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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이름대신 번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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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옥상에다 아지트를 만들었네. 비밀장소에서 형이랑 친구들이랑 놀면 정말 재미있겠다.   종현이 형은 태권도 3단이라고 동생들을 괴롭히면서 죄수들처럼 이름대신 번호 부르는 건 나빴다.. 그죠? 메이플스토리 스티커판을 먼저 차지하는 것도 치사하구..   윤섭이가 스티커때문에 엄마에게 거짓말했을때,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참.. 엄마,나도 1학년때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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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옥상에다 아지트를 만들었네.

비밀장소에서 형이랑 친구들이랑 놀면 정말 재미있겠다.

 

종현이 형은 태권도 3단이라고 동생들을 괴롭히면서

죄수들처럼 이름대신 번호 부르는 건 나빴다.. 그죠?

메이플스토리 스티커판을 먼저 차지하는 것도 치사하구..

 

윤섭이가 스티커때문에 엄마에게 거짓말했을때,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참.. 엄마,나도 1학년때 메이플 스토리 딱지 모았던 적 있죠?

친구들이 딱지 모으니깐.. 나도 너무너무 갖고 싶었었는데..

뭐.. 지금은 시시하지만. 헤~ "

 

한번 읽어보라는 내 말에 

2학년짜리 아들녀석, 쇼파에 비스듬이 앉더니

뚝딱 책을 읽고선  조잘거린다.

 

주인공이 자기랑 같은 2학년인데다 메이플 스토리 스티커가 나오니

눈을 반짝이며 읽은 것 같다.

 

어른들이 구태여 지적하지 않아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서로에게 용서를 빌며,화해하는 모습에 마음이 흐믓했고,

초등학교 남자아이들의 세계와 심리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n*****i 2008.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 내용보기
한동안 모으는 것이 열풍인 적이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메이플 스티커 같은 것 말이다. 글쎄, 우리 아이들은 그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아주 열심히 모으는 아이들도 분명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저자는 그 메이플 스티커 모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이들 사회를 잘 그리고 있다.   혼자 모으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모으면 훨씬 빨리 모을 것이라며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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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모으는 것이 열풍인 적이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메이플 스티커 같은 것 말이다. 글쎄, 우리 아이들은 그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아주 열심히 모으는 아이들도 분명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저자는 그 메이플 스티커 모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이들 사회를 잘 그리고 있다.

 

혼자 모으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모으면 훨씬 빨리 모을 것이라며 동네 형들과 함께 모은다는 윤섭이. 그러나 그것을 모아 놓은 판을 형들이 차지해서 윤섭이 차례는 돌아오지 않는다. 마침 옆집으로 이사 온 민호에게도 함께 모으자고 하지만 민호는 딱 잘라 거절한다. 윤섭이는 나중에서야 차라리 혼자 모을 걸 그랬다며 후회하지만 형들에게 달란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댄다. 그러다 그들의 본부로 사용했던 옥상이 대변신을 하면서 본부도 없어지고 만다. 새로 이사 온 민호네 식구로 인해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물론 나중에는 본부가 건전하게 바뀌고 형들도 마음을 고쳐 먹고 다 함께 사이좋게 지낸다.

 

작가가 책머리 말에서 밝혔듯이 아이들은 저희들끼리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만약 여기서 어른이 개입했다면 어땠을까. 해결은 됐겠지만 아이들 마음 속에는 뭔가 개운치 못한 감정이 남아 있지 않았을까. 대개 어른이 많이 개입하는데 반해 이 책에서는 그다지 많이 개입하지 않는다. 아마도 작가의 그런 마음이 표현된 것인가 보다. 민호 할아버지만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서 알게 모르게 윤섭이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정도다. 저학년들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그들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l*****8 2009.0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