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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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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처럼 여행길에 오른 네명의 젊은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동시에 그들을 둘러싼 현실을 통해 일본의 현재를 투영시키고 있다. 파견 나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던 신야, 요스케, 호센 그리고 슈고는 한날 한시에 해고를 당하면서 작품은 시작된다. 공고문에 적힌 문구 하나로 일순간에 백수가 된 네 사람의 처지는 마치 쓰다가 필요없으면 내다버려지는 기계부품과도 흡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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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처럼 여행길에 오른 네명의 젊은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동시에 그들을 둘러싼 현실을 통해 일본의 현재를 투영시키고 있다.

 

파견 나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던 신야, 요스케, 호센 그리고 슈고는 한날 한시에 해고를 당하면서 작품은 시작된다. 공고문에 적힌 문구 하나로 일순간에 백수가 된 네 사람의 처지는 마치 쓰다가 필요없으면 내다버려지는 기계부품과도 흡사해 보인다. 할 일이 없어진 네 사람은 도쿄까지 도보여행에 오르기도 한다. 쉬는 날이면 자주 도보여행을 한 경험이 있던 슈고의 뒤를 따라 세 사람이 합세하게 된 것이다.

 

우연하게 시작된 네 사람의 조합은 처음부터 완벽한 호흡은 보여주지는 못한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묵한 슈고는 걷는 내내 거의 말이 없으며, 중국에서 체류한 부모로부터 태어난 호센에 대해 신야는 사사건거 시비조다. 요스케 역시 특별한 의미를 두고 여행에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여행을 언제까지 될지 불확실하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매일매일 여행기록을 남긴 신야 덕분에 네 사람의 여행에는 일정한 목적과 목표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급기야 신문이나 잡지에서 그들의 여행을 취재해가고, 방송에까지 등장한 그들의 여행은 이제 그저 자신들만의 여행이 아닌 것이 된다.

 

동시에 네 사람에게는 여행에서 각각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주어진다. 신야는 대외적으로 여행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슈고는 일행의 안전과 코스를 맡으면서 마스터로 불려진다. 언제나 유쾌한 호센은 힘든 일정으로 인해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분위기를 붇돋우는 역할을 하게 되며, 요스케는 일행 가운데 무게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행의 시간이 더해지면서 인물들 각자에게 얽힌 사연들고 조금씩 드러난다. 요스케는 대학을 졸업하고 수많은 회사에 입사지원을 했지만 결국 정규직이 되지 못한 채 파견사원으로 연명해오는 처지다. 호센은 헤어디자이너가 꿈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미용학교에 입학하기에는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했던 신야는 집안형편이 어려워져서 대학입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여행 내내 과묵한 모습을 보여준 슈고의 과거의 밝혀지는 순간, 여행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한다.

 

애초에 시간 때우기로 시작된 여행은 그 의미가 더해지고, 지지자들이 생기면서 점차 전국민적인 이벤트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주인공들의 답답한 현실 역시 조금은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되는 듯하다.    

w*****g 2016.06.2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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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한 오늘과 막막한 내일 사이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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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 아닌 파견사원에겐 이름도 없고 두 자리 번호만이 부여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섣부른 희망을 말하기에 두려운 곳이 되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희망을 책 읊듯이 떠들어대다가는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요즘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냉소와 비관을 모두 갖고 있다. 누구에게도 섣부른 희망을 말하려 하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희망을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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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도 아닌 파견사원에겐 이름도 없고 두 자리 번호만이 부여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섣부른 희망을 말하기에 두려운 곳이 되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희망을 책 읊듯이 떠들어대다가는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요즘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냉소와 비관을 모두 갖고 있다. 누구에게도 섣부른 희망을 말하려 하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희망을 말하는 것조차 가식적인 행위가 되어버린 것이다. 책 속의 청년들이 처한 현실은 오늘을 사는 내가 겪은 하루와 크게 다르지 않아 놀라움과 체념을 동시에 안겨준다.

 

극중 인물의 이름만 한국식으로 바꿔도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듣고 보는 풍경과 한 치도 다르지 않은 현실이 보인다. 사회가 잘못된 시스템을 주입시켜도 그 안에 속한 부품인 우리는 별다른 저항 없이 묵묵히 받아낸다. 그러다 어딘가 고장이 나기 시작하고, 문제가 터질 때쯤 자각이 오는 것이다. 결국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나 피해자들이 모여 사회적 목소리를 낸다고 해도 그 영향은 미미할 뿐이다. 책을 읽다 보니 우리 시대의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가 떠올려졌다. 그 영화 속에서도 부당한 대우와 그에 맞서는 해고 노동자들의 시위가 가까운 누군가의 일처럼 다가와 안타까웠지만, 잊지 못하는 장면은 그들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었다. 당장의 내 일이 아니라고 지나친 그들이 나와 결코 다르지 않아 보였고 그래서 주위를 다시 둘러보게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결속력이 생각보다 너무 미미하다는 걸 사회 곳곳에서 느끼게 된다. 특히 사회적으로 피해자에 속하게 되는 집단들은 다른 누구보다 결속을 다져야 하지만 그들을 이어주는 인프라나 사회적 공간 자체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성숙한 사회란 사회적 약자를 더 많이 배려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어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도나도 법을 어기는 게 당연시되고, 누군가를 착취하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면서 서로가 서로를 착취하는 악순환이 우리 사회를 검게 물들였다. 앞에서 말한 영화 ‘카트’에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부당한 해고를 알리던 주인공이 무심한 사람들을 향해 ‘그저 들어만 달라’고 하소연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 대사에서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뭔가 대단한 걸 해달라는 게 아니다. ‘그저 들어만 주는 것.’ 그것부터가 시작이다.

 


요스케는 내일이 두려웠다. 이제 쉽게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으려고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이 갈가리 찍어지고 말 것 같았다. (319쪽)

 

 

 




 

 

r*********6 2016.06.2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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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소설《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내용보기
모든 것이 극한까지 가속된 세상인지라 시속 4킬로라는 인간다운 속도가 재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308쪽)   이시다 이라의 장편소설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를 읽었다.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여서 이름을 알고 있었고 <식스틴>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러다 2016년에 새 책 소식을 들었다.  소재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펼쳐들었다. 비정규직으로 공장에서 일하던 4명의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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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극한까지 가속된 세상인지라 시속 4킬로라는 인간다운 속도가 재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308쪽)

 

이시다 이라의 장편소설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를 읽었다.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여서 이름을 알고 있었고 <식스틴>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러다 2016년에 새 책 소식을 들었다.  소재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펼쳐들었다. 비정규직으로 공장에서 일하던 4명의 20대 청년들이 해고되던 날 함께 트래킹을 시작한다고 소개되어 있었다.

 

동북부 지역 야마가타 현의 도시에서 한 기업체의 근로자인 주인공들.

구로세 신야, 하루하라 요스케, 미쓰노 슈고, 린호센. 린호센은 중국 잔류 고아 3세 출신으로 일본식 이름은 이즈미이다.

 

서로 동창생이나 친구가 아닌 같은 회사에서 파견직으로 근무하던 동료들이다. 20대라는 공통분모는 있지만 서로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성격도 다 달랐다. 이 부분에서 시작부터 소설은 흥미와 긴장감을 한껏 제공한다. 이시다 이라는 역시 노련한 이야기꾼이었다.

 

신야는 파워블로거로 댓글과 조회수에 집착하는 냉소적인 인터넷 오타쿠이다.

호센은 멋부리기를 좋아하며 꽃미남으로 비쥬얼을 맡고 있다.

슈고는 180cm가 넘고 한 덩치하며 아웃도어 활동에 빠삭한데 과묵하고 수상쩍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화자인 요스케는 어찌 보면 독자에 가장 가까운 평범한 청년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50군데에 이력서를 넣었으나 취직에 실패하여 취직활동을 접고 파견직을 택했다.

 

그런 그들이 4인조가 되어서 도호쿠 지방에서 도쿄까지 장장 600km의 도보여행을 하는 이야기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다.

 

아, 나는 이 소설이 정말 좋았다. 검색하다가 발견했는데 어떤 화려한 수식어는 없었다. 무슨 상을 탔다거나 심지어 드라마 영화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정말 감명깊고 재미나고 드라마틱했다. 자본이 있으면 판권 사고 싶은 스토리다.^^

 

네 명의 해고 근로자가 열도를 횡단하는데 추종자들이 생기게 된다.

서로 같은 직장이었다 일 뿐이지 어떤 공통점도 없던 네 청춘은 서로 투닥거리면서 도보 여행을 이어간다.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여 취재를 해가고 신야의 블로그는 초대형 파워블로그가 되어 핫 이슈로 떠오른다.

 

자신들은 공장에서 해고되어 당장 할 일도 없고 해서 재미 삼아 도쿄까지 걷고 있는 평범한 무직 청년들에 불과하다. (295쪽)

 

도쿄에 살 때는 휴일이면 시내를 돌아다니며 쇼핑이나 영화를 즐겼지만, 이제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없어졌다. 인위적으로 만든 것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이다. 너무 많이 걸어서 자연에 중독되었는지도 모른다.

(190쪽)

 

“아뇨, 무슨 대단한 메시지도 없었고 사회에 항의하려는 뜻도 없었습니다. 다만 계약을 해지당한 처지라 시간이 많았고 계절도 8월이라 기분도 좋아서 조금 걸어볼까 하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일행 중에 마침 야영의 달인도 있었고요.” (353쪽)

 

 

출발지에서 도쿄까지 걸어서 소요되는 기간은 4주에서 5주이다. 때는 8월의 한여름. 아무리 20대 청춘이라지만 네 사람에게는 우여곡절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것을 마치 꽃보다 청춘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보는 느낌을 준다. 작가 이시다 이라는 한달여의 Road 트래킹과 야영을 묘사한다.

그것만으로 이 소설을 읽는 재미와 의미는 충분했다.

 

게다가 캐릭터들도 다 살아있고 입체적이며 케미컬이 좋아서 완전 신나게 읽어갈 수 있었다. 비록 불같이 싸우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그것도 자연스럽게 그려서 사실적이었다.

 

요스케의 평범한 시각이 균형을 잡아주기도 한다. 앞에서 발췌한 대목처럼 이들 4총사의 여행 동기는 평범했다. 거창한 게 아니었다. 어이없이 해고되어 허탈하긴 하지만 마침맞게 시간이 난 김에 서로 의기투합을 하여 걷기를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데 일이 예상보다 커진다. 언론에서 이슈화하고 신야의 블로그가 도와주면서 네 사람은 졸지에 ‘비정규직 청년의 저항’의 아이콘이 된다.

 

이 모든 과정이 어찌나 일사분란하던지 코믹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또 납득이 가게 전개되어서 신박했다. 이런 일이 정말 일어날 것만 같다.

 

풍자도 있고 현실 비판도 있지만 지나치게 도를 넘지는 않는다. 나는 처음부터 이야기에 흠뻑 빠져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청춘 성장 이야기이건 사회 비판이건 받아들일 각오(!)가 있었는데 어찌 되었건 너무도 재밌었다.

 

주인공 청년들의 우정이 깊어지는 모습에 흐믓하게 미소지으며 읽었다.

그런데 요스케가 미래를 불안해하는 내면이 나오면서 슬슬 엔딩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파이팅하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 적이 분명한 야구라는 스포츠나 악역이 명확한 할리우드 영화가 부러웠다. 요스케에게는 적이 없었다. 싸울 상대도, 타도할 적도 없었다.

요스케는 내일이 두려웠다. 이제 쉽게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319쪽 에서)

   

마지막 도쿄 도착일에 즈음하여서는 팔로워들이 2000명에 다다른다. 넷 상이 아니라 실제로 같이 길을 걷는 백 팩커들이다. 대부분은 청년들과 같은 파견직원인데 다른 계층에서도 지지자가 생겨났다. 중년 여성들과 고등학생 대학생도 응원하며 같이 걸었다.

 

 

이시다 이라는 짜릿한 반전을 숨겨놓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큰 기대를 한건 아닌데 절정에 이르러서는 나도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까지 쳤다. 이렇게 순수하게 재미를 느끼며 소설을 읽은 게 얼마만인지 감사했다. 누가 읽으라고 한 게 아닌 발견이어서 더 만족감이 컸나 보다.^^

 

한여름 600km의 트래킹 행군이 모두 끝나고 주인공들은 일상으로 복귀했다. 누군가는 새로운 직업을 창업하고 누군가는 소박한 꿈을 이루었다. 누구는 예전과 다름없이 여행을 계속한다. 화자인 요스케는? 그가 그토록 열망했던 정규직 사원이 된다.

그렇다고 장밋빛 환상을 보여주면서 끝나는 건 아니었다. 그런 에필로그가 또 정겨웠다.

 

대단한 사건은 없었다. 그저 네 명의 청년이 끝까지 약속을 지키고 도쿄까지 걸어간 일이 전부다. 그런데 가슴이 벅차올랐다. 일상으로 돌아와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아름다웠다.

 

청춘의 눈부신 모습을 자연스럽고 수려하게 묘사하고 있었다. 50대 후반의 작가인데 청춘을 제대로 그려내는 젊은 감각이 멋있었다. 20대 청년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게 팍팍 느껴진다. 사회를 비판하는 방식도 은근하면서 기품이 있었다.

 

그다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은 작품이라는 게 이상할 정도로 멋있고 멋진 이야기였다.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원제는 내일의 행진이다.

 

사람은 이런 경험을 쌓으면서 명확한 윤곽을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 337 페이지)

 

요스케는 새삼 세 동료를 바라보았다. 그야말로 멋진 멤버가 기적적으로 모였다고 해야 할 것 같았다.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을 자연스럽게 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최고의 팀워크를 이루었다. 이런 조합은 평생 만나기 힘들 것이다. 앞으로 15분 정도면 ‘내일의 행진’이 끝난다는 것이 섭섭하고 쓸쓸하고 동시에 자랑스러웠다.

  (394 page)

b********5 2017.02.05.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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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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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속에 그대로 스며든다. 단순한 것 같은데, 별 것 없는 것 같은 와중에서도 뭔가가 꿈틀대며 느끼게 한다. 작가의 스토리 전개 방식과  내용면에서 가볍지 않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내일의 행진 이라는 이름으로 걸어가는 길 위에서 벌어지는 네 사람의 이야기가 계속 페이지를 넘겨가게 하는 왠지 모를 흡인력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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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속에 그대로 스며든다. 단순한 것 같은데, 별 것 없는 것 같은 와중에서도 뭔가가 꿈틀대며 느끼게 한다. 작가의 스토리 전개 방식과  내용면에서 가볍지 않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내일의 행진 이라는 이름으로 걸어가는 길 위에서 벌어지는 네 사람의 이야기가 계속 페이지를 넘겨가게 하는 왠지 모를 흡인력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젊은 세대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는 아픔이기에 일본 청년이 겪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에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나라가 참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걷는다는 것이 특별난 일도 아닌데 여기 주인공인 네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일상은 특별한 것으로 다시 태어난다.

파견회사 비정규직인 슈고, 신야, 요스케와 호센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별로 친하지 않던 동료이었지만 같은 날짜에 계약 해지를 당한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져 버린 네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디로 가야 할 지도 정하지 못한 채 분노한다. 회사의 부품처럼 써 먹다가 필요없어진 물건처럼 내동댕이쳐 지는 것에 대해 분노가 치밀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없다. 말수가 적고 덩치가 큰 슈고는 도쿄까지 도보 여행에 나서겠다 하고 가까운 곳도 아닌 그 먼 거리를 걸어 가겠다는 슈고를 따라서 반신반의하며 나머지 세 사람도 따라 나선다.

 

일단 네 사람의 캐릭터가 독특하다. 이야기가 이어 나가질 만한 연결 고리는 이 네 사람의 다른 성격으로 인해서 이미 구성이 된 셈이다. 각자 다른 성격의 네 사람이 만들어 가는 일상, 상황들이 흥미롭고, 작게 시작된 이야기가 점점 커져가는 구조도 그 다음에 일어날 상황을 궁금하게 만든다. 파워 블로거인 신야의 블로그 갱신으로 그들의 작은 행동은 외부에 알려지게 되고 잡지사 기자의 취재 요청도 들어온다.

 

역시 경험의 힘은 크다.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서 비정규직의 삶을 힘겹게 살아내던 요스케는 여태까지 나약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내일의 행진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부터도 배울 점과 깨달음이 많음을 생각하게 된다. 본래부터 미래의 희망 사항이 있어왔던 호센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용사라는 꿈을 내포해 왔고 여기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 주고 있지만 꿈이라는 자체가 없었던 요스케의 마음에는 이 걷기에서 얻는 것이 많아졌다.

 

그저 묵묵히 걸으려 따라 나섰던 길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만들고 취재 기자들까지 불러 들이게 되는 역할을 해 왔던 신야는 그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한 판 승부의 장 같았다. 아무 것도 남기는 것 없이 파견 사원으로 이 곳 저 곳 방황하듯이 살아갈 뻔 했었던 네 명의 젊은이에게 삶의 전환기적 사태였던 것이기도 했다. 일탈이라고 부른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이미 희망없이 살아왔던 삶이기에 이들에게는 빛나는 도전과도 같은 찬란한 일탈이었다고 할 만 하다.

 

네 명의 걷기가 수 백명이 함께 걷는 대 행사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듯 우리의 삶이란 바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는 것 에서 어떤 이에게는 희망으로, 또 다른 이에게는 절망과 체념으로 갈릴 수 있게 하는 것이겠다. 희망이든 절망이든 무엇이든 행동하는 자에게는 다른 시간이 다가 올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보게 한다.

 

 

 

 

 

 

j*****n 2016.06.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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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내일이올거야_왈칵 울음이 나다가도 하하 웃음이 나는 재미난 소설!
"괜찮은내일이올거야_왈칵 울음이 나다가도 하하 웃음이 나는 재미난 소설!" 내용보기
작가정신에서 나온 괜찮은내일이올거야읽으면서 눈물도 왈칵 났다가 웃음도 하하호호 났다가 정말 정말 재미나게 읽은 일본소설이라 추천 드려요! 제너럴 정기 공장에서 7월말로 계약해지된 청춘4명이 도쿄로 걸어가기로 하고, 백패커가 되는 과정들을 그린 소설이예요. 소설이지만 정말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강한 공감이 가고   현실적인 대사들이 막 가슴을 후벼파더라
"괜찮은내일이올거야_왈칵 울음이 나다가도 하하 웃음이 나는 재미난 소설!" 내용보기

작가정신에서 나온 괜찮은내일이올거야읽으면서

눈물도 왈칵 났다가 웃음도 하하호호 났다가 정말 정말 재미나게 읽은 일본소설이라 추천 드려요!


제너럴 정기 공장에서 7월말로 계약해지된 청춘4명이

도쿄로 걸어가기로 하고, 백패커가 되는 과정들을 그린 소설이예요.

소설이지만 정말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강한 공감이 가고

  현실적인 대사들이 막 가슴을 후벼파더라구요.

사실 내 남편 친구중에 아직도 정규직노동자 아니고

프리타로 생계를 유지하고 돈 없어 장가 못간 친구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욱 와닿는 청춘소설이었어요.

네 명의 인물들이 저마다 각자 성장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성장소설로도 추천할수 있겠어요.


특히 마스터라 불리는 미스터리 가득한 남자 미쓰노 슈고가 자기는 걷다가 길에서 자다가 객사할 운명이라며

냉소적으로 말하거든요.

나중에 책을 읽다보면 왜 그렇게 과묵할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되어요.

네 명의 팀구성원 가운데 가장 튀는게 없는 요스케가 이 소설의 화자에 해당된답니다.

요스케 스스로도 난 뭐하나 잘난 것도 없고 비정규직으로 살다가 결혼도 못하고 그냥 이렇게

살아있어서 살아가는거지~하는 생각이었는데요.

여행이 끝날 무렵엔 긍정적인 청년으로 새롭게 태어나죠.


중국고아3세인 린호센은 끔찍히도 패션 헤어스타일 피부관리에 신경쓰는 남자로 나오는데요.

그 이유에도 아픈 배경이 숨어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의행군으로 라이프로그라는 대형포털사이트에 블로그연재를 해서

엄청 인기스타가 되게 만든 신야가 있어요.

신야와 호센은 늘 다투고 티격태격하죠~

신야 아빠가 중국공장 이전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지라 중국타도를 생활신조로 사는 청년으로 나와요.


나중에 호센과 신야도 중간에 있던 어색한 벽을 허물고 정녕 친구도 거듭나게 된답니다.

신야는 블로그 관리하면서 도쿄까지 8월땡볕에 걸어가볼까?하는 제안을 받고

블로그에 좋은 글감이 생기겠구나 하고 걷기 시작한 케이스죠~


이렇게 넷이 뭉쳐 행진을 하는데 그 사이에 주간지 기자의 취재도 받고

아침방송에 야영하는 모습이 나가기도 한답니다.


나중에는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이 다함께 도쿄로 들어서게 되죠.

소설의 마지막에 우리다운 결말??

그래~!히비야공원에서 해산하자!

하고 후생노동성관사로 가서 장관표창장을 받는것들 잠시 뒤로 미룹니다.

내일의 행진에 어울리는 결말이었던 듯 해요.

 

 

o********5 2016.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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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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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라는것, 꿈이라는것을 꾸지않고 살아간지 오래된 젊은이들이 많다. 아니 굳이 젊은이가 아니더라도 다음목표를 위해, 더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갸야하는데 그러지못하는 어른들이 많다. 나역시, 지금보다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을 내뱉기는하지만 정말 가능할까?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더 많다. 그냥 이이상 더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소박한것 같지만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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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라는것, 꿈이라는것을 꾸지않고 살아간지 오래된 젊은이들이 많다. 아니 굳이 젊은이가 아니더라도 다음목표를 위해, 더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갸야하는데 그러지못하는 어른들이 많다. 나역시, 지금보다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을 내뱉기는하지만 정말 가능할까?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더 많다. 그냥 이이상 더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소박한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거창해져버린 소원.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는 네명의 젊은친구들의 인생이야기이자 도보여행이야기이다. 이름으로 불리지않고 숫자로 불리던 계약직 직원들. 하루아침에 계약종료로 기숙사에서도 쫓겨나고 새로운일을 찾아야하던차 생각지않던 조합으로 도보여행을 하게된 그들. 어느순간 그들은 무능력자가 아닌 사회의 한 부분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생각지못한 인기로 인해 우쭐해지기도하고 그 인기가 주는 책임감의 무게, 억압된 자유로 힘들어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취업난에 시달리며 불안해하는 20대 청년들이나, 회사로부터 언제 해고통보를 받을지 알지못하는 그렇지만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야하는 나를 비롯한 많은 아버지들, 은퇴후 무엇인가를 하며 돈을 벌어야하는 베이비붐세대들의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층이 공감하고 응원하고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책의 제목처럼 정말 언젠가는 괜찮은 내일이 찾아올것 같은 희망을 품기도하고. 차를 타면 금새 지나가는 거리를 걸어가면서 고생도 하지만 바쁘게 다니느라 미처 볼 수 없던 자연의 다양한 모습들을 책의 묘사를 통해 엿볼 수 있어 책을 읽다가 문득 눈을 감고 그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기도하고, 언론과 정치권의 먹이가되어 부당함을 주장하는 그 무엇인가의 투쟁으로 탈바꿈되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들도 모르는사이에 휘둘리게되는 모습에 안타깝기도했고 그들이 자기스스로를 잃지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응원하기도했던 시간이었다. 이책을 읽고나면 많은 독자들이 도보여행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다. 나역시 그러하고 많이는 아니더라도 차타면 몇십분 걸리는 처가를, 주말언제 마음먹고 천천히 걸어가보면서 자연도 느끼고 시간에 구애받지않는 자유로움도 느껴봐야겠다. 

p*****8 2016.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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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괜찮은 내일이 올거야-이시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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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은 내일은 오겠지?   길은 마치 시간과 같았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은 모든 장소로 통하고, 지금 살아 있는 인간은 인류의 수백만 년 역사를 짊어지고 있다.(308p) 그냥 걷는다. 아무 이유없이 그저 걸어서 돌아가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시작한 여행이었는데 점점 어떤 이유가 생기고 명분이 생기고 동지가 생기고 슬로건이 생겨버렸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어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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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은 내일은 오겠지?

 

길은 마치 시간과 같았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은 모든 장소로 통하고, 지금 살아 있는 인간은 인류의 수백만 년 역사를 짊어지고 있다.(308p)

그냥 걷는다. 아무 이유없이 그저 걸어서 돌아가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시작한 여행이었는데 점점 어떤 이유가 생기고 명분이 생기고 동지가 생기고 슬로건이 생겨버렸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이야기다. [포레스트검트]에서 보았던 장면이기도 하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걷기 시작햇는데 그들을 따르는 추종자가 하나둘 생기고 나중에는 언론사까지 붙어서 일은 점점 커져버렸고 결국 그는 많이 걸었다고 생각했는지 어느 순간에 갑자기 걷는것을 그만두었다.

 

그가 혼자였다면 여기 일본에서는 네명의 친구들이 함께 걷는다. 그들은 같은날 같은공장에서 해고되었다. 정규직도 아닌 그들. 이름도 아닌 두자리 숫자로 벽보에 붙은 해고통지를 보는 순간 맥이 풀리긴 했지만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그들을 불러주는 곳도 없다.

 

도쿄로 돌아가는 그들은 걸어가겠다는 슈고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놀라고 기막혀 했지만 어차피 할일도 없고 누가 기다려주는 것도 아닌 마당에 못할 것도 없겠다 싶어 그와 함께 동행하기로 결심을 한다. 그들이 목표하는대로 순조롭게 도쿄에 도착할 수 있을까.

 

요즘 젊은이들답게 그들은 쉽게 지친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호기롭게 시작한 도보여행이 쉬울리 없다. 그에 비해 슈고는 여러번 해 본듯 그들을 이끌어가며 조언을 해주기에 이른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중에서 꼭 필요한 것만 챙기고 아웃도어 매장에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사기에 이른다. 이제 만반의 장비를 갖춘 그들이 어떤 여정으로 누굴 만나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따라가는 재미만 남았다.

 

남자 넷이 배낭을 메고 더운 여름날 도보여행을 한다. 언뜻 듣기에는 무진장 낭만적이고 청춘이기에 할 수 있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슈고를 비롯한 신야, 요스케, 호센은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다. 처음에는 슈고의 주도로 이 모든 것이 이끌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가지 상황에 직면하면서 매스컴을 맡아서 담당하는 신야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이 넷 모두를 잘 연결해주는 요스케와 깐족거리지만 익살스러운 면을 가지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호센까지. 저마다 겹치는 캐릭터가 없기에 그들은 더욱 마음을 맞춰서 이 장거리 여행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언론은 취재 상대에게 호의를 보여줄 때는 좋은 뉴스만 내보낸다. 하지만 일단 악이 한 조각이라도 발견되면 손바닥 뒤집듯이 일제히 공격으로 돌변한다. (252p) 

무언가 흥미로운 것이 있으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매스컴들 때문에 그들의 일상이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들은 그 경험을 통해서 좀더 성숙되고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느꼈고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인식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

 

물론 신속, 철저, 성실이 정답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대응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 체면이니 자존심이나 하는 것들 때문에. (265p) 

사건이 일어났을때 행해야 할 정답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대응을 하지 않는다. 책속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체면이나 자존심 같은 것들 때문이다. 지금 달걀파동 또한 그 일부가 아닐까. 누군가는 신속하게 사과하고 철저하게 소독을 해야 하고 성실하게 먹을 것들을 내보내야 하지만 다들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국민의 불만들은 거세게 커져가고 있다. 우리는 누구에게 이 보상을 청구해야 하는가. 

 

.......우리는 살아 있으니까, 걷는거다. 거기에 이유따위 필요없다. (164 p)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무슨 말을 할까. 힘내라고 응원을 해줄까 별 할일없는 녀석들을 다 봤다고 욕을 할까. 정권이 바뀌고 비정규직들을 정규직들로 전환한다는 공약도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까지 실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지금 당장은 우리 앞에 놓인 우리의 삶을 살아갈 뿐이다. 아무런 이유는 없다. 살아있으니까 사는 거다.

b***8 2017.08.2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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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멋진 네 청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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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멋진 네 청년의 이야기.일본소설답게.. 항상 떡밥을 던지고 나중에 알려주는~ 그래서 비밀을 아는데 또 좀 오랜시간이 걸렸다는..그래도 네 청년들의 활기참. 각기 다른 청년들의 이야기일본의 경제상황도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죠.비정규직 사람들,,, 사람의 부품화... 사회문제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자살률 1위, 자존감 낮아지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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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멋진 네 청년의 이야기.
일본소설답게.. 항상 떡밥을 던지고 나중에 알려주는~
그래서 비밀을 아는데 또 좀 오랜시간이 걸렸다는..
그래도 네 청년들의 활기참. 각기 다른 청년들의 이야기

일본의 경제상황도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죠.


비정규직 사람들,,, 사람의 부품화...
사회문제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자살률 1위, 자존감 낮아지는 사회
청년 실업률 증가..
괜찮은 내일이 올까요.. 오겠죠?

h*****3 2016.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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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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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제목 참 긍정적임.... 이시다 이라의 신간이고, 오늘날의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3포 세대에서 이제 7포 세대까지 있나? 나도 결코 예외일 수 없는 그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   주인공은 네 명, 이름은 슈고, 신야, 호센, 요스케. 이들은 다니던 공장에서 같은 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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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제목 참 긍정적임.... 이시다 이라의 신간이고, 오늘날의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3포 세대에서 이제 7포 세대까지 있나? 나도 결코 예외일 수 없는 그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

 

주인공은 네 명, 이름은 슈고, 신야, 호센, 요스케. 이들은 다니던 공장에서 같은 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다.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원래 대우가 좋았던 것도 아니었다. 공장은 그들을 이름 대신 숫자로 표시했고 부품처럼 취급했다. 당장 도쿄로 돌아간다고 해도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더 막막했다. 파견사원이 되기도 이렇게 어렵다면, 정직원은 생각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그들은 화가 날 뿐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가진 게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제 그들에게 남은 건 몸뚱이와 남아도는 시간뿐이었다.

 

그때 갑자기 슈고는 도쿄까지 걸어가겠다고 선언한다. 다른 세 친구들은 처음엔 600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어떻게 걷느냐, 말도 안 된다고 하지만 결국 슈고와 함께 걷는다. 딱히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 한번 가보자. 그렇게 시작된 도보여행의 과정에서 그들은 꿈 이야기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더 가까워진다. 뭔가 엄청나게 대단한 일을 하겠다는 게 아닌데, 그냥 안정적인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건데 그것조차 너무 힘든... 어쩌면 나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늘날의 청춘들의 모습과 겹쳐 슬퍼졌다.

 

처음부터 친했던 것도 아닌 네 사람이 서로에게 맞춰가며 그렇게 걷다가 블로그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올린 것을 계기로 일약 스타가 된다. 한 잡지사에서 그들을 취재했고, 그들은 이 시대 청년들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된 것이다.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갔고, 행진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별 생각 없이 시작한 일이 사회적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성공적으로 도보여행을 마무리한 그들은 이제 각각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일어섰다. 시련 앞에 주저앉지 않고 당당하게 일어났다는 것이 멋있었다. 역시, 행동을 해야 한다. 그들과 나, 그리고 주변의 많은 청춘들을 응원하면서 읽었고 책을 덮으면서는 코끝이 찡해졌다. 진짜로 모두에게 괜찮은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w******8 2016.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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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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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무작정 달리기를 한다. 부족함이 가득했던 그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있는 재능을 발견했던 순간인 달리기. 그의 달리기는 화제를 몰고 오고 사람들은 그가 왜 달리는지, 어떤 목적을 위해 달리는지 궁금해 하며 추종자까지 생기게 된다. 그는 단지 달리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다.  그래서 이시다 이라의『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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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무작정 달리기를 한다. 부족함이 가득했던 그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있는 재능을 발견했던 순간인 달리기. 그의 달리기는 화제를 몰고 오고 사람들은 그가 왜 달리는지, 어떤 목적을 위해 달리는지 궁금해 하며 추종자까지 생기게 된다. 그는 단지 달리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다.

 

그래서 이시다 이라의『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를 읽으면서 영화 <포레스트 검프>가 떠올랐던것 같다. 책속 주인공인 슈고, 호센, 신야, 요스케는 야마가타현 쓰루오카 시의 공단에 있는 제너럴정기의 쓰루오카 공장에서 파견사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름도 아닌 자신들을 표시하는 숫자로 일방적인 해지를 당한다.

 

경기불황과 금융위기 등으로 정직원은 커녕 파견사원으로서도 일자리가 부족해진 이들은 당장 도쿄로 돌아간다고 해도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 분노와 허탈함을 느낀다. 그때 평소에도 쉬는 날이면 혼자 배낭을 메고 산속으로 사라져버렸던 슈고가 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600~700km의 거리에 3주 정도가 소요되는 도쿄까지 걸어가겠다고 말한다.

 

처음 반신반의하던 호센, 신야, 요스케도 딱히 빨리가도 할 일이 없고 돈도 많이 들지 않는데다가 길 위에서 일본을 만날 수 있다는 슈고의 말에 하루만 같이 걸어보기로 마음을 굳히고 이렇게 해서 어느 날 갑자기 해고된 4명의 파견사원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어딘가 모르게 사연을 간직한 슈고는 이미 무전여행이나 다름없는 이 일에 익숙하고 길 위에서 죽는게 소원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요스케는 조용한 편이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착한 인물이며 중국 잔류 고아 3세로 어린시절 차별의 아픔을 간직한 호센은 미용사가 꿈이다. 끝으로 회사가 중국으로 이전을 하면서 아버지가 실직하게 되어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성적에도 파견사원이 된 아픔에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증오를 가진 신야는 암담한 현실 때문에 인터넷 세상에서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파워 블로거가 된 인물이다.

 

신야가 이들의 이야기를 '내일의 행진'이란 코너에 담기 시작했고 점차 이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고 인기를 얻자 주간지 기자가 취재를 하러 오기에 이른다. 그저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시간이 남아 걷기 시작한 이 길이 의외의 화제성을 띄자 신야는 이를 적극 활용해 마치 고용불안 등의 사회 문제를 고발하기 위해 걷기 시작한 것마냥 인터뷰를 하고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알려지면서 함께 지지자와 함께 걷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난다.

 

마치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는 것마냥 도보로 이동을 하고 텐트에서 자며 하루 하루 걸어가면서 이들은 자신들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하나 둘 풀어놓기에 이른다. 어떻게 보면 별뜻없이 시작했던 일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고 그들만의 걷기가 아닌 일이 되어버리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져 그들의 행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6.06.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