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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과거가 아닌 현재와 텍스트와의 긴장관계로 과거적 성격에 정체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과거의 단계를 넘어 더욱 고차원적인 이해지평으로 인식의 문을 열어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예술은 그것이 재현하고자 하는 오브제와 만남에서 그 터전을 진리자체로 만나는 긴장관계이며 이것이 다름 아닌 해석학적 지평이다. 예술은 언어와 표현의 매개체적 기능으로 사유와 존재의 융합을 시도함으로써 다른 차원으로 움직인다. 작가나 관람자는 살아온 삶의 궤적이 상이하지만 서로에게 공통감각이란 동일성의 요소가 존재하므로 공감과 차이를 반복하며 해석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므로 이해의 운동이란 작가나 관람자가 양자의 만남에서 자신과의 동일성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이성을 통해 새로운 존재 생성의 힘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존 듀이는 인간사회의 일상적인 활동을 예술과 관련시킴으로서 예술이란 일상에 대한 참여와 성장의 과정으로 인식하였다. 예술가는 일상의 부분들을 작품으로 끌어들이면서 지금 이 시대의 모습을 남다른 시각으로 읽어내고 소통한다. 본 논문은 언어와 표현의 해석학적 장치를 통한 시각표현 연구로 가다머의 '놀이' 개념인 무한한 이해의 운동을 통하여 해석적이면서 철학실천적인 실험 작품을 제시한다. 예술작품은 언어와 표현을 통하여 작가의 '철학함'을 드러내고, 관람자는 작품과의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으로 이해하며 해석한다. 언어와 표현의 해석학적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드러남과 감춤'이라는 실험적인 시각 표현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움의 사건에 문을 열어주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예술 작품을 통하여 기존의 세계에서 은폐되어왔던, 그리고 은폐되고 있는, 혹은 은폐의 위험에 처해 있는 진리들을 세상에 재현한다. 그리고 이번 논증을 통해 철학적 해석학의 한 전범으로 역사적인 맥락 안에서 드러나는 존재들에 대해 재조명하고 통찰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 또한 연구자는 매순간 새롭게 해석되면서 존재되는 예술의 의미를 반추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유의미를 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