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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그 서글픈 이름에 대한 오해를 풀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일에 쫓겨 하루 하루를 살다 보니 지금 여기에 왔다. 마흔.
'나이 먹는 것도 억울한데, 우리나라는 덤으로 한 두살을 더 먹으라고 한다'고 미국이나 일본에서 살았다면 두 살은 어릴것이라고 성토하던 친구의 술자리 푸념이 떠오른다. 한 두 살 적던지 많던지 뭐 대수겠냐 하겠다마는 30대와 40대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를 느낀다. 제 나이를 소개하고, '헉'하고 놀라며 소름을 끼친다면 '젊은이'아니면 '바보'란다. 생각과 마음은 젊어서 제 나이의 확인에 놀라는 것이고, 아니면 그 나이먹도록 해 놓은 것이 없어 두려워 놀란다는 것이다. 스무 살의 내가 한 살이 늘 때와 어제의 내가 오늘을 지켜봄은 다르다.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흘려보내는 내가 조심스러워진다. 그것이 마흔, 그 이름의 값어치다.
이런 날이 결국 오고 말았다. 작년에는 [독신남성보감]을 읽더니, 올 해는 이 책의 이름에 눈이 번쩍뜨이는 나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The Second Half of Life가 원제인 이 책은 원래50세를 넘기면서 맞이하는 두번째 인생의 후반부에 대한 성숙과 변화에 필요한 과제 그리고 그 필요조건들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수명의 측면이나 사회에서 공헌할 수 있는 노동연령을 비교해 보았을 때 40세가 읽는다고 해도 너무 빠르다고 말할 수 없겠다. 게다가 이 책이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보다 삶을 진지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함에 있어 이르다고 해가 될 것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인간을 대표해서 우리가 사고하고, 살아가는 수단의 상징으로 손과 발을 두어 손과 발이 여덟 개의 문을 통과하면서 삶의 후반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훈들을 하나씩 배우게 된다. 삶 속의 새로운 경험을 이야기해 주는 '은의 문', 장년기로서 새롭게 맡게 될 역할을 이야기하는 '하얀 말뚝의 문', 육체의 한계를 통해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이야기하는 '점토의 문', 그리고 인간관계의 깊이를 이야기하는 '흑백의 문'이 펼쳐진다. 그리고 사회에 공헌할 것을 권하는 '전원의 문'을 지나면, 진정한 자아의 고백을 알리는 '뼈의 문'을 만나고, 고요의 자연을 맞이하는 '자연의 문'을 지나게 된다. 마지막 관문인 '금의 문'에서는 세상에 대한 능동적 초연법과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각 관문마다 신화와 이야기 그리고 시문으로 가득한 글들을 볼 수 있는데, 아직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해 안개를 걷어주듯 의미를 아는 것을 도와준다.
늙어짐에 서러워 자꾸만 뒤돌아보며 '의술과 기술'로 '젊은 척하기'에 매달리며 남은 인생을 사는 것보다 배우고 익힌 무엇을 이제는 뜻한 바를 펼치고 향유함에 몰두하며 사는 것이 후반부의 인생을 사는 바른 길임을 배웠다. 비로소 '독야청청獨夜靑靑'해야 할 시기가 지금 '장년의 시기'임을 배웠다.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나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 우리가 한때 이곳을 살았음으로 인해 단 한 생명이라도 더 쉽게 숨 쉬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성공이다."
라고 말한 사상가 에머슨의 말이 책을 덮은 지금도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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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우리는 살면서 흔히 이런 경험들을 한다.. 법적인 기준으로 성인이 된 후배들이.. 보편적인 시각에서 봐도 어른스럽지 못한 언행을 일삼는 경우.. 그러한것을 지적해주면 항상 듣게되는 변명은 이랬다..
"선배님 제가 아직 어려서 그랬나 봅니다.." "제가 철이 없어서 그래요.." "생각이 짧았습니다.." 등등..
지금 이런말을 하고있는 나조차도 항상 인간의 오욕칠정을 다스리긴 어렵다.. 매번 어른스럽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감정부터 앞서곤 하는일이 다반사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보다 젊고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지라고 이 세상은 우리를 종용하고 있다..
허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건 백번 맞는 말이지만.. 그 나이에 어울리는 언행을 해야하고.. 이 책의 제목처럼 그렇게 아름답게 나이가 들어서 인생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하는건.. 먼저 인생을 살아 온 선배로서의 마땅히 지켜야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저께 회사에서 연봉협상을 했더랬다.. 호봉이 오르고 경력을 인정받고 이번달부터 작년보다 많아진 월급을 받게된다.. 하지만 그 만큼의 책임과 역량을 본인에게 회사는 더 요구하고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는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비록 돈이나 어떤 댓가를 받는건 아닐지라도.. 분명 그 나이에 걸맞는.. 소위 말하는 나이값은 해야 할것이다..
항상 어렵게만 느껴지는 그 '나이값'을 해야 한다는것.. 또 아름답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란 기대감을 가지고 이 책을 보게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본인이 기대했던거와는 좀 많이 달랐다..
좀 더 명확하게 실용적인 부분들을 다루어 주었으면 좋았겠다란 아쉬움이 남았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인생의 후반부를 살아가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청년기에는 성공을 이루고 장년기에는 안정에 접어들며 노년기에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보았을때.. 아직 성공조차 이루지 못했지만.. 이 책에의 분류 기준으로 엇비슷하게 적용시켜보면.. 바로 필자의 나이대가 이제 서서히 인생 후반부의 제 8관문 중 첫번째인 '은의 문'으로 접어들 준비를 해야할 시점이라 여겨졌다..
물론 평균수명은 우리 부모님 세대에 비해 훨씬 더 길어졌고.. 앞으로도 더욱 더 늘어날 것이지만.. 술, 담배, 폭식, 과도한 스트레스 등등으로 인하여 개인적으로 스스로의 평균수명은 좀 짧을것이라는 방정맞은 생각에서.. 이제 인생의 반 정도는 지나버렸으니 남은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그 인생의 후반부인 '은의 문'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저자는 그 은의 문을 '미지와의 만남'이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여덟번째 관문인 삶의 초연함을 느낀다는 '금의 문'에 이르기 까지 총 여섯개의 문을 지나치게 되고.. 그 인생의 문들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솔직히 왜 이렇게 이상한 명칭을 붙여서 분류를 하였는지는 상당히 모호하게 생각되어졌다..)
정체성의 변화, 참된 얼굴의 발견을 나타내는 '하얀 말뚝의 문' 정교,관능,성욕의 '점토의 문' 관계, 사랑과 관용, 배신과 용서의 시련을 뜻하는 '흑백의 문' 창조력, 봉사, 생산성의 '전원의 문' 성실, 인품, 지혜의 '뼈의 문' 행복, 만족, 평화, 실재의 '자연의 문'
그리고 마지막 관문인 초연함, 승복, 해방의 '금의 문'
각 문에 해당하는 챕터에는 각각 과제, 도전, 선물, 반추, 실천 의 항목으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구성도 깔끔하고 읽는 것 자체는 상당히 쉽게 만들어진 책인데.. 정작 읽고나서 그 의미가 쉽게 다가오지 않는데 문제가 있는것 같다.. 딴생각을 한것도 아닌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앞서 언급한 대로 지나치게 영성적이고 추상적인 표현법에도 이유가 어느 정도는 있겠지만.. 마지막에 역자의 말에서 그 이유를 어느정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젊은 역자에게 이번 번역은 그리 녹록치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미래의 현실을 언어의 강을 넘어 풀어내기가 비록 처음에는 버거웠으나, 노역의 깨달음이 기쁨으로 화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역자는 번역을 다 마치고 결국엔 인생의 8관문에 들어섰다고 하나.. 역시나 내가 이 책을 힘들어 한것은 바로 겪어보지 않은 미래의 현실을.. 너무 성급하게 다가가려 했던 이유일 것이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들은.. 중간중간 언급된 연세가 8~90세 정도에 이른 노인분들도 새로운 일을 하고 새로운 것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면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례들이었다..
그 이야기들은 한 예순정도면 은퇴를 하고 끝일거란 생각을 해오던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분명 좋은 내용을 이야기하려 했다는 느낌은 든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아니겠는가..
어느 누구에게나 쉽게 이해되게끔 전달해야할 저자의 표현방식과.. 또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했던 독자인 나의 영성적 또는 명상적 마인드의 부족함.. 두가지 모두 아쉬운 부분이었다..
인생의 연륜이 조금 더 쌓이고.. 아름답게 나이든다는 것이 다시금 궁금해질때.. 한번 더 펼쳐보리라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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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이세상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바라는 소망이 아닐까 한다. 인간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신이 이제껏 살아온 인생을 나타내 주는 얼굴이, 주름에 뒤덮여 피곤에 찌들고 초췌해 보이는 추한 모습으로 남들에게 비춰지길 어느 누구든 원치 않는다. 외향적인 모습이 내향적인 모습으로까지 판가름 내는 척도가 되면 곤란하겠지만 그만큼 내향적인 모습을 가꾸라는 강조로서 이해해주길 바란다.
언젠가 한번쯤은 늙어가는 나의 모습, 늙어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봤을 것이다. 어릴 적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조급해 하고 안달이 났었는데 막상 성인이 되고 보니 모든 것이 두렵고 아찔하기만 했다. 진짜(?) 어른들이 나를 어른 대접해 주는 것이 낯설고 익숙치 못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어른으로 성장했을 뿐 진정으로 어른다운 구색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진짜(?) 어른들을 대하는 것에 서툴다. 그렇게 나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사색하고 반성하고 고쳐 나아짐으로써 ‘아름다운 나이 듦’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리라.
책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여덟가지 사항에 대한 문을 살포시 열어 보았다. 우물 안에 꽁꽁 박혀있던 편견 안으로 여덟가지 형형색색의 빛이 따스하게 내리 쬐이니 엄마품에서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듯 나의 편견도 이 책으로 인해 깨어났다. 그저 신이 내려주시는 삶 그대로를 충실히 임하다 보면, 그러다 보면 그게 바로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거라고, 아름답게 늙어가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우리에겐 자유의지라는 것이 있고 그것을 온전히 사용하는 것도 우리에게 달렸다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개인이 책임져야 할 나의 인생을 무한한 힘을 가진 신에게 무조건적으로 맡기기 보다는, 인생 되는 데로 되라는 식의막무가내 인생보다는,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앞서서 선한 마음과 언행에 주목한다면 우리의 말년에 가서는 정말 뜻밖에도 아름답게 나이들어간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한 주제를 통해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한 이 책을 통해 진한 감동과 지혜를 얻었다. 또한번 새삼 느낀 것이 있다면 어떠한 책을 막론하고 모든 책은 배울 점이 있다는데 감사함을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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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출판되는 많은 책들중 다수의 책이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류의 책이다. 출판문화도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생각해 볼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대해서 열망하고 목말라하는 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성공지향적인 시대는 아무래도 노인이나 사회적으로 은퇴기에 접어든 연령은 무시되고 소홀해 지기 십상이다. 나이든다는 것은 약해져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머리가 하얗게 되어가는 것은 이제 점점 필요없는 존재가 되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젊어지기 위해 노력하고 젊게 보이는 이른바 '동안'에 대해 열광한다.
책 [아름답게 나이든다는 것]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조금은 비껴가는 책 같다. 나이든다는 것 자체가 생기있던 젊음이 상실되어간다는 것인데 아름답다니 말이다. 그렇기에 책 [아름답게 나이든다는 것]은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유익을 주었다. 내용을 살펴보노라면 인생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눌때, 후반기의 삶이 더욱 아름답고 깊어지려면 이제와는 다른 내면의 문들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은의 문.. 하얀 말뚝의 문.. 점토의 문.. 흑백의 문.. 전원의 문.. 뼈의 문.. 자연의 문.. 금의 문등으로 불리는 이 문들을 통해 전반기의 인생관이 바뀌고 성숙해져 간다는 것이다.
네델란드의 기독교 철학자인 도예베르트는 종교의 좌소가 마음이라 했고 성경을 인용하여 마음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다른 종교인 불교도 마음에 대해 아주 깊은 통찰을 제시해 주었다. 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도 성공과 성장을 위해 외부로 전진하는 인생의 전반기를 지나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성찰하여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는 것을 자기실현이라 말했다.
지금까지 너무 성공을, 또는 외부로의 성장만을 위해 노력해서 지쳐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내면을 돌아보고 조금은 쉼을 누리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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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나이를 지금보다 더 든다면 나쁜것일까 좋은 것일까? 나이가 든다면 젊음은 잃지만 지혜라는 것이 생기는데 그것에 과연 젊음에 비할수 있을까? 지금 다 읽고난 결론은 결국 마지막은 그때가봐야 알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다. 아무리 내가 안먹으려 노력을 해도 결국은 먹을 수 밖에 없는 나이인데, 이런 고민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고민을 할 바에야 차라리 후회 없이, 아니, 후회하더라도 고치려고 살자는 생각이 든다. 이책에서는 인생을 은의 문에서 금의 문까지라고 했는데 나로선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살면서 꼭 필요한것들 진정 나이들어 지혜라는 주름이 생기게 필요한것들을 은에서 금까지의 여정에 담았던거 같다. 누구나 태어나서 죽기에 마련이지만 마지막에 웃으며 미련 없이 죽는 사람과 신경질 내며 미련 있이 죽는 사람이 있지만 이 책대로만 한다면 웃으며 미련 없이 죽을꺼만 같다. 아직 20대의 반도 살지 않은 나이라 이 책이 어렵지만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며 조금씩 조금씩 지혜의 주름이 늘어 갈때마다 한번씩 한번씩 읽어 본다면 많은 부분에대해 이해하며 느끼며 감사하며 읽을꺼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문이라는 말에 사찰입구에 있는 문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자연이 생각났다. 문이야 그냥 문이라 사찰 문이 생각났을지도 몰라도 자연은 우리가 살면서 점점 닮아 가는 듯하다. 처음 태어났을땐 자연에 한부분에 있지만 점점 나이가 정점에 갈수록 사회에 갔다가 또다시 점점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연에 가까워 지려고 한다는 느낌이다. 아니 그래야 아름답게 나이가 든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가지 횡설수설 했지만 마지막으로 나이를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물어 보고 싶다. 당신은 아름다워지려고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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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실린 주름진 손을 보며 친정엄마 생각이 났다. 쭈글쭈글한 검버섯이 있는 늙은 손이 화려한 나비를 조심스레 받치고 있는듯한 사진이 참 대조적이란 생각이 든다. 과연 어떻게 하면 추하지 않고 아름답게 나이들 수 있는걸까? 그 해답을 알려줄 것 같아 아직 내 인생의 마감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에게 비법을 전해드리고자 싶어 책 제목만으로 이끌렸다.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이 있을까? 20대를 뒤돌아 봤을 때 그때보다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많아져서 배려하는 마음과 용서하는 마음이 생겨 마음이 편한 것 같긴 하다.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건 비단 여자만이 바라는 바램은 아닐 것이다. 나이에 맞는 경험을 통해 성숙하고 얼굴에 그 사람의 편안한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를 바라기에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들여다보고자 책을 펼쳤다. 녹색 장화에 색 바랜 황토색 모자를 쓴 늙은 난쟁이가 말년에 여덟 개의 문 중 맨 처음 ‘은의 문’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금의 문’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사이에 여러 문이 나오고 다른 난쟁이가 나와서 전하는 말과 각 문에서 어떤 일이 있을지를 설명하고 있다. 각 여덟 개의 문에는 ‘과제 - 도전 - 선물 - 반추 - 실천’을 통해 각 문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반문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은의 문>은 새로운 시작과 모험의 신비를 알려주는 문으로 지난 삶에 대해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고 기존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모험을 시작해야 함을 권한다. <하얀말뚝의 문>은 젊은 시절 자신이 이루어낸 업적을 재조명 해보고 아동기, 청년기, 성년기, 노년기의 얼굴을 합쳐 본질적인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내면의 영적 권위를 일깨우길 바란다. <흑백의 문>에는 혼자서는 통과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한 사람 이상 다른 이와 동행해야 하는 유일한 문으로 다양한 관계 속에서 에로스, 리비도, 필리아, 아카페 사랑에 대한 설명과 모든 진정한 사랑에는 이 네 가지 사랑의 모습이 뒤섞여 있다고 한다. <자연의 문>에는 자연의 구성 성분인 불(에너지)과 공기(호흡), 물(피)과 흙(뼈)으로 빚어진 존재이므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어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찾길 원한다. 자연의 리듬과 교감하기 위해서 매일 한 시간은 야외에서 보내고 매일 30분은 침묵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의 내면을 소리를 귀담아 들어보길 권한다. <금의 문>은 초연, 승복, 해방이라는 단어가 보여주듯 이제는 육체적 형상과 이별을 해야 할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이다. 지난 생을 회고하며 청년기의 수확은 ‘성공’, 중년의 수확은 ‘균형’이며, 노년의 수확은 ‘지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됨을 알게 된다. 언제가는 죽음을 맞이하기에 여덟 개의 관문에서 주어진 과제에 도전하고 반추하고 실천하다 보면 자신에게 주어진 한번뿐인 인생에 애착을 가질 것 같다. 앞만 보고 바삐 살아가는 요즘 현대인에게 자신을 뒤돌아 보면서 훗날 맞이하게 될 <금의 문>에 들어갈 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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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마흔이라는 숫자를 갖게 되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을 늙을수록 아름다와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십을 불혹의 나이라고 한다. 의혹이 없는 나이인데, 내겐 의혹이 좀체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육체가 노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첫번째 징후일 것이다. 그리고 지혜가 축적이 되는 것이다. 몸이 쇠하면서 찾아오는 상실감도 무시하지 못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드는 마음은 아름답게 늙고싶다는 것이다.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외모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마음이 여유로와지고, 그런 마음을 가지면서 외적으로 아름다움이 흘러나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도 그러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 오고 있다가 읽게 된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이라는 책은 마음의 위안과 아름답게 나이 들게하는 멘토가 됨을 느낀다. 이 세상에는 상징적인 것, 관념적인 것, 은유적인 것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이 책에서도 사진과 은유적인 방법으로 글을 서술하고 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의미의 도가니라고 표현하고 있을만큼 세상에는 직설적이지 않은 은유적인 의미들로 가득 차 있음을 안다. 하나의 문지방을 넘어 문을 통과하면 항상 다른 세계가 나를 기다리는 것은 느낀다. 10대를 지나고 20대를 지날 때마다 마음이 조금씩 변해 가는 것처럼 그 때마다 새로운 문을 나서서 새로운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새로운 문을 통과할 때마다 느끼는 두려움과 회한을 나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한가지 의미에는 두갈래 길이 항상 존재했던 것처럼 그때마다 지혜롭게 헤쳐나가거나, 실패를 경험하고 새로운 지혜를 터득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이제부터는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 젊음이 충만한 인생이 아닌 어쩌면 죽음을 준비해 가야 하는 문으로 들어서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직은 많이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나머지 인생의 반을 현명하게 준비해야 하는 시기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인생의 반을 넘어선 시점이라고 생각하면 나머지 반의 인생은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이다. 남아 있는 인생을 여덟개의 문을 통과하면서 지혜롭게 나이 먹는 방법을 익혀나갈 수 있다. 은의 문, 하얀말뚝의 문, 점토의 문, 흑백의 문, 전원의 문, 뼈의 문, 자연의 문을 지나 금의 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문을 지날 때마다 삶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지혜를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갈 수 있다. 각문마다 과제가 주어지고 도전, 선물, 반추, 실천에 이르면서 문지방을 넘을 수 있는 지혜가 축적됨을 느낀다. 은유적인 표현들이 많이 있어서 생각을 깊게 하지 않으면 자칫 의미를 놓칠 수도 있다. 내 감정을 이입하여 각 장을 넘기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나를 온전히 이 책 속에 대입하여 읽다보니 어느덧 죽음을 준비하는 단계인 금의 문에 다다랐다. 죽음이 두려웠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어찌 보면 죽음이란 내게 영원한 자유를 주는 시간일지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회한과 후회를 하지 않는 내 삶을 준비할 시간이 아직 내겐 많이 남아 있음을 알기엔 오늘도 나는 아름답게 나이먹을 준비를 함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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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중간정도 읽다가 급히 선물용으로 20권을 주문하였다. 좋은 책을 만나면 서로 나누는 지인들이 이 책을 받아 읽어보고 지을 미소를 생각하니, 내가 왠지 이 좋은 책을 먼저 만나 읽은 선험자적 기분이 들어 상쾌하다. 나이가 든다는 것. 세월이 흐른다는 것. 근래 이 엄청난 일이 무슨 의미인지 대개 바쁜 일상 중에 잊고 사는 듯 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 나는 언뜻 비트는 말로,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이라, 아니야. 나이가 드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라네, 하고 난체를 하였던 것이 이제는 숙연해졌다. 가끔 회사 직원들에게 내가 즐겨 하는 말. 우리네 인생이 그냥 80살까지 간다고 보고, 이것을 한 권의 책으로 따진다면, 인생 전부는 총 80페이지가 될 것이고, 그럼 1년은 1페이지 해당할거라. 1년 혹은 5년을 여기 회사에서 일한다면, 전체 인생의 책 중에서 1페이지 혹은 다섯 페이지를 채우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시간이라고. 그러니 잘해 보자고...... 늘 해가 바뀔 때쯤 내가 채운 또 한 페이지를 되새기며, 다가온 새 한 페이지를 어떻게 잘 채워 볼까하고 되새겼다. 바로 요참에도...... 문화인류학자의 책답게, 다양한 문화를 넘나들면서 풍부하고 진한 느낌을 주는 예사롭지 않은 지혜 글귀들을 스쳐 지나고 지나니...... 이제 중년 소리가 낯설지 않는 요즈음의 내게 스승의 역할을 한 이 책이 무한히 고맙다. 한 동안은 마음이 꽉 차 있을 듯한 기분! 나이가 들면서 평안과 위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실천 방법으로 이 책에서는 ‘침묵의 위안’을 들고 있는데, 공감 이상의 느낌이다. 말보다 무엇이 앞서야 합니까? 행동! 행동보다 무엇이 앞서야 합니까? 침묵! 책을 읽으면서 지난 8개의 문! 이들이 준 교훈과 통찰은 이제 나의 남은 생의 시간들을 보다 성숙하게 이끄는 시금석으로서 역할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 진한 여운으로 남았다. 그러니 이 8개의 문은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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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으면서 왠지 마음속으로 다가오는 인간의 생명의 고귀함을 느껴 보았다. 그런 고귀함의 생명체들이 여기저기 힘겨워서 비틀비틀 힘없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되여가는 현실에서 뒤안길에서 과연 나의 인생는 잘가고 있는지.소위 잘나가지는 못해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것인지 뒤새길 필요성이 있을것 같다.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중년이 되면 사실 항상 꿈꾸는 글의 대목이었다. 나는 나이가 들면 아름다운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마음 편안하게 안락의자에 앉아서 ,좋아하는책을 읽으며,때론 아름다운 여행지로 떠나서 아름다운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출렁이는 바다에 몸을 맡긴체 저 넘어 수평선넘어 저물어가는 석양을 바라볼수 있는 여위로운 노후를 생각하여 꿈을 꾸워 봅니다. 그러나 생각대로 잘 안 되어지는것이 인간의 삶이기에 우여곡절을 겪으며 아름다운 삶을 위해 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것이겠지요. 그러나 분명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의 필수조건은 건강이라는것은 누구나 다 생각을 할것입니다.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 이라는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나머지 삶을 아름답게 삶을 만들기위해 꼭 필요한 성찰의 지혜들을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많은 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가 살아가야할 인간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명이 늘어난 만큼 행복한 삶은 이루워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겠지요.
이책은 여덟 개의 문으로 분류하여 모두 도가니로 비유를 통해 상징과 관념과 은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가니는 고온에서 화학 반응을 견뎌 낼수 있는 내화 점토물로 만들어진 도가니를 의미하는 것 입니다.
'인내는 성공의 주된 요인이다.충분히 큰소리로 오랫동안 문을 두드리기만 해도 분명 누군가를,또는 무엇인가를 깨울 수 있다.<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은의 문. 하얀 말뚝의 문. 점토의 문.흑백의문.전원의 문.뼈의 문.자연의 문.금의 문.의 8개 문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고나 할까. 우리는 부모님으로부터 잉태하여 태줄을 끊는 순간부터 출발하여 죽음이라는 목적지까지 인간으로 태여나서 살아가는 인간의 길 이지만 어떻게 살아야 이 책의 제목처럼 아름답게 나이가 들수 있을까요.
은의문은 생의 나머지 절반에 속하는 문지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이후에 이어질 모든 문들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믿음.관계.계획과 영감의 원천을 내제하고 있는 탄생의 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8개의 문에서 그에 속하는 과제에 도전을 하여 본질들을 들추워서 회복시켜 주므로써 받은 이익들을 인식하여 실천하는 과정으로 나아가 8개의 문을 통과하면 우리에게 남은 인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다급함이 생길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8개의 문은 인생 속 경험의 모든 우리들의 의무와 시간의 신랄함속에 있기에 도전과 선물 ,반추와 실천의 과정을 자신이 지켜 보면서 우리의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재 조명하며 내가 충족하지 못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여 남은 인생을 의미있는 시간으로 살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회고하고 노년기를 맞이하여 포용할수있는 동기부여를 했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한 읽을거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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