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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강현님의 <시작하는 철학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http://blog.yes24.com/document/15617533>에서 추천한 철학책들을 따라 읽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그리고 시학을 한권에 묶어놓은 동서문화사 판을 골랐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이 세운 학당 리케이온에서 한 강의원고들이라고 합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들 니코마코스가 정리한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들은 향락적 생활, 정치적 생활 혹은 관조적 생활 가운데 어느 하나의 형태로 살아가지만, 모든 인간은 선(善)을 추구한다고 보았습니다. 선 가운데 최고의 것은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최고의 선을 정의하고자 하였습니다. 먼저 헤시오도스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합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깨우치는 이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사람이고, 남의 옳은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이도 훌륭한 사람이지만, 스스로 깨우치지도 못하고, 남의 지혜에 귀를 기울일 줄도 모르는 이는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다.(15쪽)”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모두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권에서 제3권의 5장까지는 원리론을 논하였고, 제3권 6장부터 끝까지는 덕의 현상론을 다루었습니다. 최고의 선은 덕에 기반한 활동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덕은 사고능력과 관련된 것과 인품과 관련된 것으로 나뉜다고 하였고, 첫 번째 덕은 교육을 통하여 길러지고, 두 번째 덕은 습관을 통하여 길러진다고 하였습니다. 덕에 대하여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배운 덕이 몸에 배여 습관이 되도록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덕에 관한 사항을 실천함에 있어 중요한 점은 바로 중용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하여 어떤 생활을 하는가를 정의하였다면, <정치학>은 국가(폴리스)가 추구하는 최고의 선에 도달하는 길을 논하였습니다. <정치학>에서 다룰 내용을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말미에 요약해두었습니다. 첫째, 국가체계와 철학적 완성의 세부 주제에 관련하여 앞선 사람들이 남긴 해설이나 비평 가운데 유용한 것을 알아보고, 둘째, 우리가 수집한 국가체계의 유형을 연구하여, 국가의 보전과 명망, 또 바람직한 통치와 타산지석이 되는 지배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지 연구하여 최선의 국가체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국가는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공동체로서 가정이나 마을보다 우수한 사회적 삶의 가장 수준 높은 형식으로 보았습니다. 다만 개인보다는 가정이 우선이며, 가정보다는 국가가 우선한다는 것으로, <대학>의 8조목에 나오는 수신제가평천하(修身濟家平天下)한다는 개념과는 다소 다른 듯합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내세운 중용(中庸)이 동양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과는 차별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동양의 경우는 규모가 큰 왕국의 형태를 추구했던 것과는 달리 그리스에서는 규모가 작은 도시국가의 형태로 발전해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사회구조를 보면 노예제로를 인정하고 자유시민의 자격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어 인간의 보편적 평등을 추구하는 민주주의와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다소 개념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학>은 서양 최초의 문예비평서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시학은 모두 2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비극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희극을 다룬 2부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의 비평사를 연구한 연세대학교의 이상섭 교수가 주석을 단 <시학; http://blog.yes24.com/document/7432094>을 읽은 바가 있어 두 번째 읽는 셈입니다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을 쓴 이유는 사람의 감정을 북돋운다는 이유로 문학의 유해성을 주장한 플라톤에 동의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문학은 감정을 정화하고 조절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야기, 성격, 문체, 사상, 시각효과, 작곡 등 6사지 요소가 비극을 구성하는 요소라 하여 설명하면서 이상적인 비극 행태를 제시하였습니다. <오이디푸스왕>을 여러번 인용하고 있어서 <오이드푸스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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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하면 "목적론적 세계관, 중용, 습관" 이라고 고등학교때 뜻도 모른채 열심히도 외웠었다 (졸업한지 한참이 지난 지금에도 자동으로 튀어나오는거 보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위력이 대단한듯 ) 그렇다. 모든 사물은 각기 목적이 있어서, 사물의 본성이란 그 목적의 완성에 있으며, 인간 역시 추구해야 할 목적이 있고, 그 목적에 부합한 것이 옳은 행위인데 그것은 앎과 중용의 덕에 의해 습관화 됨으로써 실현될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행복이다 라고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말한다. 그런데 행복이란 개인으로서만 되는것이 아니라 공동체로서도 뒷받침 되어야 하므로 ( 이미 고대인인 아리스토텔레스도 행복이란 그저 개인의 긍정적인 마인드만으로 되는게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라고 하잖아) 『정치학』 에서 공동체의 윤리에 대해 설명한다. 흠..일부 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좀 오만스럽기도 하고...) 글 몇줄로 요약하기도 좀 애매해서 의문나는 부분이나 특이한 부분 일부만 무작위로 언급해본다 1. 국가 그가 말하는 국가는 "최종적이고 완벽한 공동체" 이다. 개인은 혼자서는 살수 없고 어느 공동체에 모두 같이 의존해야 하기에 그것이 국가가 된것이다. 그리하여 국가는 자연적으로 존재하게 되고, 개인에 앞선다고 한다. 즉, 개인보다 국가가 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결혼제도,교육 등도 국가를 위해 이루어져야하며 (국가에 이바지할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 출산을 위한 결혼시기, 군복무를 위하여 아기때부터 추위에 강하게 키운다던가) 하물며 전쟁 또한 정당한 것이라고 한다.
2. 국가의 구성요소 좀 특이한점은 국가의 구성요소에 "재산을 얻는 기술"을 덧붙인다.(p264) 돈 없는 자는 국가에 이바지 할수 없으므로 권리 또한 누릴수 없다는 것.
딱 깨놓고 보면 이렇게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을 뿐 현대사회에서도 다분히 적용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헌데.... 고대에 이미 이렇게 금권정치가 당연시 행해졌음을 보니 이제와서 새삼 자본주의 때문이니, 로스차일드 어떻고 하는것이 오히려 김빠지는군.....ㅡ..ㅡ; 3. 노예 당시 신분제 사회였으므로 이 재산의 목록에는 노예도 포함되는데, 노예란?
좀 찔리지 않는가? 내 주변을 볼때는 노예인 사람이 많다. 그들 눈에는 나 또한 노예로 비춰질수도 (물론 나는 극구 아니라고 부인한다만...........흠...흠..... 노예가 차라리 편한가?) 3. 계급순응 남성의 계급순응력은 학습에 의해서인줄 알았는데 (군대를 가면서 완성지어지는) 그게 아니라 본능이라는 것인가? 이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은 없어서 어떤 의미로 이런말을 한지는 모르겠으나 현상적으로는 수긍함.
4. 재산 재산의 관리에 대해서 플라톤의 공동소유를 반박하면서 같이 언급을 하는 부분인데 (*플라톤은 부인과 자식을 공동소유로 하게 되면 누가 누구의 자식인지 모르므로 평등이 실현된다는 것) 재산은 일반적으로 사유제도여야 하지만 그 사용에 있어서는 공동으로 하는것이 이상적이며 평준화 시켜야 할것은 재산이 아니라 사람들의 욕망이고 이것은 법을 통해 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함. 여기서 사적소유를 인정하되, 공동사용이라는것이 어떤형태인지 잘 이해가 안됨. 또한 사람의 욕망을 평준화시킨다는것이 어떤것인지도 이해가 안됨. 누가 설명좀... 5. 혁명의 원인 아..요즘 때아닌 반공정신으로 나라가 시끄럽다(애써 시끄럽게 만드는듯...ㅡㅡ)
6. 민주정치
흠.. 그렇지? ..우린 ????
아리스토야... 자유인도 그런 체제 자발적으로 잘 견디고 있단다. 아님 자유인이 아니거나. 덧붙여 그가 말하는 " 지배를 위해 민주정치에서 행해지는 사악한 방법" 이다.
이런 관점은 루소와 마르크스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지배를 위해 민주정치에서 행해지는 사악한 또다른 방법> 볼링 포 콜럼바인 (2002 , 마이클 무어 감독) 콜럼바인 고등학교의 총기난사 사건은 볼링을 한 탓이라고, 아니면 마릴린 맨슨탓 ㅋㅋㅋㅋ (요거요거 ....우리도 익숙한 패턴인데......) "왜 날 찍었는지 알아요. 노출된 표적이라 비난하기 쉽죠. 왜냐하면 난 공포의 상징이니까요 " -영화 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