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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게로의 초대 '축구공 위의 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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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참 차가운 녀석이다.푸근하고 정감도 있으면 좋으련만 어찌 그리 찬바람이 부는지.이 녀석과 사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깍쟁이같은 녀석.너에게 쉬크라는 말은 안 붙여줄거다.내게도 자존심이 있으니까 말이야.그런데 어떤 인연이 닿아서였는지 이 녀석의 매력에 끌려버렸다.사귀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수학은 한 번 정을 줬다하면 이것 저것 다 주는 좋은 녀석이다.알고보면 외로
"수학에게로의 초대 '축구공 위의 수학자'" 내용보기

수학은 참 차가운 녀석이다.
푸근하고 정감도 있으면 좋으련만 어찌 그리 찬바람이 부는지.
이 녀석과 사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깍쟁이같은 녀석.
너에게 쉬크라는 말은 안 붙여줄거다.
내게도 자존심이 있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어떤 인연이 닿아서였는지 이 녀석의 매력에 끌려버렸다.
사귀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수학은 한 번 정을 줬다하면 이것 저것 다 주는 좋은 녀석이다.
알고보면 외로운 녀석.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상처 꽤나 입은 모습을 보인다.

너무도 고독한 세월을 보냈다며 내게 하소연 한다.
매니아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이제는 자신에게도 대중적 사랑이 필요하다며 눈물까지 글썽인다.
너 많이 힘들었구나.
그래, 내가 너의 좋은 이 되어줄게.
힘내.

이렇게 해서 나는 수학과 친해지게 되었다.
진입장벽이 높아서 그렇지 막힌 데만 뚫리면 수학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
물론 내게는 어려울 때마다 쪼르르 달려갈 선생님이 계셔 부담없이 친해질 수 있었다.

수학이 주는 좋은 선물 중 하나는 명징함이다.
그 깔끔함이라니.
딱 떨어지는 그 맛에 한번 취하면 웬간해선 헤어나지 못한다.
세상 어디에 이런 시원한 맛이 있는가.

게다가 수학은 영원한 신뢰를 준다.
한 번 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세상이 변해도 바뀌지 않는다.
시간을 넘어서는 그 엄청난 신뢰성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세기의 난제들이 풀리는 희열의 자리.
가설이나 추론이 법칙으로 증명될 때의 그 짜릿한 자리.
나도 참석해 보고 싶다.

그런 멋진 세계의 참 맛을 알기 원한다면 수학사나 주변부의 이야기로 시작하길 권한다.
부담도 없을 뿐더러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신기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게다가 그 안내자가 수학이라는 골 아픈 친구였다니 놀랍지 않은가.

이 같은 새로운 관계 설정의 인도자로 강석진 만큼 적격인 사람이 없다.
강석진은 서울대 수학과를 나와 미국 예일대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전임 강사, 버클리 수리 과학 연구소 연구원,
노트르담 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로 있다. 
2002년 고등과학원 재직시 홍진과 공동으로 저작한 '양자 그룹과 결정 기저 소개'는
미국 수학회에 의해 MIT, 예일대, 위스콘신대의 대학원 교재로 채택됐으며,
2009년에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축구공위의 수학자'는 수학자인 그가 쓴 스포츠 에세이집이다.
따라서 수학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수학자가 보는 시선이 곳곳에 녹아있다.
쉽게 읽히고 재미도 있지만 읽고나면 가볍지 않은 감동도 있다.
이 책을 다 읽었다면 그가 쓴 2부를 읽고, 이어 깊이있는 책읽기로 들어가도 된다.
우리의 편견을 없앨 수만 있다면 세상은 넓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학 책도 많다.    







d*********2 2011.06.22. 신고 공감 7 댓글 13
리뷰 총점 종이책
"축구를 잘해야 수학도 잘한다"
""축구를 잘해야 수학도 잘한다"" 내용보기
사실 수학과 관련된 책인줄 알고 샀는데 거의 '스포츠 입문서'라...쫌 당황...했다. 처음에 자기가 축구선수가 되고싶었다는 얘기로 시작하더니, 왜 허재가 농구천재인지 그리고 홍수환이 왜 권투천재이며 황영조가 왜 마라톤 천재인지 등등 각종 스포츠를 아우르며 각 분야의 스포츠 스타를 고루고루 다루고 있다. (음...다만 이사람은 배구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단 느낌이 들었따) 정말
""축구를 잘해야 수학도 잘한다"" 내용보기
사실 수학과 관련된 책인줄 알고 샀는데 거의 '스포츠 입문서'라...쫌 당황...했다. 처음에 자기가 축구선수가 되고싶었다는 얘기로 시작하더니, 왜 허재가 농구천재인지 그리고 홍수환이 왜 권투천재이며 황영조가 왜 마라톤 천재인지 등등 각종 스포츠를 아우르며 각 분야의 스포츠 스타를 고루고루 다루고 있다. (음...다만 이사람은 배구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단 느낌이 들었따) 정말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을 총망라하고 있어서 갑자기 향수에 젖게 만들기도.. 이사람은 학생들에게 언제나 축구를 강조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단다. "축구를 잘해야 수학도 잘한다" 그 의미는 음, 뭐 말안해도 알겠지만 뭐든 열정적으로 해야 잘 할 수 있게 된다는 거지뭐....(너무 뻔한 결론이 되지..) 어쨌든, 이 사람이 주장하는, 모든 분야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원만하게 살려 노력하기 보다는 자기 주장을 지킬것. 뭐든 자기 전부를 바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근성을 보일 것. 뭐 대충 이정도였던것 같으다. 수학도 물론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이다.굳이 수학이 아니라 하더라도,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에게 추천해주면 좋을것 같다. (아, 그리고 역시 수학자답게, 수학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몇가지 언급하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며, 난 내가 왜 대학에 다닐때 수학을 못했었는가, 하고 곰곰히 생각 해보았는데 결론은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였다. 뻔한 얘기인것 같지만, 사실 수학은 계산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수없다. 어떤 뛰어난 직관이 있더라도 계산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직관이 뻗어나가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힐 것이 분명하다. 앤드류 와일즈가 계산력이 부족했다면 과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할수 있었을까?? 그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 수없이 많은 계산법을 익히느라 거기에만 근 1년의 시간을 쏟아부었다고 했다. 이런 노력없이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를 증명할수는 없었겠지. 내가 대학에서 수학을 못했던 이유도, 내가 계산력을 숙달할만큼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아서 였던것 같으다. 문제는, 그걸 '아, 나는 수학적 재능이 없구나'하고 일찌감치 포기해버렸다는데 있겠지..아. 애들도 이런 사실을 얼른 깨우쳐 주었으면 좋겠는데...
YES마니아 : 로얄 b*******i 2002.06.2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수학자가 본 세상.. 그리고 젊은이의 이야기
"수학자가 본 세상.. 그리고 젊은이의 이야기" 내용보기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읽었던 책이다. 이제 그런 그런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성공하는 사람의 4가지 기질. 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성질이 불같이 급하고, 고집이 세고 욕심이 많다. 조금은 경제학적 분석에서 벗어났지만, 그런 기질이 성공에 가깝게 할 수 있는 인물형이라고 말했다. 물론 다 포괄 되는 내용이다. 스포츠 선수, 정치인들의 이야기 일수 있지만..모든 사람의 이야
"수학자가 본 세상.. 그리고 젊은이의 이야기" 내용보기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읽었던 책이다. 이제 그런 그런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성공하는 사람의 4가지 기질. 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성질이 불같이 급하고, 고집이 세고 욕심이 많다. 조금은 경제학적 분석에서 벗어났지만, 그런 기질이 성공에 가깝게 할 수 있는 인물형이라고 말했다. 물론 다 포괄 되는 내용이다. 스포츠 선수, 정치인들의 이야기 일수 있지만..모든 사람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더 큰 것 같다. 원만한 인간으로 누구에게나 비난을 받지 않고 성공할 수 있으면, 더없이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상당히 자서전적 이야기로, 자신이 사랑했던 수학, 아버지, 그리고 아들..자기와 부딪치고 있는 사회에 대해서 이야기 한 수학자의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c******7 2002.07.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