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6권 완결이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더 연재 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 오타쿠 왕국의 점장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다채로운 대결 구도가 흥미진진합니다.. 2D의 미소녀(캐릭터 빠삐코)를 좋아하고 3D를 사랑하는 자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타군, 대학 시절의 오랜 원한으로 무의미한 대결을 계속하는 ‘오타쿠 왕국 점장과 만화 동굴 점장 등등 재미있고 볼 거리는 넘쳐나는 작품 |
|
'소타군의 아키하바라 분투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 책은 한 오타쿠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네이버의 책 소개란을 잠시 빌리면... 척 보기엔 깔끔 산뜻한 고교생 에나츠 소타는 사실 엄청난 비밀 오타쿠이다. 강아지 귀를 단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 '원더 디지털 두근두근 왕 깜찍 빠삐코'에 열광하는 그는 차마 주변 친구들에게는 그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소타는 빠삐코의 초 빈티지 피규어를 찾아 아키하바라에 있는 전설의 가게 '오타쿠 왕국'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그때부터 소타의 가열찬 오타쿠 일기가 시작된다. 라는 내용입니다. 지만,.. 개인적 사견으로는 오타쿠를 남자로 둔 불쌍한 소녀 에리양의 고난기라는 쪽이 좀더 제목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소타군의 아키하바라 분투기는 나름대로 적절한 개그와 시모네타가 적절히 혼합된 물건으로 비교적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오타쿠 만화입니다. 즉, 현시연처럼 리얼하지도 않고,(요즘은 이쪽도 리얼이라고 해야 하나 싶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남자는 불끈불끈처럼 맛이 갔다고 밖에 표현이 안될 캐러들이 난무하지도 않다는겁니다. (물론 맛이 안갔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그쪽의 패치계에 비하면..--;; 차라리 현실성이 있달까나..) 게다가 주인공을 둘러싼 범상치 않은 인물들도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 특히 보이스 헤븐(bl만화지)의 여편집장님인 카나리호 모모에님같은 경우는 카리스마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중간 에피소드를 하나 살짝 소개하자면.. 거물 작가가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하자, 모모에님은 친구인 오타쿠 점장 마노에게 부탁해 소타군과 그의 친구 켄지를 우리 안에 포획해 쇼타와 켄지에게 사정을 말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모모에님 : 그런 이유로 모델을 찾고 있어! 소타 : 모델이라뇨? 모모에님 : (방긋 웃으며) 별거 아냐! 그냥 작가 앞에서 살짝 몸만 꼬아주면 돼!! 소타 : (안심하며) 호오..... 모모에님 : (썩소를 지으며) 처음에는 말이지..... 후후후후!! 소타 : (비명) 절대로 싫어!!!! .... ... .. . 이런 분입니다!! ^^ 그리고 반항하는 소타군들에게 이런 명언도 남깁니다!!! 모모에님 : 일찍이 그 유명한 클라크 박사도 말했지. 소타 : (꿀꺽!!).... 모모에님 : 소년이여, 남자를 품어라!! .... ... ,. . 아마 이런 오타쿠류 만화로서는 캐러도 살아 있으면서 아주 매니악하지도 않은 상당한 수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아쉬운것은, 이런 계열의 오타쿠류 만화에서 이 작품만의 딱 이렇다할만한 색이 없다는것입니다. 적당히 재미있고, 그림도 좋고, 컷배분도 아주 우수하고 임팩트도 딱딱 옵니다만, 뭔가 약간 2%부족한 느낌이 든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래도 한번정도는 재미있게 볼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이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는.... 소타군의 아키하바라 분투기를 말하고 싶기보다는.... 이 책의 스즈키 지로씨가 쓰르라미 울 적에의 타타리 고로시 편의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 두 작품을 다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같은 작가가 이렇게 상반되는 물건을 멋지게 소화해내는 역량을 가졌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타타리고로시에서 이분이 보여주는 그 압도적인 연출과 컷 배분은 현재 연재중 또는 완료된 4명의 쓰르라미 작가중에서도 특출나보일정도입니다. 게다가 그 섬세한 선과 미려한 그림체 역시 뛰어나구요!! 덕분에 이분은 요즘 가장 기대되는 작가분중 한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