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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의 작은 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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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고 잠깐동안 경황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했다. 분주함과 설레임, 평안함이 맞물려 나의 삶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좋은 환경 속, 나만의 아지트가 생겨서 더 많은 책들을 보고 더 깊은 생각들을 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컴을 켜고 컴을 닫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할려고 하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효진이와 조카들, 효진아빠의 자리였다^^ 그저께 처음 책을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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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고 잠깐동안 경황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했다.

분주함과 설레임, 평안함이 맞물려 나의 삶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좋은 환경 속, 나만의 아지트가 생겨서 더 많은 책들을 보고 더 깊은 생각들을 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컴을 켜고 컴을 닫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할려고 하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효진이와 조카들, 효진아빠의 자리였다^^

그저께 처음 책을 손에 들었다.

그런데 손에 든 책은 작년에 구입한 책이고, 페이지수만해도 550페이지에 달해서 보기만해도 참 힘겹게 느껴졌는데,

역시나 섭불리 페이지수만으로 그 책에 어이없는 선을 긋어버린 내 마음에 문제가 있은 듯 하다.

볼수록 재밌고 빨려들어가는 묘한 책이었다.

 

 

<에베레스트의 작은 거인들>이란 모험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 등반에 관한 책이다.

수많은 등반가과 탐험가들이 도전하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한 산이 아님은 책과 오른 사람들의 명성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더 특별한 것은 어른들도 쉽게 정복하지 못할 산을 10대의 아이들이 그들의 꿈과 열정, 도전, 미래를

이 산에 바치고 있음이다.

어느 누가 등을 떠민것도 아니었건만 이들은 왜 '에베레스트'를 택했을까?

에베레스트를 오르기에 너무나도 연약한 제일 어린 아이(도미니크)에서부터 등반대를 보조해주는 거물급 회사 회장인

삼촌 때문에 마지못해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아이(페리), 모험을 인생으로 즐기는 말괄량이 여자아이(사만다),

신문팔이로서는 희망이 없는 그래서 부와 명예를 택한 최연소 에베레스트를 꿈꾸는 아이(틸트)까지.....

아이들은 극한에서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원정대원으로 뽑혔다.

죽음에 대한 공포, 두려움, 좌절과 실패, 자신들의 한계를 모두 체험하지만 그들은 그 속에서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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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호흡이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것만큼이나 급박했고 빠른 전개였다.

그리고 자주 눈에 들어오게되는 말 '희박한 공기 속으로'는  에베레스트의 단적으로 규정짓는 말이었음을 알게되었다.

예전에 읽은 에베레스트 등반기를 담은 너무나 유명한 책 존 크라카우어의  <희박한 공기 속으로>

http://blog.chosun.com/jyh1014/5548337가 생각이 많이 났다. 이 책이 어른들의 에베레스트 등정기였다면,

이 책 <에베레스트의 작은 거인들>은 질투날 정도로 용감한 아이들의 도전정신이 뻬어난 에베레스트 등정기였다.

두 책 모두 에베레스트와 원정대, 그리고 고산정복에 수많은 돈을 쏟아붓는 대기업에 관한 언급들이 나와있다.

더 많은 부와 명성을 쌓기위해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등반과 무수한 기록들이 난무하는 세태 속에서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의 등반과 순수한 도전과 꿈 열정이 퇴색되어지며 그 마음에 상처와 함께 멍들어져가는 것에 대한 어른들의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함께 책임의식이 담겨져있음에 잠깐 씁쓸함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새삼 옛날을 그리워하는 원정대 (시세로)대장의 말이 남는다.

 

"세상의 인정을 받을 일도 잡지 표지를 장식할 일도 없고, 고산 정복에 거금을 쏟아붓는 대기없이 없었던 시절....

당시의 산악인들은 원정대에 속하기 전까지는 근근이 끼니를 해결하며 열정 하나로 버티고 살았다.

누가 동료 대원의 산소 장비에 손을 대서 위험에 빠뜨렸다는 소리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 때는 누가 최연소 등반자이고,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으며, 누가 최초로 올랐는지가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록은 그저 자랑거리에 불과했다.........

진짜 범인은 산악인을 테러리스트로 만들 수 있는 '돈과 화려함'이다."

 

새삼 책에서 언뜻 언뜻 스쳐지나갔던 에베레스트 산이 받아들이는 사람에 관해 생각하게 되었다.

에베레스트는 개인적 욕망으로 가득 찬 사람들은 과감히 그에게 오름을 허락하지 않았다.

순수한 마음으로 산을 꿈꾸는 아이와 같은(도미니크)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대신 호락호락하지 않은 명성만큼이나 자신감과 용기, 열정,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허락된 산이었다.

이 사람들에겐 보너스로 'bless+happiness' (피나는 노력 +행복+운)가 뒤따랐다.

에베레스트....... 8,850m의 극한..... 넘어지기 쉽고 포기하기 쉬운 우리네 삶의 에베레스트도 얼마나 많이 되는걸까?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에베레스트란 목표가 있다는 것....... 무모하면서도 참 행복한 사람이며 행복한 삶이 아닐까!!!

거창한 에베레스타가 아닐지라도 내 삶의 자잘한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야트만한 산이라도 넘을 수 있는 열정과

목표가 있었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l*****5 2013.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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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입니다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입니다" 내용보기
별 생각 없이 집어서 읽었는데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했습니다. 내용은 단순하다면 단순한데요, 선택된 소년소녀들이 세계 최고봉에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첫째 장은 그 선발에 관한 것이고, 둘째와 셋째 장은 드디어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인데, 선발부터 심상치 않아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라고 하면 그저 꿈과 희망만 무지막지 강조하는 책이 많은데 이건 다릅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입니다" 내용보기

별 생각 없이 집어서 읽었는데 끝까지 손에서 놓지 못했습니다.

내용은 단순하다면 단순한데요,

선택된 소년소녀들이 세계 최고봉에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첫째 장은 그 선발에 관한 것이고,

둘째와 셋째 장은 드디어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인데,

선발부터 심상치 않아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라고 하면

그저 꿈과 희망만 무지막지 강조하는 책이 많은데 이건 다릅니다.

본인들의 실력 외에도 스폰서의 입김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거든요.

 

고산 등반은 장난이 아니죠.

어렵고 힘든 훈련을 거쳐서 히말라야에 가더라도

온갖 장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 제가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처럼 두근두근했어요.

그 새하얀 세상과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추위와

머리가 띵해지는 적은 산소와,

하지만 아름다운 아이스폴이며......

 

실제로는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 기록은 네팔 소녀라고 하지만

작가가 캐나다 출신인만큼 그쪽 소년소녀들을 주인공으로 했지요.

네팔인 안내인의 말도,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감동적이었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사해의 모래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지금 낮은 곳에 있지만 언젠가 높이 오르고 싶다는 게

우리 인간의 본성일까요?

a*****9 2008.10.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