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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뜨거운 여름, 젊음의 혈기를 앨범 한 장, 한 장씩 들으면서 발산하던 시절이 있었다. Heart는 70년대에 록밴드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 앨범 한 장으로 80년대 팝스타라는 명예까지 떠안았다. If Looks Could Kill이 80년대가 만든 영광스러운 팝-메탈 사운드로 시원스러운 오프닝을 열고, 곧바로 앨범의 백미인 히트곡 세 곡이 터져 나온다. (말 그대로 터져나온다.) 애잔한 What About Love, 상큼한 매력의 Never, 그리고 아름다운 Alone에 행복하게 빠져든다. 히트곡들과 함께 즐거웠던 귀는 The Wolf와 All Eyes의 헤비한 사운드로 잠시 띄운뒤 예쁘장한 록발라드 Nobody Home으로 다시 감상에 빠진다. Nothing At All과 What He Don't Know같은 가벼운 곡들을 흥겹게 흥얼거리다가 마지막은 다시 오프닝처럼 헤비한 Shell Shock으로 마무리한다. 젊고 아름다운 앤과 낸시의 매력이 앨범 전체를 휩쓸고 있다. 80년대 내 로망이 이 앨범 한장에 다 담겨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