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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버린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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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유지태 주연의 '황진이'란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내용 중. 송혜교의 출생의 비밀. 송혜교는 그동안 어머니라 불르던 사람이 시집 올 때 데리고 온 몸종을 아버지인 대감이 강간하여 낳은 자식이었다. 그녀의 오빠란 사람은 송혜교와 어릴 때 부터 친구처럼 지내던 몸종을 강간한다.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며 어쩔 수 없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했던 조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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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유지태 주연의 '황진이'란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 내용 중. 송혜교의 출생의 비밀.

송혜교는 그동안 어머니라 불르던 사람이 시집 올 때 데리고 온 몸종을 아버지인 대감이 강간하여 낳은 자식이었다. 그녀의 오빠란 사람은 송혜교와 어릴 때 부터 친구처럼 지내던 몸종을 강간한다.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며 어쩔 수 없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했던 조선 사회.

그 암묵적인 사실을 인정 할 수 없어 기생이된 황진이.

이 영화를 보면서 '어런~인간같지도 않은 일을 저지를 수 있는가'라며 욕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실록에 나와 있는 사실에는 이러한 일들이 조선사회에서 흔히 일어났던 것이라고 한다. 누구도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말할 수 없고, 그런 생각 조차 하지 못하던 사회.

 

양반과 노비라는 신분계급으로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로 차별이 이루어지는 사회.

그러한 사회의 가장 낮은 신분은 계급이 낮은 여성이었다.

그러한 여성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조차 없었다. 그녀들은 이것이 잘 못되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녀들이 살고 있던 사회는 그것을 말하는 것 조차 용납하지 않는다.

신분이 높은 양반의 경우 살인을 저질러도 아무런 죄값을 받지 않고 잘 살아간다.

점차...

'그래, 조선 사회니까! 이럴 수 있겠지. 원래 신분제 사회라는게 이런거잖아.'

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의 억울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나의 모습은 왜 그런 것일까?

'지금이라고 뭐 다르겠어. 지금도 이런 일은 똑같이 일어나고 있는데~'

자조적인 목소리를 들었다.

 

사람의 이성은 자신이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이성을 제어하고 있다고 들었다. 인도의 어느 마을의 사람들은 전세계 사람이 짜이를 먹고 산다고 생각한다. 왜? 자신들이 짜이를 먹고 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다른 음식을 먹는 것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 외에는 다른것을 인정할 수 없는 사람들.

 

조선의 사회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런 실록의 기록을 보았을 때, 그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사실을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

그러니 실록에 이런 기록들이 남겨져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야지.

 

 

###

요즘 '별순검'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시대의 과학수사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보면서 꼭 책으로 읽는 과학수사대라는 느낌을 어느 정도 받았다. 결국 사건이 억울하게 죽은 여인들에 대해 결론이 맞춰 있지만,

이러한 실록을 바탕으로 현대의 감각에 맞게 재 해석하여 다른 영역과 접목시킨다면. 요즘 많은 말들이 있는 '문화콘텐츠'라는 것과 연결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것들을 위해서는 기초자료조사가 바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갖춰야하겠다.

이 책을 바탕으로 다른 영역의 것들과 연결시켜 좀 더 재미있는 것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다.

 

#

'대를 잊기위해서..'라는 양반들의 거짓말!! 이젠 사극을 봐도 안 믿을 거야!!

  

m****n 2008.01.20.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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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했던 그녀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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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이든지, 하층민 여인들의 삶은 고단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선시대만큼 그녀들이 고단했던 시대가 또 있었을까 싶다. 남성과 여성의 입지가 거의 평등했던 고려시대가 무너지고 새로운 조선이 들어섰다. 조선은 망한 고려를 대신해 새로운 윤리를 내세워야했다. 그래야 국가의 질서가 제대로 잡힌다고 생각했다.   성리학적 윤리를 내세워 여성들에게'만' 무자비한 압박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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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이든지, 하층민 여인들의 삶은 고단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선시대만큼 그녀들이 고단했던 시대가 또 있었을까 싶다. 남성과 여성의 입지가 거의 평등했던 고려시대가 무너지고 새로운 조선이 들어섰다. 조선은 망한 고려를 대신해 새로운 윤리를 내세워야했다. 그래야 국가의 질서가 제대로 잡힌다고 생각했다.

 

성리학적 윤리를 내세워 여성들에게'' 무자비한 압박을 가했다. 친척외에는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하고, 삼강행실도에서 '열녀편'을 제작해 오로지 자신의 남편에게만 복종하고 순종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여자종에게는 강상 윤리가 적용되어 주인이나, 주인마님에겐 어떤 반항도 할 수 없었다. 살기 위해선 그저 바짝 엎드려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실록에서조차 일반 여성들이나, 밑바닥 삶을 살았던 여인들에 대한 기록은 없다. 다만 실록에 언급되는 여인들은 왕에게 그 사실이 보고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킨 경우에만 기록되었다.

 

책에 기록된 33人의 여인들의 사건을 살펴보노라면, 그들의 억울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꿈에 남자를 봤다는 이유로 처참하게 난자당해 죽은 고읍지(32p)는 결국 억울한 죽음으로 남았다. 고읍지를 죽인 남자는 왕의 아들이였기에, 사건이 허겁지겁 덮여졌기 때문이다.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서 성적 노리개 신세가 되었다가 억울하게 쫓겨난 파독(297p), 두 남자 사이의 싸움에서 결국 억울하게 혼자 죽임을 당한 근비(93p)등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들과 함께 고문당하다 억울하게 죽임당한 여자들이 수도없이 등장한다.

 

앞서 말한것처럼, 성리학적 윤리와 강상 윤리를 적용하여 종이나 노비였던 그녀들의 죄를 크게 물은 이중적 잣대의 시선도 있겠지만, 권력의 힘에 의해 왕이나 고위 대신들에게 비호를 받은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천한 여인들보다 법의 굴레에서 자유로웠다. 하층민 여성들은 노비가 되어 멀리 변방으로 쫓겨나거나, 심하면 참형이나 교형등의 사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남자들은 잠시 파직되었다가 다시 복직되어 승승가도를 달린 경우가 많았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조선시대의 남성위주의 법과 관습은 뿌리깊게 전해져내려와 아직도 여성에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조선시대에 버림 받았던 그녀들의 삶이 먼 시대의 실록 속 이야기가 아니라, 마치 어제 일어난 이웃집 사건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불합리한 상황속에서도 그녀들은 살아남고자 애썼다.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하기도 했고, 자식에게 상처가 되면 강상윤리를 어기고서라도 관아게 고발했으며, 온갖 질투속에서도 자신의 살길을 찾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움에 몸서리치면서도 끝까지 책을 놓지 못했던것 같다.

 

자칫 야사로 그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작가의 상상력과, 깊이 읽기라는 챕터를 통해 잘 구성한 <조선이 버린 여인들>. 대한민국의 여성이라면 꼭 한 번 읽고 과거, 현재,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시선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p******0 2008.02.03. 신고 공감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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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인들의 구차한 삶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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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기에 헤아릴 수 있는 아픔들이 있다. 어느 시대, 어느 장소를 막론하고 전 세계 모든 여자들은 남성의 권력 구도 아래 숨 죽이며 때로는 성의 노리개로 희생되어 왔다. 현재까지도 그러한 구조는 쉽게 깨어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조금 나아졌다 뿐이지, 남성들의 세포 깊숙이 여성이라는 자체를 무시하고 깔보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유교 문화에 길들여진 조선은 상황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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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이기에 헤아릴 수 있는 아픔들이 있다. 어느 시대, 어느 장소를 막론하고 전 세계 모든 여자들은 남성의 권력 구도 아래 숨 죽이며 때로는 성의 노리개로 희생되어 왔다. 현재까지도 그러한 구조는 쉽게 깨어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조금 나아졌다 뿐이지, 남성들의 세포 깊숙이 여성이라는 자체를 무시하고 깔보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유교 문화에 길들여진 조선은 상황이 더욱 극심했다. 대략적인 모순은 알고 있었지만,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된 조선 여인들의 삶은 참으로 기구하고, 문슨 팔자를 타고 났는지, 마치 세상 모든 죄악을 짊어지고 태어난 듯 안타깝기 그지 없다.

 

  본서는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대체적으로 하층민의 여성들의 생활사를 중심으로, 여자이기에 차별당한 33가지 사례를 보여준다. 조선왕조실록에 이토록 시시콜콜한 스캔들이 모두 기재되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왕권 다툼이나, 권력을 둘러싼 조정의 비리와 더불어 하찮은 남,녀간의 다양한 스캔들을 통한 사건, 사고들이 모두 기록되어 있음이 놀랍다. 살인 사건이나 강간사건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고, 피해자는 모두 가진 것 없이 핍박 받은 우리네 여인들이다.

 

  신분제에 의해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운명이 정해진 사람들. 양반과 권력가들은 항상 이들을 견제하고 희생을 강요하였다. 천한 신분, 몸종으로 태어나면 평생 남의 집 허드렛일을 도밭아 하며 결혼조차 자신의 선택에 따라 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되었고, 주인 양반의 성 노리개가 되어 평생 고통 속에 몸부림 쳐야 했다. 주인이 여종을 강간한 후 첩으로 삼는 경우가 허다했고, 이 일은 거의 합법적인 형식이다시피 했다니. 허울 뿐인 1부 1처제에 권력가일수록 첩을 몇명씩 거느리며, 심지어 아들의 여자까지 탐하는 그들의 습성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여자는 절방 출입도 제재하면서 집 안에만 가둬두고 정작 바깥 어른은 기방이니, 무녀니 하며 온갖 추잡스러운 짓은 다 하고다니다니…. 실로 엄청난 모순의 연속이 아닐 수 없다. 조선의 풍경이 이러한데 고려시대는 오히려 여성의 사회 활동이 자유롭고, 남,녀가 거의 균동한 입장이었다는 사실 또한 놀랍다. 조선의 법 자체가 양반을 위한, 왕가를 위한 법이니, 그 불평등함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얼마나 심각했을지 알 수 있었다. 가진 것 없이 천민으로 태어난 여자는 무조건 강요당하고, 남자들의 성놀음에 벗어날 명분 자체가 없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

 

  상황만 나아졌다 뿐이지, 지금도 가부장적인 남성들의 권위의식은 여전하다. 남자가 외도를 하면, 남자가 사회 생활 하다보면 한번쯤 실수 할 수 있다는 사회적 시선이 지배적이지만, 만약 유부녀의 경우라면 온갖 질타와 욕설을 서슴치 않고 있지 않은가. 남자, 여자의 구분이기 이전에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남성들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불과 100년 사이에 여성들의 지위가 한껏 상승하면서 많은 혜택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다수 여성들이 집단 페미니즘 광기에 물든 것은 결코 아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거부 할 것은 거부할 수 있는 최소의 권리만 이양 받았을 뿐이다.

 

  지금도 내 어머니처럼 조선을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이 있기 전의 사회는 역시 흥미롭다. 언제부터인가 출판사에 불어닥친 조선의 열풍 속에서 부디 밝고 좋은 점만 가려 얻기를 바라지만, 간혹 이런 서글픈 책을 읽을 때면 새삼 안타까움에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것 같다. 버림 받고 또 버림 받아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우리는 결국 살아남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제 아무리 남성들이 여성들을 착취하고 억압한다 하더라도 남,녀가 존속하지 못한다면 멸망만이 있을 뿐이니까.

 

 

m*****5 2008.02.0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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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사실과 현재의 성의식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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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뒤적이다 충동적으로 구매했으나 분주한 일상으로 사고도 몇달이 지난 뒤에, 짬짬이 보다가 겨우 다 본 책 그러나 내게 나름 큰 영향을 준 책이다 조선시대의 남성들이 갖고 있던... 사상들 고려시대를 부인하면서 함께 부인해버린 남여평등(조선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까지 버리게 되고, 열녀란 족쇄로 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비인간적인 생활을 해야만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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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뒤적이다 충동적으로 구매했으나 분주한 일상으로 사고도 몇달이 지난 뒤에, 짬짬이 보다가 겨우 다 본 책

그러나 내게 나름 큰 영향을 준 책이다

조선시대의 남성들이 갖고 있던... 사상들

고려시대를 부인하면서 함께 부인해버린 남여평등(조선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까지 버리게 되고, 열녀란 족쇄로 얼마나 많은 여인들이 비인간적인 생활을 해야만 했는가..

남자들은 마누라, 첩, 기생등을 통해 아무때나 자신의 욕구를 발산하면서 여자들은 모든 것을 틀어막았든 것

그리고, 일반적으로 티비에서 보이는 사극에 등장하는 선비들, 양반들의 이중성과 잔인성이 드러났다

그들이 보호해야할 여성은 양인이상의 여성이었다는 것!!

종이나 기생에게 인권은 없었다 수없이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억울함을 하소연하기는 커녕 오히려 피해자가 더 벌을 받는 희한한..

어쩜 요즘도 성폭행 가해자들은 당당하고, 피해자들이 숨어다녀야하는 현실과 비슷한지도, 그런면에서 우린 아직 그런 부분에서 사고는 조선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한 범죄에 대한 판결에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연루된 자들이 가해자일지라도 공신인지, 양반인지 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그것이 명백한 유죄일지라도 판결에 제일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도대체 말도 안되는 사항... ㅡㅡ;;

 

이 책을 보고 난 후부터는 티비에 나오는 사극이 참 허망하게 느껴졌다 원래 드라마 볼 시간도 없지만, 이쁘게 나오는 한복이 너무 좋아서 조선시대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정말 그건 허상이라는것

그시대에 태어나지 않았다는게 참 다행으로 생각되었다.

한편으로는 아직도 조선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고방식들을 발견할때면... 참 답답하기도 ㅡㅡ;;

YES마니아 : 로얄 b****e 2008.07.1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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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버린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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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언젠가는 읽어보리라 벼르고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까지 담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얼마나 방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을까 더욱 그 내용에 대한 궁긍증이 생기고도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기회가 많은 역사가 조선시대이다. 그럴때면 가끔 딸들이 하는말이 난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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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언젠가는 읽어보리라 벼르고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까지 담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얼마나 방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을까 더욱 그 내용에 대한 궁긍증이 생기고도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기회가 많은 역사가 조선시대이다. 그럴때면 가끔 딸들이 하는말이 난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아이들 눈에 비친 여인들의 삶이 불쌍해보였으니라

그 불쌍한 조선시대의 여인네들의 삶이 일제시대 더욱 심해지고 6.25를 거쳐 근대.현대에 이르면서 경제발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남녀 평등이라는 표어아래 현재는 많은 여권신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도 완전하지 않은것이 현실이다

 

역사를 거슬러 조선 전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는 남녀 지위가 똑같았었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서며 유교에 입각 남존여비사상으로 여성들의 삶을 옭아매고 두터운 신분의 벽은 더욱더 여인들의 삶을 궁지속에 몰아넣고 있었던듯하다.

 

이책의 주인공들은 조선시대 여인들이었다. 그 여인들중 노비,기생,비구니등 하층 신분을 가진 사람들로 일명 양반이라는 사대부들에게 자신들의 일생을 휘둘리면서도 악소리한번 제대로 낼수 없는 불쌍한 사람들이었다.

 

소위 명망있고 학식있다고 거드름 피우는 사대부들의 모습속에 이렇듯 용렬하고 치졸한 모습을 마주대하면서 반어적으로 참 인간적이구나 라고 위로를 해주어야하는걸까 라는 쓴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33명의 여인들의 삶속에는 항상 남자가 있었다. 여인네들이 적극적인 삶을 살수 없었던 시대였기에 사랑에서도 항상 수동적이었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말 잘듣는 순진한 아이들처럼 그렇게 행동할수 밖에 없었던 그들이었지만 사건이 발생했을때는 그 책임을 모두 짊어지어야하는것 또한 그들의 숙명이었다.

 

꿈속에서 다른 남자에게 손목을 잡혔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마음속에 담고 있던 주인으로부터 처참한 몰골로 죽임을 당한 고읍지나, 봉상시 국가의 제사를 맡는 신성한곳의 사노비 무심이 오랜시간동안 판관들의 성노리개가 된사연, 지아비가 상중일때 아이를 낳았다고 장80대에 시골로 내려가 노역을 하라는 형벌을 받게된 옥루아등  모두 그들은 거부할수 없었던 주인들의 명에 복종한 죄밖에는 없었지만 조선이라는 나라는 그들을 버리고 있었다.

그들의 죄를 따지자면 타고난 미모를 어쩌지 못했다는 정도가 아니었을까

스스로 선택할수 없었던 그녀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내내 참으로 답답한 마음뿐이었다. 그나마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여인들의 삶을 들여다볼수 있었다는 데에서 위안을 찾게 된다. 조선왕조실록뿐만아니라 여러 단행본을 참고 풍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 시대의 여인들의 삶을 통해 사회 깊숙한 비밀들을 들여다본듯 조선시대를 또 다른 방향에서 이해할수 있었다.

 

 

d****0 2008.01.2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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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하층민 여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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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참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졌습니다. 드라마속 조선은 상류층 사람들만 보여주어서 인지 아니면 왕족의 사람들을 보여주어서인지 정말 최하층 여자들의 삶이 이정도 일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조선 시대는 철저히 신분의 시대였나 봅니다. 그리고 그 신분으로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식들 까지 신분이 결정된다고 하니.. 여인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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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참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졌습니다.

드라마속 조선은 상류층 사람들만 보여주어서 인지 아니면 왕족의 사람들을 보여주어서인지 정말 최하층 여자들의 삶이 이정도 일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조선 시대는 철저히 신분의 시대였나 봅니다.

그리고 그 신분으로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식들 까지 신분이 결정된다고 하니..

여인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 했는지 알만 합니다.

요즘 시대를 살고 있는 여인네들은 상상도 못할 만큼...

조선이 버린 여인들의 삶은 너무나 고단하고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었고,

심지어 왕도 자신의 백성의 이야기 보다는 자신의 체면을 생각하면서

사건을 해결 했던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펼치면 무심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판관들에게 차례로 걸탑 당하지만,, 무심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오히려 그 판관들은 한명은 도망을 갔지만 나머지 두명은 계속 관직에 남아서 일을 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공평하지 않습니다..

 

또한 왕의 형제이기 때문에 혹은 왕의 자식이기 때문에 많은 여인들이 죽었고,

또한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했습니다.

어떤 여인은 자신의 신분이 대물림 되는것이 걱정되어 자신의 아들에게 살인을 명령하기 까지 합니다.

자신은 살고 싶었기 때문일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만난 여인은  33명의 조선 하층민 여인들의 삶입니다.

기록으로 만나는 여인들이지만,,

아마 기록상이 아닌 조선 시대 하층민 여인들은 이처럼 불평등한 삶을 살아야했겠지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하녀가 그 댁의 양반에 의해 결혼을 결정되던지 아니면 그 양반에게 속해 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자신의 주인에 의해 결정되었다니...

참으로 안타깝더라고요..

 

이 책에서 읽는 33명의 여인들의 삶을 읽으면서

조선이란 나라를 다시 읽은 그런 생각이 들었던 책이랍니다.

이 책을 통해서 하층민의 여인의 삶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록의 중요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정말 왜 제목이 조선이 버린 여인들인지..알겠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길 원했을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h********o 2008.01.2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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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태어나 더 잔혹했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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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신분사상. 그리고 여자로 태어나 더 억압받는 삶을 살아온 여인들. 그 여인들의 억울하고 애잔한 33편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여자중에서도 가장 하찮은 신분으로 살아온 그들. 비구니,기생,첩,여종,무속인등...태어날때부터 정해져버린 운명 앞에 그들의 억눌린 삶의 고통이 너무나도 잔인하게 마음속을 파고듭니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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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신분사상.

그리고 여자로 태어나 더 억압받는 삶을 살아온 여인들.

그 여인들의 억울하고 애잔한 33편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여자중에서도 가장 하찮은 신분으로 살아온 그들.

비구니,기생,첩,여종,무속인등...태어날때부터 정해져버린 운명 앞에 그들의 억눌린

삶의 고통이 너무나도 잔인하게 마음속을 파고듭니다.

 

조선시대 왕실은 이런 하층 여성들의 삶에 크게 관여 했습니다.

사소한 가정사마저 끼어 들어 판결하고 '법'이란 명목으로 그녀들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신분이 천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죄를 짓지 아니하였는데 억울하게 죽어갔으며

그들보다 더 많은 죄를 지은 사람은 신분이 고귀하단 이유만으로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비록 역사를 깊이 알지못하고 그 시대적 배경만 어떻다고 알고만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우리의 지난 역사가 꼭 위대하고 자랑스럽지만은 않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물론 그 시대적 배경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겐 과연 법이 필요했을까요?

법으로 다스려지는 것이 아닌 오직 신분으로만 판별되어온 그 수많은 사건들 앞에 억울하게

죽어나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정말 이책을 읽으면서 온통 의문 투성이었습니다.

 

이 책속에는 당대 유명한 기생들의 그늘에 가려져 잘 언급되진 않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사건들을 일으킨 기생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고 또한 양반가 사람들의 모순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도나도 계집종을 간통하고 겁탈하며 첩으로 삼으려는 양반들.

그런 신분이 높은 남자들도 결국은 뒤틀린 욕망앞에선 어쩔수 없는 사람들이었나봅니다.

'대를 잇기 위해서...'명분은 그렇지만 결국은 자기 욕심 아니었겠습니까.

 

분명히 태어나 조선이란 땅에서 발붙이고 살았을 그녀들의 삶은 어쩌면 피어오르기도 전에

무참히 죽음으로 내몰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록이 말하지 않은 이야기' 억울하게 죽어간 그녀들의 회한을...아무 일 없었다는 듯

덮어두기엔 너무 마음 아픈 일인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덧붙여 소개 되어 있는 그 당시 시대적인 관습이나 배경도 나와 있어 한결 읽기 좋았고 공부도 된 거 같습니다. 앞으로 역사에 관해 더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h****0 2008.04.0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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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 사무친 조선 여인들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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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여성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으로부터 원시~근대사회의 여성의 삶을 읽기 위하여 실록을 구입했다는, 열정의 소유자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 다소 '전설의 고향'스러운 것이, 우리나라 귀신이야기야 대부분 '한'이 기반일진대 여기서 '조선에 의해 버려져' 죽어간 여인들은 다분히 한맺힌 귀신이 될 가능성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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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여성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으로부터 원시~근대사회의 여성의 삶을 읽기 위하여 실록을 구입했다는, 열정의 소유자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 다소 '전설의 고향'스러운 것이, 우리나라 귀신이야기야 대부분 '한'이 기반일진대

여기서 '조선에 의해 버려져' 죽어간 여인들은 다분히 한맺힌 귀신이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었다.

 

조선왕조에 파격적인 삶을 산 여인들이야 우리에겐 '어을우동'이나 '황진이' '정난정'등 밖에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이책을 처음 접할때도 당연히 그런 사람들이 베이스로 깔려있을줄 알았는데 정말 보도듣도 못한 사람들을

조선왕조실록과 기록으로부터 찾아냈다니 저자의 노력이 대단할 따름이다.

 

책의 등장인물은 아래의 목차를 보면 알수있는데, 대부분이 하층의 여인들이다. 노비이거나, 첩, 비구니, 무녀 등..

이 책은 그녀들 한명한명이 억울하게(혹은 죄를 지었다면 그럴수밖에 없었던) 죽어간 일화들을 소개한다.

그들이 전혀 잘못없이 죽어간 경우도 있지만 하층민이기에 양반보다 더 과한 형벌을 받고 죽어간 경우도 있다.

(조선시대 노비로 살아가는 여성들은 주인에게 있어 소유권이 있는 물건과도 같았기에 본문중에 있는

형벌에 대한 연구내용(깊이읽기?)을 보면 노비를 구타하거나 하는 것은 양반들에게 죄를 물을 성격이 아니었으나 반대의 경우

노비는 거의 100% 죽음이었다.)

 

양반들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양반의 편을 들고, 왕은 정치적 이유에서 범죄를 저지른 종친의 허물을 덮고자 증거를 재차 요구한다. 여성들의 기구한 운명과 함께 조선시대에 관행적으로 묵과되곤 했던 양반의 범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었다.

 

확실히 짚고가야 할 것은 이것 역시 사서를 기본으로 한 역사의 '재구성'이라는 것.

이 책에는 저자의 상상력이 개입되어 있다. 우리는 무심이나 백이, 고읍지의 감정을 읽을수 없다.

저자는 여자라는 공통점을 충분히 이용하여 주인공의 심리를 마치 소설처럼 표현해두었다.

다 읽고 나서 전설의 고향을 본듯한 느낌은 이런 이유에서겠지. ㅎㅎ

 

지금 남아있는 사료들로서는 -특히 조선시대에는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거물급 사료가 있기에- 대부분 양반에 의해 쓰여지고 따라서 양반이 어떤식으로든 연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역사를 읽기가 쉽지 않다. 실록으로부터 하층민인 동시에 여성들의 삶을 발췌해낸 데 이책의 가치가 있는것 같다. 역사적 지식이 조금 뒷받침된 사람이라서 '어느 왕 몇년'하면 척 그시대 상황이 떠오를수 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겠지.

 

 

* 내용목차 (목차만 봐도 대충의 내용이 감이 온다.)

 

머리말 - 조선왕조실록과의 만남

1 판관에게 강간당한 사노비 무심 15
2 비단 사기꾼 일당에게 살해된 백이 23
3 꿈에 남자를 봤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고읍지 32
깊이읽기 - 조선의 형벌 제도와 노비
노비는 움직이기만 해도 잡아넣었다 46

4 상중에 아이를 낳은 옥루아 52
5 배다른 남매를 결혼시키려 한 소근 60
6 홍행, 꽃의 고단함이 여기에 있다 68
깊이읽기 - 기생들의 남성관과 현실 인식
“돈 많은 남자가 으뜸이라” 80

7 여장 남자를 사랑한 비구니 중비 84
8 두 남자 사이에서 억울하게 죽은 근비 93
9 다섯 번 버림받은 아름다운 연경비 103
깊이읽기 - 관아를 이탈한 기생들
도망간 기생을 어떻게 붙잡을 것인가 112

10 아들에게 죽임을 당한 아강지 116
11 세 명의 왕자에게 사랑받은 초요갱 123
12 아들의 아비를 밝혀야만 했던 재춘 131
13 음흉한 중의 아이를 밴 과부 연비 138
깊이읽기 - 여성에 대한 봉쇄는 어떻게 이뤄졌는가
남성의 집단 이기주의와 성리학적 윤리 146

14 재산 다툼에서 매 맞아 죽은 서가이 152
15 아들에게 청부살인을 시킨 흔비 160
16 간부를 보호하고 능지처참 당한 정인 170
17 첩의 몸으로 궁녀가 되려 했던 각신 179
18 두 재상이 목숨 걸고 다퉜던 철비 187
19 두 남자와 동시에 간통한 동백 195
20 판서의 비호를 받은 무녀 진주 202
21 남편을 조롱하고 본처를 학대한 첩 경비 211
깊이읽기 - 강상 윤리란 무엇인가
신분질서 확립 위한 건국 엘리트들의 고뇌 216

22 난봉꾼의 첩으로 살아야 했던 소근소사 222
23 주지와 주지의 간통, 비구니 해민 228
24 아들에게 간통 현장을 들켜버린 강덕 238
25 호적에 종으로 올려진 첩의 딸 사덕 247
26 아내의 계집종에서 남편의 첩이 된 약비 256
깊이읽기 - 조선 양반들의 은밀한 뒷거래
선물 받아 일가친척에 첩까지 먹고살아 262

27 공주의 남편에게 강간당한 가섭 266
28 집을 빼앗으려는 남편을 고소한 경이 274
깊이읽기 - 양반들의 노비 재산 침탈 실태
지방관의 보호 아래 빼앗고 되팔아 차익 챙겨 284

29 본처의 학대로 살해당할 뻔한 덕금 290
30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간통한 여인 파독 297
31 태자를 폐위시킨 미모의 여인 어리 308
32 여자가 사랑한 여자 소쌍 318
33 간통한 남자를 잔인하게 죽인 막비 328
깊이읽기 - 족보의 정치학
부끄러운 조상들의 흔적 없애기 338

에필로그 -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여성을 이해하는 것 343
참고문헌 350

s********m 2008.02.2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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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한민국에서 버려질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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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편의 가슴을 후벼파고 피 눈물을 쏟게 하는 여인들의 기록들을 보며 900년전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라고 외쳤던 불온한 사내의몸부림이 눈 앞에 떠오릅니다. 지독한 신분제의 굴레에 질긴 목숨을 이어 갔던 이 땅의 민초들특히나 그 중에서도 우리의 누이,누나,어머니,아내들의 눈물이떠오릅니다. 조선에서 최고로 못났지만 잘난체하며 국가 경영을 하던 고추랍시고 털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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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편의 가슴을 후벼파고 피 눈물을 쏟게 하는 여인들의 기록들을 보며
900년전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라고 외쳤던 불온한 사내의
몸부림이 눈 앞에 떠오릅니다.


지독한 신분제의 굴레에 질긴 목숨을 이어 갔던 이 땅의 민초들
특히나 그 중에서도 우리의 누이,누나,어머니,아내들의 눈물이
떠오릅니다.


조선에서 최고로 못났지만 잘난체하며 국가 경영을 하던
고추랍시고 털고 다니던 남정네들의 허세를 보십시요.

제 나라 여자들도 못 지키고 전쟁만 끝나면 화냥년으로 몰아
저 냉정한 세상에 내동댕이 쳤던 지도층의 남자들은 위인으로
존경받을 생각말고 부끄러워하며 지하에서도 반성해야 합니다.


2008년 04월 지금 대한민국을 아십니까?


아직도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라는 피 울음을 토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아시는냐? 묻는 것입니다.
비정규직으로 해고되어 장기 복직투쟁을 하는 많은 사업장
이랜드,KTX 여승무원,학습지선생님등등


이들은 '만적의 난'에 대한 역사적의의를 알지도 못하고
그런 거창함으로 포장되기도 싫어 할것이지만 취업노동자의
85%이상이 비정규직이란 통계로 볼때 이들은 이미 역사적 의의로
접어 든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가녀린 여인들에게 새로운 신분질서의 타파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 후안무치한 행동일 것입니다.
이들에게 어떤 도움이라도 되야 합니다.

이들은 과거 조선이 버린 여인들이자  힘없고 백없는 내일의
우리 자화상이기때문입니다


정/경/관이 혼인으로 유착되어 저들의 왕후장상의 씨를
뿌려 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없는자,못 배운자,사회적 약자에 대한 오만 불손은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들이 대한민주공화국의 글로벌화를 부르짖으면서 무한경쟁의
수익률 최고가치를 국민에게 세뇌시키면서 남/녀 노/소 빈/부 공/사와
상관없이 평등한 규칙을 평등하게 적용하여 한판 뜨자고 합니다.

 

"만인의 인권은 평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라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 질려면 힘없고,빽없고,돈없는 사람이나 그들의 자식에게
사회에 나가기 전까지는 최소한 평등한 출발선에 서게 해야 할 의무가
공공부문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설사 공공부문에서 적자가 나더라도 말입니다.
물론 수익도 챙기면 좋지만 적자나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공공부문이
할 일은 크게 위축 될수 밖에 없을 것이니까요.


어찌 보면 똥지게 지던 졸부가 그립습니다.
그 졸부는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농사 짓는 일
뿐이었으니까요.

 

새롭게 유착돼 가고 있는 정경관 혼인유착세력들이 무서운 것은 서로
견제 할 부분들이 서로 식구가 되어 '제 식구 봐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직 정규직인 사람들에게 적당한 자본의 맛으로 길들여 심지어
정규직노조가 비정규직 노조를 몰아 세우는 하수인 역할까지 자청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정/경/관이 유착하면 그들을 비판하고 견제 할 세력이 있을 수도
없고 그 견제세력의 싹조차 그들과 같이 썩어 버리게 됩니다.


조선이 버린 여인들은 조선왕조의 신분질서 속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던
여인네들이지만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세계11위의 무역강국
대한 민주공화국이 버리고 앞으로 버릴 여인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가련하지만 올곶고 질기게 우리민족을 지켜온 여인네들을
또 버리겠습니까? 

m***7 2008.04.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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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여인들의 고단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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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세계 115위라는 기사를 보며 새삼 여자의 몸으로 태어난 딸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느껴야 했던 사회곳곳의 불합리와 불평등을 겪고, 아파하며 살게 되진 않을까. 물론, 세대를 거듭하며 차별의 폭은 많이 좁아졌다. '옛날에 비하면...'이라며 얼마나 좋아진 세상에서 살고있느냐고 반문하는 소리도 이해한다. 분명 사회는 발전하고 있다. 사람들의 의식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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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세계 115위라는 기사를 보며 새삼 여자의 몸으로 태어난 딸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느껴야 했던 사회곳곳의 불합리와 불평등을 겪고, 아파하며 살게 되진 않을까. 물론, 세대를 거듭하며 차별의 폭은 많이 좁아졌다.

'옛날에 비하면...'이라며 얼마나 좋아진 세상에서 살고있느냐고 반문하는 소리도 이해한다. 분명 사회는 발전하고 있다.

사람들의 의식도 발전하며 과거와는 사뭇 다른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행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134개국 중 115위라는 순위는 놀랍다. 우리는 변해야한다. 과거의 잘못을 대물림해선 안된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땠을까?

 

손경희는 실록에서 관찰되는 조선 하층민 여성들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며 나름대로 재해석하고 재구성하여 이 책, [조선이 버린 여인들]을 썼다고 한다. 책 속에서 '과거 우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이 일부분이라 할지라도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잔재가 남아있는 것은 아닐지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들여다 보았다.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짐작은 하고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억울했다니. 수직적 관계에서 맨 밑바닥에 있었던, 그것도 여인네들이었기에 더욱 가혹했을 것이다. 가엾고 안쓰럽기 그지없다.

그중 노비들은 그야말로 '비참'하다. 여자노비들은 양반의 성노리개였으며 사회는 이를 당연시 했다. 국가의 제사를 맡는 봉상시의 계집종 무심은 판관들 성욕의 대상이었다. 관노비들은 의례 그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살아야했던 것이다. 질투심에 눈이 먼 세조의 아들 창원군은 여종 고읍지를 잔인하게 죽였으나 그가 왕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죄값을 치루지 않아도 되었다. 억울하게 죽은 목숨만 한탄스러울뿐이다. 

조선은 첩을 인정하는 사회였다. 그러니 본처와 첩 사이의 마찰이 끊이지 않은 것은 어쩌면 대가를 치룬 셈인 것이다. 세종21년 대호군 김하의 첩 옥루아는 상중에 아이를 낳았다가 조정의 미움을 받았다. 본처를 소박 맞게 하고 상중 아이를 낳아 풍속을 어지럽힌 게 죄라는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의 주범인 김하는 가벼운 징계의 수준으로 끝났으나 옥루아는 시골 관으로 쫓겨가 노비가 되었다. 잘못을 누가 했든 죄는 여자가 물게 되는 어이없는 현실이다. 반대로 남편을 조롱하고 본처를 학대한 첩 경비와 첩 석금을 들이며 본처를 학대한 사직 신찬이 변방으로 쫓겨나는 사건도 있었다. 신분제사회였기에 양반가의 여성에게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천인 여성( 첩, 노비, 여승, 기녀, 무녀)에게 강간 사건이 일어나면 의금부나 사헌부에서 조사를 하고 이들의 보고를 받은 왕이 지시를 내린다. 사건을 조사하며 조정에선 끊임없이 논쟁을 벌인다. 어디에도 피해자를 위한 목소리는 없다. 하층민 여성들은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했다. 철저히 소외된 존재였다.

이야기는 전설의 고향을 글로 읽는 듯한 기분이 들만큼 극적이고 자극적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드러나는 조선시대 양반들의 이중성과 남성 중심의 비뚤어진 잣대는 실로 암담하다. 이처럼 남성중심의 불평등한 사회가 되기까지의 이유와 사회부조리의 현상등을 이야기 사이에 끼어넣어 당시의 시대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있다. 재미도 있으면서 지식도 전해주는 의미있는 책읽기였다.

 

신분제사회는 아니지만 여전히 소외된 여성들은 존재한다. 조선시대 역성혁명의 논리를 세우기 위해 대체되었던 유교의 어두운 면은 아직도 우리 사회곳곳에서 차별과 수직적 상하관계를 만들고 있다. 평등과 이성으로 차별과 소외가 없는 사회가 되길, 더는 그로 인해 아파하는 약한 사람들이 없기를 책을 덮으며 진심으로 바라본다.

g******a 2009.12.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