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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터 교수의 잘못된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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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옥스포드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교에서 역사신학 교수로 재직중인 앨리스터 맥그라스가 쓴, 동료 교수인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God Delusion) 에 대한 비판서이다. 장담하건데 두 분이 옥스포드 대학교 식당에서 만난다면, 즐겁게 대화하고 신사적으로 논쟁을 벌일 수 있는 인격의 소유자일 것이다. 도킨스의 이성적 비판과 생물학적 논증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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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옥스포드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교에서 역사신학 교수로 재직중인 앨리스터 맥그라스가 쓴, 동료 교수인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God Delusion) 에 대한 비판서이다. 장담하건데 두 분이 옥스포드 대학교 식당에서 만난다면, 즐겁게 대화하고 신사적으로 논쟁을 벌일 수 있는 인격의 소유자일 것이다. 도킨스의 이성적 비판과 생물학적 논증에 많은 공감을 하는 사람으로서, 오늘 서점 구석에 앉아 이 책을 다 읽어 보았다는 것은, 과학의 기본 자세인, 자신의 모델이 틀린 구석이 있는지 확실한 논거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진솔한 자세의 발로때문이었다. 앨리스터 교수 부부가 이 책에서 전개해 나가는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대한 반론은, 조금 과하게 이야기하면 그래도 종교에는 무엇인가 있다 라는 기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책의 시작 부분에 과학자들 중에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 약 40%, 안 믿는 무신론자들이 약 40%, 20%는 모르겠다 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과오는, 이 책의 기본 논리에 대한 아주 중요한 복선이다 (안타깝게도 손봉호 교수도 추천평에서 비슷한 인용을 한다. 차라리 여론 조사로 모든 결론을 내자고 말하는 것이 솔직할 것이다). 과학적 논증 위주로 전개해 나간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비해 논거의 근거가 희박할 것이라는 사실을 아이러니하게도 책의 도입부에서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오죽하면 여론 조사 결과를 말하는가?). 앨리스터 교수가 400 여년전에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나 케플러를 비판하는 책을 썼다면, 여론 조사 결과가 "태양이 지구를 돈다" 라는 명제를 믿는 사람이 90% 이므로 (그 당시 사람들은 그랬을 것이다), 그 명제가 진실이라고 책의 도입부를 시작하였을 것이다. 이런 도입부의 오류를 과장하여 이 책을 비판하는 듯한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지금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여야 겠다.

 

       일단 기독교를 독실하게 믿는 사람이 시간을 내어 불경을 읽어 볼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한 독실한 기독교 신자는 어느 정도 일까? 그들이 불경을 읽기 어려운 정도가, 내가 이 책을 읽기 어려운 정도에 비해 아마도 수백, 수천배 더 클 것이다. 즉, 자신의 논리나 믿음에 반하는 책을 읽어 보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논리와 믿음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그 논리와 믿음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자연스러운 발전 과정인 것인데 종교는 그런 부분을 철저히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 앨리스터 교수는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읽어 보았겠지만, 왜 대다수의 종교인들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 바로 이런 부분이 과학과 종교가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고 과학이 훨씬 월등한 부분인 것이다. 자, 이런 논리가 거북하신 분이 있는가? 과학과 종교는 서로 다른 가치를 추구하므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가? 그럼 이 책에 대한 비판을 다르게 전개해 보자.

 

       편의상, 종교를 전적으로 믿고, 모든 이교도까지도 적대시할 정도의 보수적 종교관을 가진 사람들을 -100 이라는 숫자에 위치시키고 전적으로 안 믿고 게다가 인류의 발전에 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100 이라는 숫자를 부여해 보자. 도킨스와 마이클셔머, 스티븐 와인버그, 크리스토퍼 히친스와 같은 학자들은 분명 +90 에서 +100 사이에 위치한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아마 +30 정도가 적당할 것이고, 칼 세이건을 +70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이성적으로 진화론을 믿는 것과 같이, 기독교의 믿음을 가지면서 이성적 판단까지 흐려지지 않은 대부분의 교인들은 -70 에서 -20 정도의 숫자 영역이 적당할 것이다. 도킨스는 그의 초기 저서들에서 -100 에서 -70 정도에 있는 보수적 종교인들, 즉 지적설계론이라는 허황된 창조론으로 과학적 기반이 탄탄한 진화론에 대한 비이성적 공격을 가하거나, 하나님이 이라크를 무찌르라는 계시를 하셨다는 조지 부시나, 민간 비행기를 몰고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돌진하는 알카에다 요원들과 같은 종교인들을 비판하였다. 그러나, 그는 "만들어진 신"에서 전선을 모든 종교로 확대하였다. 즉, -100 에서 0 사이의 스펙트럼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의 개화를 위해 그 책을 쓰게되었다. 그의 저서나 인터뷰등을 섭렵해 가면, 이런 그의 확대된 반종교적 사고의 기반이 된 논리가 있음을 알게된다. 그는 종교의 역사를 돌아 본 것이다. 성서가 권력을 가진 성직자만의 소유물일 수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으로 일반 대중을 위해 영어로 번역하려 하였던 한 성직자에 대한 종교 재판과 그의 평생에 걸친 도피 생활,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종교 재판, 토마스 헨리 헉슬리경에게 아버지와 어머니중에 어느쪽이 원숭이냐고 물었던 어느 성직자, 수십만의 무고한 여성과 어린이(사회적 약자)들을 화형에 처한 중세의 마녀 사냥(잔다르크도 종교인들이 태워 죽였다) 등과 같은 현상들은, 인류 상식의 발전과 함께 많은 비판을 받으며 수정되고 교화되어 왔다. 그럼, 우리가 숨쉬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는 이와 같은 비이성적 종교라는, 극단적 믿음만의 추구가 빚어 내는 비극이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많은 역사적 교훈을 얻었으니까. 그러나 불행하게도, 6년 정도의 초등 학교 교육이면 분수나 소수정도를 깨우치는 어린 아이들보다도 못하게, 보수 종교 진영은 1900년대 초 여성 참정권을 끈질기게 반대하였고 노예 제도의 폐지를 하나님이 부여하신 인종간의 차이를 무시한다고 끝까지 반대하였다. 어디 그 뿐인가? 현재의 팔레스타인, 이라크, 보스니아를 보라. 종교가 수백, 수천년 동안 발전한 인류의 보편적 상식 수준 정도의 발전을, 지금까지도 못하는 것의 원인이 무엇일까? 그와 같은 역사의 교훈은 무엇일까? 도킨스는 (그리고 나는) 종교 자체가 그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존재라는 것이다. 가르쳐도 가르쳐도 분수나 소수를 모르는 초등 6학년 학생을 일단 포기하고 중학교로 그 과제를 넘기는 것이라고 할까? 바로 이와 같은 역사적 교훈이, 종교는 정말 어쩔수 없는 망나니라고 볼 수 밖에 없게 도킨스를 (그리고 나를) 이끈 것이다. 즉, 도킨스가 "만들어진 신"에서 진실로 표적으로 삼았던 것은, 지적 설계론에 미쳐 있는 보수 기독교나 자살테러에 미쳐 있는 광신적 이슬람이었던 것이다. 나는 도킨스가 생각하였던 표적에서 종교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간 그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실제 앨리스터는 이 책 77페이지에서 "나도 보수 기독교인들의 반진화론적 생각에 반대한다" 라고 분명히 썼다. 그래서 더욱 앨리스터가 이 책에서 소중하게 지키려 했던 종교의 모습 (가난한 자를 돕고, 서로 사랑하고 원자 수준의 물리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경건해 진다는 아인슈타인의 말 - 이 책에 추천평을 쓰신 포항공대 김경태 교수님이 오해 하신 부분 - 이 내포하는 의미)은 -100 에서 -70 사이에 있는 집단이 문제라고 비판한 도킨스에게 -70 에서 0 에 있는 사람들의 논리로 대응을 하고 있는, 잘못된 표적 찾기의 오판이라는 것이다. 즉, 비판의 대상을 이해하지 못한 오류인 것이다. 백보 양보하더라도 앨리스터는, 미친듯이 허황된 지적설계론을 들고 나와 (일부 발매된 DVD, 책등이 있다. 오늘 내가 앨리스터의 이 책을 읽고 있는 옆의 서고에는 어린이를 위한 만화 성서라는 책 시리즈 중에 "진화론의 허구" 라는 조잡한 책도 있었다) 증거 위주의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많은 과학자들을 공격하는 종교인들이나 무력으로 이교도들에 대한 응징을 당연시하는 몰지각한 근본주의적 종교인들을 먼저 비판하여야만 한다. 예를 들어, 앨리스터가 종교인 내지는 신학 교수로서 "창조론의 종말을 통한 종교의 발전" 등의 제목으로, 그가 이 책 77페이지에서 언급한 그의 논리를 자신있게 표하면서 광신적 종교인들의 각성을 바라는 책이나 기고문을 쓴 적이 있는가?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은, 다수의 선량한 종교인 (-70 에서 0 에 위치하시는 분들) 들에게는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소수라지만 그 영향력이 훨씬 큰 (목소리가 크니까) 근본주의적 종교인 (-100 에서 -70 에 위치)들에게도 같은 위안이나 자기합리화를 선사할 수 있다는 결정적 해악이 있는 책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도킨스가 비판한 핵심에 대한 잘못된 표적 설정으로, 인류에게 더한 해악을 미치고 있는 일부 집단에 면죄부를 주는 꼴인 것이다. 제발 앨리스터가 광신적 종교에 대한 해악을 제대로 인정하고 그 부분부터 비판을 가해 주길 바란다. 앨리스터 정도의 지성인이 이런 부분에 대한 발전에 기여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에서건, 신념의 발로이시건 이 책에 긍정적 추천평을 달아 주신 소위 전문가분들께(특히, 추천평을 쓰신 총신대 교수님께) 이 글을 읽어보시고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인류의 보편적 상식 수준에서,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길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j*****k 2008.02.23. 신고 공감 63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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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을 위해 만들어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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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보다는 방식에 대한 비난에 불과한 책..     리차드 도킨스의 뛰어난 논리에 어린아이의 땡깡에 불과한 수준의 책...     처녀생식이 가능하다는 희대의 사기책을 과학책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에게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생각에 균형이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이런식의 방법론만을 가지고 따지고 드는 그들에게   이미 신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고 단지 리차드 도킨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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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보다는 방식에 대한 비난에 불과한 책..

 

 

리차드 도킨스의 뛰어난 논리에 어린아이의 땡깡에 불과한 수준의 책...

 

 

처녀생식이 가능하다는 희대의 사기책을 과학책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에게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생각에 균형이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이런식의 방법론만을 가지고 따지고 드는 그들에게

 

이미 신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고 단지 리차드 도킨스라는 학자에게 헐뜯음만이 그들의 목적일 것이다.

 

 

읽어봐야 시간만 아깝고 돈만 드는 책...

 

 

인간이 처녀생식이 가능하고 연금술을 믿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f******8 2009.01.07.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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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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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되신 분, 창조하신 분? 호기심 많은 우리의 교회학교 아이들이 선생님을 가장 난처하게 만드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통계자료를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창조와 진화 이야기가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이 문제에 대해 물을라치면 선생님도 실은 잘 몰라서 진담을 빼기 일쑤지요. 그리고는 선생님 역시 과학적 사실과 신앙적 믿음 사이에서 고민에 빠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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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되신 분, 창조하신 분?

호기심 많은 우리의 교회학교 아이들이 선생님을 가장 난처하게 만드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통계자료를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창조와 진화 이야기가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이 문제에 대해 물을라치면 선생님도 실은 잘 몰라서 진담을 빼기 일쑤지요. 그리고는 선생님 역시 과학적 사실과 신앙적 믿음 사이에서 고민에 빠집니다. ‘어디 이 문제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는 사람은 없을까?’라고 생각을 하면서요.

우리 아이들은 주일날 교회에서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창조하셨어!’라고 배웁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학교에 가서는 과학 수업을 하며 빅뱅(Big Bang) 이론1)을 배우지요. 그리고 다음 주일에 교회에 와서는 ‘하나님께서 흙으로 빚어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사람을 만드셨어!’라고 배웁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사람이 진화의 산물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헷갈릴 수 밖에요~

양 갈래로 나뉜 이 팽팽한 주장은 실상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교회 법정을 나서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중얼거렸다던 그 유명한 갈릴레이 사건에게서 알 수 있듯이 과학적 진리가 교회의 권위를 넘어서지 못하던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빼어난 과학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과학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드디어 17세기에 이르러 ‘과학 혁명’(바로 앞선 16세기의 종교개혁과 종종 비교되는)이 일어나 그 동안 교회가 가르쳐온 진리들이 하나 둘씩 무너지기 시작하지요. 그리고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1859)이 출간된 이후로 드디어 오늘날의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본격적인 논쟁이 시작됩니다.

이 논쟁에는 워낙에 많은 학자들이 뛰어들어 다양한 논의들을 펼쳤기 때문에 하나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아요.2) 최근에는 창조론과 빅뱅이 서로 모순되지 않다는 논의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물론 반대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빛이 있으라”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우주가 탄생하는 최초의 순간인 빅뱅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하나로 상상할 수 있지요. 신학과 물리학 사이에서 서로 친해지려는 이러한 시도와는 달리 교회는 생물학과는 썩 관계가 좋지 못한 듯 보입니다. 작년에 출간되어 우리 사회에 조용한 폭풍을 몰고 왔던 한 권의 책이 이 소원한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바로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입니다.


도킨스의 하나님과 맥그래스의 하나님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1941~ )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이자 우리 시대의 저명한 생물학자입니다. <눈 먼 시계공>, <에덴 밖의 강>, <악마의 사도> 등 그가 연달아 출간한 책은 과학에 입각해 종교의 허구성과 폭력성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경전과 같은 역할을 했지요. 그 동안의 저술들은 그가 연구해온 결과물들을 대중적으로 풀어놓는 과학책이었는데 반해 이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에 와서는 노골적으로 종교의, 특히 기독교의 망상delusion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와 더불어 출간된 이 책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은 숨죽여 지내야만 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론과 현실 양 측면에서 동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이었죠. 안팍으로 사태를 수습하느라 한국교회는 무척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이 때 구원투수 한 명이 등장합니다. 분자생물학 박사인데도 다시 신학공부를 해서 이제는 도킨스와 같이 옥스퍼드에서 교수로 있으며 신학을 가르치는 앨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 1953~ )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때 마침 그가 <도킨스의 망상The Dawkins Delusion?>(살림, 2008)이라는 노골적인 제목으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반박을 하고 나섰습니다. 이 책 역시 최근에 번역되어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자, 과연 맥그래스는 도킨스의 하나님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첫째, 도킨스는 존재하지도 않는 하나님을 믿는 이들은 병적인 망상에 빠진 사람들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맥그래스는 일단 도킨스가 종교와 신학에 대한 소양이 몹시 얕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지요. 이를 테면 도킨스가 인용한 마르틴 루터의 글은 인터넷에서 찾아낸 것으로서 그것은 엄격한 학문적 접근방법이 아니라는 점과 또한 루터의 이성 개념을 도킨스가 오해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마스 아퀴나스가 논증한 다섯 가지의 신 존재 증명에 대해 도킨스는 “아무 것도 증명하지 못하는데다 공허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토마스의 논증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내적 정합성을 증명해 보이는 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맥그래스는 정정해 줍니다. 도킨스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 묻지만 맥그래스는 그것보다는 하나님이 실재하느냐 안하느냐로 물어야 한다고 고쳐서 말해주지요.

그렇다면 두번째, 과학은 과연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했나요? 도킨스는 명확하게 못 박아놓지는 않았습니다만, 과학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했다는 기본 전제 아래 그의 논증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과학만이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유일한 도구일까요? 안타깝게도 많은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많은 이들이 과학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한다기보다는 세계 속에서 관찰되어지는 현상들을 설명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과학의 영역과 종교의 영역이 따로 있을까요? 맥그래스는 이 생각에도 반대합니다. 두 영역 사이에는 분명히 겹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진짜 과학자는 무신론자들이어야 한다”는 도킨스의 생각은 “독선적이고 근본주의적 이원론에 기반하고”있기 때문에 과학계 전체가 저항해야 할 것이라고 맥그래스는 일갈하고 있지요.

셋째,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란 인간적 갈망의 ‘투사’일 뿐 이라고 말합니다. 이 종교의 기원에 관한 생각 역시 도킨스와 맥그래스는 평행선을 긋고 있습니다. 맥그래스는 도킨스가 종교와 세계관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지 않다며 종교에 관한 정의부터 따집니다. 도킨스의 종교개념은 이미 폐기된 19세기의 제국주의적 시각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지요. 그리고 도킨스가 창안한 유명한 개념인 밈(meme)3)에 대해서 역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이들의 뇌 속으로 ‘뛰어 건너간’ 강력한 밈에 의해 감염되었기 때문이라고 도킨스는 주장하는 것이지요. 밈은 아직 학자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이론이 아님에도 도킨스는 자신이 창안한 개념에 고도의 신뢰(마치 신앙고백같은)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 점에서 그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을 비난하는 바로 그 오류를 스스로 범하고 있는 셈이지요. 검증이 안된 과학적 가설을 믿는 과학자나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다를게 뭐가 있느냐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도킨스는 하나님이 이 세상에 폭력과 전쟁을 몰고 오기 때문에는 악하다고 말합니다. 맥그래스는 “나 역시 그런 하나님은 믿지 않는다.”고 대꾸하지요. 이슬람 근본주의처럼 성전(jihad)의 형태로 신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종교의 본질이나 필연은 아니지요. 오히려 모든 종교는 용서와 화해를 가르칩니다. 또한 폭력의 근원이 종교만이 아니라 이념이나 정치 체제가 될 수도 있음을 도킨스는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지요. 도킨스의 바램대로 종교가 사라진다면 지구상에 과연 평화가 찾아올까요? 맥그래스는 ‘결단코 아닐 것’이라고 말합니다.

맥그래스는 결론에서 “근본주의는 ··· 자신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자신의 경쟁상대를 혹평하며 발흥한다”고 지적하며 <만들어진 신>이 씌여진 목적은 “자신들의 신념이 흔들리는 무신론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조심스레 평하고 있습니다.


나가며

교회는 예나 지금이나 안팎으로 도전을 받아 왔습니다. 초대교회 때에는 안으로 바리새인을 경계하고 밖으로 로마 제국의 힘을 제한하는 노력을 기울여왔지요. 오늘날 이 바리새주의는 근본주의와 통하고 제국의 힘은 신자유주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사이에서 교회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은 변증(apologetics)을 통해서 표출되었어요. 따라서 맥그래스의 이 책은 무신론의 도전에 대한 하나의 변증서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하지만 우리 안의 도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변증하지요? 맥그래스의 책을 번역한 전성민 교수는 기독교인들이 세상에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며, “지금의 한국 개신교는 맥그래스의 변론이 아니라 도킨스의 비판을 더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라고 솔직하게 소회를 밝히고 있습니다.

어쩌면 도킨스의 책은 우리가 스스로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는 거울이지 않나 싶습니다. 맥그래스 역시 교회가 개혁과 갱신을 위한 자체적인 수단을 가지고 있고 또 이것을 활용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지요. 이들의 논쟁을 통해 ‘무엇을 믿으십니까?’에 대한 답을 얻으셨다면 이제는 다음 질문에 답할 차례입니다.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YES마니아 : 로얄 e*****n 2008.05.12.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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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Grath's De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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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국내에 번역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만들어진 신]을 기억하는가? 국내에 번역될 때는 <만들어진 신>이라고 제목을 번역했지만 원래 제목은 [The God Delusion]이었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 [눈먼 시계공] 등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런 그가 [만들어진 신]으로 종교에 대해서까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에 대한 신학 과학자의 답변이 바로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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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에 국내에 번역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만들어진 신]을 기억하는가? 국내에 번역될 때는 <만들어진 신>이라고 제목을 번역했지만 원래 제목은 [The God Delusion]이었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 [눈먼 시계공] 등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런 그가 [만들어진 신]으로 종교에 대해서까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에 대한 신학 과학자의 답변이 바로 이 책이다. 책 제목부터 [도킨스의 망상], 즉 [Dawkins Delusion?]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달고 나왔다. 결국 [만들어진 신]과 [도킨스의 망상]은 종교에 대한 과학의 도전과 이에 대한 반격이다. 그런 만큼 어느 하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2권의 책을 같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고백할 것이 있다. 나는 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였으며 원래 무신론자였다가 군대 다녀와서 기독교를 쭉~ 믿어오다가 [만들어진 신]을 읽고나서 많은 시험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미리 밝히도록 하겠다. 그런만큼 이 책에 대한 견해도 많이 편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미리 고백한다.

 

 일단 이 책의 추천사를 살펴보면 포항공대 김경태 교수의 추천사가 눈에 들어온다. "수많은 지성인은 오히려 '하나님은 계시다'라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자신을 비롯한 이른바 '지성인'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은 계시다'라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먼저 지적하고 싶다. 오히려 자신의 '지성'을 과신하는 듯한 오만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역자 서문에서 이 책은 도킨스가 전개해 온 그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모두 다루지는 않는다는 점, 그리고 기독교의 신은 어째서 믿을 만한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p.8~9)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서 왠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또한 비종교인에게 신의 존재와 신을 믿는 믿음의 정당함을 보여주는 증거는 다름 아닌 종교인들의 삶일 수 밖에 없다(p.11)는 것도 오히려 현재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절대 다수의 미국인들이 그리고 그렇게 높은 비율의 사람들이 신을 믿었던 적은 역사상 결코 없었다."(p.16)라고 주장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신을 믿어서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고 부시를 대통령으로 뽑았는가는 제쳐놓더라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신을 믿든, 아니면 무신론자인 글쓴이가 다시 신을 믿게 되었든 그것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지는 못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만들어진 신]에서 단 한가지 배울 점을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선택할 "열린 마음"을 글쓴이도 가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p.17) 또한 도킨스가 무신론적 근본주의에 빠져있다는 지적(p.20)과 이런 무신론적 근본주의가 종교적 근본주의와 동일한 태도를 취한다는 지적(p.23)도 일견 의미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믿음은 유아적이다"라는 도킨스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인생 후반기에 신을 발견하게 되는지 설명해야만 한다'(p.33)라고 주장하는데 글쓴이가 정말 이에 대한 답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했을까? 나이를 먹으면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고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신을 믿는다고 하면 이에 대한 대답이 될련지 모르겠다. 그러나 도킨스가 이른바 "모태신앙"같이 어린이에게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지적한 것과 같이 글쓴이가 "무신론"을 어린이에게 강요하는 것 또한 위험하다(p.34)고 지적한 점은 일리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도킨스가 종교에 대해 잘 모른다(p.35)는 점 또한 약간은 위험한 생각이지만 지적할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도킨스가 자료를 잘 찾아보지 않고 인터넷 검색에 의지했다는 지적(p.37) 또한 훌륭한 지적이며 비개연성이 비존재를 수반하지 않으며 쟁점은 신이 있을 개연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신이 실재하느냐 안하느냐에 있다는 지적(p.45) 또한 일리 있다. 그러나 비록 도킨스가 무신론을 권하기 위해 "경험적으로 더 잘 맞는다"라는 논증 방법을 사용했다(p.41)고 지적하는 것은 옳지만 이것이 반대로 경험적으로 더 잘 맞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는 논증 방법 또한 문제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 2장에서는 [과학은 신이 없음을 증명했는가?]라는 소제목으로 시작된다. 일단 2장 초반부에서 과학적 탁월함이 무신론적 믿음과 같은 것은 아니다는 글쓴이의 날카로운 지적(p.55)이 있다. 그리고 자연과학들은 귀납적 추론들에 의지(p.57)한다는 지적을 통해 어떤 일련의 관찰들이라도 다수의 이론들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글쓴이의 지적은 타당하다. 그러나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도킨스의 견해를 '순진'하다고 비판하는데 그러나 나는 아직 과학이 설명 못하는 것이라도 언젠가는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과학의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래와 같은 질문을 과학이 답할 수 없기 때문에 성립된다고 하는데(p.63) "모든 것들은 어떻게 시작했는가", "우리 모두는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은 충분히 과학, 특히 진화론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NOMA에 대한 도킨스의 비판에 대해 POMA를 주장하며 특히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지휘한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의 "신앙의 원리들은 과학의 원리들과 보충적이다"라고 말하는데(p.66) 의문이다. 사실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대해  종교계에서 많은 비판과 우려를 받았으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콜린스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종교계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많은 과학자들이 신을 믿는다(p.67)고 하는데 이는 도킨스의 '진짜' 과학자들은 무신론자들이어야 한다(p.70)는 주장한 것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많은 과학자가 믿는다고 신의 존재가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지적하고 싶다. 그리고 종교를 배척하고 파괴한 스탈린과 히틀러가 무신론자라고 지적(p.70)하는데 실제 히틀러는 기독교인이었다는 학설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또한 도킨스가 세계는 합리주의와 미신 이렇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 진다는 것에 대해 흑백논리라고 비판한 점(p.75)은 일견 수긍이 가지만 신이 있다 없다는 문제에서 '신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라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카톨릭 교황이 생물학전 진화의 일반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지지를 표명했지만 아직도 개신교에서는 진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p.78)는 점은 과학과 종교가 양립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대 증거 아닐까? 하지만 2장 마지막에서 도킨스가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나 종교적 극단주의자들만 강조했다는 지적(p.80) 도킨스가 명심해야될 것이다.

 

 이제 3장에서는 [종교의 기원은 무엇인가?]라는 소제목으로 시작된다. 일단 글쓴이는 종교의 생물학적 기원에 대한 도킨스의 주장은 고도로 이론화된 추측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p.91) 하지만 종교의 생물학적 기원에 대한 이론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가운데 '고도로 이론화된' 추측이라 함은 그 자체가 이미 보편적 타당성을 가졌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교가 '보편적 특징'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지적하는데(p.97) 이건 전형적인 '물타기', '논점 흐리기'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신에 대한 어떠한 믿음을 수반하지 않고도 '종교적'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그 예로 불교를 드는데(p.101) 일단 이 주장 자체가 사실인지는 둘째치고라도 주장 자체에서 옹색함이 느껴진다. 이런 점은 이어서 p.102~103사이에서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여 독자를 헷갈리게 만든다는 느낌마저 가지게 한다. 또한 과학에서 다수의 원인들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이라는 점(p.105)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종교도 다수의 원인들로 만들어진 것이란 말인가?' 절대적 신 뿐만 아니라 이른바 '기득권층'의 의도가 개입했다는 뜻으로 이해되는 발언이다. 아니면 신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 외 '다수의 원인'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종교적 믿음의 타당성은 과학적 추론에 의해 실증될 수도 없고 논박될 수도 없다"라는 베르고트의 주장(p.106)은 종교라는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런 자세가 중세 시대에 이른바 예술과 과학의 암흑시대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그러나 도킨스의 주장 자체가 '신이 없다는 가정'으로부터 시작된 순환론적 논증이란 지적(p.92)은 타당하며 정신바이러스와 meme에 대한 비판(p.107~113)은 전공자 입장에서 속이 시원할 정도로 날카로운 지적이다. 분명 위 2가지 개념은 정통 생물학에서 전혀 인정받고 있지 않는 개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제 4장은 [종교는 악인가?]라는 제목으로 종교의 선/악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일단 종교가 폭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가운데 '종교만 폭력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p.128)와 스탈린을 예로 들면서 '무신론도 폭력과 관계있다'(p.129)고 지적하면서 현대의 종교의 잘못된 점에 대한 도덕적인 비판은 무신론에 관해서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장(p.130)은 100% 옳은 주장이다. 그리고 일부 미국 언론에서 주장하는 것과 달리 테러의 원인은 종교적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이라는 지적(p.132) 또한 진실을 파악하는 능력이 글쓴이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인간 자체가 초월적인 것을 찾는다는 것과 타자화는 인간 본성이라는 주장(p.133)과 함께 '종교'가 타자호를 위한 한가지 기준으로 단순히 사용되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런 주장 자체가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주장이다. 그리고 도킨스의 성경에 대한 비판 중에서 특히 구약에 대한 비판에 대한 글쓴이의 반론(p.139)은 정통 개신교계에서 좋아할만한 100점짜리 답안이다. 그러나 이런 비판 말고 도킨스가 주장했던 '성 마리아는 처녀가 아니었으며 단지 오기였을 뿐이다'라는 주장 같이 증거에 근거한 도킨스의 지적에 대한 반론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궁금한 점은 글쓴이는 정통 기독교가 '예수가 전적으로 인간이었으며 무엇이든지 다 알고 있지는 않았다고 이해한다'(p.140)고 주장하는데 이는 예수의 신성을 부정하는 것인데 다수의 기독교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그리고 종교 형식은 임시적이고 인간적인 제도라고 지적(p.144)하는데 카톨릭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도 의문점이다. 결국 글쓴이 자신도 '성경무오류설'을 믿지는 않는 것(p.146)으로 보이며 신의 말씀이 나타난 성경 자체에 오류가 있다면 성경에서 증거하는 '신'이라는 것의 존재도 의문시될 수 밖에 없다.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만들어진 신]에 대한 일부 타당한 비판도 있지만 여전히 그 또한 도킨스와 마찬가지로 '신은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논지를 펴고 있다. [만들어진 신]과 [도킨스의 망상]을 통해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 선택은 존중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중 1개의 책만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하지 말기를 바란다. 또한 위 2권의 책에서 공통으로 보이는 '진리'에 대한 '열린 마음가짐'은 다른 점은 다 우이독경이 되더라도 반드시 명심해야 될 자세일 것이다.

a******n 2008.07.22. 신고 공감 1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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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서에 비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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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인 입니다. 도킨스의 "만들어진신"이 안티기독교에 대한 도서라고 해서, 일부러 돈과 시간을 들여서 읽어보았습니다.   "만들어진신"을 일부러 읽어보게 된것은,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사람이 기독교를 비판하면 어떻게 비판을 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읽어본 결론은 그렇게 생각하고 비판할수도 있겠다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둘째치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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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인 입니다. 도킨스의 "만들어진신"이 안티기독교에 대한 도서라고 해서, 일부러 돈과 시간을 들여서 읽어보았습니다.

 

"만들어진신"을 일부러 읽어보게 된것은,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사람이 기독교를 비판하면 어떻게 비판을 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읽어본 결론은 그렇게 생각하고 비판할수도 있겠다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둘째치고, 아무리 비판서라고 하더라도,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하는데, 너무 독설적인 문장전개가 너무 불편했습니다. 비판서 일수록 정중하게 비판해야 그 내용을 받아들일수 있는것 아닌가 싶네요. 물론 번역하는 사람이 편집을 잘못했을수도 있지만...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도킨스의 악의적인 표현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는것이 좀 거북했습니다. 그래서 이책이 나왔을때, 똑같은 세계적인 석학은 어떻게 그에 대하여 반론을 하는지 알고 싶어서, 구매하여, 읽게되었습니다.

 

내용은 서로 비슷비슷 한것 같습니다. 서로 공방전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오히려 도킨스에 대하여 반론을 하는 이책을 읽고보니, 차라리 변론서가 없는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킨스의 책은 안티인 분들이 일고, 그분들이 열광하는것일뿐, 실제 믿는 사람들은 별로 상관하지 않는 내용인듯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비판서를 보기전에 도킨스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이 비판서는 8천원 들여서 산 도서지만, 가치는 글세요 입니다.

한가지 마음에 드는 구절은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책이 없어서 인용하기는 어렵고, 내용을 요약한다면...

 

"도킨스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믿음을 갖도록 강요한다고 하지만, 그와 똑같이 무신론을 믿도록 강요하는것도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냐?"

 

였습니다. 서로 맞는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고, 누가 옆에서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것 자체가 문제인듯 합니다.나중에 그 사람이 "당신때문에 잘못살았다!" 라고 했을때 책임질수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면에서 보면 부모가 자식이 잘되라고 믿음을 강요하는것이 그리 나쁘게만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저요? 저는 부모가 강요할때는 반항하면서 안믿다가, 스스로 깨닫고 돌아선 케이스 입니다. 그런 경험을 생각해 보면, 종교라는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이라는 것에 한표를 던집니다.

 

- 겨울아찌 -

w******d 2008.04.16. 신고 공감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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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입한 책 중 가장 돈이 아까웠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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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을 비난하는 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내용에 도대체 왜 이런 책을 썼을까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 종교의 경전(저자는 기독교도이다)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근본주의적 시각이 책의 이곳 저곳에서 엿보인다. 도킨스의 최근 저서인 '지상 최대의 쇼'를 구입하며 도킨스를 비판하는 시각의 서적도 균형감있게 읽어볼 생각으로 구입하였지만, 내 기대는 책을 슬쩍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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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을 비난하는 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내용에 도대체 왜 이런 책을 썼을까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

종교의 경전(저자는 기독교도이다)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근본주의적 시각이 책의 이곳 저곳에서 엿보인다.

도킨스의 최근 저서인 '지상 최대의 쇼'를 구입하며 도킨스를 비판하는 시각의 서적도 균형감있게 읽어볼 생각으로 구입하였지만, 내 기대는 책을 슬쩍 펼쳐본 순간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우연히 펼쳐본 41페이지.

 

'도킨스는 신앙을 지적인 바보짓으로 보지만, 우리는 진실임을 증명할 수는 없어도 받아들이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는 많은 믿음들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전문용어를 사용해 보자면, 우리의 믿음들은 그것들이 굳이 증명되었음을 논증하지 않고도 정당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이게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진실을 증명하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정당화할 수 있다니...

천체물리학자들이 연구해 밝혀놓은 우주의 나이, 지질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지구의 나이가 '믿음'에 의해 부정될 때 과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암흑의 중세시대에 살던 사람과 그 지성에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갑자기 창조과학회의 사람들이 생각나는 건 무슨 이유에서일까?

 

나는 기독교도이다. 그렇지만 '믿음'에 의해 수많은 지성이 이루어낸 업적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여호수아의 기도에 의해 태양이 하늘에서 멈추었다는 것이 기독교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사건일까? 며칠만에 우주가 만들어지고 지구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과연 얼마나 중요한 일인걸까? 기독교의 본질은 이런 알레고리에 근본주의자처럼 매달리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말씀하신 가장 큰 가르침, '네 이웃을 사랑하라'에 있는 것이 아닐까?

b******g 2009.12.18.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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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의 망상 - 만들어진 신이 외면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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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균형있게 읽어야 한다. 책 뿐만 아니라 다른 일도 마찬가지다. 최근 CBS에서 방영하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다큐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성경 자체에 궁금증이 있던 사람들이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고 적용될 수 있는 성경의 말씀은 그만큼 풀이가 중요하고 어렵기도 하다. 명확하게 '무엇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본문에서는 겸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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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균형있게 읽어야 한다. 책 뿐만 아니라 다른 일도 마찬가지다. 최근 CBS에서 방영하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다큐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성경 자체에 궁금증이 있던 사람들이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고 적용될 수 있는 성경의 말씀은 그만큼 풀이가 중요하고 어렵기도 하다. 명확하게 '무엇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본문에서는 겸손하게 인간 지성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신천지는 바로 이런 부분을 이용했다. 이른바 '짝풀이 비유'를 통해 사람들을 미혹했다. 속 시원하게 풀이되지 않던 성경의 말씀이 명확하게 풀이되는 것 같아 신천지의 말씀이 '진리'다 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신천지에 미혹되는 원인에는 성경에 대한 부족한 지식이 큰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영적인 이유도 있지만 리뷰에서는 다루지 않기로...


신천지와 같이 사람들을 미혹해 종교 사기를 치거나 다른 사기를 치는 사람들, 교조적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본인들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분명한 확신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분명한 확신은 물론 근거없는, 또는 사기를 치기 위한 목적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행동과도 깊이 관련이 있다. 그리고 도킨스가 종교에 대해서 비판하는 책에서 비슷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도킨스가 사기꾼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종교에 대하여, 특히 기독교에 대하여 보이는 선동적이면서 확신에 찬 태도는 앞에서 언급한 종류의 사람들과 유사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도킨스에게 나타나는 종교에 대한 호전적인 태도를 알래스터 맥그라스가 잘 분석한 책이 바로 「도킨스의 망상」이다. 


서문에서 맥그라스는 생물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일궈낸 '학자 도킨스'가 왜 기독교에 대해 그렇게 적대적인지 도저히 알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도킨스에게 있어서 절대는 '과학'이다. 과학의 분석적이고 증명할 수 있는 법칙, 진화생물학자인 그의 입장에서는 진화만이 모든 생물의 존재이유를 말해준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에게 '신'이란 지성적이지 못하고 유아적인 사람들이 만들어낸 '망상'일 뿐이다. 


그는 통계적으로 학문에 오래 정진한 사람들은 신을 믿지 않을 확률이 높다며 「만들어진 신」에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확률의 한계란 얼마나 허무한가. 확률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도킨스와 같이 옥스포드 대학의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는 맥그라스는 그가 제시한 적대적인 주장들을 반박한다. 


과학이 과연 모든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가? 모든 것들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우리 모두는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 '교조주의적 실증주의자'는 바보, 허풍쟁이들만 대답할 수 있다며 비질문, 유사질문으로 치부해 버린다. 하지만 과연 바보와 허풍쟁이들만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확실한가? 오히려 반대가 아닐까? 바보와 허풍쟁이들만 이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호전적으로 주장하는 경우가 더 많은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사실 이런 논쟁은 가치관의 차이, 어떤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되기에 쉽사리 결론을 내릴 수도 없고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며 타협을 하기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점점 '자유'라는 탈을 쓰고 진정 의미있는 가치들이 훼손되어가는 시대의 모습을 바라보며 단지 도킨스 한 개인에게만 집중해서 그를 비판하고 그의 의견을 반박해야 하는지는 개인적으로도 더 깊이 고민해 봐야할 문제다. 


1792년 프랑스 혁명시기, 날조된 혐의로 단두대에 처형당한 마담 롤랑드의 말을 가슴에 새길 뿐이다. 


"자유여, 너의 이름으로 무슨 범죄들이 저질러지는가."


s********8 2015.04.0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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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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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신론을 비판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다시 비판한 책입니다. 저는 만들어진 신을 읽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우선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맥그라스 부부(이하 맥그라스로 칭하겠습니다.) 공저의 이 책은 조용하면서도 품위 있게, 동시에 날카롭게 만들어진 신을 반박합니다. 도킨스의 문제점을 세세하게 조목조목 잘 파고들어 그를 꼼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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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유신론을 비판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다시 비판한 책입니다. 저는 만들어진 신을 읽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우선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맥그라스 부부(이하 맥그라스로 칭하겠습니다.) 공저의 이 책은 조용하면서도 품위 있게, 동시에 날카롭게 만들어진 신을 반박합니다. 도킨스의 문제점을 세세하게 조목조목 잘 파고들어 그를 꼼짝 못하게 만듭니다. 덕분에 솔직한 심정으로 도킨스의 비판 대상인 유신론자 입장에서 통쾌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킨스가 애처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웃음이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맥그라스가 제시하는 도킨스의 허점이 얼마나 많은지 이 사람이 과연 유명한 그 사람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반면 만들어진 신을 읽지 않았기에 맥그라스의 주장이 얼마나 타당한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었습니다. 맥그라스의 주장만을 놓고 보면 만들어진 신은 허점 투성이고 반박의 여지가 넘쳐나는 책으로 느껴집니다. - 물론 그것은 도킨스와 동등한 혹은 비슷한 지적 논리를 가진 자에 한해서겠지요. - 맥그라스의 주장이 매우 탁월하게 느껴집니다. 그의 주장은 반박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한쪽 논리에서 봤을 때 해당될 뿐입니다.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이 책만 읽을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신도 반드시 읽어야 균형잡힌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이 책으로 돌아가서...
 이 책을 읽으면 맥그라스의 지적 논리가 얼마나 뛰어난지 C. S. 루이스의 글을 읽을 때와 같이 그 논리를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저의 경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만들어진 신의 내용 전부를 비판하지 않습니다. 맥그라스에게 필요한 부분만 비판하였습니다. 물론 왜 그랬는지 처음에 밝히긴 하였지만 그래도 전부를 비판하길 기대했었기에(?)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부분 비판의 의도를 알았음에도 그로 인해 이것이 과연 합당한 비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부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부분만 비판 했다는 것은 비판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은 인정한다고 해석이 가능한, 그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도킨스는 최소한 아직까지 맥그라스의 비판을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맥그라스의 비판에 꼼짝 못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럴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비판은 비판을 낳고 다시 비판을 낳기 때문에 지루한 논쟁을 피하고 싶어서 그런 것인지 우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도킨스가 다시 비판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건전하고 깊은 논쟁을 접하게 되어 그들의 문화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3 2008.05.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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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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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입니다. 불쏘시개로나 쓸까.....................   열댓 페이지 보다가 도저히 더이상 볼수가 없었던, 놀라울 정도의   쓰레기 같은 책입니다.   도킨스의 명성에 기대어 몇푼 벌어볼까 하는 시도였을지도 모른다른 망측한   생각까지 들게 한 책입니다.
"그냥" 내용보기

쓰레기입니다. 불쏘시개로나 쓸까.....................

 

열댓 페이지 보다가 도저히 더이상 볼수가 없었던, 놀라울 정도의

 

쓰레기 같은 책입니다.

 

도킨스의 명성에 기대어 몇푼 벌어볼까 하는 시도였을지도 모른다른 망측한

 

생각까지 들게 한 책입니다.

g****v 2010.09.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