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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도 그들을 따라 자리에 앉았고, 댄도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착석했다.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앉은 것을 확인하면서 댄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럼 바로 앨범 커버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다행히도 맥스 씨가 요구했던, 커버 제작자로 진호 씨를 찍은 것에 대해 위쪽에서도 별 말 없이 수긍해주었습니다. 한 가지만 제대로 지켜진다면 말이죠.” “한 가지요?” 진호가 되묻자 댄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커버에 포함될 다른 어떤 것들보다 NTU 라디오의 이름이 튀어야 합니다.” “NTU 라디오의 이름이 튀어야 한다고요? 가수도 아니고, 음악도 아닌, 프로듀싱을 맡은 곳이 더 큰 관심을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요?” “진호 씨가 의아해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무리 완성된 앨범이 아닌, 부분적으로 공개될 디지털 싱글이라고 하여도 결국 중요한 것은 노래가 되어야겠죠. 하지만 뮤직 프럼 뉴욕 코너의 특성을 이해하고, 가수의 노래를 띄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마케팅 요소 입니다.” 댄이 손에 쥐고 있던 종이들을 진호와 프랜세스,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네주며 말을 계속했다. “지금 드리는 종이는 맥스 씨의 바로 전 가수인, 제임스 브라만의 사례를 통계화 시킨 정보가 담긴 종이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적이 처참하죠.” “…이 정도였어요?” 그래프의 대부분이 바닥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서 진호가 물었고, 댄은 간단히 고개를 끄덕였다. 진호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지표들을 읽으면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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