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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과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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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적편이 시작되었다. 화적편은 임꺽정 전 10권 중 4권이나 되니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꺽정이 적당을 하고 결의형제를 하고 청석골에서 머무르는 이유는 화적질을 하려 함이 목적이다. 그러니 어쩌면 화적편이 벽초가 쓴 임꺽정의 본 이야기일 것이다.     당시 조선팔도에는 도적이 없는 곳이 없었지만 그 중에 황해도가 가장 심했다. 진상에 인정에 백성들의 고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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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적편이 시작되었다. 화적편은 임꺽정 전 10권 중 4권이나 되니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꺽정이 적당을 하고 결의형제를 하고 청석골에서 머무르는 이유는 화적질을 하려 함이 목적이다. 그러니 어쩌면 화적편이 벽초가 쓴 임꺽정의 본 이야기일 것이다.

 

  당시 조선팔도에는 도적이 없는 곳이 없었지만 그 중에 황해도가 가장 심했다. 진상에 인정에 백성들의 고혈이 마르는 것은 조선팔도가 똑같았지만 황해도는 거기에 더하여 평안도 변경방비에 수자리를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백성들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죽기는 일반이니 꺼리고 사리고 할 것 없이 칼을 물고 뛰엄뛰기로 도적이 되었으니, 그 중에서도 청석골패가 가장 기세가 무섭고 이름이 높았다. 결의형제를 하고 청석골에 눌러앉은 후 얼마 되지 아니하여 늙은 오가가 공론을 내어 꺽정이를 대장으로 추대하고 서림이를 종사관으로, 신불출이와 곽능통이를 대장 좌우에 시위할 군관으로 정했다. 다른 두령들은 그대로 두령이라 하고 작은 두목을 두목이라 일컫는 등 화적패거리들을 정비한 청석골패는 관군이 몰려오자 서림의 계책대로 이천 광복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광복산에서 소일하던 꺽정은 시간이 지나자 답답해 하다가 서울구경도 할 겸 자기 흉내를 내며 못된 짓 하는 놈 하나, 둘 혼도 내줄 겸하여 서울로 떠난다. 올라오는 길에 영평 도덕여울에서 임꺽정이 행세하는 애꾸눈이 노밤을 만나 혼내주려다 여차저차하여 수하로 삼아 서울로 데리고 왔다. 남소문 안 한첨지 집에 머물게 된 꺽정은 한첨지에게 평양봉물 턴 것을 처분하게 하고, 한첨지의 아들 한온이가 기생방에서 노인정패에게 당한 분풀이를 대신 해준다. 이 모습을 본 기생 소홍이 꺽정에게 반하고 꺽정도 소홍이 싫지 않아 둘 사이가 꿀과 같았다. 영락없는 한량의 모습으로 재물도 넉넉하게 쓰면서 소일하는 꺽정의 모습에 아니나다를까 매파들이 드나들기 시작한다.

 

  꺽정이 매파인 순이할머니 소개로 산림골 노파의 빚을 갚아주고 그 딸을 색시 삼으려 한다. 헌데 그 빚이란 것이 윤원형댁 차지 노릇하는 놈이 노파의 딸을 첩으로 데려가기 위해 얽어 놓은 것이라 갚기가 수월치가 않다. 꺽정이 모녀를 데리러 갔을 때, 노파의 딸을 강탈하기 위해 와있던 왈패들 열두놈이 꺽정에게 달려들다 모두 불에 타 죽었다. 형조관리들이 조사했지만 노파 모녀의 행방이 묘연하고, 꺽정은 색시장가를 들어 남쪽 성 밑에 살림을 차렸다. 여기서 끝나면 좋으련만 꺽정의 계집질은 그칠 줄을 모른다. 꺽정이 앞에서 심부름하던 상노아이가 저희 집에 갔다 오다 사라진다. 원수를 갚아달라는 상노아이 어미의 채근에 조사를 하던 중 모교북쪽 천변에 사는 원판서 집에서 보쌈을 하여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원판서 딸을 보쌈한다. 원판서는 딸이 죽었다고 소문내어 장례를 치르고, 꺽정은 보란 듯이 동소문 안에 집을 구해 또 다른 살림을 차린다. 원씨 집 이웃에 열녀로 홍문을 받은 과부가 살고 있었는데 성질이 개차반이다. 허구한 날 야료를 부리기 일쑤인지라 원씨가 불안해하자 꺽정이 혼내주려 찾아갔으나 꺽정이 바지를 붙들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이에 꺽정이 그 과부마저 색시로 삼으니 서울서 거둔 세번째 부인 김씨이다.

 

  이처럼 꺽정이 서울에서 세 명의 부인과 기생 소홍이에 빠져 세월 가는 줄을 모르고 있을 때, 광복산에서는 청석골로 돌아갈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대장 꺽정이가 돌아와서 결정을 해주기를 기다리지만 꺽정이는 자꾸만 뒤로 미룬다. 황천왕동이가 왔다 갔다 하면서 눈치를 채었으나 누님생각에 혼자만 가슴에 묻어두었지만, 꺽정이 설을 쇠러 오지도 않자 운총은 꺽정이 기집에 미쳤다고 서울로 가겠다는 것을 애기어머니와 여러 두령들이 만류하여 주저 앉힌다. 황천왕동이가 마지막이라고 서울로 와서 꺽정에게 가자고 하지만 꺽정은 조만간 간다고 할 뿐이다. 천왕동이 광복산으로 돌아오기 전날 밥, 놀러 온 노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본기집이 세 곳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광복산으로 돌아온 천왕동이는 두령들과, 운총이와 백손, 애기어머니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당장 운총이 서울로 가겠다고 나서고, 백손이는 아부지가 엄니를 죽이면 세 기집을 죽이겠다고 따라 나서고, 두령들 중에서는 이봉학이와 박유복이 따라 나섰다. 서울에서 꺽정이와 운총이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꺽정인 서울 살림을 다 접고 광복산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꺽정이 대장을 욕보인 죄를 군율로 다루겠다며 서림이를 잡아 족치지만 서림이 이리저리 발명하여 무마되자, 천왕동이를 족친다. 천왕동이 삐딱하게 나가자 꺽정이 졸개들을 불러 참하라고 하자 다른 두령들이 말리지만 꺽정이 고집을 꺽지 않는다. 그러자 두령 한명, 두명 천왕동이와 같이 죽겠다고 따라 나서고 종내에는 꺽정이 혼자 남았다가 모두를 불러 들인다. 그리고 청석골로 옮기어 간다.

 

  7권은 꺽정이의 일탈에 온 지면을 할애한다. 제목은 화적편이지만 제대로 화적질하는 내용은 없다. 꺽정이 서울에서 계집에 빠지고 식구와 두령들로부터 달달 볶이는 과정이 때로는 웃음이 나오게 만들고 또 때로는 벽초가 도대체 얘기를 어떻게 끌고 가려고 하는 건지 아리송하게 만들기도 한다. 영웅호색이라는 옛말을 보여주려 한 건지, 아님 화적편의 양념이 되는 건지 어서 다음 편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k*****1 2017.12.06. 신고 공감 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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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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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다.리뷰 다 써놨는데 뭘 잘못 눌러서 다 지워져버렸다.옆을 쳐다보니 문자가 방금 왔다.엊그제 신청한 임꺽정 8권이 발송됐다는 문자다.그럼 내일도 이어서 읽을 수 있겠다. 요즘 다시 책을 열심히 읽으려고 하고 있다.쓸데없이 인터넷 들어가서 쓰잘때기 없는 기사나 영상을 볼 시간에 책을 읽자.책을 읽는것이야말로 알차게 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것을 다시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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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증난다.리뷰 다 써놨는데 뭘 잘못 눌러서 다 지워져버렸다.옆을 쳐다보니 문자가 방금 왔다.엊그제 신청한 임꺽정 8권이 발송됐다는 문자다.그럼 내일도 이어서 읽을 수 있겠다.

 요즘 다시 책을 열심히 읽으려고 하고 있다.쓸데없이 인터넷 들어가서 쓰잘때기 없는 기사나 영상을 볼 시간에 책을 읽자.책을 읽는것이야말로 알차게 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것을 다시금 되 새긴다.

 이 책 정말 재밌다.지금까지 읽으면서 이번 7권이 제일 재밌었다.그냥 너무 재밌다.

r********2 2018.10.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