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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해결사, 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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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적편 두 번째 권인 8권에서는 청석골 두령들이 가족들과 송도 나들이를 하고 꺽정이 청석골 가족들이 벌여놓은 여러 일들을 해결하고 관헌들을 골탕 먹이는 내용이 주이다.     조선의 명산들 중에서 가장 영험한 산으로 꼽히는 송도 송악산에서 단오날 큰 굿이 열렸다. 세자빈 간택 전 대왕대비의 치성굿을 겸친 특별한 큰 굿이 열린 것이다. 청석골에서도 두령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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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적편 두 번째 권인 8권에서는 청석골 두령들이 가족들과 송도 나들이를 하고 꺽정이 청석골 가족들이 벌여놓은 여러 일들을 해결하고 관헌들을 골탕 먹이는 내용이 주이다.

 

  조선의 명산들 중에서 가장 영험한 산으로 꼽히는 송도 송악산에서 단오날 큰 굿이 열렸다. 세자빈 간택 전 대왕대비의 치성굿을 겸친 특별한 큰 굿이 열린 것이다. 청석골에서도 두령의 아낙네들이 굿구경을 가자고 바람을 잡고, 의논 끝에 가고 아니 갈 사람을 정한다. 돌석이, 천왕동이, 막봉이, 서림이 자신들의 아내들과 곽능통이의 아내 그리고 운총이와 함께 단오 전날 송도로 나왔다. 물론 운총이도 구경 간다고 하니 꺽정이 가지 못하게 하여 한바탕 난리가 벌어진 것은 불문가지이다. 굿이 쉬어가는 틈을 타 상궁들이 먼저 그네를 띄고 난 다음,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두령들이 막아선 가운데, 백손어머니가 실컷 뛰고, 서림이 아내와 곽능통의 아내, 배돌석의 아내가 잇대어 뛰고 황천왕동이의 아내와 길막봉이의 아내가 뒤로 받아서 뛰었다.

 

  그네를 띄고, 두령들이 술 마시러 간 사이 왈패들이 와서 두령의 아낙들에게 시비를 걸고 황천왕동이 아내를 잡아서 산을 내려갔다. 김억석의 아들이 뒤를 쫓아 이들이 있는 곳을 알아내고 결국 황천왕동이 왈패의 대장격인 송도 도사 아들을 죽이고 한량패들 다수가 다쳤다. 송도 도사가 군사들을 이끌고 오고, 운총과 천왕동이 아내가 다쳐 쉽사리 도망치지 못한 이들은 대왕당 안에서 상궁을 붙잡아 볼모로 잡고 버티고, 틈을 타 천왕동이가 청석골로 가서 구원요청을 한다. 꺽정이 두령들을 몰고 와서 소리 한번 지르니 관군들이 도망가기에 바쁘고 청석골패는 무사히 돌아온다.

 

  관군들의 위협이 증대되자 청석골은 다른데도 소굴을 만들자는 공론을 하고 우선 박유복이와 임돌석이를 떠나 보낸다. 틈을 보아 서울로 가려는 꺽정이에게 한온의 아버지 한첨지가 죽었다는 소식은 희소식이다. 상가에 조문하러 간다고 두령들과 시위를 데리고 서울에 온 꺽정은 박씨, 원씨, 김씨 세 처와 기생 소홍에 빠져 놀다가 관군들의 추격을 받고 서울을 빠져 나온다. 뒤에 남아 관군에게 붙잡힌 노밤의 배신으로 꺽정의 세 처가 잡혀가고 한온이는 가족들을 데리고 청석골로 들어왔다. 꺽정이 이 소식을 듣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파옥을 하러 가는 도중 백손이 이천에서 잡혀 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는다. 꺽정은 서울파옥을 뒤로 미루고 이천으로 가 파옥하여 백손이를 구하고, 유복은 양덕, 맹산, 성천 세 군데에 소굴을 만들어 놓고 돌아온다.

 

  화적편이라 했음에도 8권 역시 7권과 마찬가지로 신나게 화적질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아니한다. 기껏 한다는 짓이 화적질이라기 보다 좀도둑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7권이 꺽정의 일탈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8권은 해결사 노릇 하는 꺽정이 나올 뿐이다. 물론 꺽정이 유복을 데리고 감사의 친척이라 속이고 평산부사에게 술을 얻어먹고, 서흥부사를 욕보이고, 봉산부사의 안내를 받아 봉산구경을 하고 말을 빼앗아오는 장면은 나오지만 비중은 그리 크지가 않다. 다만 청석골패의 활동을 따라가다 보면 당시 백성들의 생활이 어떠했는지는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이제 두 권이 남았다. 임꺽정이 미완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벽초가 나머지 두 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또 어떻게 남겨두었는지를 보면 전체 윤곽이 그려질 것도 같다.

k*****1 2017.12.08. 신고 공감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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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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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오늘은 내가 술을 끊은지 만 6년이 되는 날이다.술을 끊으면서 거의 동시에 독서라는 것을 하게되었다.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라는 책을 읽고 처음으로 소설의 재미를 알게 되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그렇게 시작한 독서의 시작이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지나고 여러 책을 지나 오늘까지 왔다.그런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책을 읽고 있다고 자부했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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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오늘은 내가 술을 끊은지 만 6년이 되는 날이다.술을 끊으면서 거의 동시에 독서라는 것을 하게되었다.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라는 책을 읽고 처음으로 소설의 재미를 알게 되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그렇게 시작한 독서의 시작이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지나고 여러 책을 지나 오늘까지 왔다.그런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책을 읽고 있다고 자부했던 내가 올해 들어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독서할 시간이 왠지 내게는 사치인것 마냥 느껴졌기 때문인것같다.생각해 보면 사치도 아닌데 말이다.이것도 어찌 보면 편할걸 하려는 핑계일뿐일거다.아무튼 내년에는 원래대로 다시 많은 책을 읽어보련다.

 임꺽정도 이제 완결까지 두권 남았다.흐름이 끊겨서 읽다보니 산만하다.꾸준히 읽었으면 더 재밌을 것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남은 두권 마저 마무리 지어보련다.

r********2 2018.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