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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스승 갖바치와 조선팔도를 유람하다.
"임꺽정, 스승 갖바치와 조선팔도를 유람하다." 내용보기
2권의 제목은 피장편이다. 피장(皮匠)이란 예전에 짐승의 가죽을 다루어 물건을 만들던 장인을 이르는 말로 순 우리말로 하면 갖바치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2권의 주인공은 단연 갖바치이다. 때는 조선조 중종시대, 당시 부제학으로 있던 조광조와 대사성 김식은 갖바치가 앞일을 요량하는 법이 범상치 아니한 것을 알고 미복으로 자주 찾아간다. 그러나 반정공신 위훈삭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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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의 제목은 피장편이다. 피장(皮匠)이란 예전에 짐승의 가죽을 다루어 물건을 만들던 장인을 이르는 말로 순 우리말로 하면 갖바치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2권의 주인공은 단연 갖바치이다. 때는 조선조 중종시대, 당시 부제학으로 있던 조광조와 대사성 김식은 갖바치가 앞일을 요량하는 법이 범상치 아니한 것을 알고 미복으로 자주 찾아간다. 그러나 반정공신 위훈삭제사건으로 촉발된 훈구대신과의 갈등은 기묘사화를 불러오고 조광조, 김식 등은 화를 당한다. 김식의 둘째아들 덕순과 덕순의 처 유모 아들 박연중은 김식이 지리산에서 자결하자 치를 떨며 복수를 다짐하며 도망길에 오른다.

 

  한편 갖바치의 첩 소생인 금동이 양주백정 임돌의 딸 섭섭이와 정혼을 한다. 임돌의 딸 이름은 이쁜이였으나 임돌이 아들을 바라다가 딸이어서 섭섭하다고 우연히 지어 부른 별명이 이내 이름이 되어 섭섭이로 불리었다. 임돌은 섭섭이 밑으로 그토록 고대하던 아들을 보았다. 본래 이름이 이었는데, 외조모가 장래의 걱정거리라고 걱정아, 걱정아 하고 별명을 지어 부르는 것을 섭섭이가 외조모의 흉내를 잘못 내어 꺽정이라고 부른 것이 이내 이름이 되고 말았다. 금동이와 섭섭이의 혼례를 위하여 양주로 내려온 갖바치는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꺽정이를 데리고 온다.

 

  혜화문 문턱 밑에 있는 갖바치집에서 지내던 꺽정이는 근처에서 살던 힘깨나 쓴다는 이봉학, 유복이와 어울리기 시작하고 이내 결의 형제를 맺는다. 힘으로 꺽정이를 당하지 못하는 봉학은 남몰래 활을 배우기 시작했다. 스스로 배우고 깨치기를 거듭하여 날아가는 파리도 맞추기에 이르렀다. 유복은 창 던지는 연습을 하고, 이런 모습을 보던 꺽정은 양주 집에 다니러 갔다가 검술하는 사람 얘기를 듣고 찾아가 제자가 되어 일년여를 수학한다. 꺽정이를 찾던 섭섭이는 재주를 배우러 간 것 갔다는 갖바치의 얘기를 듣고 자신도 재주 하나를 배워야 하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녀가 택한 재주는 입으로 콩을 불어 맞추는 것이었다.

 

  당시 조정은 김안로가 윤원로, 윤원형 형제와 손을 잡고 심정과 남곤 일파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는다. 기묘사화로 죽은 사람들이 복권되면서 덕순은 서울로 돌아오고, 연중은 멸악산 적굴의 괴수가 된다. 꺽정은 서울로 돌아왔으나 이내 유복이와 봉학이가 이사를 가는 바람에 짝 잃은 기러기가 되었으나, 갖바치를 찾아온 김덕순을 만나 서로 상종하게 된다.

 

  스승을 만나러 간다고 집을 떠난 갖바치는 김륜과 함께 구룡산에서 스승을 만난다. 스승이 그들을 만나고 이내 세상을 뜨자 갖바치는 묘향산으로 들어가 머리를 깍고 중이 된다. 갖바치는 꺽정이 찾아오자 그를 데리고 백두산 구경을 나선다. 길을 가던 중 허항령 깊은 골에 사는 천왕동이와 운총을 만나게 되고 그 집에서 며칠을 머무는 동안 꺽정은 운총이와 둘이서 혼례를 올린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금강산 구경을 하고 양주를 거쳐 서울로 돌아왔지만 이내 길을 나선다. 갖바치는 그런 꺽정이를 데리고 제주 한라산을 구경하고 지리산을 거쳐 창녕으로 귀향해 있던 이판서 댁으로 간다.

 

  1권의 주인공이던 이장곤은 책 초반 기묘사화로 조광조와 김식을 문초 하는 금부당상으로 등장하고 책 말미에 갖바치와 꺽정이가 찾아갈 때 나올 뿐이다. 1권의 주인공치곤 초라하다. 그래도 그로 인해 함흥 백정 양주팔이 갖바치가 되어 꺽정이의 스승이 되었다. 앞으로 그가 어떻게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그런가 하면 결의형제를 맺은 봉학이와 유복이, 허항령에서 만나 혼례를 한 운총과 그녀의 남동생 천왕동, 그리고 김덕순과 박연중 이들이 언제 다시 만나 어떤 인연을 이어갈지, 또 갖바치의 소생인 금동과 이장곤의 아들 함동이는 꺽정이와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송도에서 서화담과 황진이와의 만남, 제주여행에서 토함 이지함과의 만남 등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지만 벽초 홍명희가 이 소설을 신문에 연재할 때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였지 싶다. 그게 아니라면 언젠가는 꺽정이와 다시 만나게 될 테니 읽다 보면 알게 될 터이다. 이제 비록 2권을 읽었지만 조선팔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저자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알게 해준다. 식민지 시절 이런 소설을 신문에 연재했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 또한 책 속으로 끌어당긴다. 과연 3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등장할지 기대가 된다.

k*****1 2017.11.11. 신고 공감 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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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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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대학 때 읽고 30년만에 다시 펼쳐들었다. 고전의 맛이란게 이런것일듯 하다. 우리시대에 다시금 읽고 되새겨봐야 할 작품이다. 이 시대에 임꺽정이 다시 나온다면 어떤 인물로 평가될까. 그런 인물이 있을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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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대학 때 읽고 30년만에 다시 펼쳐들었다. 고전의 맛이란게 이런것일듯 하다. 우리시대에 다시금 읽고 되새겨봐야 할 작품이다. 이 시대에 임꺽정이 다시 나온다면 어떤 인물로 평가될까. 그런 인물이 있을 수 있을까 싶다.
c*******e 2024.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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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과 글을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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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사적 고증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됨으로써 그 당시의 사실들과 그에 따른 민초들의 삶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거기에 임꺽정은 우리가 그 존재조차 잊고 있었던 아름다운 우리의 말과 글을 맛깔나게 작품 속에 잘 녹여냄으로써 그 자체로 새로운 세상으로 우리를 인도해 준다. 역설적으로 그 말과 글이 표현하고 있는 세상의
"우리 말과 글을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 내용보기

대하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사적 고증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됨으로써 그 당시의 사실들과 그에 따른 민초들의 삶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거기에 임꺽정은 우리가 그 존재조차 잊고 있었던 아름다운 우리의 말과 글을 맛깔나게 작품 속에 잘 녹여냄으로써 그 자체로 새로운 세상으로 우리를 인도해 준다.

역설적으로 그 말과 글이 표현하고 있는 세상의 모습과 민초들의 삶은 너무나 어둡고 비참하여 읽는 내내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지금은 뭐가 더 나은가 하는 생각들을 하면서 복잡 다단한 심경들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p******y 2021.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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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장편
"피장편" 내용보기
1,2,3권은 작가가 우리에게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흥미진진. 옛글이라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조금 옛스러운 우리말을 보는 재미로.갖바치와 조광조.시대를 앞선 개혁가. 그러나 실패. 훈구파로 대변되는 기득권.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혁명은 목숨 걸고 하지만 개혁은 목숨 걸지 않고 하는데도 죽임을 당한다."호랑이는 얼룩이도 있고 바둗
"피장편" 내용보기
1,2,3권은 작가가 우리에게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흥미진진. 옛글이라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조금 옛스러운 우리말을 보는 재미로.
갖바치와 조광조.
시대를 앞선 개혁가. 그러나 실패. 훈구파로 대변되는 기득권.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혁명은 목숨 걸고 하지만 개혁은 목숨 걸지 않고 하는데도 죽임을 당한다.

"호랑이는 얼룩이도 있고 바둗이도 있고, 뿔 있는 사슴은 뿌다귀라고 부른다. 우리 죽은 아비가 지은 이름이다."



d******1 2019.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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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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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 새벽 3시 8분.대체 뭘 위해서 지금 이 시간에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한단 말인가.공부를 하다 보면 피곤하고 지친다.그래도 난 해 간다.그것이 중요하다. 오늘 많이 피곤하다.그리고 지친다.그 와중에 이 책을 읽고 웃으면서 다시 한 번 힘을 내 본다.이제 또 공부를 해야겠다.이제 목표량까지 한시간 반 남았다.조금만 더 힘내서 마무리 짓고 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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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 새벽 3시 8분.대체 뭘 위해서 지금 이 시간에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한단 말인가.공부를 하다 보면 피곤하고 지친다.그래도 난 해 간다.그것이 중요하다.

 오늘 많이 피곤하다.그리고 지친다.그 와중에 이 책을 읽고 웃으면서 다시 한 번 힘을 내 본다.이제 또 공부를 해야겠다.이제 목표량까지 한시간 반 남았다.조금만 더 힘내서 마무리 짓고 일 가자.

r********2 2018.03.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