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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을 키우고 사랑한다면,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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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애완견 한 마리. 순간 쳐다보면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하고 대답없는 질문을 하곤 했었다. 그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인간과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가장 친한 동물인 개의 이야기. 정확히 말하면, 한 마리의 말주변 좋은 개가 지구상의 모든 개들을 대표하여 그들이 우리 인간들을 바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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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애완견 한 마리. 순간 쳐다보면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하고 대답없는 질문을 하곤 했었다.

그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인간과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가장 친한 동물인 개의 이야기.

정확히 말하면, 한 마리의 말주변 좋은 개가 지구상의 모든 개들을 대표하여 그들이 우리 인간들을 바라볼 때에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그들의 특이한 행동 양식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또 반대로, 사람들이 특이한 행동을 한다면 그때 개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그들의 입장에 서서 한 마리의 개 '오셀로'가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참 독특하다. 한 마디로 말하면 1인칭 작가 우화소설인데 소설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애완견 지침서라고 하는 것이 낫겠다.

 

일상의 소소하지만 공감가는 우리의 모습들과 그곳에서 애완견이 느끼고, 또 우리가 어떻게 해주어야 할 것인지를 적어놓은 제목 그대로 대화사전이다. 하지만 사전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지루하기 짝이없는 그런 것의 의미라기 보다는,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직접 색연필로 밑줄치고 그림을 그린 것 같은 담백한 일러스트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그런 책이다.

 

애완견을 키우는, 혹은 키우고자 희망하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귀엽고 예쁜 책이라고 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08.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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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강아지를 이해하는데 꼭필요할지 모르는 대화사전. ^^
"당신의 강아지를 이해하는데 꼭필요할지 모르는 대화사전. ^^" 내용보기
어렸을때 부터 강아지를 키워온 경험에 빗대어볼때..  이 책에서 묘사하는 오셀로의 시선은 정말 내가 느껴온 우리 강아지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강아지를 10여년 이상 키워보다 보니..  이녀석은 우리가 자길 사랑해주는 것이 얼마나 당연한 것인지 그리고 그걸 위해 자기가 취해줘야할 서비스정도는 뭔지를 아주 훤히 꿰차고 있고 누리고 있다.   그들의 귀여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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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부터 강아지를 키워온 경험에 빗대어볼때..  이 책에서 묘사하는 오셀로의 시선은 정말 내가 느껴온 우리 강아지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강아지를 10여년 이상 키워보다 보니.. 

이녀석은 우리가 자길 사랑해주는 것이 얼마나 당연한 것인지 그리고 그걸 위해 자기가 취해줘야할 서비스정도는 뭔지를 아주 훤히 꿰차고 있고 누리고 있다.

 

그들의 귀여운 아양과 애교. 그리고 사랑해줄수 밖에 없도록 하는 충성스러움까지도.

나중엔 그 귀여움을 위해 기꺼이 소세지와 개껌 그리고 맛있는것들을 들게 하는 그 명석함은 계획되지 않은 그들의 당연한 권한일지도 모를일이다. ^^

 

너무나 귀여운 시선을 정말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의 사랑이 듬뿍담긴 마음으로 읽어낸 이 책이 너무 귀엽다. ^^

강아지를 막 키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은 지침서 :)

 

m****y 2008.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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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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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전환이 가져다 주는 흥미는 기대 이상일 때가 많다. 최근 저서 『잡식동물의 딜레마』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작가인 마이클 폴란은  『욕망하는 식물』이라는 책을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에 반전을 기하기도 했다. 인간에 의해 기름을 당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식물이 알고 보면 오히려 인간을 이용하고 있었다는 사고의 전환에 나는 뒤통수를 한 대 얻어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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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전환이 가져다 주는 흥미는 기대 이상일 때가 많다. 최근 저서 『잡식동물의 딜레마』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작가인 마이클 폴란은  『욕망하는 식물』이라는 책을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에 반전을 기하기도 했다. 인간에 의해 기름을 당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식물이 알고 보면 오히려 인간을 이용하고 있었다는 사고의 전환에 나는 뒤통수를 한 대 얻어 맞는 듯한 기분이 들었었다. 다른 작가에 의해 쓰여진 이 책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얇은 두께 가득화려한 색채가 난무(?)하는 이 책은 깊이 있는 무언가를 고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씌어지진 않았다. 오히려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을 수 있는, 가볍다면 가벼울 수도 있다.

 

저자가 주목한 것은 이다. 인류가 언제부터 개와 함께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나, 그 기간이 짧지 않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물리적 거리가 가까울 지라도 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이중적일 때가 많아서, ‘라는 말이 들어가는 낱말이나 속담 따위를 살펴보면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 때가 많다. 그리고 아무리 섬세한 마음씀씀이를 지닌 사람일지라도 멍멍으로 일관(!)하는 강아지의 표현을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는 아마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사전의 형식을 띠고 있다. 기역부터 히읗까지, 마치 국어 사전을 모방한 듯한 방식으로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으나, 사전이라고 말하기엔 수록된 단어의 양이 참으로 빈약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철저히 인간의 입장에서 사고하는 데에 익숙한 삶을 살아오던 나에게 이 책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다 주었다. 인간은 언제나 다른 종 우위에 서려 노력해 왔으며, 그 노력의 결과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고 확신하며 현재를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거둔 승리(?)가 알고 보면 타 종의 살기 위한 치열한 투쟁 과정에서 얻어진 부수적 성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결과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우리 개들이라는 말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일 수 있을까?

 

그림이 많은 책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서는 이 책을 읽는 게 그리 쉽진 않았다. 하지만 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는 사람은 거의 없듯 이 책 역시 하나의 사전이라 생각하며 읽으면 되지 않을까 한다. 현재 나의 행동이 내 강아지에겐 이렇게 이해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2 2008.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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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인간과 통하는 데 꼭 필요한 대화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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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발상이다... 개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간과 살아가기 위한 메뉴얼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개가 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는게 인간이기에 그들에게 생각이 있다면 정말 이런 메뉴얼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이 참 예쁘게 만들어진 듯 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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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발상이다... 개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간과 살아가기 위한 메뉴얼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개가 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는게 인간이기에 그들에게 생각이 있다면 정말 이런 메뉴얼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이 참 예쁘게 만들어진 듯 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c******e 2008.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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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세이] 오셀로 '개가 인간과 통하는데 꼭 필요한 대화 사전'
"[도서/에세이] 오셀로 '개가 인간과 통하는데 꼭 필요한 대화 사전'" 내용보기
《개가 인간과 통하는데 꼭 필요한 대화 사전》은 사람을 호모사피엔스라고 지칭하며 오셀로(주인공, 개) 개의 시점으로 글을 써나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주제와 글로 얇고 가벼운 책이었지만 아쉽게도 흡입력이 좋지 않았다.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진 《개가 인간과 통하는데 꼭 필요한 대화 사전》은 일상적인 책의 형태를 탈피하고 싶었는지 ㅡ책을 갑자기 돌려서 읽어야 한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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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인간과 통하는데 꼭 필요한 대화 사전》은 사람을 호모사피엔스라고 지칭하며 오셀로(주인공, 개) 개의 시점으로 글을 써나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주제와 글로 얇고 가벼운 책이었지만 아쉽게도 흡입력이 좋지 않았다.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진 《개가 인간과 통하는데 꼭 필요한 대화 사전》은 일상적인 책의 형태를 탈피하고 싶었는지 ㅡ책을 갑자기 돌려서 읽어야 한다든가ㅡ 편집 디자인을 깨버린 과감한 구조의 책이었지만, 역시나 가독성이 떨어졌다. 맥락 없는 주제는 흥미를 끌다 말았고 다행스럽게도 간간히 보이는 위트 있는 개의 관찰력 덕분에 책을 읽다 중간에 멈추지는 않았다. 부질없는 나의 기대감 ㅡ위트 있는 글이 나올 거야ㅡ 때문에 말이지. 
 
인간들이 우리 개처럼 전후 좌우를 막론하고 기쁨에 차 꼬리를 흔들 수 있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평화로웠을 것이다. 우리가 호모사피엔스더러 반나절 동안만이라도 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충고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우리 개들이 먼저 꼬리를 흔드는 수밖에 없다. 호모사피엔스의 기분이 좋아지면 우리도 얻는 게 많아진다. (_35)

 
 보보를 보고 있으면 그가 좋고 싫어하는 것 몇 가지는 알 수 있다. 물론, 말을 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본인에게 싫은 무언가를 할 때는 수없이 불러도 오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꼬리를 흔들거나 나를 막 쳐댄다. 나는 이게 반려인들이 본인의 반려동물에게 하는 의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지능력까진 아니더라고 정말 판단이라는 것을 한다. 다행스럽게도 세계 최초 뇌 과학으로 밝혀낸 반려견의 생각을 담은 그레고리 번즈의 《반려견은 인간을 정말 사랑할까?》에서 이를 뒷받침 해준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많은 동물들의 행동이 의미가 있는 것을 밝혀냈으면 좋겠다. 그래서 지금도 빈번히 일어나는 비윤리적인 행위들이 모조리 법적 제제를 받을 수 있게 말이지.
 
개의 조상격인 늑대는 새끼들이 허락도 없이 뭔가 먹어치울 때마다 목덜미를 잡고 흔들었다. 물론 내게는 로렌츠라든지 파블로프 같은 호모사피엔스의 학문적 인식에 대해 왈가왈부할 권리가 없다. 그래도 완곡하게 얘기해주고 싶은 게 하나 있다. 늑대 어미는 자기 새끼를 나무판에 붙잡아 매놓고 때리지 않았다. 그것도 빨간 물이 줄줄 흐르는 녹슨 못에 목줄을 걸어놓은 채. (_69)

 
 틈이 날 때마다, 생각 날 때마다 반려동물들에 관한 책을 읽으려 노력한다. 그런데 여전히 어렵고 배움이라 할 책이 많이 없다. 우리는 반려동물에게 훈련을 시켜 인간에게 편하도록 할 줄만 알았지 우리가 반려동물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교육 받으려는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앞으로는 더 많이 바뀔 것이라 믿지만 말이지. 가볍지만 잘 읽히진 않았던, 《개가 인간과 통하는데 꼭 필요한 대화 사전》 정말 개가 읽어야 할 것 같은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책이다.

개들은 심기가 불편해진 상태에서 호모사피엔스가 살점 하나 없이 뼈를 발라먹는 모습, 핥아 먹을 것 하나 없도록 접시를 깨끗이 비워내는 꼴, 그리고 반 공기 정도 남은 밥과 신선한 빵을 주방으로 돌려보내는 만행을 무기력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_99)



아이들은 뭔가를 지었다가 부수는 행동을 통해 생애 전반에 걸쳐 직면하게 될 건설과 파괴의 순환과정을 몸으로 익힌다. 그러다 어른이 되면 노년에 이르기까지 값비싼 대가를 치러가며 모래밭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그렇게라도 해야 자기 인생이 모래처럼 허망하게 흩어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_67)

개의 눈에 우리는 이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우리 보보는 아마 나에게 이런 말을 할 것 같다. 
나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우리가 같이 뛰어도 모자랄 이 귀한 시간에 주인놈은 멀리서 보기만 해도 지루하고 눈 아픈 불빛 앞에 앉아 같은 자세로 하염없이 무엇을 쳐대고 있는 것인가! 정말 지긋지긋한 종족이군!

(애견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고 난, 눈빨간 사춘기 보보.jpg) 무슨 말이든 좋으니 나는 네가 언제나 말을 하게 된다면 좋겠어 보보야! 기다릴게! (읭?)

o*******7 2018.05.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