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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호퍼의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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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관련된 글들을 보면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는 표현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호퍼의 이 그림 역시 나에게 말을 걸어 온 그림이었다.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 그림을 만났고 화가를 찾아 보았다 에드워드호퍼라는 이름을 가진 화가였다. 그렇게 각인되어 있던 화가였기에 신간 코너에 소개되었던 빈빙의 빛이란 책을 아무망설임없이 구입했다. 미술에 조예가 깊긴 하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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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관련된 글들을 보면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는 표현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호퍼의 이 그림 역시 나에게 말을 걸어 온 그림이었다.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 그림을 만났고 화가를 찾아 보았다 에드워드호퍼라는 이름을 가진 화가였다. 그렇게 각인되어 있던 화가였기에 신간 코너에 소개되었던 빈빙의 빛이란 책을 아무망설임없이 구입했다. 미술에 조예가 깊긴 하나 이 글을 쓴 사람은 시인이었다. 그러니까 에드워드호퍼에 대한 미술평단의 해석과는 달리 하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림을 바라 보는 감상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호퍼의 그림을 사회적 관점이 아닌 미학적 관점에서 바라 보게 해 주는 감상포인트가 되어 주었기때문에 그림을 바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경험 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자꾸만 무표정한 모델들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나 역시 사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그림 내가 상상 하는 바다의 모습풍경과 너무 닮아 있어서 오로지 이 하나의 그림만으로도 나는 호퍼가 좋아졌다. 나 역시 파도소리에 잠이 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고, 문을 열면 바다가 바로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했었는데 이렇게 그림이긴 하지만 방과의 경계에 바로 바다가 있다는 것이 상상 만으로도 시원하고 마음이 확 뚫리는 기분을 받는다 다른 그의 그림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 애써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창문과 빛의 등장정도 일까? 그의 그림을 보는 재미 중 또 하나는 굉장히 단순하고 단조롭고 어찌보면 계산적인 듯한 그림임에도 그림 너머의 또 다른 무언가가 늘 연상이 되고 궁금해지는 그림들의 느낌들이었다. 고흐나,모네 모딜리아니 피카소의 그림과 그의 관련된 책들은 많이 있는데 현대술가들에 대한 그림관련 책들이 다양하지 못한 이유도 번역가의 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단 하나의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어와 알게 된 작가 에드워드 호퍼 그의 그림 모두가 다 내 마음에 들어 온 건 아니지만 31년작 호텔방 27년작휴게실 52년작 아침햇살 그리고 51년작 바다 옆의 방의 그림들은 내 마음 속으로 깊게 들어왔다. 한 권의 책으로 에드워드호퍼의 미술관을 다녀 온 느낌을 받았다.

w*******i 2008.04.14.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빈 방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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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의 빛」을 구입하기 전 사실, 한참을 망설였다. 미리 보기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 책인데다가 대부분의 책들이 하루 배송임에 비해 ‘3일 이내 배송’은 꽤 긴 시간이 소요됐기 때이다. 게다가 실물을 보기 위해 찾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K문고, Y문고) 대형 서점임에도 불구하고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에드워드 호퍼’를 사랑하는 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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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의 빛」을 구입하기 전 사실, 한참을 망설였다. 미리 보기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 책인데다가 대부분의 책들이 하루 배송임에 비해 ‘3일 이내 배송’은 꽤 긴 시간이 소요됐기 때이다. 게다가 실물을 보기 위해 찾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K문고, Y문고) 대형 서점임에도 불구하고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에드워드 호퍼’를 사랑하는 내 마음 하나 믿고 주문했다. 결과는 대 만 족! 바로 한 권 더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 이런 책은 두 권씩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길 아트’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런 양서를 출간 하다니. 07년도에 출판된 책 치고는 할인율이 낮은데 다 이유가 있다. 올컬러판이다. 원서 속의 그림도 흑백이라는데.. 한길 아트 쪽에 큰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 뿐 이다.


내가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이유는 ‘에드워드 호퍼’에 관한 번역된 책들과 그림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고흐의 〈해바라기〉가 식당 화장실 벽에도 버젓이 붙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치사할 정도로 불공평하다. 가장 많이 알려진 에드워드 호퍼의 〈호텔방〉의 액자도 구하기 어렵다. 고흐는 책, 그림 뿐 아니라 머그잔, 냉장고 용 자석, 열쇠 고리 등 다양한 소품들이 출시되었는데 말이다.


김진석 인하대 교수는 한겨례21에 〈‘문화 레지스탕스’가 필요한 시대〉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는데, 거기에서 ‘현대 미국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명임에도 한국에서 제대로 전시되지 않아 수모를 겪은 화가’라고 에드워드 호퍼를 소개했다.

에드워드 호퍼는 1882년 생으로 (1967년 사망) 60~70년대 팝아트와 신사실주의 미술에 큰 영향을 미친 미국의 리얼리즘 화가이다. 그래서 20세기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 화가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가 사실주의 화가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사실주의’만으로 표현하기에는 화풍이 독특하다.


책 제목인 「빈방의 빛」은 호퍼의 말년 작품이기도 한데, 책의 저자는 미국의 시인 ‘마크 스트랜드’이다. 시인이 말하는 호퍼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첫 장을 넘겼을 때 조금 당황했다. 나는 번역한 박상미씨가 ‘시인’인 것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처음 듣는 이름인데, 참 대단한 시인이라고 까지 생각했었다.


「빈방의 빛」은 에드워드 호퍼의 초기작인 ‘철로변집’, ‘휴게실’을 비롯해 말년작인 ‘빈방의 빛’까지 총 스물일곱개의 작품들을 소개 하고 있는데, 평론가가 아닌 ‘시인’이 쓴 산문이라는 점이 신선하다.


내가 호퍼의 그림 중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호텔방’이다. 그림 속의 여자는 좁은 호텔방 안에 앉아서 무언가를 읽고 있다. 표정이 어두운 것을 보면 기분 좋은 내용은 아닌 듯 한데 이 그림에서 나는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호퍼의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쓸쓸함과 고독도 함께 느꼈다. 그 후로 그의 그림들을 부러 찾아보았는데 찾으면 찾을수록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호퍼의 그림을 들여다보면 나 자신이 그 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림 속은 꽉 찼지만 빈 공간이 존재한다. ‘여백의 미’와는 또 다른, 비어 있는 공간.

호퍼의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가 어쩌면 그 ‘빈 공간’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 안에 내가 숨을 수 있어서. 사실 나는 고독과 쓸쓸함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신기하면서도 재밌는 사실은 시인인 ‘저자’와 내가 호퍼의 그림을 두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빈방의 빛」은 평론가가 ‘호퍼’의 그림에 대해 설명한 것이 아니라서 선입견 없이 마음껏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드워드 호퍼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울 만한 책이다. 적극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h******6 2011.05.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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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뉴욕의 전시회를 통해서 알게 된 그의 작품을 더 자세히 알고 싶었으나 국내에 마땅히 괜찮은 책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호퍼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우울해 질때고 있고, 차분한 마음을 들게 할때도 많다 아마도 그의 그림에서 풍겨나오는 고독과 외로움의 정서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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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

뉴욕의 전시회를 통해서 알게 된 그의 작품을 더 자세히 알고

싶었으나 국내에 마땅히 괜찮은 책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호퍼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우울해 질때고 있고,

차분한 마음을 들게 할때도 많다

아마도 그의 그림에서 풍겨나오는 고독과 외로움의 정서때문일 것이다

d*****o 2008.11.19. 신고 공감 0 댓글 0