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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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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은 산에 갈땐 책 한 상자와 술 한동이를 가지고 갔다. 산중의 즐거움 하나는 책을 읽는 일이다. 요즈음 산행이야 들머리에 내려놓고, '오후 몇시까지 오세요'하면 사람들은 앞다투어 산을 오른다.운치있는 곳에선 인물과 자연을 한 컷에 담는다. 거나한 점심을 먹고, 일부는 술에 취해 날머리로 내려오면 끝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볼 지언정,,책은 읽지 않는다.조선의 가장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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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은 산에 갈땐 책 한 상자와 술 한동이를 가지고 갔다산중의 즐거움 하나는 책을 읽는 일이다요즈음 산행이야 들머리에 내려놓고, '오후 몇시까지 오세요'하면 사람들은 앞다투어 산을 오른다.

운치있는 곳에선 인물과 자연을 한 컷에 담는다거나한 점심을 먹고일부는 술에 취해 날머리로 내려오면 끝이다아름다운 자연을 볼 지언정,,책은 읽지 않는다.

조선의 가장 실천적인 유학자였던 남명 조식은 지리산을 오르내리며 “산을 보고 물을 보고 사람을 보고 세상을 본다.”고 했고, "오르막길의 어려움은 선을 행하기가 어려운 것과 같고 내리막길의 쉬움은 나태와 안일에 빠지기 쉬움과 같다."고 했다.

"
오르막길의 힘겨움은 어려운 책을 읽을 때의 고통과 같지만 정상에 섰을 때의 통쾌함은 한권의 책을 독파했을 때의 즐거움과 같다."고 퇴계 이황이 청량산을 오르내리며 이렇게 생각했다.

이 땅의 산하는 옛조상들의 발자취다치악산만 하더라도 불과 몇 백년전에는 호랑이가 맑고 큰 목소리로 온 산을 진동시켰다. 

옛조상들은 산에 갈때 책 한꾸러미를 들고 가서 자연과 세상을 읽었다사시사철 책읽기 계절이 아닌 것이 없다요즘은 혼자 산에 가지 않는한 물가에 앉아 자연의 경치와 벗삼아 책을 읽을 시간은 없다. 

그러나버스안에선 읽을 수 있다짧게는 2~3시간에서 길게는4~5시간 독서가 가능하다왕복이면최대 하루 10시간 독서도 가능하다. 50%를 취침하더라도 5시간 독서는 가능하니 왠만한 책은 독파가 가능하다주말이면 2권은 너끈히 읽을 수 있으니 한달이면 8권이요일년이면 100권이 가능하다.

100
권이란 수량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교양을 쌓는 데는 책만한 것이 없다머리가 나쁘니 책을 읽어야 하고책을 읽다 보면 생각이 깨치고책을 읽다보면 어느덧 등산 초입에 다다르니 산행은 이리저리 몸과 마음에 유익하다.

가을 단풍의 계절에 각종 나들이가 많은 요즘풍광이 아름다운 곳에서 사진만 찍을 것이 아니라책 속의 한 문장이라도 마음에 찍어 조상들처럼 산중의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느껴보시길 ^^”



b******6 2013.10.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