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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때는 4월쯤이었던 것 같다.
감기 같은 걸로 약국에 가서 받는 조제 알약의 성분들이 맘에 안 들었던, 평소에 딱히 아픈데가 없어도 한의원에 가끔 가서 침을 맞아 보기도 했던, 큰 병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병원에서 한다는 게 산소호흡기 달아두고, 대소변 뽑아내고, 수술로 '없어야할 것'을 잘라내고, 이런 걸 못마땅히 여기던 나.
그랬던 나로선 이 책이 딱 들어 맞았고, 그렇게 반가웠다. '대증치료'에 집중된 현대 의학과 그 기반이 된 사상부터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도 왜 현대인들은 바로잡을 수 없는 것인지와 바른 것이 어떤 건지 알려준다. 비판적임을 넘어 좀 공격적이며, 일종의 음모론 또한 포함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이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결론만 놓고 보면 진부(?)하지만, 좋은 음식에, 적당한 운동과 함께 무엇보다도 역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겠다.^^ 번역 과정에서 좀 틀린 부분들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