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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Evangelion: 序" 그야말로 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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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날 본 영화를 29일날 리뷰한다니, 이건 뭐.. (..)사실 리뷰를 해야할 지 말아야할 지 고민을 많이했다.아니, 리뷰를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했다고 해야 옳겠지.그만큼, 할 말이 많은, 또 그만큼, 말할 수 없는, 작품이 바로 에바다.그래서 결론은 그다지 부담갖지 않고 적당히 쓰기로 한 것.어느 정도는 현실 도피성 선택이기는 하지만 그게 가장 현명할 것 같다.
"[Movie] "Evangelion: 序" 그야말로 序" 내용보기
19일날 본 영화를 29일날 리뷰한다니, 이건 뭐.. (..)
사실 리뷰를 해야할 지 말아야할 지 고민을 많이했다.
아니, 리뷰를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했다고 해야 옳겠지.
그만큼, 할 말이 많은, 또 그만큼, 말할 수 없는, 작품이 바로 에바다.

그래서 결론은 그다지 부담갖지 않고 적당히 쓰기로 한 것.
어느 정도는 현실 도피성 선택이기는 하지만 그게 가장 현명할 것 같다.
무엇보다 한편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라 앞으로 세편이나 남아있고,
애초에 26화에 극장판을 둘까지 더해야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 한편만 가지고 리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첫번째 감상은 안노 히데아키의 천부적 재능.
그가 가진 재능 중 가장 커다란 것은 대중을 자극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팬들이 바라는 입맛을 자극해서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면서도
그 맛을 완전히 보여주지 않아 그 감칠맛에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사실상 TV판의 정리 정돈과 약간의 편집, 더하기 빼기에 불과했던 序에서
팬들이 원했던 모든 맛을 적당한 수준으로 보여줌으로써 열광케 만들었다.
특히 누가 뭐래도 레이의 미소는 모든 관중의 낮은 신음을 이끌어냈으며
마지막 장면의 "서비스, 서비스"는 스텝 롤 끝까지 관객 대부분을 묶어두었다.

그 다음은 다분히 과시적인 그래픽 기술의 발전.
거의 모든 장면에 새로운 그림을 사용해야만 했다는 애니메이션이
원래의 작화와 전혀 다르지 않은 작화가 만들어졌다는 것도 충분히 기적이지만,
멋진 컴퓨터 그래픽으로 살아움직이는 제3동경시와 에바는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그런 기술의 발전을 의도적으로 과시하는 모습의 장면들은
어쩌면 안노 자신의 변화를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인물들의 느낌은 다소 이질적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바뀌어버린 목소리를 다시 내느라 고생한 성우들에게는
충분히 박수를 쳐주어도 괜찮을 정도로 멋지게 복구된 연기들이었지만,
막상 변하지 않은 작화는 조금씩 인물을 다르게 그려놓아 위화감을 만들었다.
게다가 같은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달라진 인물들의 성격이라니.
여러 모로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실망감도 선사한다.

일단의 목표는 전부 다 개봉한 후에야 제대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분명 이 한편만 가지고는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고,
또 기존의 세 작품, TV판과 두 극장판, 과의 비교도 제대로 해보려면
끝까지 다 보고 해야만 할 테니까.

다음편은 破, 序의 다음인 破.
드디어 많은 이들이 고대하던 아스카가 등장하고
벌서부터 등장해버린 카오루가 본격적으로 활약할 듯 하다.
그때까지 마음 편히 기다리는 것도 꽤나 어려운 일일 것이다.

난 원래 에바의 팬은 아니었지만 말이지.
안노라는 인간은 팬이 아닌 안티마저도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가 보다. (웃음)


덧.
우타다 히카루가 부른 "Beautiful World"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게다가 작사/작곡/편곡까지 우타다 히카루 본인이 해냈다는 스텝롤은
어쩌면 그도 에바의 광팬일지도 모른다는 우스운 상상마저 하게 만든다.
뭐, 그래도 원래의 엔딩곡도 반드시 다시 나와주기를 바라지만. (웃음)
YES마니아 : 플래티넘 r********5 2008.02.10.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