드비전을 통해 만나게 된 아프리카친구!

그 친구에게 편지가 왔고, 자신도 편지를 써 보낼 거라고 말을 하는 걸 보면서

아..나도 가입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거울속의 아이들을 보면서 더이상 생각만 하면 안되겠다는 마음에 오늘 월드비전에도 가입하고 작은 후원자가 되기로 했다.

 

혹자들은 우리나라에도 힘들어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외국으로 그렇게 많은 걸 나누려 하냐고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내가 아니어도 도와 줄 누군가가 있을 수 있지만..

해외의 아동들은 정말 한사람의 관심이라도 절실하게 필요 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낀다.

 

내 작은 후원이 그들에게 당장의 큰 행복이 되어 주진 않겠지만 이런 관심들이 모여서 아이들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들이 나오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져 본다.

 

꽃을 팔아야 하는 아이들, 부모의 빚을 대물림 해야 하는 아이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른들에 의해 인생이 송두리째 저당잡혀 버린 아이들...

 

그 아이들이 절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태국에서 꽃을 파는 소년처럼, 마음 속의 황금 불상을 지닌 채 그들이 스스로의 운명을 잘 개척 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다.

 

그런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그들의 힘은 너무 나약했고, 교육도 받을 수 없었으며, 당장 끼니를 해결 하기도 너무 벅찬 것이 현실이란 것도 알았다.

 

나는 특별히 아이들을 아주 좋아하지도 어떤 봉사에 본보기가 되어 본 적도 없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아이들의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거의 본능적이었다.

 

 

이제 시작이다...

 

 

 

 

w*******i 2008.0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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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인권에 대하여
"어린이들의 인권에 대하여" 내용보기
되물림 되는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인구가 늘어가고 있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계라고는 하지만 자수성가해서 잘 살아가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빈익빈 부익부는 선진국보다 후진국에 속하는 나라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한 경우 상위 2%가 나라전체의 이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되물림 되는 가난 속에서 아이들은 더욱 고통 받고 있다. 당연히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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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물림 되는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인구가 늘어가고 있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계라고는 하지만 자수성가해서 잘 살아가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빈익빈 부익부는 선진국보다 후진국에 속하는 나라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한 경우 상위 2%가 나라전체의 이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되물림 되는 가난 속에서 아이들은 더욱 고통 받고 있다. 당연히 어른보다 모든 면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아이들은 배움의 기회조차 가지지 못한 채 돈에 팔려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다. 한창 배울 나이에 일터로 나가 험한 일을 하는 어린이들을 보는 것이 가장 가슴 아팠다.

 

  「거울 속의 아이들」은 3명의 세계 각국의 아이들의 참상을 보여주고 있다. 건조한 설명문이 아니라 소설 형식으로 쉽게 쓰여 져 더욱 감정 이입이 쉬웠던 것 같다. 인권을 빼앗긴 채 기본 의식주조차 해결할 수 없음에 거리로 내몰린 가려한 아이들. 그들의 작은 몸짓이 너무도 큰 절망을 야기 하는 것 같아서 어른으로서 너무 부끄러웠고 마음이 무거웠다. 우리나라 돈 2만원이 없어서, 빚을 지고 채석장에서 돌을 깨야만 했던 어린 손을 보면서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대만, 새삼 배부르게 먹고 편히 쉬고 있는 내 모습이 더욱 불쌍해 보일 수밖에.

 

  무지로 인해 마녀 사냥이라는 악습이 전해내려 오고 있는 가나 공화국의 아힌, 어른들에 의해 자행되어져 위험한 도로가에서 꽃을 팔아야만 하는 태국의 아이들, 조혼으로 인해 열 살도 채 안 된 나이로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에게 시집가야만 하는 케냐의 어린 소녀들……. 꿈과 희망으로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할 아름다운 꿈나무들이 이토록 슬픈 생을 보내야만 하다니. 차라리 알고 싶지 않을 만큼 가슴 아픈 이야기들 투성이였다. 이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 세계에는 얼마나 고통 속에서 허덕이는 작은 생명들이 많을지……. 남미 쪽에서는 어린이들의 매춘과 마약 남용이 상당히 보편적으로 퍼져 있다고 하는데, 이 모든 악행의 불씨를 어른들이 피워놓은 시작에 불과하다.

 

  가슴 아픈 이야기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그나마 작은 위안을 얻었다. 베네수엘라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감동 실화는 잔잔하게 가슴을 울려주었다. 그 아이들처럼 희망을 버리지 않고, 현실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운명은 바꿀 수 있으리라 믿는다. ‘원하는 한 모든 것은 가능하다. 한계는 네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Impossible Dream’을 ‘Possible Dream’ 으로 바꾼 쥬린다처럼, 모두들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만 않다면 투박한 현실도 가슴 아픈 낭만도 없을 것이다. 살기 위한 몸부림 속에서 외부인의 일시적인 도움으로 순간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만, 모든 가능성은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런 마음가짐을 지니고 강하게 세상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m*****5 2008.01.2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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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란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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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대로 된 권리를 존중받지 못한 채 각박한 현실을 체념하고 있는 아이들의 일상을 다룬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모두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한 체 일을 하거나 보장 받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이책은 한 명의 이야기가 아닌 각종 나라에 아이들이 등장하는데 나는 이중 한 아이의 일상만을 쓰겠다.
"현실이란 감옥" 내용보기
이 책은 제대로 된 권리를 존중받지 못한 채 각박한 현실을 체념하고 있는 아이들의 일상을 다룬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모두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한 체 일을 하거나 보장 받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이책은 한 명의 이야기가 아닌 각종 나라에 아이들이 등장하는데 나는 이중 한 아이의 일상만을 쓰겠다.
                                                                                                                                     <거리위의 말라이>
주인공 떠이는 베트남 도로 한가운데에서 꽃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린이라는 자신보다 어린 소녀가 길거리에 나오게 되었다. 떠이는 린에게 행동 요령을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린을 챙겨 주었다. 하지만 떠이는 어느때처럼 도로에 나왔지만 어째서인지 린은 도로에 서지 않았다. 그곳에는 린 대신 경찰 삠이 서 있었다. 사건은 린이 어제 차에 치여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떠이는 삠에게 린의 행방을 물었지만 삠은 말을 돌려 말하며 떠이에게 비참한 현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찜과 떠이는 우연히 친해지게 되었고 떠이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렉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을 맽는다.
사실 이런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 꼭 먼 범위가 아닌 생활 속을 들여다 본다면 종종 찾을 수 있다. 아마 그들에게는 현실자체가 감옥이 아닐까.  왜 아무 잘못 없이 인생을 판단당하며 보호받지 못할까.  나는 가끔 우리에게는 초능력이 있는 것 같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초능력. 하지만 우리는 그 초능력을 발휘하지 못할때가 있다. 이제는 내가 초능력자가 되고 싶다. 내가 먼저 능력을 발휘한다면 사람들은 용기를 내서 조금씩 초능력자는 늘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이 초능력은 당신또한 가지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 지금까지 지나쳐온 것들을 생각해 본다면 초능력을 쓸 때를 인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초능력자가 된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 이 글을 읽거나 들은 후에 집으로 가는길, 초능력을 발휘해 보아라. 길바닥에 있는 쓰레기 줍기또한 초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당신도 초능력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7*******o 2024.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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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도 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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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MBC 국제 뉴스이자 미니 다큐 프로그램인 W 중에서 어린이 인권관련 코너를 모아 이야기로 재창작한 모음집(뒷표지에서)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실화를 담아 전하고 있다. W라는 뉴스프로그램은 가끔 보지만 집중보도와 다큐형식의 탐사로 깊이 있고 진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보도 내용중에는 이 책의 이야기들처럼 가슴아프고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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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MBC 국제 뉴스이자 미니 다큐 프로그램인 W 중에서 어린이 인권관련 코너를 모아 이야기로 재창작한 모음집(뒷표지에서)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실화를 담아 전하고 있다. W라는 뉴스프로그램은 가끔 보지만 집중보도와 다큐형식의 탐사로 깊이 있고 진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보도 내용중에는 이 책의 이야기들처럼 가슴아프고 눈물나고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이 담겨있어 오히려 즐겨보기를 꺼려했던 프로이다.
 이 책에는 <아프리카의 마녀사냥>을 비롯한 다섯 꼭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아프리카의 마녀사냥>에는 마을의 잘못된 풍습으로 희생양 역할로 죽거나 쫒겨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다뤄진다.이야기 속의 가나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집안이나 마을에 불행한 일에 대한 희생양으로 아이들을 처단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하니 참혹한 현실이다. 다행히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회단체 소속의 사람을 통하여 살아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도 이 시각,지구촌 어느 곳에서는 아이들이 잘못된 믿음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다.
 <태국의 꽃 파는 아이들>은 우리네 고속도로 정체지역의 뻥튀기 장수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하다. 하지만 이야기 속의 인물들은 8,9살의 꼬마들이고 이 아이들이 놀고 있는 부모를 대신하여 꽃을 팔러 정체된 도로에 나선다.그리고 사고로 죽거나 장애를 입기도 한다. 부모들은 게으른 탓도 있지만 다른 어떤 일을 하는 방법을 몰라 하루 종일 집에서 꽃을 포장하고 아이들을 거리로 내모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놀러가는 가까운 태국에서조차 이런 일이 아직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과 그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통하여 다가올 앞날을 생각케 한다.
 <빚의 노예,인도 아동 담보 노동>은 심각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야기이다. 태국과 비슷한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의 노동강도와 시작하는 나이- 심지어는4 5살부터 - 담보대출의 이자밖에 못갚는 힘든 일들을 하고 있으니…정말 부끄럽고 또 참혹한 일이다. 태국과 인도의 두 사례는 각 나라의 정부에서 제대로된 의지만 있다면 많은 개선을 빠른 시간내에 이룰 수 있는 일들로 보이지만 관료들의 부패란 세계 어느나라든 공통적인 것이라서..참으로 힘든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빈민을 위한 은행이 이 난국의 효과적인 개선책일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시스테마>는 그나마 밝은 이야기라 힘이 좀 나는 편이다. 베네수엘라의 정치가이자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30여년 전부터 빈곤,마약,범죄 속에 뒹굴고 있는 청소년들을 주차장에 모아 놓고 악기를하나씩 주면서 연습을 하도록 하고,무료로 레슨도 하였는데 이 제도가 '시스테마'라고 불리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현재 베네수엘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 단원들의 85%가 빈민층 출신으로 이뤄져 꿈을 이루고 빈곤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환한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케냐의 조혼 풍습>에서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지참금 대신 팔려나가는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이다. 가난한 부모들에게 신부를 판매!하는 대금은 가난 탈출의 유일한 탈출구이며 아직도 일부다처제가 인정되는 아프리카의 풍습때문에 조혼은 더욱 없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이 비참하게 느껴진다. 다행히 꿈을 찾아 길을 떠나는 아이들이 있고 이를 지원해주는 비정부조직(NGO)이 있어 이 척박한 곳에서도 꽃은 피어난다. 이야기 속에서는 한국의 NGO 굿네이버스에서 운영하는 직업교육센터 이야기가 나오는데 소액이지만 딸과 나의 이름으로 매월 기부를 하고 있던 차라 반갑고 고맙기도 하였다. 
 이상 살펴본 이야기들은 어쩌면 새삼스럽지도 않은 어린이 인권의 말살 현장일 것이다. 아직도 세계의 많은 곳에서 이와 비슷하거나 더 한 일들이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있을터이니..그래도,그렇다고 하여 우리가 지레 겁을 먹거나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모아 나눈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굿네이버스 홍보대사 변정수,뒷표지에서)이니까.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니까.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자신의 삶을 바꾸지 않는 
변명으로 삼지 말라.
중요한 것은 
당신의 삶을 
바꾸는 것이다.
 - [코뮨주의 선언:우정과 기쁨의 정치학]에서 (고병권,이진경 등저)
2008. 1.27. 해 뜰 무렵, 올해도 1% 나눔 실천을 다짐하며….
들풀처럼
w******e 2008.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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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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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금요일 밤 11시 50분MBC에서 하는 W를 보고 있다. 너무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요즘처럼 책 읽는 시간 내기 어려운 때엔, 세상 읽는 감각을 익히려면 TV를 골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거울속의 아이들』은 MBC에서 제작한 W 중 어린이 인권문제를 다룬 것만 모아 만든 책이다. 아프리카의 마녀 사냥, 케냐의 조혼 같은 악습으로 자신의 꿈을 펴보지도 못한 채 운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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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금요일 밤 11시 50분MBC에서 하는 W를 보고 있다. 너무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요즘처럼 책 읽는 시간 내기 어려운 때엔, 세상 읽는 감각을 익히려면 TV를 골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거울속의 아이들』은 MBC에서 제작한 W 중 어린이 인권문제를 다룬 것만 모아 만든 책이다. 아프리카의 마녀 사냥, 케냐의 조혼 같은 악습으로 자신의 꿈을 펴보지도 못한 채 운명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아이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거리를 나선 태국 말라이와 인도의 채석장 아동 담보 노동으로 유린당하는 아이들. 문제는 이런 아이들이 가족이나 국가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고 오히려 국가의 지원 아래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으며 잘 못된 풍속으로 부모로부터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는데 있다.

다섯 꼭지의 이야기 중에 네 번째 이야기 ‘희망을 주하는 오케스트라’ 는 드라마틱한 감동을 준다. 가난한 처지에 놓인 빈민가 아이들이 클래식 악기 연주를 배우면서 새로운 삶을 찾아간다는 영화 같은 실제 이야기다. 부유층이나 접할 수 있는 클래식 악기를 아이들에게 익히게 하고 음악을 통해 마음을 교화시키는 일이 베네스엘라의 시스테마란 음악 교육 단체가 하는 일이다.

우리나라도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학과와 관련된 방과후 수업에 그치고 있다. 이왕 지원 사업을 하는 거라면 학생 개별의 특성을 살리는 지원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들이 학습의지가 있다면 인터넷 등을 활용한다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학습에 의지가 없는 아이들인데 이런 경우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 가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장치나 단체를 마련해 지원한다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거울 속의 아이들』에 아이들이 당하는 인권유린이 그 나라의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다수의 어린이들이 겪는 일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어린이들이 대한 횡포나 무관심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한다. 자연과 차단된 환경,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없이 학원을 전전하는 사회구조 등 겉으로 보기엔 호사처럼 보이지만, 인권을 유린당하면 강제 노동과 관습에 억매인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k*******3 2008.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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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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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기 힘들어질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은 어린이와 여자, 장애인 등 힘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예전에 그랬지만, 어린이는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라기보다는 어른들의 부속물 정도로 여겨지는 곳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 아쉬운 현실이다. MBC의 시사 프로그램 W에서 가나, 태국, 인도, 베네수엘라, 케냐의 인권 침해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취재하고, 팩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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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기 힘들어질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은 어린이와 여자, 장애인 등 힘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예전에 그랬지만, 어린이는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라기보다는 어른들의 부속물 정도로 여겨지는 곳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 아쉬운 현실이다.

MBC의 시사 프로그램 W에서 가나, 태국, 인도, 베네수엘라, 케냐의 인권 침해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취재하고, 팩션으로 재구성하여 엮은 것이 바로 <거울 속의 아이들>이다.

 

갑자기 마녀로 지목되어 갇히는 신세가 된 12살의 아힌, 부모가 포장해준 꽃을 교통이 혼잡한 곳에서 팔아야 하는 태국의 아이들, 고리 대금을 갚기 위해 5살 때부터 담보 노동을 해야 하는 인도의 아이들의 생활은 참으로 열악하다. 이들이 어른이 되더라도 그의 아이들은 그들과 똑같은 생활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희망은 여전히 존재한다. 마약과 폭력에 일찍부터 노출되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악기를 무료로 배부받고 음악을 배워서 인생을 바꾼 베네수엘라의 윌프레도, 신부 대금을 받고 조혼으로 팔려가 아이 낳는 일로 일생을 보내는 위험으로부터 도망쳐 자신의 삶을 개척한 케냐의 소피아가 바로 그런 증거이다. 물론 전체 아동 중에서 이처럼 정해진 운명을 벗어나는 비율은 아주 적을 것이다. 그러나 둑이 작은 구멍으로 인해 서서히 무너지게 되듯 이런 승리의 기억은 앞으로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는 데에는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그라민은행을 세우고 방글라데시의 빈민들에게 무담보 소액대출을 실시함으로써 빈곤 퇴치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보았다. 이처럼 우리의 작은 관심과 후원만으로도 인권을 빼앗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책 뒤에 실린 많은 후원단체들을 두드려 보자. 마녀로 몰린 아힌이, 꽃을 파는 떠이가, 돌을 깨는 쥬린다가, 악기 대신 총에 익숙한 아이들이, 소피아처럼 조혼을 벗어나지 못한 레이가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아동 노동을 고발한 <난 두렵지 않아요 - 아름다운 소년, 이크발 이야기>, 소년 병사의 이야기를 다룬 <집으로 가는 길>, 인도의 불가촉천민의 성공기인 <신도 버린 사람들>도 함께 읽는다면, <거울 속의 아이들>에 나온 각각의 이야기를 좀더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y*****9 2008.01.21.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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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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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오늘부터 이제 마녀야. 마녀마을로 들어가서 살아"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마녀로 몰아가는 아프리카의 악습. 왜 그런 풍습이 생겨난 것일까. 어제는 마녀가 아니었는데 돌연 마녀로 의심을 받는다면 아이는 어떨까. 아이를 가진 부모도 암담하고 원통할 것이다. 가난이라는 커다란 짐으로 인해 한몫이라도 더 덜어보려고 약한 노인이나 장애인 어린아이를 마녀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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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오늘부터 이제 마녀야. 마녀마을로 들어가서 살아" 전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마녀로 몰아가는 아프리카의 악습. 왜 그런 풍습이 생겨난 것일까. 어제는 마녀가 아니었는데 돌연 마녀로 의심을 받는다면 아이는 어떨까. 아이를 가진 부모도 암담하고 원통할 것이다. 가난이라는 커다란 짐으로 인해 한몫이라도 더 덜어보려고 약한 노인이나 장애인 어린아이를 마녀로 몰아가게 만든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거울속의 아이들>은 아프리카, 태국, 인도, 베네수엘라, 케냐 다섯 나라 어린이들을 취재한 MBC W 위 취재내용을 다시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어른들은 아이들만이 삶의 희망이라고 말하지만 가난앞에서 모든것이 무너져버렸다. 가난으로 아이들을 위험한 길거리로 내몰고, 혼수로 받는 소 몇마리에 딸을 팔고, 아이들 담보로 한 노동등 아이들의 희생양이 버어버린것이다.

 

위험한 찻길로 나와 가족을 위해 때로는 어른들의 강요로 인해 꽃을 파는 태국의 아이들 어른들은 어쩔수 없다며 아이들을 거리로 내 몰았지만 사실 어른들은 자신이 없어서 세상앞에 떳떳이 나설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때로는 아이들을 이용하려고 하는 나쁜 어른들 아이들은 그속에서 희망을 찾이 못할까봐 걱정했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 자신을 반성하고 아이들의 아픔에 슬퍼하는 부모들의 모습에 아직도 희망이 있음을 알게 된다. 가난했지만 아이들은 꿈을 잃지 않았고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었고, 인권운동에 참여하게 되는 아이의 모습은 희망의 증거이다.

k******j 2008.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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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내 아이들, 내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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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집어 들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가슴 아프고 충격적인 이야기라서 책을 덮을 때는 안타까울 따름이었지만, 당장 딸들에게 권해주었다. 중학생 큰 아이는 매우 인상적인 책이라고 했고, 초등학생 작은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수준인데도 혼자서 끝까지 읽고 놀라워했다. 언젠가 TV에서 본 기억은 나는데 정확히 알고 있지는 못했다. 우리 아이들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이
"이 아이들은 내 아이들, 내 친구들이다." 내용보기

  책을 집어 들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가슴 아프고 충격적인 이야기라서 책을 덮을 때는 안타까울 따름이었지만, 당장 딸들에게 권해주었다. 중학생 큰 아이는 매우 인상적인 책이라고 했고, 초등학생 작은 아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수준인데도 혼자서 끝까지 읽고 놀라워했다. 언젠가 TV에서 본 기억은 나는데 정확히 알고 있지는 못했다. 우리 아이들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이 지구의 다른 곳에서 이렇게 힘겹게 살고 있다니...


  이 책은 꿈도 희망도 없이,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아이들의 사례를 차분하게 소개하고 있다. 가나에서 행해지는 잔인한 마녀 사냥, 위험한 거리에 내몰리는 타이의 꽃 파는 아이들, 소 다섯 마리와 맞바꿔지는 케냐의 조혼 풍습, 평생 희망이 없는 인도의 아동 담보노동 등이다. 특히 딸들의 사례가 많이 다뤄져서 더욱 가슴이 아팠고, 여성의 열악한 위상이 강하게 다가왔다. 큰 아이는 ‘impossile dream’가 적힌 사진을 벽에 걸어 놓았던 인도 소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부디 ‘possible dream'을 품을 수 있기를...


  이 책에 불행한 사례만 담겨 있었다면 마음이 더욱 무거웠을 터, 다행히도 이 책에는 희망적인 사례가 하나 포함되어 있다. 베네수엘라의 악기 배우는 아이들의 이야기(‘시스테마’)는 쓰레기통에서 어떻게 장미꽃이 피어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기초 생활조차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선물하고 가르쳐주는 어른들. 그로 인해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을 딛고 희망과 용기를 기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처해진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핵심적인 사항만을 호소력있게 담고 있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도 적당하다. 그래서 단숨에 책을 읽을 수 있으나 여운은 길게 남는다. 책장을 덮으면서 최근에 읽었던, 평화교육을 다룬 책의 한 대목이 떠올랐다. 공부의 목표를 나 혼자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한 사람, 약한 나라를 돕기 위한 것으로 설정하자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며, 그것만이 모든 인간이 상생(相生)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  


  누구나 이 책을 보면서 불쌍한 아이들에게 가여움을 느끼고,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어른과 사회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자연스러움’ 아닌가. 이 책을 통해서 그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약한 사람, 약한 나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s 2008.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몸은 착취를 당하지만 이들에게는 꺼지지 않은 꿈이 있습니다.
"몸은 착취를 당하지만 이들에게는 꺼지지 않은 꿈이 있습니다." 내용보기
이 책 겉 표지에는 한 소녀가 있어요. 소녀는 오른 손에 망치를 들고 슬픈 얼굴을 하고 있죠. 아이는 거울을 보고 있어요. 거울 속에 있는 소녀는 오른 손에 책을 들고 있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요. 부모가 진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어린 아이들이 채석장에서 돌을 깨야합니다. 엄마는 허리가 다쳐 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이 나라에는 어린노동자에게 일을 시킬
"몸은 착취를 당하지만 이들에게는 꺼지지 않은 꿈이 있습니다." 내용보기
 

이 책 겉 표지에는 한 소녀가 있어요.

소녀는 오른 손에 망치를 들고 슬픈 얼굴을 하고 있죠.

아이는 거울을 보고 있어요.

거울 속에 있는 소녀는 오른 손에 책을 들고 있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요.

부모가 진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어린 아이들이 채석장에서 돌을 깨야합니다.

엄마는 허리가 다쳐 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이 나라에는 어린노동자에게 일을 시킬 수 없도록 법이 정해져 있지만 유명무실, 이름뿐인 법이죠.

정부가 운영하는 채석장에서 조차 어린 노동자들은 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비록 몸은 고대지만 아이에게는 꿈이 있어요.

공부를 해서 의사가 되어 아픈 엄마를 고쳐주는 꿈을 꿉니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차가 다니는 거리로 나와 꽃을 팝니다.

차가 다니는 길에서 꽃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다치거나 죽습니다.

그래도 이들은 학교가 아닌 길에 나와 꽃을 팔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부모의 폭행을 감당해야하죠

부모는 몸이 건강하지만 일할 곳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를 이용해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죠.

자신들이 부모에게 착취를 당했듯 말이죠.

이들은 당당하게 말합니다. 내가 부모를 위해 희생을 했듯 내 아이들도 우리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구요.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는 힘이 있는 젊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잘못을 약한 여성들에게 덮어 씌워 잘못을 무마하려는 마녀사냥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요.

점술가에게 잘못 보이거나 이웃간에 조그만 다툼이 있어도 곧 마녀로 몰리게 됩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들이 집안에 갇혀 가족들이나 동네 사람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다 결국 맞아 죽습니다. 살 수 있는 방법은 도망입니다.

도망친 이후에는 가족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감당해야는 고통입니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조혼풍습이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이 10세가 넘으면 할례를 받고 그 다음에 이어지는 것을 결혼입니다.

때로는 할아버지에게 시집을 가기도 해야합니다.

댓가는 부모님이 받습니다.

우리 이웃나라에게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도 아이들은 꿈을 잃지 않습니다. 거울 저편에 있는 또 다른 아이는 꿈이 있고 이룰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울분, 분노, 그리고 안타까움이 뒤섞입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처한 상황이 그리 견디지 못할 상황이 아님을 인지하게 되죠.

이 책은 그런 책입니다.

y*****r 2008.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아이들의 인권, 어른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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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인권, 어른들의 몫입니다!]   어린이들의 인권 유린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책으로 접하기는 처음이다. 얼핏 생각하는 것은 폭력 속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에서 원치않는 전사로 나선 아이들, 생계를 위해서 거리로 나선 아이들과 몸을 파는 아이들..   내가 알던 것은 피상적인 것들의 나열이다. 머리로 알고
"아이들의 인권, 어른들의 몫입니다." 내용보기

[아이들의 인권, 어른들의 몫입니다!]

 

어린이들의 인권 유린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책으로 접하기는 처음이다. 얼핏 생각하는 것은 폭력 속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에서 원치않는 전사로 나선 아이들, 생계를 위해서 거리로 나선 아이들과 몸을 파는 아이들..

 

내가 알던 것은 피상적인 것들의 나열이다.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은 논리적인 분석은 가능해도 마음이 담기지 않는 것은 진심어리게 동감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책을 통해서 본 다섯 나라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그것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인가? 반문하게 만들고 유린되는 아이들의 인권에 무심했던 어른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다.

 

아프리카와 같이 문명의 발달이 더딘 나라에서는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프리카의 마녀사냥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곳에서 벌어지는 약자에 대한 폭력에 경악을 하게 만든다. 동네에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면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물론 가장 못사는 사람들 가운데),이주민과 같은 약자에게 마녀라는 누명을 씌워 집단 폭력을 행한다고 한다. 감금이나 폭행, 심지어 죽음으로까지 몰고간다는데..정말 섬뜩하다. 가난하고 약하다는 이유로 자신도 모르는 어느 순간  마녀로 몰리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잘못 된 관습 뿐 아니라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분노하게 된다.

 

태국의 거리에서 흔하게 본다는 꽃파는 아이들(말라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문제는 이러 아이들이 집안의 생계를 위해서 거리로 나오는 과정에서의 불합리성이다. 대개 말라이로 성장한 부모가 이런 구조를 당연히 여기고 자신의 자식에게 봉양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잘못된 구조의 되물림을 개선하기 보다는 받아들이는 태도가 자신이 겪은 상처를 그대로 자식에게 물려준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 것일까? 그것은 무지함에 기인하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이런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구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고 일하겠다고 나서는 부모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어쩔 수 없는 삶이라고 체념하고 살았던 부모의 태도에 분노를 느끼기도 하고 무지함이 안스럽기도 한다.  이렇게 거리의 말라이로 나온 아이들이 꽃을 팔면서 그 속에서 벌어지는 폭력 또한 안타깝다. 꽃을 팔지 못하면 부모에게 폭력을 당하기도 하지만 말라이 간에도 약자의 꽃을 탈취하여 그것을 팔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리에서 사고를 당해서 죽거나 불구가 되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태국 정부에서는 거리에서 꽃사고 팔기를 금지한다고 하지만 어디서든지 적극적인 정부의 의지가 없을 때는 모든 것이 빛좋은 게살구일 뿐이다. 그 가운데 아이들은 무방비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인도의 담보노동에 대한 것 역시 부모의 빚을 아이들이 떠안는 것이었다. 부모가 빌린 돈에 대한 댓가로 아이들은 담보노동이라는 것을 하고 아이들의 일당은 빌린 돈의 이자를 제하는 정도로 취급되면서 댓가없는 끝없는 노동이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이들에게 인권은 없다. 이런 아이들을 찾아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희망의 빛을 느낀다. 그렇지만 이런 구조가 정부의 안일함과 눈감아주기 정책으로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사실에는 분노를 느끼게 한다. 이런 일터를 제공하고 대여비를 받는 곳이 바로 인도 정부라는 사실에 경악을 하게 만든다. 제 자식이 이런 곳에서 일한다고 생각해보면 이런 정책을 그대로 묵인한 관리가 과연 있을까?

 

소와 맞바꾸어 팔리는 원치않는 결혼을 하게 되는 캐냐의 어린 소녀들 이야기도 끔찍했다. 과거의 우리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기는 했지만 케냐에서는 조혼을 하면서 여자들 역시 할례를 받는다고 한다. 이것도 캐냐의 전통적인 관습이겠지만 자신이 원치 않았을 때 가해지는 것은 모두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팔려가는 결혼 대신 도망쳐서 직업학교에서 자신의 미래를 가꾸는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디서든 꿈을 갖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키워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베네수엘라의 시스테마(클래식 교육)의 이야기를 감동적이었다. 빈민가의 아이들은 항상 폭력과 가난에 허덕인다 .이런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무상으로 교육하고 연주자로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세상에 누구도 타고난 폭력자는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환경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다는 것이다. 석유생산국으로 손가락에 꼽히는 베네수엘라의 부는 전 인구의 2%만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극심한 빈부차에 거리로 내몰리는 것을 역시 아이들이다. 뒤늦게나마 시스테마에 감동한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원을 한다는 소식에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그러나 역시 적극적인 부의 나눔이 개선되지 않고는 시스테마를 위한 정부보조는 역시 빛좋은 게살구일 뿐이다. 근원을 개선하려는 노력없이는 아이들의 인권은 역시 보장되지 않는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전쟁으로 인해서 직업군인으로 나선 아이들의 이야기는 나와있지 않지만 지금 세계 곳곳에는 인권을 유린당하면서 사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다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면 눈을 감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것이 편하다는 이유만이라면...내가 그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무언의 동의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게된다. 아동인권을 위해 나서 많은 단체를 보면서 지금 가입해 있는 굳네이버스 외의 다른 단체에 조금이나마 기금 운동에 동참하자는 다짐을 해본다. 나의 작은 도움이 그 아이들에게는 큰 빛이 되어줄 수 있고 이렇게 모인 관심이 지상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지켜줄 힘이 됨을 믿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인권역시 어른들이 지켜주어야 할 몫임은 분명하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c******u 2008.01.20.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