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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고... 느끼고...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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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가고 싶은 길을 못 걷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고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과 일맥상통이죠. 그래서 그런지 <한국의 고집쟁이들>이란 책에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는 사람들',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눈길이 갔달까... 아마도 부러운 마음, 닮고 싶은 마음, 동경하는 마음 등이 어우러진 탓이겠죠.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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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가고 싶은 길을 못 걷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고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과 일맥상통이죠. 그래서 그런지 <한국의 고집쟁이들>이란 책에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는 사람들',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눈길이 갔달까... 아마도 부러운 마음, 닮고 싶은 마음, 동경하는 마음 등이 어우러진 탓이겠죠.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점이 포토 에세이라는 것이었어요. 읽었으면 하는 글을 사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괜찮게 느껴지더라구요. 실제 한 장 한 장의 사진들이 글에 더 많이 이입될 수 있도록, 동화될 수 있도록, 또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글 읽는 중간중간 눈이 즐거워요.

 


한국의 고집쟁이 23인 중에서 제가 알던 인물들도 있고 전혀 생소한 인물들도 있었는데요, 제가 알던 인물들이 나올 땐 반가운 마음과 함께 어쩔 수 없이 글에 더 몰입이 돼버렸습니다. 아무튼지간에 이 23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니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짚어가는 가운데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저는 읽었어요. 음... ‘그렇구나... 이 사람은 이랬구나... 그런데 나는 어쨌지? ...’ 이런 거 있죠? 이런 생각이 계속해서 들더라구요. 감히 비교 대상이 아닌데, 자꾸 한국의 고집쟁이들과 저 자신을 비교하게 되더라는... 하지만 그러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가르침을 받게 되더라는 것!

 

그렇습니다. 전 이 <한국의 고집쟁이들>을 읽으면서 본받을 만한 인물들의 '삶의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는 게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음가짐에의 가르침... 그렇기에 저 주변에 이 책을 많이 권하기도 했답니다.

n*****9 2008.03.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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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스탠다드를 과감히 거부한 용기있는 똥고집들의 이야기
"코리안 스탠다드를 과감히 거부한 용기있는 똥고집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한국인은 너나 할 것 없이 스탠다드(Standard)를 꿈꾼다. 자신의 개성을 철저히 묵살한 채, 정형화된 루트에 맞추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것에 대해 일말의 의문도 갖지 않는다. 초딩 담엔 중딩, 그 담엔 고딩과 대딩의 순으로 이어지는 성장 싸이클을 따르지 않으면(못하면) 이 사회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인생을 살아간다. 이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미투(me-too)주의
"코리안 스탠다드를 과감히 거부한 용기있는 똥고집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한국인은 너나 할 것 없이 스탠다드(Standard)를 꿈꾼다. 자신의 개성을 철저히 묵살한 채, 정형화된 루트에 맞추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것에 대해 일말의 의문도 갖지 않는다. 초딩 담엔 중딩, 그 담엔 고딩과 대딩의 순으로 이어지는 성장 싸이클을 따르지 않으면(못하면) 이 사회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인생을 살아간다. 이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미투(me-too)주의로 증명되기도 하는데, 옆 집 아이가 태권도 학원을 다니면 우리 아이도 태권도 학원을 끊어야 하고, 앞 집 아이가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 우리 아이도 피아노 학원을 다녀야 하는 기형적인 교육 문화를 창출해내는 한민족의 치맛바람을 우리는 언제까지 뜨거운 교육열이라는 미명하에 덮어두어야만 하는 것일까. 개인의 인성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은 이와 같은 철저한 미투주의에 의해 일방적으로 개무시당한다. 엄마들 모인 반상회 자리에 가서, 우리 애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공부시킬거에요 라는 투의 발언을 했다가는 ‘돈이 없어서 학원 보내지 못하는 주제에 할말은 다하네’ 라는 쿠사리를 얻어먹기에 충분하다. 하물며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될 때도 마찬가지다. 남성 사회에서는 작지만 매우 큰, 그리고 영구적인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군대’다. 오직 ‘현역’만이 대접받는(장교도 소수인 까닭에 오히려 사병에게 쪼인트 까이고 짓밟히는 사례가 다분히 발생한다 ㅋ) 사회 ㅋ ‘방위’는 군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슬쩍 자리를 피해야 하고, 혹시 ‘면제’자라면 대가리를 처박아야 한다. 거참. 우리가 공직자도 아닌 마당에(설사 공직자라고 해도 ㅋ 돈 처발라 군 면제를 따낸 것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될 것도 없지 않은가 ^^) 병역 문제 따위로 기죽을 필요는 전혀 없지 않은가 ㅎ

 

사실, 이런 말을 늘어놓긴 하면서도 오방 역시 함부로 바닥에 그어진 보이지 않는 표준 경계선을 넘어설 엄두를 내지 못한다. 유독 다수가 걷는 길로 따라 걷지 않는 것에 대해 심각한 반감을 표출하는 대한민국에서 주류를 벗어난 삶을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커다란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 때, 이 책의 저자가 정성스레 취재한 주인공들이 겪었을 그간의 마음 고생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코리안 스탠다드로 바라보았을 때, 하나같이 정상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상당 부분 무리가 있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이유건, 환경적 이유건 간에 어쨌든, 이 책의 주인공들은 주류(?) 한국인들이 걷는 인생과는 180도 다른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왔다. 저자는 좆선일보(좆선은 정치,사회면만 빼면 그야말로 참 볼 거리가 많은 신문이라는 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ㅋ) 기자. 주인공들을 적나라하게 소개하려고 해도 한정된 지면을 극복해낼 수는 없었을 터. 신문지상에 소개되는 글이니만큼 달랑 한 토막 밖에는 되지 않은 짧은 분량이지만, 저자와 주인공들간에 벌어지는 깊이 있는 교감의 에너지를 톡톡히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들을 ‘고집쟁이’라 소개한다. 당근 빠따.

 

코리안 스탠다드와는 거리가 먼 이들이 그나마 ‘고집’이라도 없었다면(단지 고집이라 말하기엔 부족하다. 옹고집, 똥고집, 황소고집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ㅋ), 제 먹고 사는 일보다 남들의 따가운 시선이 더 무시무시하고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올 수 없었으리라. 또한 자신의 분야에서 더 이상 남 부러울 것이 없는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면 ‘별난 넘’ 취급을 받으며 온갖 멸시를 당했으리라. 저자는 매우 솔직하게도^^ 자신을 도둑넘이라 비하한다. 몇 십 년씩 직접 몸으로 부딪혀 가며 만들어 낸 지혜와 지식을 불과 몇 시간의 만남을 통해 얻어내는 자신의 인터뷰 방식을 ‘행복한 도둑질’이라 표현한 것은 얼마나 적절한 비유인가. 오방 역시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접근했던 이 책의 주인공들에게서 어리버리한 맘으로는 결코 범접할 수 없는 ‘장인’의 숨결을 느낀다. 남들 뒤꽁무니나 좇으면서 용의 꼬리로 전락하기보다는, 조금은 어렵고 험해도 오랜 노력 끝에 당당히 뱀의 대가리로 우뚝 선 이들의 삶과 철학에 경의를 표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 PD는 직무유기다. 이런 귀신^^들 안 잡아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ㅋ 코리안 스탠다드와의 거리는 요원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끊임없이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똥고집’의 정수를 엿 볼 독자들에게 감히 일독을 권하노라 ㅋ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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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집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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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점에 들러서 혹시나 하고 검색했던 박종인 기자님의 책, 한국의 고집쟁이들. 놀랍게도 재고가 있었다. (이 책 말고도 1권 더 있는뎅, 그건 나중에!)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책이다. 그렇다보니 책의 상태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왠걸. 내가 생각한 것보다 책 상태가 더 안 좋았다. 대체 책을 왜 이딴식으로 관리하는 지 참.. 화가 난다 화가나 ㅠㅠㅠ 평소같으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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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점에 들러서 혹시나 하고 검색했던 박종인 기자님의 책, 한국의 고집쟁이들. 놀랍게도 재고가 있었다. (이 책 말고도 1권 더 있는뎅, 그건 나중에!)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책이다. 그렇다보니 책의 상태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왠걸. 내가 생각한 것보다 책 상태가 더 안 좋았다. 대체 책을 왜 이딴식으로 관리하는 지 참.. 화가 난다 화가나 ㅠㅠㅠ 평소같으면 이렇게 보관하는 책은 절대 안사는데, 책이 없으니까.. 눈물을 머금고 샀다 ㅠㅠ

 

이 책 속에 나온 사람들은 하나 같이 고집쟁이다. 심지어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대체 왜 이런 삶을 사는 가 싶을 정도로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끝까지 자기만의 길을 고집했다. 누군가는 장애를 앓고 있었고, 누군가는 가난에 몸부림 치면서도 끝까지 자기만의 길을 걸었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흘렀고, 그들은 그제서야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불꽃처럼 살다 간 채규철

채규철, 그는 대안학교 교사였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온 몸의 절반을 화마(火魔)에 빼앗겼다. 6개월간 고된 수술 끝에 사람의 얼굴을 조금씩 찾아가기는 했지만, 결코 평범한 인생을 살 수는 없었다.

 

나는 십원짜리 인생이야.

아니, 화폐 가치가 절하되어 '백원 짜리 인생'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다방이나 음식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담이나 종업원들이 다가와 숨 돌릴 틈도 없이

잽싸게 십 원 짜리 동전 한 닢을 주고는 제발 나가달라며 몸을 마구 밀어내.

내 모습이 다른 손님에게 혐오감과 불안감을 준다는 것이지. P 23

 

그렇게 배척당하는 삶이었지만 그는 결국 딛고 일어섰다. 경기도 가평에 '두밀리 자연학교'를 열었다. 대안학교이자, 자연을 배우는 생태학교다. 그는 이 곳의 교장이 되었다. 아이들은 그를 이미 타 버린 할아버지, ET 할아버지라 부르며 이 곳에서 자연을 배웠고 진짜 인생을 배웠다. 일반적인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진짜 인생을 말이다.

 

우리가 사는데 F가 두개 필요해.

Forget (잊어버리라), Forgive (용서하라)

사고 난 뒤 그 고통 잊지 않았으면 나 지금처럼 못살았어.

잊어야 그 자리에 또 새 걸 채우지.

또 이미 지나간 일 누구 잘못이 어딨어.

내가 용서해야 나도 용서 받는거야 . P25

 

나는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살았다. 외모나 권력이 아닌 사람 자체로 판단하고 있다고 내 스스로 생각했다. 물론 나 편하자고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다. 조금만 돌아보면, 불과 몇 시간 전 내 모습만 떠올려도 바로 안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편견이 가득한 눈이었다는 것을.

 

만약에 살아계신 채규철 선생님을 내 눈으로 보았다면 난, 편견 없이 바라 볼 수 있었을까? 범인(凡人)은 상상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았고, 남은 인생을 아이들을 위해 헌신했던 그인데. 나는 정말 편견 없이 그 사람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가능했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채규철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지금, 그가 자신을 향한 편견에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지금. 난 지금까지 살아온, 짧다면 짧은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끼고 있던 색안경을 바로 벗어던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색안경을 벗어 던지는 삶을 살고자 노력이라도 해봐야 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구두를 만드는 남궁정부

남궁정부, 그는 구두장인이다. 다만 그에게는 오른팔이 없다. 역시나 불의의 사고였다. 구두장이에게 오른팔이 없다는 건 사형선고나 다름없었을 건데, 그는 달랐다. 이 악물고 말로는 다하기 어려운 고통을 이겨냈다. 그렇게 고통을 참아내며 다시 구두를 만들었다. 다만 예전에 만들던 구두와는 조금은 다른 그런 구두였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구두, 장애인을 위한 구두였다.

 

"참을 인자 세번이면 왜 살인도 면할 수 있는지 알았어요. 그만큼 그 고통을 참는게 어려웠지." P44

 

어느 날 가게가 문을 닫을 정도로 곤궁해졌을 때

단골손님들이 찾아와 십시일반으로 모은 3천만 원 짜리 통장을 내밀었다고 했다.

"당신 없으면 우리가 걷지를 못하니, 당신은 꼭 돈을 벌어라" 하며

막무가내로 통장을 내밀더라고 했다. P46

 

세상이 많이 발전했다고, 삶이 많이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부에 국한된 이야기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살기 불편한 나라다. 왼팔의 구두장인 남궁정부에게도 대한민국은 살기에는 불편한 나라다. 하지만 그는 그 불편함을 알고 있기에, 다른 불편한 사람들을 위하여 구두를 만든다. 세상에서 오직 하나 뿐인 구두를.

 

책을 읽다보면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하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저 질문을 할 수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이 책 속에 나오는 사람들 같은 선택을 할 수가 없다. 지금만해도 딱 그렇지 않은가? 두 팔, 두 다리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데도, 난 오로지 내 자신만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래도..이제라도, 조금씩 내 마음가짐을 바꿔보고자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나름 위안이 된다. 내 자신만 생각 할게 아니라, 오로지 남으로써 타인을 바라볼게 아니라, 또 다른 시선에서 나와 타인을 바라보는 노력을 해보는 것. 어렵겠지만 해봐야지!

이달의 사락 c******0 2019.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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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만드는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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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혼자 맞선 적이 있는가  고집보다는 타협에 이미 길들여진 내게는 어려운 일이다. 어느새 꿈도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여 미뤄둔 지 오래다. 평생 변하지 않을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을 저자 박종인은 ‘고집쟁이’라고 불렀다. 신문에 연재했던 <박종인의 인물기행>에서 만났던 사람들 중 23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가 이들을 소개하지 않았더라면 모르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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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향해 혼자 맞선 적이 있는가 

고집보다는 타협에 이미 길들여진 내게는 어려운 일이다. 어느새 꿈도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여 미뤄둔 지 오래다.

평생 변하지 않을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을 저자 종인고집쟁이라고 불렀다.

신문에 연재했던박종인의 인물기행에서 만났던 사람들 중 23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가 이들을 소개하지 않았더라면 모르고 지나쳤을 평범한 모습 속에서 대단한 열정을 발견했다. 치열하고 열정적인 삶이란 바로 그들 안에 있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구두를 만드는 남궁정부님

잘나가던 구두장이였던 그가 사고로 오른팔을 잃고 변화된 것은 오른팔이 없는 게 아니라 오른팔만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하여 그는 장애인 신발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2006 4월 대한민국 절단장애인 가운데 일곱 명이 히말라야에 갔다. 그는 칠십 노인의 몸으로 정상인도 힘들다는 그곳에 간 것이다. 그 때 함께 간 발도 없고 다리도 없는 이십 대, 삼십 대 청년들에게 지연아, 상민아, 병휘야, 우리 모두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고 말했다. 괜히 책을 읽다가 눈물을 훔쳤다.

근이영양증으로 시한부를 사는 청년 시인 김민식님의 미니홈피에는 이런 인사말이 적혀있다.

 

              길을 따라가지 마라

              길이 없는 쪽을 가서

              발자국을 남겨라           - 랄프 왈도 에머슨

 

맞다. 고집쟁이들의 삶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었다.

어쩌면 남들은 가고 싶지 않은 길인지도 모른다. 아예 관심조차 없어서 이 책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인생이지만 그들이 없었다면 세상은 어디 한 부분 부족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이

더욱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세상은 나 하나쯤 안 하면 어때 라고 생각하는 다수가 아닌 나 아니면 안 된다.라고 생

각하는 소수의 사람들로 인해 굴러가는 건지도 모른다.

영통사 사장 혜관 스님, 연 할아버지 노유상, 종장 원광식, 산이 좋아 산에 사는 이대실님,

애꾸눈 도공 한상구, 희망을 연주하는 이소영……

비로소 내게 없는 고집의 정체를 깨달았다.

그들은 자신의 상황을 놓고 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지 않았다. 다만 자신은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내놓고 봉사한다는 사람들치고 생색내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 그들에게 남을 돕는 일은 자신을 드러내고 우쭐대기 위한 명분이겠지만 이 분들은 달랐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세상을 이롭게 했다.

 

생명을 걸지 말라고? 목숨 안 걸고 이걸 어떻게 한대요  도공의 아내는 말했다.

다시금 내 안에 질문을 던져 본다.

이제껏 살면서 목숨 걸고 달려든 일이 있는가?

한국의 고집쟁이 여러분, 존경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08.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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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이에게 추천 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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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의 고집쟁이들  박종인 글, 사진 | 나무생각/베스트와스테디예감(기획사) | 2008년 02월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한지 사흘만에 다 읽어버렸다. 책을 쓴 이는 신문 기자란다. 글을 읽어보니 장난아니다.. 글을 참 잘 쓰시는 것 같다.. (사진도 잘찌고..) 보는 내내 빠져들었다. 기자라고 다 글을 잘 쓰는건 아닌것 같다만... 암튼 이분 잘쓰신다. 책을 읽는 내내 꼭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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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의 고집쟁이들
 
박종인 글, 사진 | 나무생각/베스트와스테디예감(기획사) | 2008년 02월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한지 사흘만에 다 읽어버렸다. 책을 쓴 이는 신문 기자란다. 글을 읽어보니 장난아니다.. 글을 참 잘 쓰시는 것 같다.. (사진도 잘찌고..)

보는 내내 빠져들었다. 기자라고 다 글을 잘 쓰는건 아닌것 같다만... 암튼 이분 잘쓰신다. 책을 읽는 내내 꼭 평생 간직해야지... 다보고 내 여자친구도 보라고 빌려줘야겠다... 부모님도 보게 해야겠다.. 철없는 동생도 읽어보게 해야겠다.. 훗날 내 자식놈들에게 읽어보게 해야겠다.. 이런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책 내용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각 분야에서 내공이 쌓일대로 쌓인 분들의 이야기이다.

가슴찡한 얘기도 있고, 세상에 이런 사람도있구나.. 별난 세상이네... 이런생각을 들게하는 사람도 있다.

 

글이 너무 길어졌다.. 짧게 요약하겠다.. 정말 좋은책이다. 아는이들에게 추천하고싶다. 뭐 이정도다

점수로 매기면... 9.5점/10점만점

 

짱이다.. 강추삼 ㅋ(분명히 베스트셀러 된다에 한표)


2008년 2월 11일

n******y 2008.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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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국의 고집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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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한책협 플랜도서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약간 의외였다. 왜냐하면 기존 성공을 다룬 책들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된 이들은 (소나무 사진가 배병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부를 축적하지도, 사회적인 명예를 획득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꿈을 좇느라 가족을 돌보지 못하거나 경제적으로 곤궁한 경우도 많다.때론 사고로 인해 평생 안고 살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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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한책협 플랜도서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약간 의외였다.

왜냐하면 기존 성공을 다룬 책들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된 이들은 (소나무 사진가 배병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부를 축적하지도,

사회적인 명예를 획득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꿈을 좇느라 가족을 돌보지 못하거나 경제적으로 곤궁한 경우도 많다.
때론 사고로 인해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장애가 다가와도 이겨내며 그저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간다. 그런 것을 흔히 '업',  '카르마'라고 말하지 않을까.

 

세속적인 성공, 개인의 이익을 초월하여 고차원적인 아름다움과 나눔, 베품의 가치를 추구하는

그들에게서 단순한 고집쟁이가 아닌 '장인 또는 예술가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들을 찾으러 산골까지 쫒아다니며, 사진과 글을 함께 담아낸 박종인 작가도 범인의 경지를

뛰어넘은 사람이다.

 

빡빡한 현실, 요행이나 일명 대박을 바라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 말과 행동을 바꾸는 행태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정신이 맑게 정화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i****i 2014.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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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고집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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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소설에 빠져있다가 차마고도하고 바람이 흙이 가르쳐주네를 읽다보니 전문작가가 아닌 이들의 수필들이 참 편하고 재미남을 느끼면서 주문한 책이다. 기자생활도 하고, 그러면서 신문에 글도 연재하시고...   하나의 삶에 푹 파묻혀 살면서 자기나름대로 길을 만든 이들을 찾아서 함께 하며 적은 글들이 맛깔났다...   이 고집쟁이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그래도 풍성해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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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소설에 빠져있다가 차마고도하고 바람이 흙이 가르쳐주네를 읽다보니 전문작가가 아닌 이들의 수필들이 참 편하고 재미남을 느끼면서 주문한 책이다.

기자생활도 하고, 그러면서 신문에 글도 연재하시고...

 

하나의 삶에 푹 파묻혀 살면서 자기나름대로 길을 만든 이들을 찾아서 함께 하며 적은 글들이 맛깔났다...

 

이 고집쟁이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그래도 풍성해지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몇몇 인물들은 화면으로, 그리고 지면으로도 접했던 분들이라 낯설지 않으면서 기억들을 더듬으며 읽었었다.

 

한 우물을 판다는것이 한국에서는 너무나 힘들고 버러운 삶이다.

그럼에도 그 길을 묵묵히 간다는 것이 참...

 

생각도 많이 하고, 마음도 추스려가며 읽었던 시간들이었다.

b*******r 2008.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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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집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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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 인생을 살아왔고, 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삶을 선택했으며 모두가 이야기하는 성공을 바라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마음 그대로 따라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비결은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었고, 주변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묵묵히 자신을 길을 갔다는 것이다. 그 결과 부와 명예
"한국의 고집쟁이들" 내용보기

외길 인생을 살아왔고, 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삶을 선택했으며 모두가 이야기하는 성공을 바라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마음 그대로 따라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비결은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었고, 주변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묵묵히 자신을 길을 갔다는 것이다.

그 결과 부와 명예가 주어진 것이지 처음부터 그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모두 다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란다. 특히 돈에 대한 집착은 심각한 수준이다. 과연 그러한 삶이 의미가 있는지 잠시나마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a********9 2015.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의 고집쟁이들
"한국의 고집쟁이들" 내용보기
오랫만에 독서활동을 시작하려니 손에 잡히지 않는데 전도사님이 청년부 페이스북에 올리신 목록들 중에서 손에 끌리는 것부터 읽기 시작해본다. 너무 무겁지 않아보이는 것부터 시작..     저자가 신문기자이자 사진작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을 엮은 것   역시나 제목에 많은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 획일화, 거대화를 추구하는 이 세상에서
"한국의 고집쟁이들" 내용보기

오랫만에 독서활동을 시작하려니 손에 잡히지 않는데

전도사님이 청년부 페이스북에 올리신 목록들 중에서

손에 끌리는 것부터 읽기 시작해본다.

너무 무겁지 않아보이는 것부터 시작..

 

 

저자가

신문기자이자 사진작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을 엮은 것

 

역시나 제목에 많은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

획일화, 거대화를 추구하는 이 세상에서

자기만의 길, 남과 다른 길을 추구하려는

'고집쟁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야기한다.

 

자신만의 길을 간다는 것이

유명세를 추구하는 길이 아님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저자가 사진작가라는 점을 너무 나중에 알아서

사진과 인터뷰어와 천천히 음미하며 보았어야 하는데

너무 텍스트 위주로 급하게 읽어 아쉬운 듯한 ㅁ마음이 든다...

u******r 2014.09.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