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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로 계속 출판 되고 있는 이 책은 주인공 마녀 위니와 그녀의 고양이 윌버가 함께 사는 성에서 벌어지는 기발한 사건들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 입니다.
문장이 짧게 끊어져서 영어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게다가 재미도 있지요. 제가 알기로는 이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이 책에서는 위니와 그녀의 검은 성과 역시 검은 색인 고양이 윌버에 대한 우여곡절을 그린 책입니다. 위니의 성은 무엇이든지 검은 색입니다. 검은 카펫, 검은 의자, 검은 침대... 그래서 검은 고양이 윌버가 문제였죠. 윌버가 눈을 뜨고 있으면 그 초록빛 눈동자 덕분에 위니는 비켜지나갈 수 있었지요. 그러나, 윌버가 눈을 감고 잠이 들면 어디에 있던지 사고가 나기 마련이었어요. 의자 위에 있는 줄 모르고 깔고 앉기도 하고, 카펫에 누워있는 줄 모르고 걸려넘어지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정말 꼴사납게 넘어진 뒤로 뭔가를 결심한 위니가 마술봉을 들었지요. ABRACADABRA! 윌버는 초록색 고양이가 되었지요. 그렇게 바뀌고 나니 어디에 있든지 다 보였지요. 결국 윌버는 침대에서 자는 것을 금지당하고, 잔디밭으로 쫓겨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잔디밭에 있으니 이번에는 그 초록빛 눈동자 마저도 안보이는 것이 아니겠어요? 결국 어느날엔가 위니는 공중제비를 세번이나 하고, 장미덤불에 쳐박히게 되었답니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래서 마술봉을 다섯번이나 흔들어 버립니다. 윌버는 다섯가지 색을 더 갖게 되었지요. 머리는 빨강, 몸통은 노랑색, 꼬리는 분홍, 수염은 푸른색, 네 다리는 보라색이 되었지요. 두 눈은 여전히 초록이었구요. 위니는 어디에서나 윌버를 볼 수 있었지요. 그러나 윌버는 자신이 우스꽝스럽다는 사실을 알고, 나무 꼭대기에서 내려오질 않습니다. 위니는 윌버가 불쌍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다시 마술봉을 듭니다. 윌버는 다시 검은 고양이가 됩니다. 그리고 나서 위니는 자신의 성을 향해 마술봉을 휘두릅니다. 위니의 검은 성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붉은 지붕과 붉은 문이 달린 노란 성으로 ... 카펫은 핑크장미가 새겨진 초록빛으로 ... 이렇게 해서 밝은 색으로 바뀐 위니의 성에서 검은 색의 윌버는 어디에서나 보이는 존재가 되었답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위니의 검은 성의 모습이 책 가득 펼쳐집니다. 무엇인가가 예고 없이 튀어나올 것 같은 검은 공간 속에는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러가지 들이 다 보입니다. 이것과 대조적이 되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위니의 성이 총 천연색으로 바뀐 뒤에 여러가지 아기자기하게 바뀐 물건들을 찬찬히 뜯어보면 볼수록 재미가 있어서 미소를 띄우게 됩니다. 마녀라고 하면 아주 사악한 목적으로 마술봉을 흔드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의 마녀 위니는 정말 깜찍한 마술들을 부리는 마음이 약한 착한 마녀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