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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만 있는 남자 Vs. 콧대만 높은 여자 최근에 결혼안해?란 말을 들었다면... 혼자 살래!란 생각이 들었다면... 향수코디네이터로 성공한 루이스(알랭 샤바)는 싱글로서의 지금 삶보다 더 멋진 삶은 없다며 만족하고 살고 있다. 아내란 이름의 족쇄는 물론이거니와 여자친구 역시 필요 없다고 말할 정도이지만, 그의 가족들 즉 어머니와 6명의 여자형제들은 그를 어떻게든지 결혼시켜 그를 처분(!)하고 싶어한다. 한편 루이스의 가장 친한 친구의 여동생인 엔틱아티스트 엠마(샬롯 갱스부르)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유롭고 편안하기 그지 없는 지금의 싱글 생활에 200% 만족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자그만한(?) 바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를 입양하는 것. 그런데 입양을 위해서는 남편이라는 이름의 남자가 필요하다. 한편 루이스도 자신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지 못해 안달인 어머니와 누나들의 등쌀에 여자친구를 대동하고 집안 행사에 나타나야 하는 위기(?) 상황을 맞닥드리게 된다. 특히 샬롯 갱스부르의 코디 중 몇 개는 아직도 눈 앞에 선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전남친 만나러 나갈 때 입은 흰 드레스나 제복 느낌의 더블버튼 코트+스키니 진과 롱 부츠, 시스루 블라우스에 검정 베스트 등.. 영화 속에서 입고 나온 의상들만으로도 화보 한 권 나올 수 있을만한. ㅠㅠ <수면의 과학>에서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갱스부르 스타일.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라 불릴만 하구나. S's 리뷰 별점
★★★★★ : 판타스틱!!!!!! ★★★★☆ : 이 정도면 Good~ ★★★★☆ :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 : 본전 생각이 살짝. ★★☆☆☆ : 이거 누구 보라고 만든건가요? ★☆☆☆☆ : 이래저래 자원낭비. |
![]() 일요일 저녁 시간도 애매하게 남고, 문득 시크한 프랑스 여자가 보고 싶어서 빌려놓았던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1시간 30분짜리 영화라서 별 부담없이 보기 시작했어요. 사실 프랑스 영화는 썩 재미있게 본 기억이 없어서;; 별 기대는 안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아 돌이켜 보면 진짜 이거다 싶었던 프랑스 영화는 없는듯- 물론 프랑스 여배우들은 너무 예쁜데 말이죠;;
영화의 영어제목은 Rent a wife. 아내를 빌리다. 입니다. 사실 한국 제목 보다는 영어제목이 내용을 더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제목은 이도 저도 아닌 느낌입니다. ㅠ.ㅠ 내용과도 별로 상관없는듯;;
나름 로맨틱 코메디인데 남자주인공이 정말 하나도 안 멋집니다!! 으아아;; 동생은 남자주인공이 안 잘생겼다고 안보더라구요;; 거기다가 심지어 극중 설정은 43살!! 뭐랄까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노총각', '노처녀' 개념이 정말 다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나가는 조향사인 그는 결혼은 노! 혼자만의 삶을 즐기며 사는 '싱글' 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를 가만 놔두지 않는 5명의 누이와 엄마가 있죠. 더이상 그의 뒷바라지를 못하겠다며 그의 누이와 엄마는 그에게 '맞는 짝'을 찾아주려고 합니다. 무려 31명의 여자를 만나본 그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짜냅니다. 그들의 입맛에 딱 맞는 여자를 데려다가 결혼을 진행시킨 후, 자기가 차인 것처럼 꾸미기로 합니다. 그러면 슬픔에 빠져있는 그에게 아무도 결혼하란 소리를 못할테니 말이죠.
그의 친한 친구의 동생 엠마- 키 크고 가슴 있는과는 정반대인-를 그의 계약대상으로 삼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계약서를 작성한 후, 작전을 실행해 나갑니다.
다행히 그녀를 모두 좋아하게 되고, 그의 계획은 착착 제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과연, 그들의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될까요? 별 기대없이 본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밝고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문화, 거리 풍경,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앞에서도 말했지만, 우리나라였다면 남자주인공이 아마 30대 초반의 젊은 남자였을 것 같아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는 익숙한 부분도 참 많았습니다. 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라고 압박하는 가족이라던지... 티격태격하면서 서로에게 빠져드는 주인공들. 의외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영화를 보게 한 장본인! 바로 샤롯 갱스부르입니다. 바로 프렌치 시크의 오리지날?! 이란 느낌입니다. 얼굴이 막 너무 예쁘다!! 이런 느낌보다는 정말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멋스러운 느낌이예요. 특히 패션이!! +_+ 어쩜 저렇게 스타일리쉬한 건지.
너무 큰 기대없이 헐리웃 로맨틱 코메디와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영화가 보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어요 : ) 프랑스 영화 느낌이 물씬 나는 로맨틱 코메디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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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기 싫어하는 독신남이 결혼을 강요하는 가족들의 압력을 피하기 위해서
'계약 연애'를 하는 것은 사실 많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많이 만났던 소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러한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유가 어떠하든 결혼
을 피하는 이들이 계속 늘어가는 것과도 어느 정도는 상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런 사회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러한 '계약 연애' 이야기는 조금 식상하
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제는 너무나 많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만났기에 그 이야기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이들은 그 내용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그 결말까지도 거의 정확하게 맞추어낸다. 어쨌든 그런 소재를 다루는 영화들
은 기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이니 당연히 그 결말은 두 주인공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 '결혼'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도 그러한 흔한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루이스는 조금은 너무 심하다 생각이 드는 그런 막무가내 누나
와 여동생, 그리고 어머니 때문에 사랑에 실패하고는 독신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이
남자는 다른 로맨틱 코미디의 많은 주인공들이 그런 상황으로 아예 연애를 포기하고
사는 것과는 달리 단지 결혼만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 그 부분에서 이
영화는 살짝 그러한 보통의 영화들과 다른 길을 간다. 더불어 그 주인공인 루이스가
이미 나이를 먹어 아저씨가 된 상황에서 그러한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과 그가 사회
적으로 성공한 인물이며, 단지 결혼을 하지 않을 뿐 연애에는 바람둥이라 불릴 정도
로 조금도 주저함이 없다는 것은 이 영화에 다른 개성을 더해준다. 물론 그 이야기는
상당히 이런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의 진행을 따라가지만, 그럼에도 그 과정은 상
당히 유쾌하게 진행이 된다. 그것은 이 수다스러운 남자 주인공과 다르게 여자 주인
공 엠마는 상당히 돈에 집착을 하고, 더불어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것으로 이 두 명
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살려내는 것으로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를 벗어날 수 있게 된
다. 그리고 역시 너무나 당연한 결말을 보여주지만, 그 과정에서 엠마가 보여준 그
동안의 모습과 경제력에 집중한 것, 그리고 그 '계약 연애'를 받아들인 이유가 '입양'
이라는 것은 상당히 신선한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자 주인공
의 임신으로 그 모든 갈등을 해결하지만, 이 영화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은 결
말의 그 해피엔딩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큰 갈등도 자극적인 사건도 없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받아들이고 그리고 엠마의 '입양'이라는 가장 큰 사건으로 그 둘이 하나로 연
결되는 모습을 통해서 자연스럽고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인상적인 결말을 만나게
한다. 그리고 그 신선함은 분명 '입양'이라는 것이 아직도 그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우
리이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입양'이라는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
으로 두 사람이 하나로 묶이는 것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 더 강하게 영화를 보는 이들의
마음에 남았지 않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