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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연] 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
"[조하연] 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 내용보기
이 책은 나라말 출판사에서 펴낸 우리 고전 읽기 시리즈 중에 소설 부분의 열 네번째 책이다. '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는 고전 소설 유충렬전을 이런 제목으로 풀어 쓴 것이다. 2011년 후반기부터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읽기에 심취해 있는 터라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시리즈로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은 대부분 읽지 않
"[조하연] 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 내용보기

이 책은 나라말 출판사에서 펴낸 우리 고전 읽기 시리즈 중에 소설 부분의 열 네번째 책이다. '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는 고전 소설 유충렬전을 이런 제목으로 풀어 쓴 것이다. 2011년 후반기부터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읽기에 심취해 있는 터라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시리즈로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은 대부분 읽지 않았다 싶다.

 

유충렬전은 중학교 시절에 처음 읽은 듯하다. 그때 읽은 책은 원전은 아니었던 듯하지만, 매우 흥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이후에 다시 읽을 마음이 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류충열이 역사적인 인물이 아니었고, 홍길동전이나 구운몽 같이 작가가 뚜렷하지도 않았으므로 내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듯해서이다. 최근에 나라말시리즈의 고전시리즈를 읽으면서 이 책을 거으이 마지막으로 펼친 이유는 그런 마음들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느낌을 세 가지만 쓰겠다.

 

첫째, 고전소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 고전소설의 특징이 대부분 작가 미상이고, 내용이 비현실적이면서 우연성이 심하며, 등장인물이 전형적이다 등이 아니던가? 여기에 완전히 일치하는 책이라는 것이다. 유충렬전은 작가가 전해지지 않으며, 유충렬의 힘은 대부분 하늘에서 받은 것으로  황당하기 짝이 없으며, 주인공들이 위험에 처할 때면 꿈으로 계시하거나 이인이 나타나서 도와준다. 또한 악당은 영원히 악당이고, 충신은 미욱하리만치 고지식하게 소신을 지키며, 황제는 시종일관 무능하기만 하다. 이 책처럼 고전소설의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책도 드물 것이다.

 

둘째, 내용 자체는 그리 흥미는 없었다. 주인공이 위험에 처할 무렵이면 누군가 도와줄 테니 긴장될 것이 없고, 하늘의 힘을 받은 유충열은 천하무적이니 어떤 적과 만나도 독자가 조마조마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뒷 부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감이 잡히니 맥이 빠진다고 할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재미가 없는 책이라는 것은 아니다. 중학 시절의 나는 흥미진진하게 읽었었다. 몇 번째 읽으니 흥미가 반감되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익했다. 책의 설명이 좋았다. 유충렬의 부모가 꿈을 통해 잉태를 하는 장면에서는 동양에서 별의 의미가 무엇이고 별자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등의 설명이 유익했다. 또한 유충렬이 오랑캐를 섬멸하는 장면에서는 중국 사방의 오랑캐의 특성을 보충자료로 알려주는 것도 좋았다.인지 설명을 하고 있다. 보조 자료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나라말 출판사의 고전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중고생에게는 매우 유익한 책이며, 한 번 정도는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y******3 2012.01.2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