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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희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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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의 특별한 여름” 솔직히 책 읽는 내내 난 마음이 무거웠다..   암 투병중인 토비를 보면서 작년에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어린친구가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그 꼬마친구는 너무나 힘들고 아퍼서 부모님한텐 죄송하지만 하늘나라로 그만 가고 싶다고, 엄마 아빠 눈물 그만 흘리게 해주고 싶다고..  하늘나라 가면 편안하게 지낼꺼라며.. 오히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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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의 특별한 여름”

솔직히 책 읽는 내내 난 마음이 무거웠다..

 

암 투병중인 토비를 보면서 작년에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어린친구가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그 꼬마친구는 너무나 힘들고 아퍼서

부모님한텐 죄송하지만 하늘나라로 그만 가고 싶다고,

엄마 아빠 눈물 그만 흘리게 해주고 싶다고..

 하늘나라 가면 편안하게 지낼꺼라며..

오히려 어른 같았던 친구...

 

병 문안 갔던 우리 어른들은 얼마나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려야 했는지 모른다..

 

책 읽는 내내 토비를 보면서 난 맘속으로 “ 토비야 힘들다고 손을 놓으면 안돼!”를 얼마나 소리쳐댔는지.....

가슴 아펐던 기억이 있기에 비록 책 에서나마 토비를 구출 해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치료받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재발한 걸 알면서도 너무나 담담히 숨기며 혼자 조용히 생을 감하려는 토비가 이해도 되면서 한편으론 일찍 철이 들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고 슬프기도 했다

 

다행이 멋진 펄 할머니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서로에게 위안과 가슴 따뜻한 희망을 심어주며 힘이 되어주는 모습에 난 나도 모르게 눈이 찡해오면서 마음이 그제서야 편안해짐을 느꼈다

 

만약 토비에게 멘토가 되어준 펄 할머니를 못 만났다면 토비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 하기도 싫지만

난 출판사에 항의 전화를 엄청 해댔을지도 모른다..아니 엄청 했을 것이다..토비를 위해서

 

 

 

 

j*******4 2008.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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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만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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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의 고학년을 위한 생각 도서관의 신간 토비의 특별한 여름은 참 특별한 책이다.    정말 우리가 쉽게 다룰 수 없는 죽음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부터 특별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제목그대로 토비다. 토비는 암을 앓고있는 소년이다. 치료를 위해 한적한 시골에 요양을 하러 와 아주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책 표지에 머리가 빡빡인 소년이 책을 읽는 장면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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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사의 고학년을 위한 생각 도서관의 신간 토비의 특별한 여름은 참 특별한 책이다.

 

 정말 우리가 쉽게 다룰 수 없는 죽음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부터 특별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제목그대로 토비다. 토비는 암을 앓고있는

소년이다. 치료를 위해 한적한 시골에 요양을 하러 와 아주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책 표지에 머리가 빡빡인 소년이 책을 읽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이유를 나중에야 알았다. 토비는 요양을 위해 시골에 왔지만 반컵씩의 약을 먹어야 했다. 다시 가슴의 혹이 생겼지만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사실을 부모님께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아주 특별한 사람 펄 할머니와 할머니의 암소 꽃님이를 만나게 되고 아름 다운 시에 대해 알게 되고 암소 꽃님이의 죽음을 통해 아름다운 죽음에 대해 알게 된다. 죽음이 꼭 슬픈 것은 아니란 것 삶을 많이 사랑하고 열심히 산 다음 맞는 죽음은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세세한 묘사가 참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과장되지도 않게 오히려 담담하게 풀어가는 이야기들이 오히려 마음을 울린다.

삽화가의 삽화도 내용을 잘 설명해주고 동화와 잘 어울린다.

아이들 책이지만 감동을 주고 생각할 거리를 주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n******5 2008.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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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와 펄 할머니의 아름다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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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려 엄마와 시골에 내려와 있는 토비..   병원에 의지하지 않고 암을 이겨내려는 토비와 우연히 만나게 된 할머니 펄..   할머니의 암소 꽃님이를 돌보며 자연에 대한 경이와 인간의지의 강인함을   전달되는 아름다운 내용을 담은 이야기가 아름다워요^^   꽃님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인생이 항상 행복한 것만은 아니며 죽음도   무섭고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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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에 걸려 엄마와 시골에 내려와 있는 토비..

  병원에 의지하지 않고 암을 이겨내려는 토비와 우연히 만나게 된 할머니 펄..

  할머니의 암소 꽃님이를 돌보며 자연에 대한 경이와 인간의지의 강인함을

  전달되는 아름다운 내용을 담은 이야기가 아름다워요^^

  꽃님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인생이 항상 행복한 것만은 아니며 죽음도

  무섭고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누구나에게 오는 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잔잔함이 있어요..

 

  ...내 자유를 훔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꽃님이가 ㅈ-ㅜ-ㄱ-ㅇ-ㅓ-가는 중인가요?..토비가 차마 죽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 할 수 있는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주는 표현이라

     맘에 와 닿았어요..

  ....믿어야 돼! 그게 요령이야! 만일 네가 믿기만 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이야기속에 삶의 진리가 담뿍 들어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아이들...

맘도 몸도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나길 기대해 보는 멋진 책입니다.

강추합니다^^

 

 

y*****g 2008.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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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토비의 아프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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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엔 이 책을 읽기를 좀 주저했다. 표지그림만 봐도 주인공 토비는 아마 암이나 백혈병같은 중한 병에 걸린 아이인 것 같으니 이 아이의 아픈 이야기라면 너무 슬퍼서 슬픈 이야기를 선뜻 택하지 못하는 내 심약함에 자꾸만 머뭇거렸다. 그런데 [토비의 특별한 여름]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토비는 아픈 아이가 맞지만 아픈 아이의 아픈 이야기라서 슬프기만 한 동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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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엔 이 책을 읽기를 좀 주저했다. 표지그림만 봐도 주인공 토비는 아마 암이나 백혈병같은 중한 병에 걸린 아이인 것 같으니 이 아이의 아픈 이야기라면 너무 슬퍼서 슬픈 이야기를 선뜻 택하지 못하는 내 심약함에 자꾸만 머뭇거렸다. 그런데 [토비의 특별한 여름]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토비는 아픈 아이가 맞지만 아픈 아이의 아픈 이야기라서 슬프기만 한 동화는 아니다. 오히려 아픈 토비의 아프지 않은 이야기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암으로 아주 어렸을 적부터 병원을 내 집처럼 드나들고있는 토비. 지금은 시골에서 요양중이지만, 토비에겐 병원에서 지냈던 일이나 그곳에서 투병했던 일이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이다. 그래서 자기 몸 한 구석에 종양이 잡히는 걸 느꼈음에도 애써 무시하고 엄마에게도 그 사실을 감추고 지내는데. 그 즈음 다 쓰러져가는 이웃집에 사는 마귀할멈같은 행색의 어느 할머니를 우연히 알게되고, 토비와 할머니의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이는 만남 속에서 그 둘의 따뜻한 교감과 배려, 우정이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한다.

 

새로운 종양을 감추고 있는 토비, 이젠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늙은 할머니. 둘 다 '죽음'이라는 것에 바짝 다가서있는 것 같은 인물이지만, '죽음'은 그들이 돌보고 있는 암소를 통해 구체화되고 형상화된다. 그것은 특히 토비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암소의 죽음을 바라보며 거꾸로 자신의 생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된 것. 동시에 토비의 열망은 더 이상 시를 쓰지 않고 있던 할머니가 다시 펜을 들게 만들었으니, 각자 몸과 마음에 큰 병을 갖고 있던 이 두 사람에게서 독자는 희망과 의지를 나눠가질 수 있다.

 

또한, 토비와 할머니가 함께 읽는 시를 포함해 이 동화 안에 담긴 시적인 표현과 은유적 서술이 상당히 세련되었다. 자극적이거나 감각적인 책들과는 다른 조용한 매력을 가졌다. 책 날개에 적힌 짧은 작가 소개글에서 '청소년을 위한 매력적인 작품을 많이 쓴 작가'라고 한 것이 괜한 말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아픈 토비의 아프지 않은 이 이야기는 충분히 감동적이면서도 깔끔하고 상쾌하여 참 좋다.

 

 

y*****c 2008.02.16.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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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와 펄 할머니의 특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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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감명적인 책이였습니다. 토비에게 있어서 그 여름은 정말 특별한 여름이였습니다.   표지의 그림에서도 보시면 주인공의 머리에 머리카락이 없다는것을 아실 수 있으시죠? 토비는 암으로 치료중인 아이랍니다. 어릴때 암이 발생해서 항암 치료를 위해서 엄마와 함께 시골로 가게 되고, 토비는 그곳에서 소를 발견하고 되고, 앙상한 소의 주인을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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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감명적인 책이였습니다.

토비에게 있어서 그 여름은 정말 특별한 여름이였습니다.

 

표지의 그림에서도 보시면 주인공의 머리에 머리카락이 없다는것을 아실 수 있으시죠?

토비는 암으로 치료중인 아이랍니다.

어릴때 암이 발생해서 항암 치료를 위해서 엄마와 함께 시골로 가게 되고,

토비는 그곳에서 소를 발견하고 되고,

앙상한 소의 주인을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시인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두사람의 우정이 시작되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뭔가 특별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책의 곳곳에서 시가 나오는데요..

토비가 우연히 만난 펄 할머니는 아주 유명한 시인이였고,

할머니에게 시도 읽어주고,

또 소의 젖도 짜주면서 펄 할머니랑 토비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드신 펄 할머니는 눈이 잘 보이지 않으신데요..

그래서 토비의 빡빡민 머리도 토비는 걱정하지 않았어요.

토비는 알고 있었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아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나오는 시를 아이에게 읽어달라고 했어요.

아마 토비가 펄 할할머니에게 읽어주었던 바로 그 시들 처럼요..

아이의 목소리에서 들리는 시...

펄 할머니에게 토비가 들려주던 바로 그 시들처럼요..

 

그리고,,

토비가 펄 할머니에게 고백을 합니다.

"사실은 암에 걸렸고, 지금 투병중이라고.."

그리고,, "이제는 병을 고치지 않겠다고.."

 

펄 할머니는 토비에게 고백합니다.

젊은 시절,, 펄 할머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

사랑의 도피를 해서 할머니가 졸업을 하게 해주고,

이번엔 할머니가 할머니의 남편을 졸업 하게 해주었는데..

그만 사고로 죽게 되고,,

그 후론 시를 쓰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

하지만,, 토비는 병을 치료하기로,,

그리고 펄 할머니는 시를 쓰기로.. 한답니다..

 

펄 할머니는 살아계시는 동안 시를 쓰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토비는,,,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한다고 합니다..

아마,, 두사람이 만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이야기 였겠지요..

 

tv에서 어린 아이들이 아파서 힘들어 하고, 치료를 받고 입원하는 모습들을

보곤 하는데...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이 책이 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그런 책이 되어주면 좋을꺼 같아요.

h********o 2008.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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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의 성장 영화를 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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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의 이야기를 보면 '펄 로데스 리차드슨은 시집을 세 권이나 출판하고 퓰리처상도 받는다. 그녀의 백번째 생일날 아침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다. 토비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간다. 토비의 증상은 완화되어 가고있는 중이다'......   마치 영화의 엔딩 장면처럼 나레이션이 나오는 씬이 연상되어지면서 실화를 읽은 듯한 착각에 빠진다.  주변에 아픈 사람을 우리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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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의 이야기를 보면 '펄 로데스 리차드슨은 시집을 세 권이나 출판하고 퓰리처상도 받는다. 그녀의 백번째 생일날 아침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다. 토비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간다. 토비의 증상은 완화되어 가고있는 중이다'......

 

마치 영화의 엔딩 장면처럼 나레이션이 나오는 씬이 연상되어지면서 실화를 읽은 듯한 착각에 빠진다.  주변에 아픈 사람을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겪어 보면 남의 일이 아니다. 토비의 특별한 여름 을 읽으면서 아픈 사람들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어린이들이 ㅈ ㅜ ㄱ ㅇ ㅡ ㅁ 에 대해 알까? 꽃님이 암소의 죽음을 표현한 말은 인상적이다.

'모든 것이 고요해졌다. 그것은 두려운 것도 아니었고, 토비가 그러리라고 짐작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냥 그러했을 뿐이다.'

펄할머니 집 앞 글귀도 생각거리를 준다.

'내 자유룰 훔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사람은 늙으면 종종 자유를 잃게 된단다. 사람들이 마음대로 쳐들어와 이래라 저래라 하거든. 어디로 가라는 둥, 무얼 하라는 둥, 사람은 늙으면 자기 권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시인 할머니와의 만남은 어린 토비를 더욱 성숙시키고 더불어 할머니의 아픈 상처도 어루만지게 된다. 토비의 부모님도 인내와 사랑으로 토비 곁에 있다. 새삼 가족의 사랑만큼 병을 치유하는게 있을까 싶다.

 

 

 

k****2 2008.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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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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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보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끔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 뻘인 아이와 친해지기도 한다. 마음을 나누는 데 나이가 상관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신기하다. 어쩌면 나도 누군가와 사귀지 않고 나이가 많을 때는 혼자 살아갈 듯하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나오는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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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보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끔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 뻘인 아이와 친해지기도 한다. 마음을 나누는 데 나이가 상관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신기하다. 어쩌면 나도 누군가와 사귀지 않고 나이가 많을 때는 혼자 살아갈 듯하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나오는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어린아이와 친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벌써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는 좀 쓸쓸하게 살더라도 젊었을 때는 행복하게 살기도 했다. 나한테는 아직 그런 때도 없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좋은 때가 찾아올 것 같지는 않다. 이것은 용기를 잃고 희망도 없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토비는 암 치료를 받고 엄마와 시골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뒤 암이 다시 나타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토비는 다시 괴로운 치료를 받는 것이 싫어서 엄마 아빠한테 숨겼다. 자전거를 타고 오두막으로 돌아가다가 토비는 암소를 보았다. 암소는 몸집이 컸지만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야위었다. 토비는 망가진 우편함이 있던 곳에 암소를 돌보지 않는 사람이 살거라고 생각했다. 며칠이 지나서야 날은 집에 갔다. 토비는 낡은 집에서 나온 할머니를 처음에는 마녀라고 생각했다. 머리카락이 하얘서. 펄 할머니는 토비를 보더니 집으로 들어와서 우편물을 정리하라고 했다. 펄 할머니는 토비를 일하러 온 아이라고 여겼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게 된다. 그날 토비는 펄 할머니한테 온 편지 두 통 가운데 한 통만 읽어드리고 다음 날부터는 암소 꽃님이 젖을 짜주러 다녔다. 그리고 눈이 나쁜 펄 할머니한테 시를 읽어드렸다.

펄 할머니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토비는 다행으로 생각했다. 많은 사람이 토비 머리를 보고 반응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펄 할머니가 아플 때 딸들이 집에 와 있었는데, 토비는 마스크를 하고 엄마와 함께 펄 할머니 집에 찾아갔다. 토비는 펄 할머니가 자신이 아픈 것을 알았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펄 할머니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외양간에 있던 꽃님이을 보니 아파 보였다. 꽃님이는 나이가 많은 암소였다. 펄 할머니는 꽃님이를 혼자 놔두자고 하고 닭장이 있는 곳으로 갔다. 토비는 달걀을 꺼내오는 일을 했다. 그러고 보니 토비는 지금까지 해 본 적 없는 일을 했다. 암소 젖짜기, 닭장에서 달걀 꺼내기, 그리고 시 읽기. 토비가 시를 모두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런 시간을 괜찮게 여겼다. 펄 할머니도 토비가 와줘서 좋지 않았을까 싶다.

토비 몸이 안 좋아진 것을 아빠 엄마가 알게 되었다. 아빠는 일 때문에 돌아가고 엄마와 남았을 때 토비는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토비가 치료를 받을 마음을 먹게 한 것은 꽃님이이다. 또한 펄 할머니가 시를 쓰게도 했다. 펄 할머니는 자신이 젊었을 때 남편이 강도를 만나 죽은 뒤로 세상이 캄캄해졌다고 말했다. 이 말은 토비가 왜 시를 쓰지 않느냐고 했을 때 해준 말이다. 꽃님이 말을 하다가 잠깐 다른 데로 흘렀는데, 암소 꽃님이는 죽어가고 있었다. 토비와 펄 할머니는 꽃님이 옆에 있어주었다. 토비가 잠들었을 때 펄 할머니와 꽃님이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그리고 꽃님이가 토비는 아직 죽을 때가 아니라고 했다고 말해주었다. 토비는 꽃님이한테 펄 할머니가 앞으로도 시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힘들고 괴롭지만 토비는 치료를 받기로 했다. 치료를 받아서 많이 좋아지고 있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대학에서 의학 공부를 하려고 했다. 그리고 펄 할머니는 시집 세 권을 더 냈다. 나이가 적고 많고를 떠나 사람은 슬픔, 아픔을 지나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한다. 그래야 희망도 따른다.



희선


n***8 2012.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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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을 얻은 또 하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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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을 얻은 또 하나의 이야기]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면 늘 우울한 마음이 앞선다. 실은 작년 가을 무렵 작은 아이가 갑자기 임파선이 비대하게 붓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다. 보름 정도 입원해 있으면서 수술도 받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었다. 다행이 결과가 좋아서 퇴원은 했지만 비슷한 증세로 한 병실에 입원해 있던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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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을 얻은 또 하나의 이야기]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면 늘 우울한 마음이 앞선다. 실은 작년 가을 무렵 작은 아이가 갑자기 임파선이 비대하게 붓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다. 보름 정도 입원해 있으면서 수술도 받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었다. 다행이 결과가 좋아서 퇴원은 했지만 비슷한 증세로 한 병실에 입원해 있던 다른 아이는 암진단이 나와서 퇴원하는 마음이 밝지만은 않았다. 토비의 특별한 여름을 읽으면서 작년의 일이 자꾸 떠 올랐다.

 

아픈 아이들에게 병원은 병을 고치는 공간이기 이전에 탈출하고 싶은 공간이기도 할게다. 특히 낫기 힘든 병의 경우는 더할 것이다. 토비의 마음도 그랬을까?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도 받고 오랜동안 병원에서 생활하다 나왔는데 옆구리에서 다시 암덩어리가 만져질 때 토비는 병원에 가기 보다는 현재의 자유를 좀더 누리고 싶어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포기라기 보다는 두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병이 낫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또 다시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두려움, 시골에서의 자연내음대신 병원의 소독약 냄새를 다시 맡아야 한다는 두려움...

 

그런 중에 토비가 만난 펄할머니 역시 마음의 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시를 쓰는 펄할머니는 남편을 사고로 잃고 더 이상 시를 쓰지 않고 있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앞도 잘 보이지 않는 펄할머니는 세상과의 소통이던 시를 쓰지 않으면서 마음의 문을 꼭꼭 닫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두 사람이 만나면서 서로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펄할머니를 위해서 일을 하고 시를 읽어주면서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그리고 상처받은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는 친구로 발전해 간다. 그리고는 토비는 다시 한번 삶의 희망을 갖고 치료를 받으러 가고 펄할머니는 시를 쓰게 된다. 두려움에 떨던 토비가 치료를 받고 펄할머니의 퓨리처상을 대신 수상하게 되고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된다는 마지막 결말은 희망적인 결말이어서 마음이 편안해 진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이 소설에서처럼 강한 의지로 병을 이겨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토비의 특별한 여름은 토비의 삶에 있어서 새로운 생명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용기와 잊지 못한 친구를 만난 인생에서 아주 특별한 날이었음이 분명했다.


c******u 2008.0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