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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존재감 갑인 팔방미인 대왕 - 이도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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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요란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광화문 광장에 금빛으로 칠해진 세종대왕 동상도 그렇고, 지폐 속의 세종대왕도 그렇고 세종문화회관도 그렇고, '세종'만큼 우리 생활 곳곳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왕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세종은 그냥 왕이라고 하기엔 허전하고 대왕이란 말이 자연스레 따라 붙는 왕이다. 한글을 창제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역사에서 칭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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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요란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광화문 광장에 금빛으로 칠해진 세종대왕 동상도 그렇고, 지폐 속의 세종대왕도 그렇고 세종문화회관도 그렇고, '세종'만큼 우리 생활 곳곳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왕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세종은 그냥 왕이라고 하기엔 허전하고 대왕이란 말이 자연스레 따라 붙는 왕이다. 한글을 창제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역사에서 칭송의 대상이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조선의 설계자하면 정도전이 바로 연상되듯,'이도 세종대왕'에서는 조선의 크리에이터라는 부제를 달고 세종의 업적을 하나하나 나열하고 있다. 다 알고 있겠지만 여기에서 '이도'는 세종의 성명을 의미하는 것이다.



크리에이터라는 부제가 달려 있어서, 세종대왕의 창의성과 그 업적을 집중조명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중간중간 '오버' 한다거나 '이놈이 사고치고 다니네' 등 현대어나 당시 왕이라면 하지 않는 어투로 당시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긴 했지만, 세종대왕의 업적을 담은 여느 책하고 내용면에서 그다지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크리에이터라면 보통 예술가가 떠오르지만 세상에 없는 것을 창조한 또는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새롭게 개조한 인물이라는 의미인데, 이 책의 초점은 창의적이고 창조쪽보다는 군주로서의 업적에 맞춰서 있어서, 부제목에 걸맞는 특징이 별로 부각되지 않았다.

 

세종대왕이 워낙 다방면에서 출중했던 인물인지라, 과학, 음악, 법률, 농학 등  그야말로 조선의 거의 전분야에 걸쳐 그 전대에 비해 실적을 거두는 팔방미인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 창조의 최절정은 훈민정음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고.

이 업적들을 확인하다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세종은 예술가가 아닌 군주인만큼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실용성에 입각해서 제도와 정책, 발명품, 책등을 만들어내고 정비하는 창조성을 발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추진이 가능하게 된 것은 학문을 좋아한다고만 되는 일이 아닐 것이고, 현실감각도 있어야 하고, 실무를 담당할 인재를 잘 골라서 업무를 맡겨야 할 것이고 등등 갖춰야 할 자질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세종은 정말 잘 해냈다.


 앞부분에서는 형 양녕을 제치고 세자로 책봉될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서 언급되고 있는데, 세종이 언젠가부터 자신이 세자가 될 가능성을 인지하고 세자자리를 노렸다는 것이다. 슬쩍 형을 도발하기도 하고, 아버지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도 했다는데, 어떻게 보면 그런 행동이 권력 지향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세종의 그런 행동에 뭐라 할 생각보다는  세종이 왕이 되지 않고 만약 폐세자가 된 세종의 형 양녕이 보위에 올랐더라면? 지금까지도 한문을 쓰고 있으려나? 아니면 영어로? 하고 생각이 쓸데없이 꼬리를 무는 걸 보면, 태종의 가장 큰 업적은 세종을 보위에 오르게 한 것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왕으로서의 세종을 인정하게 된다.

세종은 후궁을 여럿 두고 조선왕 중 두번째로 다산한 왕이었고,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정사에 매진했었다. 그런 세종도 말년에 아내인 자식을 여럿 잃는가 하면 아내 소헌왕후를 먼저 잃고, 심리적으로 허전함에 시달렸던 모양이다. 내불당 건립을 둘러싸고 신하들과 크게 마찰을 빚었는가 하면, 여러 질병으로 몸에도 이상이 왔다고 한다.

 

그 무렵 세종은 지금의 당뇨병에 해당하는 소갈증 후유증에 시달렸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고, 거기에 눈질환 등 아픈 몸과 아내와 자식을 먼저 보낸 여파로 세종의 의욕은 한풀 꺾였던 것 같다. 이 무렵 세종의 심리 상태가 충분히 이해가 갔다. 보위에 오른지 30년이 넘었으니, 가장 가까운 아내와 핏줄을 잃은 허망함과 그동안 과로로 누적돼 있던 육체적 정신적 피로까지 아마 한꺼번에 몰려오지 않았을까.

 

세종의 업적이야 워낙 대단하고 많이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인간으로서의 세종 모습에 더 눈길이 쏠렸다. 어린 시절 아버지 손에 외가가 몰살당하다시하는 것을 겪었고, 그로 인한 부모의 불화, 또 자신의 장인도 아버지의 손에 의해서 사사되는 과정을 목격해야 했던 세종, 그런 세종이었던 터라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지 않았던 것일까. 

다행스럽게도 아내 소현왕후와는 금슬이 매우 좋았다고 하고, 여러 후궁을 거느려서 자식들을 많이 낳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중전과 불화는 없었다.  가정적으로도 세종은 다복했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말년의 세종, 노년의 남자가 아내를 잃는 것만큼 심리적 타격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리 만인지상의 왕이라고 할지라도 피해갈 수 없는, 인간적인 외로움에 빠질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읽다보니 왕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고, 크리에이터 세종보다는  인간 세종, 이도 에 대한 인상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0 2014.04.26. 신고 공감 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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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을 제대로 만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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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이던 애정이던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그사람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 나는 이 책을 존경의 대상이었던 세종대왕에 대해 더욱 알고 싶다는 관심으로 보게 되었다. 절대권위를 행사했던 조선초기 왕으로 우리나라의 말과글인 한글을 만들었으며 많은 과학적 업적을 남긴 것으로 밖에 인식못한 내게 세종대왕의 이름 '이도'와 조선의 창조자라는 타이틀로 나온 이 책은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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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이던 애정이던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그사람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

나는 이 책을 존경의 대상이었던 세종대왕에 대해 더욱 알고 싶다는 관심으로 보게 되었다.

절대권위를 행사했던 조선초기 왕으로 우리나라의 말과글인 한글을 만들었으며 많은 과학적 업적을 남긴 것으로 밖에 인식못한 내게 세종대왕의 이름 '이도'와 조선의 창조자라는 타이틀로 나온 이 책은 

그분의 아버지 태종과 조선 4대왕으로 낙점 되어있던 세자 큰형 양녕대군사이의 애정과 갈등을 1부로 잡아 피로 얼룩진 조선 초기의 모습에 어떻게 이런 성군이 나올수 밖에 없었는지 그 정당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는데 2번의 왕자의 난을 일으켜 왕이된 아버지 태종이 자신이 사랑했던 첫아들 양녕을 두고 독서에만 몰두했던 세째 충녕을 왕으로 삼았다는 자체가 태종이 얼마나 공과사에 분명했던지 그분이 없었으면 과연 오늘의 우리가 있었을까를 몇번이나 의심했었다. 더불어 세종대왕도 똑똑했지만 약했던 문종대신 강인한 수양대군을 처음부터 왕으로 삼았다면 어찌되었을까라는 역사에 만약이 없음에도 아쉬움을 갖게 만드는 부분이었고 숨막히는 그때의 긴박함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었다.

왕권확립과 조선의 안위를 위해 아버지 태종이 멸문화시킨 어머니의 가족, 큰형의 외척, 세종의 외척까지 모두를 잃고서야 제대로 된 왕의 자리에 앉게된 분, 그들을 너무 사랑했지만 그분 또한 왕으로 지켜야 할것과 버려야 할것을 알았기에 그 일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어짊으로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통치이념으로 조선을 역사의 반석위에 올리기 위한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2부에서는 의기에 넘쳐 섣부른 욕심으로 실수를 하면서 차츰 정치적 역량을 넓혀가며 3부에서는 좀더 실제적인 그분의 업적들을 하나하나 들려주고 있다.

22세에 보위에 올라 재위 31년 6개월 동안 만들어낸 많은 성과는 집현전에서 나왔고 이 집현전 또한 세종대왕이 보위에 오른 후 인재양성을 위해 가장 먼저 설치한 관청이며 아낌없이 지원했고 윤회는 경사, 신숙주는 외교, 성삼문은 언어, 최만리는 집현전의 핵심인물로, 이천과 이순지, 노비 출신인 장영실까지 발명과 과학기술의 실무자들을 신분과 계급에 상관없이 등용했던 임금, 끝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왕을 완벽하게 보좌했던 황희 정승과 맹사성까지 우리 역사에 길이남을 인물들을 이 시대에 쏟아내면서 왕권과 신권의 멋진 조화를 이룬 최고의 리더의 모습들 들려주며 그 신하들의 면면을 적은 5부는 왕의 치세에 도움을 주는 신하들의 이야기를 상세히 들어 또 다른 읽는 즐거움이 되었다.

읽는 내내 안타까움이 가시지 않았던 4부의 <고독한 임금의 초상>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던 세종대왕의 최고 업적인 훈민정음이 집현전 학자들의 극심한 반대를 받았고 그럼에도 조선창업 정당성을 부른 용비어천가와 월인천강지곡, 석보상절 등을 훈민정음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은 놀라움 자체였다.

하지만 말년 소헌왕후와 자식들을 연이어 잃고 병마가 깊어지면서 불교에 의지했고 조정안에 불당을 지겠다고 하면서 유교를 국가의 기본 이념으로 삼는 조선의 신하들에겐 노회한 왕의 실수로만 받아들여져 극단적인 반목이 생겼으며 내불당이 지으진 2년 후 승하하게 된다.

책의 첫부분에 실린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부분부터 우리가  마음편하게 읽고 사용하는 한글이 제대로 정착하게 된 것이 창제된지 450년 후 고종시대 였다는 intro 부분을 읽었을때의 놀라움을 떠올리며 그 시대 내 글을 만들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던 왕의 마음과 자신이 키워낸 학자들에게 버림받는 기분은 어떠했을까, 집권초기에는 젊음으로 자신의 친인척이 죽어나가도 견딜수 있었지만 무소불위의 왕이라도 인간으로서 겪어야 하는 고통을 끝까지 감내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그분의 평생 힘겨웠을 삶이 한꺼번에 다가왔고 그렇기에 그분의 업적에 더욱 존경을 보내는 마음이다.

 

누구나 아는 그 많은 업적들을 시대상으로 일일이 열거하는 것보다는 그 업적들을 이루기 위해 함께 했던 신료들과 그 과정을, 왕이 되기전과 그 이후의 주변인물들과 정세를, 그분의 힘들었던 시기와 인간적 고뇌를 좀더 부각시킨 이책은 업적을 다룰때는 전통 기본 역사서 형식을 취해 딱딱하면서도 진실 전달에 충실하였고 자신의 입지를 내세우며 일을 추진할때나 대화를 이끌어낼때 사용하는 언어는 역사는 괴로워!라고 말하는 독자들을 위해 재미있는 대화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역사서의 어려운 말들과 인물들을 끝에<주석>으로 달아  역사서 읽기에 도움을 주는데 중간 어느부분을 떼어내 읽어도 세종대왕과 만날 수 있는 좋은 역사서이다.

w****e 2008.02.1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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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을 말하다, <이도 세종대왕-조선의 크리에이터>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을 말하다, <이도 세종대왕-조선의 크리에이터>" 내용보기
세종대왕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요즘(울아부지께서도 시청률 상승에 한 몫 중이시다;) 서점가에도 세종대왕에 관한 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중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들이 적지 않았지만 가장 눈에 띈 책이 바로 <이도 세종대왕>이었다. 작년 브라운관과 서점가를 휩쓸었던 정조대왕 열풍에 힘입어 만났던 책 <이산 정조대왕>을 무척 재미있게 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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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요즘(울아부지께서도 시청률 상승에 한 몫 중이시다;) 서점가에도 세종대왕에 관한 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중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들이 적지 않았지만 가장 눈에 띈 책이 바로 <이도 세종대왕>이었다. 작년 브라운관과 서점가를 휩쓸었던 정조대왕 열풍에 힘입어 만났던 책 <이산 정조대왕>을 무척 재미있게 봤던지라 이번에 나온 <이도 세종대왕>을 선택하는 데 별다른 고민은 필요치 않았다. 그리고 이책은 그런 나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었다.

<이도 세종대왕>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태종의 세 번째 아들로 태어난 충녕이 세자였던 양녕대군을 제치고 왕위에 오르게 된 과정과 태종의 주도 하에 왕으로 보낸 수습기간(1부), 신생국가 조선의 밑그림을 마련한 여러 제도와 정책(2부), 농업 과학 음악 한의학 역사 지리지 등 찬란히 꽃피운 문화예술(3부), 우리 민족의 보물 훈민정음의 창제와 재위 말년의 세종 모습(4부), 그리고 세종 주변의 사람들(5부)에 이르기까지 세종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놓아 개략적으로나마 세종대왕의 다양한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1부에서 다룬 충녕대군이 셋째 왕자로 태어나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실로 드라마틱하다. 자신을 향한 태종의 굳건했던 믿음을 실천으로 보여주지 못해 결국 폐세자가 된 양녕대군에겐 미안하지만 그로 인해 세종대왕이란 성군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 크나큰 행운이 아닌가 싶다. 한글이 없는 지금을 상상할 수 없듯이 세종대왕이 없는 조선은 생각할 수도 없으니 말이다. 2부와 3부는 학창시절 국사책에서 끊임없이 배워왔던 수많은 업적들이 나열된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세종대왕의 전방위적인 업적에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할 따름이다. 물론 그런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세종대왕을 뒷받침한 뛰어난 인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말이다(그러나 각각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이게 했던 세종의 인재등용이 빛남은 부인할 수 없다.)

4부에서는 말년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정사를 세자에게 미루면서까지 오롯이 몰입해 창제했던 훈민정음과 그렇게 각고의 노력 끝에 언문을 만들었지만 실용화 단계에 이르러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쳐 수많은 논란을 거쳐야 했다는 사실은 후세의 입장에선 안타까울 따름이다. 또한 이부분에서는 초기의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과는 달리 말년의 조금은 흐트러진 세종대왕의 모습들도 거론된다. 서문에서 저자가 그런 인간적인 면을 다루지만 그점이 세종대왕의 명성에 누가 되진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혀서 솔직히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그리 충격적이거나 논란이 될 부분은 없었다. 내불당이나 며느리 폐세자비 등의 내용이 세종대왕에게 누가 될 내용일까. 오히려 다른 책에서 접한 그분의 역사상 오점들이 거의 거론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5부에서는 세종대왕 주변의 인물, 세종에게 왕위를 빼앗겼던 양녕대군과 집현전의 뛰어난 학자지만 훈민정음을 반대해 후세에게 오래오래 욕을 먹고 있는 대학자 최만리, 태평성대를 이끌었던 명재상 콤비 황희와 맹사성, 찬란한 과학을 열었던 과학자 이천과 이순지와 장영실, 그리고 단종에서 세조로 방향을 틀어 변절자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최근들어 재조명을 받고 있는 신숙주 등 세종대왕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주요 인물들을 따로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이도 세종대왕>은 세종에 대한 익숙하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세종의 즉위 전 이야기와 말년의 이야기는 독자에 따라 흥미로울 수 있겠지만, 세종대왕이 이룩한 뛰어난 업적들은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배우고 들어온지라 조금은 식상한 면이 없잖아있다. 그렇지만 국사책에 한 줄, 또는 한 단어로 그 명칭들만 배웠던 여러 업적들의 속살을 살펴보는 것은 또다른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조선왕조 오백년의 밑그림을 충실히 그렸던 진정한 조선의 크리에이터 세종대왕. 지금이라도 제 2, 제 3의 세종대왕이 이땅에 나타나주길 바라본다. <이도 세종대왕>, 세종대왕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어 즐거운 책읽기였다.





t****9 2008.02.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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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정치는 바로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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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하면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역사상 늘 칭송받는 위인이 아닐수 없다.늘 내가 기억하고 있는 세종대왕은 국사책에서나 인물사전에서나 위대한 위인중 한명이라는 사실이다.거기에 역대 조선 임금중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과 함께 위대한 성군으로 비춰지고 있으며 지금도 세종대왕에 대한 후세의 긍정적인 평가는  계속되고 있고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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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하면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역사상 늘 칭송받는 위인이 아닐수 없다.늘 내가 기억하고 있는 세종대왕은 국사책에서나 인물사전에서나 위대한 위인중

한명이라는 사실이다.거기에 역대 조선 임금중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과 함께

위대한 성군으로 비춰지고 있으며 지금도 세종대왕에 대한 후세의 긍정적인 평가는 

계속되고 있고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렇게 성군의 모습을 보일수 있었던

공부하는 임금님, 세종대왕도 이 분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왕도정치를 할수 있었던 원동력중 하나인 아버지 태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개국공신들과 외척을 말살하는 등 잔인한 일들도 있었지만 나라의 공정함을 위해

생각해볼수도 있을 것 같다.지연으로 인한 정치세력조종을 막기 위해서 또

자신의 안위를 쉽게 가져갈수 있고 벼슬을 유지할수 있기 때문에 태종은 그러한 일들을

예상하고 세종의 정치 실현을 위해 기꺼이 실행하게 된 것이다.

강력한 군주체제가 완성되었지만 세종은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줄 아는 인물이었다.

권력을 휘두르기 보다 권위를 내세워서 인재를 등용하고 학자로써의 면모를 갖춘

세종이기에 신하들과 토론하기를 즐기고 각 분야에 전문적인 인재들을 배치하여

많은 성과를 얻을수 있었다.우선 국가의 뼈대를 세우기 위해 통치체제의 정비와

경제정책의 개혁, 법제의 정비를 통해 민심을 바로 잡을수 있었다.

이처럼 세종은 누구보다도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균관, 집현전등 학문기관을 통해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학문들을 재정비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실무에 활용함으로써 자연스레 뛰어난 학자들도 길러낼수 있었다.

그 결과 우여곡절 끝에 학문의 결정체인 훈민정음을 창제할수 있었다.

많은 신하들이 반대했지만 세종의 뜻을 꺾을순 없었다.이처럼 세종의 고집스러운 면은

자신의 신념대로 확고한 생각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세종대왕이 없었다면

한글의 탄생도 있을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세종의 독창적인 생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예악을 정비함으로써 조선의 소리를 되찾고 유지할수 있었다.

국방에 있어서 애매모호하던 북방의 경계를 확실히 하고자 4군6진의 제도 아래

확실하고 안정적인 치안을 실행해 나갈수 있었다.또한 신무기 개발도 적극적이었다.

황자총통, 천자총통, 지자총통등의 화포개발과 오늘날의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흡사한

신기전의 제작으로 조선의 군사력은 한층 더 발전할수 있었다.

역사에도 관심이 많았던 세종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단군으로 두고 고려사도

재정비 하는 등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우고 소중히 지켜나갔다.

시간을 찾기 위해 훈민정음과 버금갈수 있을 정도인 "칠정산 내외편"의 완성과

국가 통치를 위해 보다 정확한 지도를 제작하고 많은 지리지를 편찬함으로써

나라의 안과 밖을 상세히 기록하고 국가의 틀을 세워 통치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일본의 대학에

소장되어 있는 것이다.이처럼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하루 빨리 찾아오는 것이

세종대왕에 대한 후세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조선의 한의학을 재정비하고

"삼강행실도" "효행록"등을 편찬함으로 백성들에게 올바른 윤리의식을 전파하면서

백성들의 삶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노비출신인 장영실을 등용함으로써

혼천의, 자격루, 측우기 등 조선의 과학발전에 있어서 천재적인 발명가가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어가 일로 인한 장영실과 세종의 관계는 지금도 너무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세종은 조정신료들의 능력과 다양한 인재정치를 펼치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 독창적, 창의적인 문화업적들을 남길수 있었다.

물론 세종 혼자만의 힘이 아닌 여러 인물들이 함께 할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세종의 조율과 권위가 아니었다면 뜻을 펼치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렇게 많은 업적 가운데 세종 자신도 불경 편찬, 훈민정음, 내불당 건립 등으로

많은 신하들과 대립하면서 고독한 면도 있었듯이 왕의 모습을 단면적으로 나마

느낄수 있었다.세종시대에는 황희, 맹사성처럼 뛰어난 학문지식을 갖춘 재상들과

함께 했기에 더더욱 빛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진정한 제왕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이도, 세종대왕! 늘 만원짜리에서 세종대왕을 뵙지만 역사여행을 할수 있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단연 세종대왕님을 찾아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를 사랑하고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며 창조적인 정치를 펼쳐 나가신

세종대왕님이 계셔서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고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 

j******g 2008.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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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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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세종대왕을 그가 이룬 업적 때문에 훌륭하다고 생각해왔다. 한글을 만들고 4군 6진을 개척하고 법제를 정비하고 조선의 시간을 찾고 조선의 소리를 만들고 조선의 산하를 그려내고 조선의 살림살이를 새롭게 정비하여 조선의 뼈대를 튼튼히 했던, 조선조 역사를 통틀어 가장 안녕한 시대를 이뤄낸 임금. 그래서 훌륭하다고 말이다.   언젠가 내 스승이 내게 이렇게 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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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세종대왕을 그가 이룬 업적 때문에 훌륭하다고 생각해왔다. 한글을 만들고 4군 6진을 개척하고 법제를 정비하고 조선의 시간을 찾고 조선의 소리를 만들고 조선의 산하를 그려내고 조선의 살림살이를 새롭게 정비하여 조선의 뼈대를 튼튼히 했던, 조선조 역사를 통틀어 가장 안녕한 시대를 이뤄낸 임금. 그래서 훌륭하다고 말이다.

 

언젠가 내 스승이 내게 이렇게 물으셨다.

"자넨 사람을 뭘로 평가하나."

"당연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보고 평가하겠지요. 아닌가요."

"틀렸네. 사람을 평가할 때 '그가 누구냐'에 초점을 맞추는 게 옳으네 ."

"......"

그 당시 나는  스승의 말씀 속에 담긴 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게 그거 아닌가 싶었다.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고 별 볼 일 없는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리고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나는 그 일을 잊고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한 답도 모른 채.

 

지난 1월 말경 어느 모임에 갔을 때다. 어떤 회원과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나는 문득 스승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그리고 너무도 갑작스럽게 그 말씀의 의미가 이해되었다. '아, 그가 누구고 어떤 사람이냐가 먼저구나.'하고 말이다.

 

이 책 <이도 세종대왕>을 읽으며 그 때 일이 불현듯 떠올랐다. 그래서 책 속 여행을 하는 동안 임금으로서의 세종보다는 인간 이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했던 듯하다. 물론 어릴 때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세종대왕님(그 때는 다 그렇게 불렀다. 님자를 붙이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의 업적의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살필 수 있어서 좋기는 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더 마음이 끌렸다.

 

많은 후궁을 두긴 했어도 정실 부인이었던 소헌왕후를 매우 사랑했던 점, 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섬기던 효자였다는 점, 신하들을 넓은 아량으로 품었던 점, 백성을 어짊으로 다스린다는 통치이념을 지키려 노력했던 점 등 재주만 팔방미인이었던 게 아니라 인간적 면모 역시 그랬다. 그 중 하나만이라도 잘하면 칭찬을 받을 시대에 살고 있기에 그가 더 커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를 감동시킨 것은 그가 끊임없이 움직인 활동가였다는 점이다. 그것도 온갖 병을 다 앓고 있으면서 말이다. 나는 머리만 조금 아파도, 감기만 걸려도 만사가 귀찮다. 일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이도는 늘 근면했으며 성실했다.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정진의 자세는 그가 죽는 날까지 이어졌다. 한글 창제를 이룬 때가 그의 통치 말년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도는 세상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스스로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진정한 크리에이터'가 아니었을까 싶다. 활화산과도 같은 열정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걸까. 혹시 '세종 이도'가 그의 통치 시대에 수없이 많은(혀를 내두를 정도로) 업적을 이뤄내지 못했을지라도 나는 그를 변함없이 존경했을 거 같다. 그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알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역사책에 이름 한번 올리지 못하고 들풀처럼 죽어간다. 나 역시 그럴 것이다. 세상에서 마이너리거로 살아간다는 건 재미없어 보이고 멋져 보이지도 않지만 마이너가 있기에 메이저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물론 노력한다고 모두 메이저리거가 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마이너에 머물고 있다고 해서 우리 인생이 실패한 인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영원한 메이저리거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가 누구며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j*******d 2008.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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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가 필요해! 그것을 사랑하는 이들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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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우리를 열광시켰던 인물 중에 단연 돋보였던 이는 바로 이산 정조대왕이다. 드라마는 물론이고,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서도 이상각의 『이산 정조대왕』은 사실을 토대로 했으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해설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 <대왕 세종>의 방영과 함께 또 한권의 책이 나왔다. 정조대왕의 좋은 기억 때문에 내심 기대가 컸다.   어쩌면 평생 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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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우리를 열광시켰던 인물 중에 단연 돋보였던 이는 바로 이산 정조대왕이다. 드라마는 물론이고,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서도 이상각의 『이산 정조대왕』은 사실을 토대로 했으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해설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 <대왕 세종>의 방영과 함께 또 한권의 책이 나왔다. 정조대왕의 좋은 기억 때문에 내심 기대가 컸다.

 

어쩌면 평생 책이나 읽으며 학문에만 정진해야 했을지도 모르는 태종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 임금의 자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그지만 당연히 자신의 자리라고 방심하고 있던 양녕대군 덕분에 그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사실 이 이야기는 그동안 많이도 들어왔던 것이다. 총명한 동생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일부러 망나니 짓을 하고 돌아다녔다는 양녕대군의 모습은 많이 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총명한 동생을 두었다고 해서 당연히 자신의 것인 왕위를 양보할 위인은 없을 것이다. 그의 아버지인 태종 이방원은 남의 것까지 빼앗아 오지 않았던가. 그런 아버지의 기질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양녕대군이 그런 멋진 형이었을리는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은 왕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쓰고 있다. 아버지 태종이 왕위에 오르는 과정부터 양녕대군이 세자에 책봉되어 쫓겨날 때까지, 그리고 왕이 된 세종이 한글 창제를 하는 과정까지 모두 왕실 중심이다. 또다른 업적이라 할 수 있는 과학기구의 발명은 뒷부분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적은 분량이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은 세종대왕이지만 '조선의 크리에이터'라는 부분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동안 다른 매체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그의 가족사보다는 업적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야 했다.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

 

세종대왕을 생각하면 몇 번이고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 싶을 정도로 감사하고픈 왕이다. 만약 훈민정음이 없었더라면 나처럼 암울할 사람들 많을 것이다. 학창시절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바로 한문이었을 정도인데, 이렇게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글이 없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다.

이렇게 훌륭한 글을 만들어 낸 세종, 그를 따르는 수많은 신하들과 백성들이 있었고 가족들이 있었지만 그는 고독한 왕이었다. 그가 만든 훈민정음은 중국의 눈치만 살피는 신하들에 의해 천대 받았고, 글 좀 읽는다는 선비들에게 소외 당했다. 오랫동안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훈민정음이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이유로 훼손 당하고 있다.

며칠전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되었다. 그동안 소방시설 하나 제대로 갖춰 놓지 못하고, 제대로 된 관리조차 받지 못한 숭례문이 사라지고 나서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보다 더한 뒷북이 또 있을까. 이제 뒷북치는 일은 그만 둬야 할 것이다. 습관이 되면 안된다.

한글, 어느날 홀연히 아름다운 모습을 감추는 일이 없도록 있을 때 바르게 사용하자.

 

2008/02/17 by 뒷북소녀.

h*******0 2008.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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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세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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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세종일까?   현대에 와서, 아니 요즘, 왜 다시 세종일까? [이도 세종대왕]을 읽고 나니 그 이유를 알겠다. 시대의 사관과 상식을 뒤엎고 다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으며 흐름을 앞서간 리더였던 것이다. 딱 현대의 우리들에게 혹은 이제 막 시작하는 정부와 그 대통령에게 원하는 리더의 모습이자, 자세를 원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딱, 지금의 공무원들의 필독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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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세종일까?

 

현대에 와서, 아니 요즘, 왜 다시 세종일까?

[이도 세종대왕]을 읽고 나니 그 이유를 알겠다.

시대의 사관과 상식을 뒤엎고 다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으며 흐름을 앞서간 리더였던 것이다. 딱 현대의 우리들에게 혹은 이제 막 시작하는 정부와 그 대통령에게 원하는 리더의 모습이자, 자세를 원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딱, 지금의 공무원들의 필독서로 삼고 싶은 책이었다.

단순히 읽지만 말고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읽는다면 세종이 일궈낸 다방면의 관심과 치적은 실로 놀랍다. 톱 탈렌드인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처음엔 거슬릴만큼 옛말이나 우리말이 아닌 오버(?)된 문구를 잘 발견하게 된다. 책 제목 “이도 세종대왕” 바로 아래 ‘조선의 크리에이터’란 말이 있기에 대충 짐작은 가겠지만 책 거의 도입부터 시작되는 곳곳의 문장의 젊은 사람들이 읽다가 순간 멈칫 하며 웃게 만드는 말투를 숨겨(? 그냥 둔 것 인가?^^;;) 두었다. 예를 들면 태종이 중전민씨에게 하는 말로 따옴표안에 이렇게 썼다.

“나는 조선에 올인한 사람이니 자식들을 생각해서 자중하시오. 오버하면 당신과도 남남이오.” 라고 말이다. 그리고 조금 아래 그런 상황 판단 못하고 세자로 책봉되어 있던 양녕대군의 말도 가관이다.

“괜찮아. 저런 깜짝쇼가 다 나를 임금으로 만들려고 하는 일이니까.”

당시 이렇게 말을 하진 않았겠지만 현재 새롭게 재미있게 쓰다보니 말투가 짐짓 오버스러운 것이 아주 유머러스하다.(나도 한번 따라해봤다.ㅋ)

 

어쨌거나, 이렇게 재미있게 사이사이 대화형식으로 당시 실록에 나와있거나 자료를 통해 나온말도 꼼꼼히 주석을 달아 양념으로 실어넣어 상황중계를 받는 듯한 인상으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었다.

 

우리가 지금 바라는 사람, 리더는 어떤 인물일까? 이 책이 가진 이런 유머를 지니면서도 인간 세종이 지닌 인덕과 치적을 잘 본받아 훌륭한 대통령과 그를 보좌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넘쳐났으면 좋겠다. 그런 인재를 적재적소에서 뽑아낼 수 있는 혜안을 지니기를 또 간절히 바라면서 말이다. 무엇보다 공무원인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싶었던 것은 황희 정승이나 최만리 같은 인재의 임금에 대한 보좌 때문이다. 꿋꿋함과 의로움으로 자칫 외곬으로 독단할 수 있는 행정을 목숨을 아끼지 않는 충언으로 끝까지 보답함. 이는 이런 인물을 둔 세종의 복일 수도 있지만, 임금을 보좌하는 충신의 도리이며 의무인 것이다. 현재의 공무원들도 자신의 공무와 일에 편안히 안주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널리보고 조언하며 새로운 나라를 건설한다는 의지로 보좌하여 일을 한다면 한국의 또 다른 르네상스가 열리지 않을까 싶다.

조선을 제1의 르네상스시기라고 본다면 말이다. 무엇보다 정치, 경제, 천문, 역학, 예술, 문화 등 전반적으로 이때 찬란하게 다시 태어나고 생겨난 시기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기존을 뒤엎고, 새로운 발상과 관심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을 위한 상생으로 말이다.

너무 경쟁가도를 달리고 있는 현실 경제정책은 이젠 좀 아니다.

 

이도세종대왕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

 

"먹고살 만한 땅을 만들어주고 세금을 내라고 해야 한다."

....

세종은 현대인들도 부러워할 만한 경제대통령이었던 것이다. 141쪽

 

YES마니아 : 로얄 m*****e 2008.0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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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그 위대한 성군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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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는 유행처럼 정조대왕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이었다.  책으로 드라마로 영화로,, 여러방면으로 정조대왕의 일대기며 숨겨져 있던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그중 어느것도 나로서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그 유행아닌 유행이 채 사그러들기도 전에 이번엔 세종대왕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받고 있다.  조금은 낯설기만 했던 정조보다는 우리가 자라오며 역사속에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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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는 유행처럼 정조대왕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이었다.  책으로 드라마로 영화로,, 여러방면으로 정조대왕의 일대기며 숨겨져 있던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그중 어느것도 나로서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그 유행아닌 유행이 채 사그러들기도 전에 이번엔 세종대왕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받고 있다.  조금은 낯설기만 했던 정조보다는 우리가 자라오며 역사속에서 수시로 접하고 배워왔던 성군이기에 조금은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한글창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과학기구들의 발명등 수많은 업적으로 성군이라는 이름이 참으로 어울리는, '대왕' 이라는 호칭을 붙이기에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나 여러 역사적 유물들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다.  하지만 그 조명받는 업적 뒤에 감추어진 인간적인 여러 면들은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새로이 방영되는 드라마나 책을 통해 그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 아닐까.

 

비만과 게으름, 호색까지 두루 섭렵했던 세종이지만 그 위대한 업적에 가려 치부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말년에 갈수록 고집스러워진 성정까지도.  물론 책에서도 자세한 내면을 들여다볼 수는 없다.  워낙에 많은 일을 일궈낸 임금이다보니 하나하나 적어나가기에는 책 한권속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이 한정적이라서가 아닐까. 

 

책에는 조선의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을 달고 그의 여러 업적들과 대왕 세종의 이름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만든 여러 인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배워왔던, 혹은 몰랐던 이야기들을.  하지만 간략하게 다루어진 탓에 겉핥기 식으로 되어버린것은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책속 중간중간 적혀있는 대화체의 문장들이 너무 현대적으로 가볍게 처리된 것듯 하여 그 또한 큰 아쉬움이다.  같은 출판사에서 유행처럼 발간되었던 '엽기' 시리즈의 대화만큼은 아니지만 대체로 가볍게 느껴져 인문역사서로서의 무게감이 떨어짐을 느끼는것은 나뿐일까.

 

어찌되었건 역사속 인물을 통해 배우는 여러가지 삶과 모습을 들여다보는것은 유쾌한 독서가 아닌가 싶다.  이런 책들을 통해 접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과거의 개념을 바로 잡아줄 수 있도록 좀 더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p******l 2008.0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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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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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보자. 우리가 어린시절 세종대왕에 대한 책은 한 번 쯤은 읽어 보았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만화로 된 학습서로 본 기억이 나는데 밤새워 책을 읽는 충녕대군과, 공부를 하다 도망치는 양녕대군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소피(소변도 아니고 소피라고 해서 이상하게 뇌리에 강하게 남는 것 같기도 하다)를 보러 간다고 하고는 도망가는 양녕대군의 모습.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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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보자. 우리가 어린시절 세종대왕에 대한 책은 한 번 쯤은 읽어 보았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만화로 된 학습서로 본 기억이 나는데 밤새워 책을 읽는 충녕대군과, 공부를 하다 도망치는 양녕대군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소피(소변도 아니고 소피라고 해서 이상하게 뇌리에 강하게 남는 것 같기도 하다)를 보러 간다고 하고는 도망가는 양녕대군의 모습.

 

그리고 얼마전 양녕대군이 제왕이 되었다면...이란 가제가 붙은 설이 유행했었다.

아마도 조선의 영토가 고구려의 영토를 회복했을 거라는 거였다. 물론 역사는 어찌 되었을지 모르지만 난 절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녕대군을 새롭게 보자는 사람들의 말은 정말이지 공감이 가지 않았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그는 단종의 죽음을 종용했던 인물이다. 충녕대군이 왕이 되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에겐 축복일지도 모른다.

 

세종대왕. 얼마나 훌륭한 왕이면 최고액 지폐의 인물로 긴 세월을 지키고 있을까? 지금 지폐의 인물들 중 유일하게 인정할 만한 인물은 세종대왕 뿐이다. 그가 왕이라는 옷을 벗고 이도라는 이름으로 책 속에 섰다. 물론 추수밭의 문체가 약간 엽기역사시리즈 투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조금더 편하게 이도..라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그런 방식을 택했다면 따를 밖에...

 

이도. 그가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그가 그런 일을 하기위해 얼마나 힘든 나날들을 보냈는지는 알 수 없다. 그의 아버지 상왕 태종은 그를 세자로 정한지 2달만에 보위에 올려놓고는 그에게 군사권만은 주지 않았다. 더불어 그의 장인인 심온가문을 멸문지화 시키고 만다. 강력한 군왕을 만들기 위해 외척을 제거한 것이지만, 정작 왕인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허울뿐인 허수아비 왕이었던 그가, 조선 최고의 임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사실 세종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할 말이 매우 많지만, 정작 하는 말은 거기서 거기다. 이 책도 거기서 거기다. 이도를 알기 위한 더 많은 더 중요한 무엇은 없었다. 하지만. 사실에는 입각한 듯 하다.

 

지금 KBS에서 <대왕 세종>이란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 드라마인지라 픽션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세종을 다뤘던(그리 많지는 않았지만)극에서는 언제나 세종보단 양녕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작품도 초반에는 그런 듯 하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사실을 많이 왜곡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이산 정조대왕 : 조선의 이노베이터> <이도 세종대왕 : 조선의 크리에이터>에 이어서

이혼 광해군 : 조선의....뭐가 좋을까?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처럼 고독한 군주였던 광해군에 대한 이야기를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혼자 가져보았다.

j********1 2008.0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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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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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기억되고 추앙받는 세종대왕.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보물인 한글을 만드시어 오늘날 우리는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이 지내고 있다. 이런 위대한 유산을 남긴 세종대왕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단순 위대한 왕이다 라는 생각만 하고 별다른 생각도 하지 못 했었다.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세종대왕. 그 모습이 사뭇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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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기억되고 추앙받는 세종대왕.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보물인 한글을 만드시어 오늘날 우리는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이 지내고 있다. 이런 위대한 유산을 남긴 세종대왕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단순 위대한 왕이다 라는 생각만 하고 별다른 생각도 하지 못 했었다.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세종대왕. 그 모습이 사뭇 흥미롭다.

 

   정실부인 소헌왕후를 아껴주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자신을 숨길 줄 알고, 거침없이 카리스마를 내뿜을 수 있는 이도 세종대왕. 이런 모습은 세대를 건너뛰어도 통용될 수 있는 훌륭한 모습이다. 현재의 리더들에게도 필수적인 모습. 대왕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감동을 받은 것은. 세종대왕의 끝없는 연구 정신.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개척하고, 연구했다. 늘 근면하고 성실한 그. 그런 모습 덕분에 지금의 우리는 많은 보물을 갖게 되고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역사상 가장 소중한 보물로 추앙받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는 지식인들에게 천대 받고 배척받는 하나의 학문에 불과했다. 기득권 세력은 한글 공부로 인해 다른 분야에 쏟을 시간이 낭비 된다 주장하였으며, 몇몇은 중화사상에 어긋난다며 한글 사용을 반대했다.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이런 이들을 잠재우고. 조용히 한글을 전파시켜 나간다.

   훌륭한 능력에 따른 카리스마. 이 덕분에 우리의 한글은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책을 읽으니 현 우리나라의 정치계가 생각났다. 끊임없이 매일매일 새롭게 바뀌는 정치체계와 국민들의 의지와는 영 딴판인 새로운 개혁안. 일단 우리나라의 대표로 뽑긴 했으니 대통령을 믿고 따라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도 혁신적인 생각에 반발먼저 든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것이 정말 옳은 생각인데, 우리가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지금 당장은 현 실정에 맞지 않는 너무도 황당한 개혁안뿐이다.


   강력한 신분 체계 중에서 밑바닥에 있는 백성들을 생각했던 세종대왕. 우리나라의 현 리더에게도 세종대왕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국민 한명 한명의 편의를 생각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우리에게는 현대판 세종대왕이 필요하다.

k****a 2008.0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