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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청소년용이라는 걸 간과하고서 잔뜩 기대하고서 읽어버렸다. 한 가족의 하루 동안 이야기가 나름 '발단-전개-절정(위기)-결말'의 과정을 밟아가며 그 과정에서 접하는 생활속의 과학이야기를 펼쳐놨다.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이야기가 좀 작위적이고(할 수 없다. 생활 속에서 접하는 과학을 쓰려니 코스가 정해질 수 밖에), 가끔은 시대에 뒤떨어진 말도 나오지만 그것은 그 분야가 하루 자고나면 확확 발전하는 탓이기도 하다. 그래도 읽다보면 눈에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내리는데 무리없으며 담고있는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다. 대체로 쉽게 지나가지만 이따금씩 책장을 오래 부여잡게 만드는 내용도 섞여있다.
몰랐던 생활 속의 과학도 알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나도 평소 늘 궁금했던 엘리베이터의 닫힘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전력 절약이 된다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어 속이 참으로 시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